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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마을 잡화점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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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디토
작품등록일 :
2022.06.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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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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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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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든빌 마을-6

DUMMY

“루크 씨는 죽지 않았습니다. 잠시 기절 시켜두었을 뿐이에요”


휴게스는 아이들을 겨우 달래고 있었다. 갑작스런 자신의 행동에 놀라 쉽게 울음을 그치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소리내어 우는 것은 멈추었다. 휴게스는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침입자의 움직임에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


말투가 변했다고는 하나 그의 말을 모두 믿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저 오크들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을 소리내지 못하게 달래는 것일 수도 있었다.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사···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단우는 손바닥으로 자신의 이마를 세게 내리쳤다. 온전한 자신의 실수였다. 앞에 있는 휴게스라는 사람의 말을 모두 믿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이미 돌아가는 상황이 그의 말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저는 쿠란 마을 사람입니다. 제가 오해를 좀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단우는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죄했지만 휴게스는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었다. 어찌 보면 갑작스레 등장해 자신의 동료를 제압한 침입자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주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다.


“저를 믿기 어려우시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가셔서 병사들을 깨우셔도 좋습니다. 저는 루크씨를 좀 모셔오겠습니다.”


말을 마치고는 단우는 바로 몸을 돌려 루크에게 되돌아갔다. 어차피 이대로 시간을 보내봐야 휴게스가 자신에 대한 경계를 풀 것 같지는 않았다.


휴게스는 아이들을 다독여 주민들이 지내는 곳으로 이동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모두에게 알리고 대비를 해두어야 했다.





“멈춰라. 무릎을 꿇고 손을 들어 올려.”


“일단 루크 씨를 좀 눕혀주시죠. 반항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우는 루크를 업고 휴게스를 보내준 곳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빨랐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꽤 훈련이 잘 되어있는 병사들이기도 했다. 휴게스는 앞으로 나와 단우가 내려놓은 루크를 끌고 병사들의 뒤쪽으로 데려갔다.


“살아있어요.”


휴게스가 루크의 생사를 확인하자 병사들은 안심했지만 그래도 경계를 늦추지는 않았다.


“누구냐? 영주님을 찾는 이유가 뭐야?”


“저 분한테 말씀 드리긴 했는데 쿠란마을 사람입니다. 원래는 영주님을 뵈러 온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여길 발견하게 됐네요. 오해가 있어 공격을 한 건 죄송합니다만 먼저 칼을 휘두른 건 그쪽이기도 하구요”


휴게스는 자신을 바라보는 병사들에게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 보면 단우가 영주님을 들먹이는 통에 자신들이 습격을 당한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으나 먼저 공격을 한 것은 오히려 자신들이었다.


물론 자신들의 린든빌의 주민이기 때문에 정체모를 이의 침입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지금 린든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오크들이었지 자신들이 아니었다.


“애초에 오크들에게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온 것입니다. 제가 의심스러우시면 저는 그저 가던길 가보도록 할게요. 성으로 진입하는 방향이나 좀 알려주세요”


“일단 따라오시오. 우리가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소”


어느정도 상황을 파악한 병사들의 말투는 달라져 있었다. 상호간에 어느정도 오해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정체 모를 인간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풀 수 는 없었다. 그렇다고 그가 성으로 가는 것을 놓아두는 것은 너무 위험했다.


오크들에게 살아있는 인간이 있다는 정보를 주게 되는 것 부터가 문제인데다 혹시라도 그가 상황의 여의치 않아 이곳으로 도망이라도 치게 된다면 그건 걷잡을 수 없는 일이었다. 자신들은 그것을 결정할 위치가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이 전부 이곳으로 대피한 겁니까? 지하에 대체 얼마나 넓은 공간이 있길래···”


“1차 습격 때 많은 사람들이 죽었소. 겨우 살아남은 병사들과 주민들만이 이곳으로 도망 칠 수 있었지”


“습격이 한 번이 아니었습니까?”


단우는 병사들을 따라가면서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 성 지하에 이런 커다란 공간이 있다는 것도 그랬지만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내성으로 대피한 것 또한 놀라웠다.


병사들은 단우의 질문에 크게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루크가 별다른 상처없이 살아있다는 것으로 단우에 대한 의심을 어느정도 거두어 들인 휴게스가 대답을 해주었다.


“첫 습격이 있고 우리가 이곳에 대피한 지 하루가 지나자 마을을 습격한 오크들은 이 곳을 빠져나간 것 같소. 정찰병들이 뒤늦게나마 오크들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지만 우리는 마을로 돌아갈 수가 없었소. 산맥에서 또다른 오크 무리가 이곳으로 오는 것도 함께 알았기 때문이오. 지금 마을에 있는 오크들은 두번째 마을에 들어온 오크들이오”


“오크들이 왜 마을을 떠난거죠? 굳이 힘들게 점령한 마을을 버릴 이유가 없을텐데요”


“그걸 우리가 어찌 알겠소.”


휴게스는 단우의 질문에 짜증섞인 대답을 하기 했으나 그것은 자신들도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다. 마을을 점령한 오크들이 굳이 다른 곳으로 향할 이유를 그들은 알아내지 못했다.


린든빌은 어찌보면 브리든 산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산맥에 걸쳐 있어 오크들이 인간의 마을을 빼앗는다면 가장 적응하기 좋은 마을 이었다.


“산맥에 너무 가깝기 때문인가?”


단우는 오크들이 마녀에게서 조금이라도 더 도망치기 위해 이동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사이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단우는 통로 끝에 보이는 거대한 공간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통로를 완전히 나선것도 아니건만 눈에 보이는 광경 만으로도 얼마나 넓은 공간인지 알 수 있었다.


“이게 무슨···”


통로 끝에 도달한 단우는 결국 마음속으로만 내뱉던 감탄을 입밖으로 꺼낼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통로끝의 광경은 단우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단우는 내성 지하에 대피소가 있다 한들 그저 넓은 공간에 모여 다들 꾀죄죄한 모습으로 목숨만 연명하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린든빌성의 지하는 그저 넓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언뜻 봐서는 이곳이 지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살기 부족함이 없게 설계된 또 하나의 성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아이들이 먹고 있는 빵조각 같은 것들과 경계 섞인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주민들의 꽤 깨끗한 모양새로 보아 식량과 물도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영주님이 알현을 허락하셨소. 따라오시오”


도착하자마자 단우를 다른 병사들에게 맡겨놓고 영주에게 보고를 하러 갔던 휴게스가 돌아와 단우를 불렀다.


단우는 아직도 지하공간을 살펴보기에 여념이 없었으나 이곳에서 언제까지 시간을 지체할 수는 없었기에 빠르게 휴게스를 따라 영주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단우는 이 정체모를 성의 주인이 더욱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똑똑


“영주님 그 자를 데려왔습니다.”


“들어오게”


휴게스가 단우를 데리고 간 곳은 그저 조금 더 정비가 잘 된 수준인 곳이 아니라 제대로 지어진 영주실처럼 보였지만 이제 단우는 이 정도로는 크게 놀라지도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이미 지하에 이정도로 제대로된 공간이 지어져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랄 수 있는 만큼 놀랐기 때문이었다.


“쿠란마을의 단우라고 합니다.”


단우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 목례 하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휴게스는 영주에게 제대로 예를 갖추지 않는 단우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오히려 린든빌의 영주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단우는 인사를 마치고 눈 앞의 영주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린든빌의 영주는 단우가 생각했던 것 보다 꽤나 젊은 편이었다. 많이 쳐주어도 30대 중반이나 될까.


더구나 뽀얀 피부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것이 멀리서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헷갈릴 정도였다. 무엇보다 영주는 꽤나 잘생긴 편이었다. 아마 단우가 로디니아에 와서 본 사내중에서는 가장 멋진 외모를 가졌다고 봐도 무방했다.


“반갑습니다. 제가 린든빌의 영주입니다. 듣자하니 저를 만나고 싶어 하셨다던데...”


“아··· 그건 오해가 좀 있었습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우는 영주에 말에 대답하면서도 끊임없이 그를 살피고 있었다. 병사들이 진심을 다해 지키고 싶어하는 영주. 그런 병사들의 충심은 얼굴이 잘 생겼다고 얻을 수 있는 계제의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정확한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는 하나 잘 처주어도 자유민이면 다행으로 보일 자신에게 처음 보았다는 이유로 경어를 쓰고 있는 것 또한 눈앞의 작고 여리여리해 보이는 인물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럼 정말 오크를 만나려고 하시는 건가요?”


“네.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순식간에 루크를 제압할 정도로 강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신으로 저 많은 오크들을 상대하실 수는 없을 텐데요”


“무조건 싸울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닙니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대화가 가능하다면 필요한 정보만 얻어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단우의 대답을 들은 영주의 눈빛이 잠시 빛났지만 단우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니 영주의 반응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쓸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크들과 대화라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그들은 미개하고 잔인한 족속들입니다. 그들에 손에 죽어간 주민들이 수백이죠. 당신은 그들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오크들의 습격을 받은 것은 쿠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많은 희생이 있었죠. 저도 그들을 용서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을 뿐입니다.”


단우의 대답을 끝으로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영주와 단우는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을 피하지는 않고 있었다. 먼저 정적을 깬 것은 단우였다. 그에게는 성으로 가야할 목적이 있었다.


“저 때문에 이곳이 위험해질 걱정은 않으셔도 됩니다. 죽더라도 이곳으로 도망치지는 않겠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공격을 멈추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시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걸 확인하시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단우는 많은 과정을 건너뛰고 단도직입적으로 그들이 걱정할 만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영주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물어왔다.


단우는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영주에게 브리든 산맥과 마녀, 정령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숨겨야 할 필요가 있는 이야기도 아니었거니와 이상하게도 오늘 처음 만난 영주가 어느정도 믿음이 갔다.


“그럼 그들이 인간을 공격할 목적으로 산맥을 내려온 것이 아니라 도망쳐온 것이라는 건가요?”


“정령과 마녀에 대한 정확한 정황은 몰라도 그들이 산맥에서 도망친 것은 꽤 확실할 겁니다. 쿠란마을을 습격한 오크들부터 지금 린든빌 성을 지키고 있는 오크들까지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이미 오크들은 산맥을 내려왔고 쿠란까지 습격이 있었다면 꽤 많은 마을이 무너졌을 겁니다. 이제와서 오크들이 산맥을 내려온 이유를 찾아 봐야 돌이킬 수 있는 건 없어요”


영주는 이제 단우가 뭘 알고 싶어하는 지는 알았지만 그래도 온전히 단우를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단우가 그것을 왜 알고 싶어하는 지를 모르기 때문이었다.


“오크들이 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몬스터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미 버나튼은 오우거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고블린, 코볼트 등 산맥에 있는 다양한 존재들이 인간 마을로 쏟아져 왔었죠. 여기로 오는길에 아울베어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며칠째 잠도 자지 못하고 산맥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산맥 근처에 있는 마을들은 끊임없이 몬스터의 습격을 받아야 할지 모릅니다.”


그제서야 영주는 단우가 걱정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만약 단우의 말대로 산맥의 많은 몬스터들이 산맥을 내려오고 있는 거라면 제대로 된 수비력을 갖추지 못한 마을들이 점점 더 무너져 갈 것이다.


그렇다면 산맥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린든빌이 받을 타격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단우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영주는 단우를 말릴 것이 아니라 그에게 부탁이라도 해야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 해도 한 가지 문제점이 남아있었다.


“단우씨가 걱정하는 것이 뭔지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단우님이 그걸 해결 할 능력이 있나요?”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선의 것이 아니라면 저는 바로 쿠란으로 돌아갈 겁니다. 최대한으로 힘을 길러 마을을 지켜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죠. 무모하게 헤집고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영주는 한번에 알게된 많은 정보들로 인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자신의 결정이 어쩌면 지하에 대피해 있는 주민들의 목숨 더 나아가서는 브리든 산맥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다.


영주는 단우에게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최대한 현명한 판단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급하게 영주실로 뛰어들어오는 한 병사에 의해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영주님! 오크들이! 헉헉”


“무슨일인가! 진정하고 말해보게”


“오크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우는 병사의 말을 듣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지만 병사의 말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고는 잠시 병사의 말을 기다렸다 그는 분명 오크들이 처들어왔다고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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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린든빌 마을-13 22.07.27 30 0 11쪽
50 린든빌 마을-12 22.07.26 20 0 12쪽
49 린든빌 마을-11 22.07.25 23 0 12쪽
48 린든빌 마을-10 22.07.24 25 0 15쪽
47 린든빌 마을-9 22.07.23 24 0 12쪽
46 린든빌 마을-8 22.07.22 26 0 14쪽
45 린든빌 마을-7 22.07.21 24 0 12쪽
» 린든빌 마을-6 22.07.20 29 0 14쪽
43 린든빌 마을-5 22.07.19 25 0 12쪽
42 린든빌 마을-4 22.07.18 25 0 15쪽
41 린든빌 마을-3 22.07.16 31 0 14쪽
40 린든빈 마을-2 22.07.15 33 0 14쪽
39 린든빌 마을 22.07.14 40 0 13쪽
38 훈련은 참되다-6 22.07.13 34 0 13쪽
37 훈련은 참되다-5 22.07.12 38 0 12쪽
36 훈련은 참되다-4 22.07.11 38 0 13쪽
35 훈련은 참되다-3 22.07.10 44 0 13쪽
34 훈련은 참되다-2 22.07.09 40 0 12쪽
33 훈련은 참되다 22.07.07 44 0 13쪽
32 반란군이 되다-7 22.07.06 48 0 11쪽
31 반란군이 되다-6 22.07.05 44 0 12쪽
30 반란군이 되다-5 22.07.04 49 0 12쪽
29 반란군이 되다-4 22.07.03 50 0 12쪽
28 반란군이 되다-3 22.07.02 57 0 11쪽
27 반란군이 되다-2 22.07.01 52 0 11쪽
26 반란군이 되다 22.06.30 63 0 14쪽
25 광부가 되다-8 22.06.29 71 0 12쪽
24 광부가 되다-7 22.06.28 67 0 12쪽
23 광부가 되다-6 22.06.27 68 0 11쪽
22 광부가 되다-5 22.06.26 7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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