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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토디토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자마을 잡화점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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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디토
작품등록일 :
2022.06.18 07:30
최근연재일 :
2022.07.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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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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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든빌 마을-4

DUMMY

“이름”


“크랄트 크랄트다.”


“직업”


“직업? 크랄트 전사다 높은나무 부족의 자랑스런 전사 우오오.. 읍읍”


단우는 갑자기 소리를 질러대려는 크랄트의 입을 급하게 다시 틀어막았다. 크랄트는 자신의 입으로 들어오는 천조가리를 빼내려 손을 들어봤지만 이미 등뒤로 꽉 묶여버린 팔 덕에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벨라 씨 직업까지는 굳이···”


“헤헤··· 영화같은데서 경찰들이 이렇게 하길래 한번 해봤어요”


“읍읍읍읍”


단우는 자신이 너무 강하게 크랄트의 입을 막은탓에 크랄트가 숨도 제대로 못쉬는 걸 꺠닫고는 그의 입에서 천을 빼주었다.


“으엑··· 소리 안 낸다. 그거 그만 먹여라. 몸이 점점 아프다.”


단우는 크랄트의 반응에 그의 입에서 꺼낸 천을 처다 보았다. 급하게 무엇이든 주워서 사용한 것이어서 몰랐지만 크랄트의 입을 막았던 천뭉치는 벨라가 독약을 닦아내던 천이었다. 몸이 아프다는 것으로 보아 중독이 되어버린 모양이었다.


“맛있는 물이라는 게 뭐지? 뭘 찾으러 온거야”


“저 빨간 물 맛이 좋다. 먹으면 몸도 상쾌해진다. 크랄트 몸이 아프다. 저것 좀 먹고싶다.”


크랄트는 바닥에 널려있는 포션병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무래도 잡화점을 습격했다가 정체모를 액체들이 있자 마셔 본 것 같았다.


“다들 저 맛있는 물을 먹으러 오곤 하는 건가?”


단우는 혹시라도 포션을 좋아하는 오크가 더 있는지에 대해 물엇다. 만약 그렇다면 잡화점을 중심으로 활동하려는 자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것이 뻔했다. 하지만 크랄트는 단우의 질문에 의기양양하게 대답했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다들 알게 되면 금방 없어질거다. 맛있는 물 완전히 크랄트 거다.”


“산맥에서 내려온 오크들은 모두 높은 나무 부족들인건가?”


“높은 나무 부족 산에서 도망왔다. 마녀가 있다. 마녀 때문에 정령들이 높은 나무 부족 공격했다. 높은 나무도 더 이상 우릴 지켜주지 않는다.”


단우는 자신의 질문과는 엉뚱한 대답을 하는 크랄트의 말을 끊으려 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자 마녀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마녀는 인간이었나?”


“마녀? 크랄트는 마녀 못봤다. 산 정령들이 오크들 죽여대는 통에 급하게 도망왔다.”


단우는 어느정도 상황을 그려볼 수 있었다. 갑작스런 정령의 공격과 그 원인으로 추측되는 마녀의 존재. 하지만 크랄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없어 보였다. 단우에게는 좀 더 정확한 이야기를 해줄 상대가 필요했다.


“여기서 가장 높은 오크가 누구냐”


“우리는 칼리그를 따라왔다. 칼리그 대장 우리 중에 가장 강하다. 붉은바위 부족 밤바그도 우리대장만큼은 쉽게 안 본다.”


“붉은바위 부족?”


단우는 크랄트에서 아는 이름이 나와 잠깐 놀랐지만 그보다도 지금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붉은바위 부족 강하다. 하지만 거칠고 포악하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살아남는 것이 없다.”


“다른 부족은? 산맥엔 두개 부족 밖에 없어?”


“천둥올빼미 부족은 모두 죽었을 거다. 그들은 도망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울베어를 버리지 못한다. 으으··· 정말 아프다. 맛있는 물 한 모금만 줘라. 저거 마시면 몸 낫는다.”


“칼리그는 어디 있지? 그것까지만 말하면 맛있는 물을 주지.”


“크랄트는 칼리그 배신 안 한다. 맛있는 물 안먹어도 된다”


단우는 마지막으로 칼리그의 위치에 대해 물었지만 크랄트는 방금 전까지의 기력없는 모습은 어디 갔는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더니 고개를 돌렸다.


크랄트가 볼 수 있게끔 일부러 그가 고개를 돌린 곳에 있는 포션을 집어 눈앞에 흔들어 봤지만 크랄트는 다시금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릴 뿐 더 이상 대화를 할 생각이 없어보였다.


단우는 포션을 열어 크랄트에게 먹여주었다. 더 이상 크랄트에게서 얻어낼 정보는 많지 않아 보였다.


“힘들어 할 때마다 포션을 조금씩 주세요. 혹시 모르니 해독은 하지 않을 거에요”


“어쩌시려구요”


벨라는 자신에게 크랄트를 맏기는 듯한 말투에서 단우가 혼자서 무언가 활동하려는 것을 눈치챘다.


“칼리그를 만나봐야겠죠. 여기서 조금 기다려요. 벨라씨는 잠행에 도움되는 스킬 같은 건 없으시니까”


“그가 어디있는 줄 알구요.”


“일단은 사제관이나 촌락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집들부터 살펴보려구요. 마을 중앙부근에 꽤 크게 있던 지어진 촌장의 집이라던가. 마을입구 쪽에도 꽤 큰 집이 있더라구요. 곡물창고 옆에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었고 또···”


벨라는 당연히 비밀로 가득 찬 주인공이라도 된 양 무게 있는 말 한마디 던지고 멋지게 나설 것 같던 단우가 자신에게 계획이랄 것도 없는 단순한 예상들을 늘어 놓는 것을 보고는 벙찐 표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요즘은 스테레오 타입이 매력 없다곤 하지만 꽤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까지 구질구질하게 늘어놓는 것도 그리 매력있지는 않다는 걸 그녀는 깨달을 수 있었다.


“관리인 없이 살기 좋은 곳은 아니지만 영주관에 있을수도 있구요”


움찔


단우는 벨라에게 대답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지만 사실 벨라를 보고 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처음 사제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때부터 얼굴 가득 미소를 띄기 시작한 크랄트를 보고 있었다.


자기 딴에는 엉뚱한 곳들만 입에 올리는 단우를 조용히 비웃어 준 모양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누군가 자신이 단우를 비웃고 있다는 걸 알아봐 달라는 듯이 티를 내고 있었다.


단우는 그런 크랄트를 이용하기 위해 사실 제대로 보지도 못한 건물들을 나열해 보고 있었다.


사제관에서 마을 입구에 이르기까지 조금의 반응이라도 건지기 위해 두루뭉술하게 위치를 말해봐도 크랄트의 반응이 변하지 않자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주관을 꺼내본 것이었다.


“흠··· 아니네요. 설마 영주관에 있겠어요. 촌락과 거리도 있고··· 어쨌던 한 번 둘러보고 올게요”


“휴”


“쿡쿡쿡”


단우가 영주관을 후보에서 제외하자 다 들리게끔 안도의 숨을 내쉬는 크랄트를 보고는 벨라도 당누가 뭘 하고 있는지 눈치채고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오크의 투명한 반응이 예능프로라도 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쉿”


단우는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며 벨라의 웃음을 멈추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영주관을 가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은 크랄트의 반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려는 것도 있었지만 크랄트가 칼리그의 위치를 들킨 것에 놀라 돌발행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더 컸다.


“자정까지는 돌아올게요. 그 때까지 제가 돌아오지 않으면 마을을 빠져나가세요. 어두워서 들어올 때 보다 수월할 거에요”


단우는 뒷문을 열어 바깥을 한 번 확인하고는 벨라에게 말했다. 바깥은 이미 해가 저물고 있었다.


로디니아에는 아울베어처럼 밤에만 활동한다거나 해가 지면 능력이 상승하는 부류가 많았지만 다행히 오크는 그런 종족은 아니었다. 해가 지는 것은 몰래 활동해야 하는 단우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 줄 예정이었다.


“심심하시면 혹시 챙길게 있나 한번 살펴보세요. 이제는 주인없는 물건인이 우리가 써 줘야죠. 값어치 있는 물건들도 꽤 있을겁니다.”


“그럴게요. 어머! 혹시 돈자루도 있는거 아닐까요? 역시 현금이 최고긴 한데”


“그··· 글쎄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녀올게요”


단우는 돈자루를 언급하는 벨라의 말에 흠칫놀라 자신도 모르게 허리춤에 둘러뒀던 도둑의 자루를 움켜쥐고는 급하게 잡화점을 빠져나왔다.


다행히 자신의 잡화점과 크게 다른 구조가 아니어서 뒷문으로 나오자 마자 창고가 이어져 있어 별다른 위험 없이 길가를 살필 수 있었다.


“영주관이라···”


단우는 언덕에서 파악해뒀던 린든빌의 구조를 떠올렸다. 린든빌은 주변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을계획이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는지 쿠란처럼 영주관이 완전히 독립된 위치에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잡화점은 마을 중심을 기준으로 내성과는 반대편에 있었기에 거리가 있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단우는 [은신술]을 펼친 상태로 맞은편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영주관으로 가는 정확한 방향은 아니었지만 오크들이 많이 모여있던 마을 중심을 지나치는 모험을 할 필요는 없었다. 다행히 근처에 순찰조는 보이지 않았기에 [자국걸음] 없이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알아채는 이는 없었다.


“흐아암 너무 잠이 온다. 우리가 여길 왜 지켜야 하냐. 누가 처들어오면 그 때 일어나면 되는거 아니냐”


“여긴 산맥이 아니다. 인간들이 처 들어 올 수도 있다. 인간들은 소리내면서 오지 않는다. 눈치채고 일어날 때면 다 죽은 뒤다”


“오 브룰 아저씨 똑똑하다. 내가 이길 것 같다.”


“똑똑한 게 아니다. 전쟁을 겪어 본 것 뿐이다. 곧 교대조가 올 테니 그 때 까지만 참아라”


단우는 영주관 앞을 지키고 있는 두 오크를 지켜보고 있었다.


성에 도착하자마자 오크들과의 레벨차이를 확인해보려 [은신술]과 [자국걸음]을 모두 사용해 거리를 조금씩 가늠해 봤지만 브룰이라는 오크가 꽤 빠르게 이상함을 느끼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단우는 어쩔 수 없이 성이 꺾이는 부분까지 몸을 옮겨 은신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었다.


“둔갑이라도 쓸 수 있으면 좋을 것을”


단우는 다시 한 번 도술의 아쉬움을 느꼈지만 그래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었기에 지금 상태로 이 상황을 타개할 계획을 떠올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이라곤 보초 두 명을 제압하고 성으로 들어가는 방법 뿐이었다.


크랄트를 봤을 때 높은 나무 부족의 오크들은 그리 강한 오크 부족은 아닌 것 같았으니 그리 어렵지 않을 지도 몰랐다. 기회라면 오크 한명의 눈꺼풀이 감기기 직전인 지금이 가장 기회일 것 같았으나 단우는 조금 더 참고 기다리기로 했다.


혹시라도 보초들에게 달려드는 순간 교대조가 와 버린다면 상황은 수습할 수 없을 것이었다. 게다가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것은 아닌 것 같았지만 브룰이라는 오크가 자신의 [은신술]을 느낄 뻔했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도하기 보다는 오히려 다음 교대를 기다리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었다. 한번 교대가 이루어지고 나면 한동안 교대 조 걱정없이 칼리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벅 저벅


그런 단우의 바람을 듣기라도 한 건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영주관을 향해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단우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성 모퉁이에서 고개만 내밀어 교대조를 확인했다.


역시나 마을 쪽에서 영주관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무장한 오크 둘이 보였다. 하지만 단우는 교대조에게서 이상함을 느끼고는 자신의 귀를 한번 후볐다.


도술도 못 쓰고 있는 자신이 발자국소리를 듣기에는 교대조의 위치가 아직도 너무나 멀었다. 더구나 계속해서 가까워져가는 발소리는 교대조가 오는 방향과는 약간 달랐다.


“이쪽이 맞냐? 까먹었긴 해도 순찰경로에 성이 없던건 확실하다.


“나만 믿어라. 순찰 시작할 때 브룰이 보초 서러 가는 걸 봣다. 모르는게 있을 땐 브룰한테 물어보면 된다. 브룰은 모르는 게 없다. 순찰경로도 알고 있을거다.”


단우는 농경지 방향에서 성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두 오크를 발견하고 급하게 [은신술]을 펼쳤다. 오크들의 접근을 너무 늦게 발견한 탓에 너무 위험한 자리에 위치해있었다.


이대로 순찰조와 전투가 벌어지게 되면 보초 둘과 교대조 둘까지 도합 6명의 오크를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그때부터는 이미 오크의 수가 중요하지 단계가 아닐 것이다. 잘못하다간 마을 전체의 오크를 상대해야 될지도 몰랐다.


“킁킁··· 인간 냄새가 난다”


“성에선 원래 인간냄새가 나는거다.”


단우는 [자국걸음]은 물론이고 성벽을 짚어가며 발 끝에 온 신경을 모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게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오크들은 아직까지 자신의 [은신술]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대로 조금만 더 다가온다면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어 저기 브룰이 보인다. 다행이다. 어서가자”


단우가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사이 오크들은 어느새 단우가 방금 전까지 서 있던 모퉁이까지 도착했다. 이제 단우와 오크들의 거리는 열걸음도 되지 않았다.


다행히 순찰 조들은 아직 단우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당장에라도 [은신술]이 깨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단우는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한 걸음이라도 더 뒤쪽으로 몸을 옮기고 있었다.


“으··· 도저히 못참겠다. 오줌 좀 누고가자. “


“조금만 참아라. 브룰 있을 때 물어봐야 한다. 다른 오크들은 잘 모른다.”


“으으··· 못 참겠다. 저 쪽에 싸고 오겠다. 먼저가라”


단우는 오줌이 마렵다는 오크가 정확히 자신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등에 멘 글레이브를 쥐었다. 이제는 들키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일단은 앞의 오크들을 정리해야 했다. 단우는 마지막 뒷걸음질을 끝으로 이제는 피하기보다 자신을 눈치채는 순간 가장 간결하게 오크를 제압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덜컥


“흡”


하지만 단우는 자신의 마지막 뒷걸음질을 끝으로 더 이상 오크들을 볼 수 없었다.


“으악!”


“왜 그러냐”


“바··· 방금 커다란 소리가 들렸는데 아··· 아무것도 안보인다. 저··· 정령들 쫓아왔나보다”


“무슨 소리냐. 아무것도 안보이면 정령도 없는거다. 정령이 귀신도 아니고. 얼른 오줌이나 누고 와라”


브룰을 향해 가던 오크가 비명소리를 듣고선 급하게 되돌아 와 봤지만 그의 눈에는 그저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겁쟁이 오크 한마리가 주저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 그런가?”


“쯧쯧··· 오크가 그렇게 겁이 많아서 어떡하냐. 높은나무 부족의 수치다.”


“겁 낸 것 아니다. 봐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오줌도 눌 수 있다.”


겁 많은 오크가 보란듯이 바지춤을 내리고 오줌을 누기 시작하자 되돌아온 오크는 다시 그를 버려두고 브룰에게 걸음을 옮겼다.


“크크크. 겁이 많으니 크기도 작다. 크크크 모두에게 소문내야겠다.”


“다··· 닥처라”


오줌을 누던 당황해서는 오크가 급하게 잡아보려 했지만 한번 시작된 오줌은 끊기가 쉬운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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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린든빌 마을-12 22.07.26 25 0 12쪽
49 린든빌 마을-11 22.07.25 40 0 12쪽
48 린든빌 마을-10 22.07.24 30 0 15쪽
47 린든빌 마을-9 22.07.23 30 0 12쪽
46 린든빌 마을-8 22.07.22 35 0 14쪽
45 린든빌 마을-7 22.07.21 31 0 12쪽
44 린든빌 마을-6 22.07.20 32 0 14쪽
43 린든빌 마을-5 22.07.19 30 0 12쪽
» 린든빌 마을-4 22.07.18 31 0 15쪽
41 린든빌 마을-3 22.07.16 37 0 14쪽
40 린든빈 마을-2 22.07.15 41 0 14쪽
39 린든빌 마을 22.07.14 44 0 13쪽
38 훈련은 참되다-6 22.07.13 41 0 13쪽
37 훈련은 참되다-5 22.07.12 48 0 12쪽
36 훈련은 참되다-4 22.07.11 42 0 13쪽
35 훈련은 참되다-3 22.07.10 49 0 13쪽
34 훈련은 참되다-2 22.07.09 45 0 12쪽
33 훈련은 참되다 22.07.07 53 0 13쪽
32 반란군이 되다-7 22.07.06 52 0 11쪽
31 반란군이 되다-6 22.07.05 49 0 12쪽
30 반란군이 되다-5 22.07.04 54 0 12쪽
29 반란군이 되다-4 22.07.03 53 0 12쪽
28 반란군이 되다-3 22.07.02 60 0 11쪽
27 반란군이 되다-2 22.07.01 58 0 11쪽
26 반란군이 되다 22.06.30 68 0 14쪽
25 광부가 되다-8 22.06.29 77 0 12쪽
24 광부가 되다-7 22.06.28 74 0 12쪽
23 광부가 되다-6 22.06.27 75 0 11쪽
22 광부가 되다-5 22.06.26 7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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