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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토디토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자마을 잡화점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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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디토
작품등록일 :
2022.06.18 07:30
최근연재일 :
2022.07.2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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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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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린든빌 마을-3

DUMMY

단우는 사라져가는 시체를 바라보며 레벨 업에 조금 더 속도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자신이 예전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산을 오르며 마주친 아울베어들을 굳이 죽이지 않고도 가볍게 지나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우가 아울베어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사이 벨라는 어느새 지도를 보고 산을 내려갈 길을 찾아냈다. 단우는 자신을 향해 손짓하는 벨라를 따르다가 문득 산맥깊은 곳을 한번 바라보았다.


오크도 그랬듯이 아울베어가 보여주는 행동들은 정상이 아니었다. 산맥 깊은 곳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 분명했다.


“일단은 오크들부터 만나봐야겠지”


단우는 레벨업 만을 목적으로 린든빌을 향하는 것은 아니었다. 쿠란이 오크들의 습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그 날, 단우는 쿠란의 몬스터에 대한 방비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


버나튼 처럼 제대로된 성곽을 갖춘 도시도 아닐 뿐더러 병사들의 수준또한 심각하게 차이가 났다.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었던 영주는 오크의 습격을 알게되자 마자 병사들을 소집해 영주관으로 도망쳤다.


결국은 마을 자체의 힘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방책이겠지만 그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었다. 그에 반해 당면한 몬스터의 위협은 너무나 가까웠다. 단우는 당장에 오크들이 마을을 습격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내고 싶었다.


“어! 큰길이 보여요. 처음 와보는 곳이라 좀 걱정했는데 지도가 꽤나 정확하네요”


벨라는 단우가 건네줬던 지도를 표시된 대로 작은 언덕을 지나자 마자 린든빌로 향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단우가 건네준 지도는 로디니아의 여느 지도와는 다르게 꽤나 정확했다.


단순히 지형만을 표시한 것이 아니라 군데군데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특징적인 지형이나 지물 등을 강조해 놓았다. 덕분에 길을 따라오지 않고 산을 건너왔는데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꽤나 많은 지도를 합성한 거라서요”


단우가 가진 지도가 다른 것들에 비해 정확한 것은 당연했다. 잡화점은 지도를 모으기에 최적화된 곳이였다. 모험가들이 신경쓰지 않고 잡템으로 분류한 지도조각들을 모아 완성된 지도들을 합성해 나가면 나갈수록 더욱 정확한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단우가 처음으로 공략했던 네빌호수의 던전도 입구가 수중에 있었기에 몰랐지만 입구의 위치를 정확한 위치를 나타냈었다.


덕분에 단우가 가지고 있는 쿠란마을 주변의 지도는 로디니아의 어떤 지도보다 정확했다. 보통 모험가들이 구매하는 알트란 전도도 단우의 지도만큼 자세하거나 정확하지 않았다.


“길가가 생각보다 조용하네요.”


“다행이네요. 혹시나 했는데”


벨라는 단우의 대답을 별 생각없이 흘려들었지만 사실 단우의 생각은 벨라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단우는 길가에 고블린이나 코볼트 같은 잡다한 몬스터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린든빌 마을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오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인간보다는 떨어질지 몰라도 오크들은 자신들만의 사회를 구성해서 살아가는 고등생명체였다.


그런 오크들이 마을을 점거했다면 마을 주변에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몬스터들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단우가 린든빌을 향하며 가장 걱정했던 것은 마을을 습격한 것이 오크가 아니라 버나튼에서 보았던 오우거일 경우였다.


오우거는 지금 단우의 힘으로 제압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그보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정도의 지능을 가진 것이 더욱 큰 문제였다.


대화를 할 수 없다면 린든빌까지 온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웠다. 단우는 확실하진 않지만 마을을 점거한 것이 오크일 확률이 높아 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도에 따르면 여기서 20분 정도만 걸어가면 린든빌의 농경지가 보일 것 같아요. 지형을 보면 농경지가 그리 넓진 않은 것 같아서 마을도 같이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정말 같이 가실 건가요? 이제부턴 정말 위험할 지도 몰라요”


“제가 아울베어한테 얼마나 데미지를 줬는지 보고도 그런 소리에요? 그보다 정말 어쩔 생각인지 말 좀 해봐요. 이대로 린든빌로 가려는 게 맞아요? 마을안이 몬스터들로 득실거리면 어쩌려구요. 마을이 산맥에 둘러쌓여 있어서 도망칠 곳도 마땅치 않아요. 아니 그보다 당장 휴식을 취할만한 곳도 없어요. 산맥은 오히려 더 위험할 지도 모르구요.”


“일단은 마을을 습격한 몬스터의 규모부터 살펴보죠. 만약 쿠란을 습격한 것과 비슷 한 정도의 규모라면 방법은 있을겁니다.”


벨라는 정말로 린든빌을 들어갈 것처럼 걸어가는 단우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왕 여기까지 따라온 김에 전적으로 단우를 믿어보기로 했다. 사실 아울베어를 잡고 워낙 많은 경험치를 얻은 탓에 이대로 죽는다 해도 큰 손해는 아니었다.


죽음의 대한 페널티로 얻는 24시간의 접속불가는 꽤 뼈아프지만 이미 그 정도 시간으로는 이루기 힘든 레벨업을 이룬 뒤였다.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죽음으로 인해 랜덤으로 잃게 되는 아이템이 이번에 얻은 활이 될 가능성이었다.


“뭐 설마 활을 떨구겠어? 이럴 줄 알았으면 행운의 신전에 성금이라도 좀 내고올 걸”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시간을 돌린다 해도 벨라는 신전에 돈을 낼 생각은 없었다. 행운의 신전에서 내려주는 축복의 힘은 성금의 양에 비례했다.


벨라는 아직 행운의 신전을 만족시킬 만큼 돈이 많지 않았다. 애초에 성금에 많을 돈을 투자할 정도가 되면 지금 벨라가 가진 활 정도는 아깝지 않을지도 몰랐다.


“같이 좀 가요”


벨라는 잠깐 사이에 이미 자신과 거리가 벌어져버린 단우를 향해 소리쳐 봤지만 들리지 않는 건지 뒤도 돌아 보질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단우의 발걸음이 조금 느려졌다는 것을 벨라는 모르지 않았다.




“마을 곳곳에 오크들이 보이긴 하는데 따로 보초를 서거나 하고 있진 않네요”


“보초를 서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니까요. 대신 마을을 순찰하는 인원이 있네요”


단우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오크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오크들에게 들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린든빌을 둘러싸고 있는 산맥 중 가장 높아 보이는 언덕에 올라와 있었다.


거리는 농경지 방향으로 나있는 도로에 비해 훨씬 가까웠지만 우거진 나무들이 그들을 숨겨주고 있었다. 다행히 린든빌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오크들이 맞았다. 벨라의 말대로 보초를 서고 있는 오크가 없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린든빌은 쿠란과 마찬가지로 외성을 가진 마을이 아니었다. 이번 일로 몬스터들의 습격에 무방비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긴 했지만 원래 린든빌을 둘러싸고 있는 브리든 산맥은 적으로부터 린든빌을 지켜주는 천해의 방벽 역할을 해주었다.


단우가 몬스터에게 점령단한 마을 중 린든빌을 가장 먼저 선택 한 것도 바로 이런 특징 때문이었다. 그는 오크들과 전면전을 벌일 생각이 없었다.


마을의 입구가 한정적인 외성을 가진 마을이라면 마을에 진입하는 것 부터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일단 마을로 들어가죠. 순찰을 도는 인원도 보기로는 두개 조 뿐이라서 때를 맞추면 어렵지 않게 피해낼 수 있을겁니다.”


“미쳤어요? 여기서 보니까 오크들의 움직임이 보이는 거지 막상 마을로 들어서면 오크들의 위치가 파악이 안될 거라구요. 들키는 건 시간문제에요.”


“그거야 밖에 나와있을 때 얘기죠. 저흰 건물로 들어갈 겁니다.”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단우 씨 지금 밖에 보이는 오크들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대부분의 오크들이 집집마다 들어서 있을 거라구요.”


벨라는 단우가 단순히 광장에 모여있는 오크와 순찰을 돌고있는 오크들이 전부일 거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었다. 하지만 단우는 이미 밖에 나와있는 오크들만으로도 마을에 있는 오크의 규모를 짐작하고 있었다.


당연히 변수가 있겠지만 그들의 수는 쿠란을 습격했다던 오크들의 수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크들에게도 어느 정도 정해진 병력 편제가 있을 것이라는 단우의 생각은 옳았다.


“오크가 없는 곳으로 고르면 되죠.”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직 날도 따뜻해서 굴뚝에 연기가 나는 곳도 없는데요. 아니 오크들이 원래 불을 피우고 살긴 하나?”


“당연히 겉으로 보기에는 구분이 어렵겠죠. 하지만 오크들도 지내기 편한 곳을 선호하지 않겠어요?”


“그게 무슨···”


“일단 따라와요. 지금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해요”


단우는 벨라의 말을 끊고는 급하게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순찰 조들간의 빈틈이 보였다. 지금을 놓치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기위해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 띵


덥썩


단우는 최대한 조심스레 문을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울리려는 종을 손으로 붙잡았다. 단우가 열어 젖힌 문틈 사이로 벨라가 급하게 몸을 들어왔다. 단우는 종을 붙잡은 채로 문을 다시 닫고는 천천히 종을 놓았다.


“휴··· 정말 여긴 오크들이 없네요.”


벨라는 오크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은 난장판이 되어있는 건물 내부를 여기저기 살펴보았다.


전투가 있었던 건지 엎어져 있는 진열장 아래로 깨진 포션병들이 넘처났다. 단우가 벨라와 함께 들어온 건물은 린든빌의 잡화점이었다.


“어떻게 알았어요? 오크가 없을거란 거”


“어떻게 알 것 까지 있나요. 그냥 잡화점은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대장간이나 무기점처럼 오크들이 탐낼만한 것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우의 생각은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다. 지내본 결과 잡화점은 사람이 쉴만한 공간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오크들이라고 그런 곳에서 쉬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오호··· 있네. 이 정도면 철갑 만드느라 생긴 적자는 막을 수 있겠는데?”


“네?”


“아··· 아닙니다.”


단우가 잡화점 중앙의 테이블에서 돈자루를 꺼내 자신의 자루에 담았지만 벨라는 그것까지는 보지 못한 모양이었다.


“아직 사용 가능한 포션들이 꽤 많아요. 포션걱정은 안해도 되겠어요. 오크들이 이걸 그냥 내버려 뒀네요”


“포션의 효능을 잘 모르는 게 아닐까요?”


“하긴 저희야 빨간병을 보면 포션을 떠올리지만 오크들은 뭔지 모를 수도 잇겠네요. 피라고 생각하려나?”


벨라가 엉뚱한 소리를 뱉었지만 단우도 오크들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정확한 대답은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치워야 저희도 좀 쉴 곳이 생길 것 같은데요”


단우가 정말 오크가 포션을 피로 생각할지 생각에 잠긴사이 벨라는 잡화점 구석에서 걸레로 쓸만한 천을 들고와선 바닥을 닦아냈다. 여기저기 포션병에서 나온 액체들이 흘러있었다. 기왕 휴식을 취할 거라면 축축한 바닥에 앉고 싶지는 않았다.


단우는 자신도 벨라를 돕기 위해 벨라가 천을 가져온 곳으로 향했지만 몇 발짝 걷기도 전에 고개를 돌려 벨라를 불렀다. 벨라가 닦고 있는 액체의 색이 너무 이상했다.


“잠시만요”


“네?”


벨라가 갑작스런 단우의 외침에 걸레질을 멈추기는 했지만 이미 꽤 많은 액체를 닦아낸 뒤였다. 벨라가 들고 있던 천은 액체와 같은 보라색을 물들어 있었다.


“투구꽃을 달인 물약이에요. 독성이 강해요.”


단우는 급하게 벨라의 손을 잡아 자신의 소매로 손바닥을 몇번 닦아주고는 해독술을 사용해 주었다.


아직 손에는 독약이 많이 묻지 않아서 중독된 것은 아닌 것 같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았다. 단우는 해독술을 사용했는데도 벨라의 손이 약간 떨리는 것을 느꼈다.


단우는 설마 자신의 용독술 레벨로는 해독을 할 수 없는 정도의 독약인지 걱정이 되어 고개를 들어 벨라를 살폈지만 벨라는 몸에 이상을 느꼈다기 보다는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단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단우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부끄러움을 느낀 것인지 고개를 돌려 단우의 시선을 피했다. 단우는 그제서야 자신이 벨라의 손을 아직까지 놓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황급히 손을 거두어들였다.


“죄송해요. 혹시 중독된 건 아닐까 걱정돼서”


“아···아니에요”


두 사람은 갑자기 생겨난 어색한 기류에 어쩔 줄을 몰랐다. 단우는 분위기를 바꿔 보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기류는 오래가지 못했다.


끼이이이익 딸랑


누군가가 둘을 구원해 주기 위해 잡화점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단우는 급하게 잠시 벽에 기대놓았던 글레이브를 쥐어들었다. 이곳이 쿠란이었다면 도철이 녀석이 오나 싶었겠지만 여긴 린든빌이었다. 이곳에 들어올 존재는 오크밖에 없었다.


멀뚱 멀뚱


“맛있는 물 먹으러 왔는데··· 이··· 인간?”


단우와 벨라가 갑작스레 열린 문에 당황하는 사이 잡화점 안으로 들어온 것은 오크가 맞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것은 두 사람 뿐이 아니었다.

잡화점으로 들어선 오크는 생각지도 못한 인간이 두명이나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지도 달려들지도 않은 채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었다.




먼저 움직인 것은 단우였다. 단우는 혹시나 오크가 문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아직 손잡이를 놓지 않고있는 오크의 손을 향해 글레이브를 휘둘렀다.


너무 당황해서 몸이 굳어버린 오크는 글레이브를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손에 상처를 입고 나서야 손잡이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


단우는 생각보다 오크의 마갑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발로 문을 닫아버렸다.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가는 소리를 줄여야했다.


“아 으아···..압읍읍”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던 오크였지만 자신의 손에 전해져 오는 고통이 그의 정신을 들게했다. 오크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것도 잊은채 비명을 질러댔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소리가 제대로 나질 않았다. 발로 문을 닫은 단우가 서둘러 바닥의 천을 주워 오크의 입에 집어넣었기 때문이었다. 단우는 그걸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오크의 목을 쳐서 새어나오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게 만들었다.


“조용히 해. 소리가 새면 죽이겠다.”


끄덕끄덕


다행히 오크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깨달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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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린든빌 마을-13 22.07.27 30 0 11쪽
50 린든빌 마을-12 22.07.26 19 0 12쪽
49 린든빌 마을-11 22.07.25 23 0 12쪽
48 린든빌 마을-10 22.07.24 25 0 15쪽
47 린든빌 마을-9 22.07.23 23 0 12쪽
46 린든빌 마을-8 22.07.22 25 0 14쪽
45 린든빌 마을-7 22.07.21 24 0 12쪽
44 린든빌 마을-6 22.07.20 28 0 14쪽
43 린든빌 마을-5 22.07.19 25 0 12쪽
42 린든빌 마을-4 22.07.18 25 0 15쪽
» 린든빌 마을-3 22.07.16 31 0 14쪽
40 린든빈 마을-2 22.07.15 33 0 14쪽
39 린든빌 마을 22.07.14 40 0 13쪽
38 훈련은 참되다-6 22.07.13 33 0 13쪽
37 훈련은 참되다-5 22.07.12 37 0 12쪽
36 훈련은 참되다-4 22.07.11 37 0 13쪽
35 훈련은 참되다-3 22.07.10 43 0 13쪽
34 훈련은 참되다-2 22.07.09 40 0 12쪽
33 훈련은 참되다 22.07.07 44 0 13쪽
32 반란군이 되다-7 22.07.06 47 0 11쪽
31 반란군이 되다-6 22.07.05 43 0 12쪽
30 반란군이 되다-5 22.07.04 49 0 12쪽
29 반란군이 되다-4 22.07.03 49 0 12쪽
28 반란군이 되다-3 22.07.02 57 0 11쪽
27 반란군이 되다-2 22.07.01 52 0 11쪽
26 반란군이 되다 22.06.30 62 0 14쪽
25 광부가 되다-8 22.06.29 70 0 12쪽
24 광부가 되다-7 22.06.28 67 0 12쪽
23 광부가 되다-6 22.06.27 68 0 11쪽
22 광부가 되다-5 22.06.26 7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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