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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4,262
추천수 :
4,976
글자수 :
929,321

작성
23.01.17 09:30
조회
1,118
추천
27
글자
11쪽

현대가 중요해 1

DUMMY

70. 현대가 중요해 1




“엄마에게 보내고 조금씩 모은 것이 있으니 받으세요.”

“무슨 돈이 이렇게 많아! 500만 원씩이나.”


“생활비 보내고 예비로 남긴 것과 간혹 추가 수당 받은 것인데, 그것도 모으니 그렇게 되네요.”

“그러면 너는 거의 돈을 안 사용한 거니?”


“지방 숙소에 있고, 식사도 주고, 특별히 사용할 곳도 없어요.”

“정말~!”


‘엄마! 마음대로 사용 못 해서 그렇지, 마법 주머니와 아공간에 있는 것만 처리하면 재벌인데요! 규정만 아니면······.’


“2달만 공부에 집중하려고요.”

“그래라 늦게 다시 공부하는 것이라 어려울 것인데.”


“엄마 또 운다. 저 정말 괜찮아요. 이만하면 바르게 잘 자랐잖아요.”

“그래서 늘 고마워! 어려운 환경에 참으면서 일하는 너를 보면 미안하면서 든든해!”


“그러면 된 거지요. 앞으로 더 잘될 것이니 조금만 더 고생해요. 그리고 친구들이 집들이하라고 해서 내일 올 거예요.”

“음식은 뭘 해줄까?”


“음식 안 하셔도 돼요. 집 구경시켜주고 밖에 나가 사 먹으려고요.”

“돈을 아껴야지! 내가 하면 돼!”


다음날.


“어머니! 안녕하세요. 이사하셔서 작지만 축하드리려고 사 왔어요.”

“어머니! 저도 왔어요.”

“고맙다. 들어가서 놀아라.”


집들이 선물로 휴지와 과일 등을 가지고 절친인 주철이와 동석이가 씩씩하게 들어온다.


“야! 방 좋네.”

“그래, 이제야 다리 펴고 잔다. 35평이다. 창신동과 비교하면 천국이지.”


“야! 임마! 주택복권 맞고 통장까지 만들면서 말도 안 하고 이렇게 이사하냐! 이넘아!”

“하하하 그건 미안하다. 대신 그때 뷔페 사주었는데······.”


“그 비싼 뷔페를 살 때 의심했어야 하는데, 설마! 그것으로 끝은 아니겠지.”

“그래서 오늘 저녁 산다고 했잖아.”


“그건 집들이 음식이지.”

“무엇을 원하는데?”


“나이트라도······.”

“하여간 동석이는 언제 철이 들까?”


“준희야, 포기해라! 환갑쯤 돼서야 가능할 것이다. 요즘 검정고시 준비는 잘되어가니?”

“주로 교과서와 참고서 보고 있어, 기출문제는 교육과정평가원에 있어서 가상으로 시험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공부한 과목은 거의 문제 없다.”


“다행이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주철아! 언제 시간 되면 영어책을 한번 읽어 주면 좋겠다. 책은 보면 되는데, 발음은 누가 들려줘야 해서.”


“그건 이미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것이 있어! 찾아보고 복사해올 게 만약 없으면 내가 녹음해서 오면 되고.”

“고맙다. 동석이는 체육특기생 장학금을 받고 가니 문제가 없을 것이고, 주철이는 등록금 해결되었니?”


“일단 학자금 융자 신청했어.”

“이제 둘 다 대학생이네.”


“준희야! 들어가면 인용대 퀸들을 잡아 소개해줄게.”

“너님이나 잘하세요.”


“주철아, 준희가 볼 때마다 체격이 변하는 것 같지 않니?”

“같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변했다.”


“이제는 준희가 동석이보다 단단해 보이고 얼굴도 뭔가 다른데 딱히 뭔지 모르겠어.”

“팔씨름 콜!”

“콜! 식사 후에 음료수 내기다.”


그렇게 시작된 팔씨름.


“주철아! 포기해, 10번을 해봐라. 나를 이길 수 있나? 노가다 근육이라 절대 못 이겨!”

“지난여름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절대 못 이기지! 임무 세계에서 구른 것이 얼만데!’


임무 세상에서는 용사와 전투대장이란 직책과 책임감 때문에 늘 부담이었다면 현대에서는 또래 친구들과 장난치며 수다 떨며 노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느 것이 나의 삶인지 헷갈린다. 능력과 골드가 많은 임무 세상인가? 아니면 제한이 많아 불편하지만, 가족과 친구가 있는 현대인인가?


‘아리아! 용사의 임무는 언제까지 해야 하니?’

- 쭈니님! 대륙에 있는 마족과 마물을 제거해야 하기에 시간은 언제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대충이라도 알려줘야 시간을 배정하지!’

- 지난날 용사님들을 볼 때 임무 세계에 도착해 훈련하고 동료 만들고 하면 평균 2~30년 정도 걸렸습니다.


‘음~! 내 삶은 어디가 중심인지 모르겠다. 처음엔 보상받는 즐거움에 취하여 했지만, 점차 내 삶이 없어지는 듯하다.’

- 두 개의 다른 차원에서 생활하기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지금까지는 이동 제한의 최단 시간인 10일 만에 갔지만, 앞으로는 현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한다.’

- 쭈니님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에 가능합니다.


밤새 고민하다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용사의 임무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기에 차원 이동보다는 현대에서 충분히 지내는 것이 좋다는 결정을 했다.


***


“한부장님! 안녕하십니까?”

“하하하 언제 오시나 했습니다. 차는 무엇으로 준비할까요?”


“저는 커피믹스면 좋습니다.”

“실례가 되겠지만, 골드바를 몇 개까지 가지고 계시는지요? 고객 중에 넉넉히 구하고자 하는 분이 계십니다.”


“············”

“비밀보장과 자금 추적까지 책임지고 해결해 드릴게요.”


“············”

“불안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믿고 주실 수 있습니까?”


“자금 추적이나 세금 문제도 있지만, 일시에 많은 돈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필요할 때 현금 또는 추적할 수 없는 수표로 주시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한부장님! 차근차근 신뢰를 쌓으면서 거래하시지요. 오늘은 5개입니다.”

“부피가 커서 가능하면 작업이 끝난 수표 중심으로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건전한 장학재단을 알고 계십니까?”

“직접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 있고 바른 재단을 알고 있습니다. 방송과 신문에 간혹 나오는 곳인데, 제가 사는 근처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디인가요?”

“삼청동 감사원 근처의 ‘한맥재단’입니다.”


정금당에서 골드바 5개 교환하고, 카페에서 생각을 정돈하며 우선순위를 적어보니.


① 집은 전세이지만 이사를 했으니 당분간 살다가 적당한 때 집을 사면 된다.


② 동생 서희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치료약물로 휠체어와 목발을 짚고 다닐 수 있으니, 나머지는 소드 마스터가 되어 엘릭서를 보상으로 받아 고치면 된다.


③ 용사 규정이 10일에서 300일 이내 차원 이동해야 하니 군대 입대는 최대한 늦춘다. 그러기 위해 4월 검정고시 통과와 대학에 진학한다.


④ 오늘 교환한 금액까지 합하면 은행과 마법 주머니에 3억7천3백 오늘 3억1천5백을 추가했으니 총 6억8천8백만 원이고, 아공간의 보석, 골드 등을 빼고도 현대에서 보상으로 받은 교환 가능한 골드바가 214개(134억8천2백)다.


⑤ 돈은 충분하니 자금 추적과 세금 그리고 주변(어머니, 친구 등등)의 눈을 의식해 티 나지 않으며 돕는 방법을 생각하자.


⑥ 장학재단을 통하여 서희와 주철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맥재단을 어떻게 알아보나, 인터넷으로는 기본 자료만 나올 것인데 믿을 수 있을까? 나중에 생각하자.


몇 가지를 결론 내고 당장 해야 할 일은.


“과천 여관과 헬스장을 정돈하고 집에서 편하게 교통이 연결되는 곳으로 옮기자! 과천을 떠나야 하니 어르신께 인사도 드리고 나온 김에 정돈하러 가자!’


“산에서 뛰면 초능력자가 날아간다고 뉴스에 나올 것이며, 연구대상으로 잡혀가기는 싫고! 앞으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운동해야 하나! 고민되네! 어디 한적한 장소를 빌려 개인 훈련장을 만들어야 하나.”


***


“어르신 계시지요.”

“오셨습니까? 잠시만 기다리시지요. 손님이 계십니다.”


“빈손으로 오기 부끄러워 몇 가지 사 왔습니다.”

“지난번에 가져오신 나무로 겨울을 따듯하게 나고 있는데 매번 감사드립니다.”


“따듯하게 지내신다니 다행입니다.”

“막 나오시네요. 형님! 금세 가시네요?”


“이쪽으로 수사 나왔다가 인사하고 가려고 왔지! 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 와서 미안하다. 걱정하고 왔는데, 올해 나무는 많이 있네!”

“형님! 이분께서 산판차로 가져오셨습니다.”


“처음 뵙습니다. 한 석수라고 어르신께 몇 년 동안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김 준희입니다.”


“오늘은 바빠서 먼저 실례합니다. 나중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형님 살펴 가십시오.”


“누구신지요?”

“갑자기 소개해서 죄송합니다. 몇 년간 정기적으로 방문하시면서 가르침을 받으셨는데, 요즘은 일이 바빠 오랜만에 오신 분입니다.”


“그렇습니까?”

“안으로 드시지요. 사부님! 준희 청년이 뵙고자 합니다.”


“들라 해라.”

“평안하셨습니까?”


“잘 있었네. 요즘은 안보이던데.”

“예! 집을 잠실로 이사해서 청계산에서 운동을 멈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산에서는 못 뵙지만,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게나! 책은 이해가 잘 되는가?”

“몇 번 읽고 기본 개념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불, 물, 바람, 흙 이런 기본 4원소 중의 한 가지만 집착하거나 좋아하면 기(氣)가 편중될 수 있습니까?”


“잠시면 상관없지만, 오랜 세월 동안이면 그럴 가능성이 크지. 그래서 오행이 중요한 것이야.”

“가능성이 있는 것이군요.”


“한 곳에 편중되다 보면 한 가지는 더 강해지지만, 세 가지가 약해져, 강하게 보이나 약하게 된다네! 한 가지가 조금 강해 보이니 속는 것이야.”

“그런 원리인가요?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요?”


“시간이 걸려도 네 가지를 다 가지고 가면 4배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을 받아서 4배보다 더 큰 힘이 되는데 사람들은 급해서 놓쳐! 오행은 그런 것은 막고 순환시켜 본질의 힘이 나타나게 해주네. 즉 다섯 가지로 보이나 하나이네! 명심하게.”


‘총로드 말이 맞네! 각 종족 특성은 하나만 볼 때는 강하지만, 드래곤 특성 전체를 사용하시는 무룡님의 회오리 마법보다 약해! 그렇다면 결론은 내 안에 있는 여러 기운을 오행으로 합쳐야겠네. 이번에 임무 세계로 가면 무룡님 책도 보아야겠네.’


“영특하구먼! 제자를 가르쳐보면 순간은 이해하지만, 대부분 절실하지 않아 바로 깨닫지 못하는데! 책을 준 지 얼마 안 되는데 그런 질문이 나오다니! 대종사감이야.”

“과찬이십니다. 오늘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청현도장을 나와 모텔로.


“아공간이 있으니 이삿짐을 옮기기 좋네!”


청계산 밑에 있는 모텔에서 임무 세계를 4번 다녀왔으니, 양쪽 세계를 합치면 4년 6개월이 지났다.


임무 세상에 현대로 오면 처음 오는 곳이 청계산이라 정(精)들었지만, 능력 개방으로 더는 산을 못 뛰니 미련 없이 떠나자.


“밤이라 사람이 없을 것이니, 마지막으로 뛰고 가볼까? 힘 조절하면 괴물로 안 보이겠지!”


정들고 미련이 남아 마지막으로 오른 청계산의 공기는 겨울이라 차갑지만 상쾌하다.


“휴! 다행히 정상까지 무사히 다녀왔네! 눈치 보며 천천히 뛰어야 한다니.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되겠다.”


“이것은 또 무슨 소리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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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11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24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20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52 13 11쪽
175 철주와 마라톤 23.05.23 519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8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8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62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52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4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7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7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5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3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4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7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9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6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81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9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3 16 12쪽
158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2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32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20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20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2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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