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4,291
추천수 :
4,977
글자수 :
929,321

작성
23.05.23 06:00
조회
519
추천
14
글자
11쪽

철주와 마라톤

DUMMY

174. 철주와 마라톤




“카~! 저희가 마시던 맥주도 맛있지만, 이 술은 맑은 것이 화끈하게 올라옵니다. 정말 좋은 술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모든 드워프에게 첫날과 마지막 날 지급이 될 것이고, 이 술을 먹을 때는 저도 함께할 것입니다.”


‘그래야 용사 규정에 안 걸려요. 이제 막판인데 여기서 규정으로 잘리면 억울하지! 같은 자리에서 먹고 쓰레기 분리도 철저하게 해야 해요. 용사로서 모양 빠지네······’


술고래인 드워프들도 보드카를 각 일병씩 나발을 불고 1주간 원 없이 술을 먹어 놓으니 사방에 뻗는 자들이 속출했다.


이제 드워프는 술로 해결이 되었는데, 엘프는 무엇으로 축제를 열어주지? 커피 축제! 아니면 탄산음료 축제로 할까? 고민된다.


일단! 생각해보기로 하고, 흑색 지역 토벌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6개월 후.


“보고드립니다. 광주가 맡은 1전단이 드워프 산맥 근처 줄기를 완전히 토벌했습니다. 이로써 8개 진격 방향 중 앞으로 강북 5전단과 부산 6전단까지 오면 옛 그레로프왕국 자리는 완전 토벌이 끝납니다. 그동안 제거한 흑색 조각만 11개입니다.”


“인천! 수고했고 여기 왕궁터는 수인족의 본거지로 줄 거다. 그들도 할배짱님 섬에서 70% 이상 이동했고, 양쪽 드워프산맥과 엘프산맥이 있어 안전하다.”


“완전 토벌이 끝나면 짱님 4분이 유사 인종 지역 전체에 방어와 침입 결계를 칠 예정이니 그때까지만 우리가 지키면 된다.”


“이미 각 전단을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해두었으니, 흑색 잔당이나 다른 존재들이 침입을 못 할 것입니다. 그리고 총사령관님도 며칠 쉬시지요?”


“제국 정돈, 술 축제, 흑색 지역 토벌까지 벌써 250일이 넘도록 쉬지 못하셨는데, 며칠 나루터 별장에서 쉬고 오시지요?”


“그러지 않아도 5, 6전단 토벌이 끝나면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지려고 했어!

가서 레어도 점검해야 하고, 집에도 다녀와야지!”


“인천이 전체를 조율해 짱님들이 결계를 치면 모든 병력은 1달쯤 개인 정비하고, 엘바스왕국 북쪽 변경백을 토벌할 것이니, 왕국에서도 모든 기사급을 모아, 함께 총공격 하도록 준비시켜라.”


***


【본 차원(현대) 0일】


확실히 학기 도중에 임무 세계를 다녀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며칠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이번엔 10일(임무 세계는 300일)이나 있었으니 학기 초라서 그런대로 지나가지만, 학기 중간에는 힘들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레어에 들려 블랙을 제외한 가디언 모두에게 정비를 맡기고 나루터 총사령관 별장에서 며칠 쉬고 왔기에 피곤이 풀렸다.


“아이고 내 팔자야! 용사로 혜택도 많지만, 양쪽 세계가 동시에 바쁜 일이 생기니 힘이 드네, 검을 들고 전투하다가 책을 잡으려니 헷갈려!”


그렇게 해 3월과 4월은 학업에 충실하면서 간간이 철주와 마라톤 연습을 하다 보니 5월 국제마라톤이다.


이번엔 어머니와 서희도 참석하고, 피크로도 우리 가족이 참석한다는 말을 듣더니 같이 뛰겠다고 난리다.


뭐! 자기들이 어머니와 서희 보디가드 역할을 하며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내가 보기에는 방송국과 팬들 때문에 더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어휴~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최 측에서는 당연히 아이돌이며 인기스타인 피크로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 환영했고, 주변에 경호원과 진행요원을 충분히 투입하겠다고 말했으니 믿어야지!


“철주야! 내가 전체적으로 속도 조절을 할 것이니 연습한 대로만 하면 된다.”


“네! 형이 가이드 러너를 하면서부터 속도를 마음대로 올려도 되니 편해요. 이번 대회는 마음껏 달리고 싶어요.”


“그래도 완주하려면 속도 조절을 잘해야 하니, 컨디션을 잘 조절해. 배정받은 대로 A그룹 후에 출발한다. 몸 풀자.”


***


“아니 선배님들이 왜? 나오세요.”


“김기자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쓰리포맨이 가이드 러너로 나오는데 당연히 취재해야지.”


“이제는 현장에 그만 나오세요. 후배들도 키우셔야지 선배님들이 나오면 기죽잖아요.”


“하하하 그래도 오늘만은 할 수 없다. 이미 JABC 양형민기자, 사회부 김미란 기자 등에게 연락해 여기서 만나기로 했어!”


“또 작업하시려고요?”


“이미 김미란이가 지난 1년 동안 김준희씨 취재 자료를 모아 터트리기 일보 직전이다. 작년에 김현철 기자가 KDS 편집부를 갈아넣어 만든 2분짜리 영상을 잡겠다고 하니 마음 단단히 먹어라.”


“왜? 마라톤은 체육부 소관인데, SKS 사회부 김미란 기자가 나서요. 이것은 반칙입니다. 임선배님 말려주세요.”


“이미 내 손을 떠난 지 10개월이 지났어, 편성 국장도 뒤에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어. 양반은 아니네. 저기 양기자와 김기자가 모습을 나타냈어.”


“임기자 뭘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나? 좋은 정보면 공유하자.”


“이렇게 되면 쓰리포맨을 만든 작년 멤버들이 다시 모였네. 다른 것이 아니라 김준희씨가 전문 선수가 아닌 자기 길을 가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한의예과에 잘 다니고 있고 요즘은 장애우를 도우려고 가이드 러너까지 한다는 것이 놀라워 이번에는 지난 1년을 특집으로 정돈해보려고 한다.”


“허~허~ 우리 편집실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작업이 어느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SKS와 JABC가 한판 붙는 거야?”


“아니, 임선배님, KDS를 빼시면 곤란하지요. 작년에 처음 발굴하고 영상으로 쓰리포맨 위치를 확실하게 굳혔는데 저희도 질 수는 없습니다. 저기들 보시지요.”


“이미 김준희씨 가족과 피크로를 중심으로 촬영 3팀을 배치했습니다. 하하하 이번엔 영상 공유하지 않고 저희는 단독으로 준비합니다.”


“확실히 현역이라 틀리네, 하지만 SKS는 사회부와 체육부가 협동으로 취재해 만만치가 않아!”


“이러면 마라톤도 중요하지만, 취재도 불꽃이 튀네. 하여간 선의의 경쟁은 잊지 말자.”


“그럽시다. 현장에서 그동안 본 세월이 몇 년인데, 선은 지킵니다. 그래도 의리가 있는데 끝나고 결승점에서 방향 정도는 의논하시지요?”


“그러자. 영상은 공유하지 않아도 간단한 방향을 오픈해 중복은 피하자.”


“OK 끝나고 보자. 나는 아이들 배치하려고 간다.”


***


“철주야, 25km 지점 지났는데, 작전대로 지금부터 속도 올린다.”


“네!”


***


“김기자님! 결승 지점으로 가보세요. 쓰리포맨이 작년 속도로 강철주군과 같이 30km부터 35, 40까지 확실하게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기자! 여기서도 기록 확인하고 있는데, 작년보다 구간 속도가 빠르다. 촬영팀들에게 확실하게 잡으라고 해라.”


***


“철주야, 이제 2km 남았다. 더 빠르게 뛸 수 있니?”


“네! 최선을 다할게요. 속도를 높여주세요.”


“그래 가자!”


***


“여기부터는 미리 이야기 한 대로 결승점 앞에 있는 직선 코스다. 아버지가 결승 지점 근처에서 종(鐘)을 울리고 있으니 훈련한 대로 그 방향으로 혼자 가야 한다. 형은 여기까지만 뛴다. 나머지는 너 혼자 해야 한다. 파이팅~~”


“네!”


“어~~ 임기자님 쓰리포맨이 주자와 5m를 벗어났고 포기하는데요?”


“김기자! 김준희씨가 뛸 수 있는데 일부러 철주군에게 언론을 집중시키려고 하는듯하다. 저기 봐라!”


“김준희씨가 철주군 옆을 벗어나자, 종을 치는 분이 아버지고, 종과 함께 철주라는 이름을 외치고 있다. 시각 장애인이라 아버지 소리를 들으며 방향을 잡고 직선 주로로 전력 질주하는 것이 약속된 작전 같아! 그런데 기록이 어떻게 되어가나, 엘리트 선수들도 몇 명 안 들어왔는데······.”


***


“김현철기자, 오늘 마라톤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적이 일어났다면서요? 소식 전해주십시오.”


“네! 작년에 쓰리포맨으로 바람을 일으킨 김준희씨가 이번에는 장애인 강철주란 선수 가이드 러너로 참석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2명이 일반인 선수인데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록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강철주군 기록은 비공식이지만, 장애인 세계신기록으로 2시간 14분 21초에 들어오면서 이번 대회 전체 12위입니다.”


“김준희씨도 강철주군과 같은 기록 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지만, 결승점 100m 지점에서 대회를 포기해 기록이 취소되었지만 놀라운 기록입니다.”


“작년에 김준희 씨가 전문 선수 대신 마라톤 아마추어로 계속 뛰면서 저변확대를 한다는 약속을 이런 방식으로 이룬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이상으로 국제마라톤 현장에서 KDS 김현철 기자였습니다.”


***


“남사친! 그동안 전화만 몇 번 하고 뜸하더니 이번엔 이런 방식으로 놀라게 하냐?”


“하하하 그래도 마라톤 뒤풀이하려고 이렇게 호텔 룸 까지, 빌렸는데 용서해주라! 그래 5km는 뛸 만했냐?”


“아들! 엄마도 여기 있다. 예쁜 처자들만 보이고 어미도 안 보이지. 호호호 정말 예쁘고 참한 아가씨들이다.”


“맞아, 오빠 언제 피크로 네 분과 공동 남사친이 되었어? 오빠 능력을 다시 평가해야겠네.”


“엄마! 당연히 엄마와 서희가 먼저이지만 아침에 보았고, 피크로는 몇 개월 만에 보는 것이라 먼저 인사를 한 거지, 오해하시면 안 돼요.”


“인사하다가 지쳐 쓰러지겠다. 전부 아는 사이지만 인사하자면 이쪽부터 어머니와 동생 서희고, 피크로 이주혜, 홍새롬, 임나미, 라라이고, 이쪽에 계신 분은 철주 아버님과 철주이고, 김두식부장님, 이철만부장님, 피크로 매니저님입니다.”


“마라톤을 마치고 이렇게 만나지 않으면 언제 다시 모일 기회가 생길지 몰라서 피곤하지만, 저녁이라도 같이하자고 모인 것입니다.”


“아들! 우리야 5km라 어느 정도 쉬면 되지만, 철주와 너는 완주인데 이렇게 참석해도 되니?”


“철주와 저는 방을 예약해 두어서 끝나자마자 충분히 쉬면서 전문 스포츠마사지도 받고 수액도 맞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네! 완주해서 피곤해도 늘 아버지와 둘이서만 있다가 이렇게 많은 분을 만나서 기뻐요. 그리고 너무 감사드려요.”


“철주야, 이번 신기록으로 협회에서 전문 선수로 키우겠다는 말이 나오면 아버님과 변호사님이 같이 가면 된다. 그리고 네가 장애인올림픽 대표로 선발이 되면 연습은 대표팀에서 해도 올림픽에선 내가 가이드 러너를 할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아버님이 잘하시겠지만, 광고, 후원사 또는 방송 등등 계약해야 할 경우 무조건 변호사님께 조언을 구하세요. 이미 제가 언질을 드렸어요.”


“고맙네, 준희군 에게 우리 부자가 너무 많은 신세를 지게 되었네. 진심으로 감사하네.”


“우리 피크로는 「철주 공식 후원자」이고 공동 남동생이다. 호호호”


“하하하 철주는 좋겠네! 예쁜 누나가 4명 생기고 이제 식사하시면서 이야기하지요.”


학기 중에는 공부하다가 여름 방학이 되어 다시 임무 세계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SS급 최강 차원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완결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22.11.30 1,465 0 -
182 종결(終結) +6 23.05.30 597 16 14쪽
181 5대 극지와 마족 6 23.05.29 548 14 12쪽
180 5대 극지와 마족 5 23.05.28 514 13 11쪽
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11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24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20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52 13 11쪽
» 철주와 마라톤 23.05.23 520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8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8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62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52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4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7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7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5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3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4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7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9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6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81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9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3 16 12쪽
158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2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32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20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20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20 17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