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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4

SSS급 최강 차원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종로54
작품등록일 :
2022.10.28 07:18
최근연재일 :
2023.05.30 06:00
연재수 :
182 회
조회수 :
214,306
추천수 :
4,977
글자수 :
929,321

작성
23.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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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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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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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가이드러너와 약속

DUMMY

157. 가이드러너와 약속




“세 번째 앙코르라 이 곡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준 곡입니다.”


- 나는 안개 속에서 노래해요.

- 앞이 안 보이고 어디인지 모르지만 나는 노래해요.

- 이 안개가 거두어지면 밝은 태양이 빛나요.

- 나는 미소를 띠고 있어요.

- 행복을 앉고 즐겁게 뛰어가요.

- 안개 속에 노래하고 춤추면서 뛰어가요.


- 나는 폭풍 속에서 노래해요.

-앞이 안 보이고 어디인지 모르지만 나는 노래해요.

- 이 폭풍이 끝나면 밝은 태양이 빛나요.

- 나는 미소를 띠고 있어요.

- 행복을 앉고 즐겁게 뛰어가요.

- 폭풍 속에 노래하고 춤추면서 뛰어가요.


“와~~ 신은 불공평하다. 쓰리포맨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듣기만 해도 그동안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

“정말! 전보다 더 멋지지 않니?”

“쓰리포맨님 노래 들으니 힐링이 된다.”


“막 활기가 넘쳐! 그리고 저 악기 소리가 너무 좋다.”

“기타는 아닌데 기타보다는 작으면서도 소리는 너무 아름답다.”

“얼굴 잘생겨, 스타일 좋아, 능력 있어, 이제는 노래도 잘 불러! 신은 자기가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주나 봐~~”

“난 다시 일금모 사생팬으로 돌아갈래.”

“나이를 생각해라! 쓰리포맨 보다 5살 위야.”

“사랑 앞에서 5살은 아무것도 아니지. 저 모습이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어.”

“이 맹추야! 너만 극복하면 뭐 하냐!! 쓰리포맨님 주변에 수많은 여성이 있다. 일금모 회원이었으면서 그것도 모르냐? 우리는 통합카페로 왔지만, 아직도 사생팬들이 있다. 그것을 떠나 저 모습이면 그냥 길거리에서 윙크만 해도 수십 명씩 쫓아오겠다.”

“나는 그냥 멀리서라도 쓰리포맨을 볼 거야.”


노래가 끝나고.


“여러분! 쓰리포맨님이 너무 매력적이지요. 오늘 개인기가 아니면 이런 노래 솜씨를 영원히 못 볼 뻔했습니다. 너무 매력적인 목소리, 아름다운 멜로디, 가사입니다.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들으시면서 힐링이 되셨습니까?”


“네! x 100”


“이제 식사하시면서 질문지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장단이 질문지를 모아서 중복되거나 유사한 질문은 통합합니다.”


“식사 후에 회원님들의 장기자랑하고 그다음 순서가 토크 형식으로 ‘쓰리포맨 집중 탐구 시간’을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가시는 분은 없겠지만 미리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순서가 끝나고 퇴장하면서 코앤키에서 마련한 선물을 받으시고 전원 쓰리포맨님 사인과 기념 촬영까지 하시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촬영이나 녹음을 하신 분은 공개하지 마시고 개인 소장을 부탁합니다. 전부 듣지 못한 신곡이라 쓰리포맨님께 질문을 드린 결과 3곡 전부 자작곡이라고 하십니다.”


“여러분은 쓰리포맨님의 자작곡을 처음 듣는 행운을 얻으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실지 모릅니다.”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식사하시고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겠습니다.”


‘엘프가 작곡했다고 말을 할 수가 없잖아.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네. 그래도 가사 번역과 개사를 했으니······ 에~이 몰라 밥이나 먹자!’


***


“처음 뵙겠습니다. 김준희입니다.”

“어이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철주를 도와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강철주 아비 되는 강현식입니다. 철주도 인사드려라.”


“안녕하세요. 강철주입니다.”

“어려 보이는데 몇 살인가요?”


“올해 17살이 됩니다.”

“철주라고 불러도 되지! 나를 형이라고 부르면 좋겠다. 마라톤은 어떻게 연습하니?”


“준희 형! 달리고는 싶었지만 앞을 볼 수 없어서 혼자 못 달렸어요. 아버지가 자전거에 끈을 매달고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4년 정도 돼요.”


“혼자 있을 때는 러닝머신에서 연습하고요. 형이 하신 인터뷰는 학교에서도 들었지만, 아버지가 녹음을 해주셔서 많이 들었어요. 저도 형처럼 달리면서 기도해요.”


“그러니 형은 특별히 믿는 신은 없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달리면서 기도를 많이 했다. 철주는 무엇을 기도하니?”


“앞을 보고 마음대로 달리기하고 싶다고 기도해요. 그다음이 아버지와 제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아버님! 철주가 몇 킬로까지 달릴 수 있나요? 그리고 혹시 마라톤 기록이 있는지요.”


“지금까지는 평상시에 제가 자전거를 타고 철주를 달리도록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아마추어 마라톤과 사이클 동우회에서 철주가 달리는 것을 도와줍니다.”


“5Km씩마다 가이드 러너를 교체해서 풀코스 완주한 비공식기록은 있지만, 철주가 온전하게 뛴 것은 아닙니다.”


“사이클은 철주의 속도를 맞추는 것이 가능하지만 연습만 가능하고 대회는 못 참가합니다.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는 철주의 속도를 못 쫓아옵니다.”


“기록측정은 2km마다 가이드 러너 교체해서 10km코스는 세계기록이 27분대인데 철주는 31분대에 들어옵니다.”


“하프는 몇 번 나가서 좋은 성적을 냈고 풀코스도 참가는 했지만 마음대로 뛸 수가 없어서 기록은 별로입니다.”


“아비로서 기록은 두 번째 문제이고, 철주가 마음 놓고 자신의 속도로 풀코스를 달리는 것을 보고 싶어서 사연의 편지를 드린 것입니다.”


“김준희씨가 풀코스가 2시간 49분 21초 기록이라서 도와만 주신다면 철주가 풀코스를 마음 놓고 달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록이 좋은 선수들은 전부 소속팀이 있고 개인 기록에 치중해서 가이드 러너로 부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추어로서는 기록이 좋은 선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번 TV를 보면서 아마추어로 남으신다고 해서 염치가 없지만, 부탁을 드립니다. 철주 속도를 잡으려면 3시간이내 선수가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아버님!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철주를 돕고자 나온 것이니 안심하시고요. 이번 봄철 국제마라톤에서 뛰려면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학교를 제천에서 다녀서 평상시에는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


“주말에 10km 정도를 뛰면서 서로 호흡과 사인을 맞추려고 합니다. 제가 주말에만 서울에 올라오고 개인적인 일도 있어서 대회전까지 최대로 연습을 한다면 2~3번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아버님과 철주가 해야 합니다.”


“네! 나머지는 그동안 도움을 주던 아마추어 마라톤과 사이클 동우회 협조를 받아서 풀코스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김부장님이 대회 참가를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비공식기록이지만 공신력 있는 국제대회이기에 나중에 그 기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과 궁금한 것은 김부장님과 계속 연락하시면서 준비하시면 되십니다. 철주야! 자주 만나서 같이 달려보자.”


“네! 형 고마워요.”


***


“아들아! 나 사진에 소질 있나 봐~~ 지난주에 처음으로 양수리 두물머리로 첫 출사를 나갔는데, 겨울 강이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줄 처음 알았다.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고 햇빛이 강에 비추는데, 정말 좋더라.”


“처음이라서 자동으로 맞추고 마구 찍었는데 출사 후 품평 시간에 몇 개를 보여드렸더니, 작가님이 촬영하는 감각이 있다고 앞으로 체계적으로 배우면 좋은 작품들이 나오겠다고 칭찬을 들었다. 여기 컴퓨터 화면에 봐라! 내가 찍은 것이야.”


“하하하 멋진데요. 엄마가 이렇게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사진 촬영을 취미로 하시는 것은 잘한 일이네요.”


“아들을 믿으시고 카드 팍팍 사용하시면서 동우회 출사만 아니라 사진 관련이라면 여러 곳을 다녀보세요. 사진 전시회도 다니시고, 개인적으로 출사도 나가시고, 작가님들과 만나서 식사와 대화도 하시면 좋을 듯해요.”


“그럼! 아들만 믿고 팍팍 사용한다. 그러지 않아도 작가님과 식사하려고 했어.”


“네! 엄마가 가지고 있는 가족카드 한도가 5천만 원이라서 팍팍 사용해도 정지되는 일 없어요. 그리고 작년에 제가 참석한 마라톤대회에 이번에도 나가요.”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가이드 러너라고 도우미로 참석하는데 풀코스를 뛰어야 해요.”


“저도 미리 연습하고 있어서 작년처럼 힘들어서 쓰러지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그 대회에 엄마와 서희도 5km 코스는 같이 나가요.”


“저랑 바로 옆에서는 못 뛰지만 그래도 같은 대회에 참석했다는 의미가 있고 출발 전에 가족 기념사진도 찍고요.”


“그래! 함께 뛴다고 약속했으니 당연히 참석해야지! 서희랑 나도 한강 변에서 연습을 미리 할게. 너도 풀코스인데 잘 준비해라. 들어가서 쉬어라.”


서울에서 꼭 해야 할 일만 마치고 다시 제천으로.


다들 환갑이 넘으신 분들이고 개인적으로는 만나 뵙기도 힘든 분들과 인사를 하고 식사하려니 힘들다.


‘나이 드신 분들이 존대어를 하시는데 다시 모이자고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도망가야지! 휴! 불편하고 힘들었네!’


의림대 이사장, 한방의학대학장, 한방병원장, 유명 한의사 겸 교수 2명, 약재상, 제약회사 연구소장, 도서관장으로 한의학계와 제천에서 거물급들이시다.


‘학교에서도 몇 분은 만나야 할 사이인데 이거 학교생활은 제대로 하게 될지 고민되고 느낌이 싸하네······ 지상대로 갈 것을 잘못한 것 같아.’


***


제천 집은 순조롭게 공사가 완료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지현사부님이 가려움증과 부스럼들이 낫고 탕제(湯劑)를 끊여서 먹으면 몇 종류 환자들에게는 치료를 돕는 귀한 약수라고 하셨고 사부님이 마시고 싶다고 하셨으니 찾아야 한다.


“이장님 계세요?”

“산 중턱에 이사 온 청년이구먼. 그래 무슨 일로 마을회관에 다 오고······.”


“다름이 아니라 전에 있던 약수를 찾으려고 하는데 위치를 몰라서요. 이장님이나 마을 어르신 중에서 약수 위치를 아실 만한 분이 없을까요?”


“그리고 이것은 그냥 오기 민망해서 오리탕과 오리구이를 가져왔으니 안주 삼아서 한잔하시지요.”


“허허허 이번에는 예의가 바르고 좋은 사람이 마을에 왔어! 마을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도와줄게.”


“이전에 건축하느라고 정지 작업해서 지형이 다르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올라갔던 곳이라서 대략은 알려 줄 수가 있지!”


“나 외에도 몇 명 더 알고 있으니 같이 올라가 볼까? 자네들도 안줏값을 하려면 같이 올라가 위치를 찾아주어야지 일어나! 후딱 다녀와서 안주도 좋은데 한잔해야지.”


“장가야! 이 근처 같은데 맞나?”

“나도 오랜만이라서 가물거리지만 저기 바위와 저 산의 위치로 보면 대략 맞는 것 같아 그런데 이 겨울에 약수를 찾으려고 땅이 얼어서 파기가 어려워 위치는 대략 이 근처인데 봄에 공사를 해!”


“이장이 보기에는 이 자리가 맞나?”

“이장! 내가 보기에도 여기가 맞는 것 같아!”

“청년! 전에는 산비탈이 있었는데 건축하면서 축대를 쌓지만, 여기가 맞아! 위치는 아래 같으니 봄에 깊이 파보게.”


집 밑에 있다고 하면 난감했을 것인데 다행이다.

이 근처라면 약수를 발견해도 축대와 담장 근처라서 좋고, 축대 밑에 화전민들이 만든 밭과 붙어 있으니 형질변경을 해서 지현사부님 황토방을 건축하면 되겠다.


‘일단 약수를 찾자! 땅이 얼어도 마법이 있는데 땅을 파는 것이야, 쉽지!’


마을 어르신들이 내려가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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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종결(終結) +6 23.05.30 597 16 14쪽
181 5대 극지와 마족 6 23.05.29 548 14 12쪽
180 5대 극지와 마족 5 23.05.28 514 13 11쪽
179 5대 극지와 마족 4 23.05.27 511 14 12쪽
178 5대 극지와 마족 3 23.05.26 524 14 12쪽
177 5대 극지와 마족 2 +2 23.05.25 520 16 11쪽
176 5대 극지와 마족 1 23.05.24 552 13 11쪽
175 철주와 마라톤 23.05.23 520 14 11쪽
174 제국과 마족 2 23.05.22 528 16 11쪽
173 제국과 마족 1 23.05.21 549 15 11쪽
172 대학 입학 23.05.20 562 15 12쪽
171 술과 마피아 23.05.19 553 15 12쪽
170 자유도시 개방 23.05.18 605 16 11쪽
169 바쁜 일정들 4 23.05.17 547 16 11쪽
168 바쁜 일정들 3 23.05.16 557 17 11쪽
167 바쁜 일정들 2 23.05.15 585 16 11쪽
166 바쁜 일정들 1 23.05.14 603 15 11쪽
165 확실하게 밟자 3 23.05.13 594 19 11쪽
164 확실하게 밟자 2 23.05.12 587 17 11쪽
163 확실하게 밟자 1 23.05.11 579 17 11쪽
162 엔트 토벌 23.05.10 577 17 11쪽
161 전쟁 준비 3 23.05.09 582 15 11쪽
160 전쟁 준비 2 23.05.08 589 14 11쪽
159 전쟁 준비 1 23.05.07 613 16 12쪽
» 가이드러너와 약속 23.05.06 613 18 12쪽
157 팬 미팅과 의관 23.05.05 632 18 12쪽
156 조직개편 2 23.05.04 620 16 11쪽
155 조직개편 1 23.05.03 621 16 11쪽
154 회복 2 23.05.02 621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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