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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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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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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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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83. 그 누구도 죽지 않기를

DUMMY

“ ...자네들은 누군가? “

태연하게.

처음 보는 사람처럼.

그러나 자신의 부하를 궁지로 몰아넣은 적을 향해 죽일 듯이 바라보면서도

아주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려는 레이브가 아디나와 아리나를 바라본다.

아니...

어쩌면 모든 레이브가 연결되어있지 않다면 이곳의 레이브는 정말로 네이렌을 모를지도..

“ 레이브 인도자님. 저자들은 지난번 붉은 눈 사건과 연관되어있던 자들입니다. “

그 순간 아리나가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아디나가 저지한다.

그래.. 이 자리에서 저 녀석들에게 무슨 말을 해봤자 통하지 않겠지.

오히려 입을 다물고 적으로 간주하고 전투를 펼치는 것이 옳은 판단일 것이다.

...아니..

저번과 같은 무한한 에너지를 받아들일 수 없는 레이브를 지금 이 자리에서 죽였다간..

네이렌은 진화의 인도자들 전체를.

운이 나쁘면 인도자의 리더를 죽여버렸다는 이유로 이 은하 모든 사람과 적대할 가능성도 있다.

“ 감정으로 판단하지 말자. “

“ ...알았어. “

아리나는 손을 들어 티아트의 거대한 다리를 쓸어내며 마나를 전부 몸속으로 받아들인다.

그에 맞춰 아디나도 모든 병사를 소멸시키고 아르카나를 손에서 지운다.

“ ..그때 통째로 날렸을 텐데 용케도 살아남았군. “

“ 덕분에 무고한 사람들도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죠. 당신들. 진화의 인도자 때문에요. “

다소 공격적인 말투였지만 사실이기도 하고, 죽을뻔한 위기를 넘겼다면 이 정도 공격적인 말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여겼다.

어쨌든 자신들이 뜻을 가지고 저지른 짓이기에 당황하거나 사과하는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레이브는 어이없다는 듯 웃어버렸다.

“ 허허.. 시대가 변하긴 했군. 붉은 눈의 끄나풀들이 적반하장으로 화를 낼 줄이야. “

“ 붉은 눈의 끄나풀이라고 하시는데. 그런 붉은 눈을 만들고 계신 건 레이브 인도자. 당신이잖아요? “

당연하게도 주위에 레이브 인도자를 따라온 다른 인도자들은 웃기지도 않는 소리라며 피식 웃는다.

지금은 그저 레이브를 중심으로 한 그런 말이 나왔다는 사실만 있으면 된다.

“ 증거는 있나? “

당연히 없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난다면 방금 심어놓은 조그마한 씨앗은 꽃은커녕 지상으로 솟아 나오지도 못한 채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강하게 나갔다가 진화의 인도자들이 공격해도 난감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언제든 공격당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아리나는 조금 더 세게 가보기로 한다.

“ 당신을 공격해서 죽을 위기까지 몰아넣는다면 당신의 눈이 붉게 물들겠죠. “

순간 분위기가 살짝 험악해지려는 그때 레이브가 손을 들자 마치 시간이 멈춘 듯이 분위기 자체도 그대로 멈춰버린다.

“ 테리스 인도자. “

“ 네. 레이브 인도자님. “

“ 먼저 가시게. “

“ ..네. “

아주 살짝 망설이는듯한 목소리가 있었지만, 테리스는 레이브의 명령에 대답한 뒤 그대로 모든 인도자를 데리고 사라진다.

물론 쓰러진 마하트까지도 포함이다.

조금 더 시치미를 떼며 언쟁을 벌일 줄 알았는데 말이지..

그렇게 조금 시간이 흐르고..

아니.. 마치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식은땀 한줄기가 등을 타고 내려갔을 때쯤

레이브가 입을 열었다.

“ 자네들인가? A882 진화의 중추에 일어난 사건의 범인이. “

“ 알고 계신다면 이야기가 빠르네요. 당신. 진화의 인도자들을 이용하고 있던 건가요? “

어차피 대답해 줄 리는 없다.

단지.. 이 자리에 있는 레이브도 A882 진화의 중추에 있었던 레이브를 알고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도 알고 있는듯한 모습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말을 유도해야 할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 쯧...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라고 그렇게 일렀건만... 어째서 이곳에 와있는 건가? “

“ 당신의 말을 들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것도 당신이 평범한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요? “

“ 어차피 자네들은 다른 은하에서 온 인간. 우리 은하에서 벌어지는 일은 상관없지 않나. 얼른 은하의 중심부로 향해주시게. “

...꽤 많은 정보를 레이브끼리 공유하고 있는 걸까.

“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인간은.. “

“ 그만. “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레이브의 말에 말을 이어 하지 못했다.

오직 분위기 하나만으로..

이렇게까지 압도당한 건가.

“ 자네가 아무리 날 떠보려 해도 내 대답은 오직 하나뿐이라네. 우리 은하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여하지 말고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시게나. “

이미 정보를 파악하려고 했다는 것도 알고 있나..

...그 어떤 말을 해도 A882 진화의 중추에서 있었던 사건과 연관 지어 정보를 캐내는 건 힘든 건가.

역시 대화조차도 쉽지 않은 상대다.

“ ...은하의 중심부는 붉은 눈이 있지 않나요? 당신과 연관이 있다면 결국, 이 은하에 관여하는 게 되는데요. “

“ 자네들만 건들지 않는다면 붉은 눈에게 자네들을 공격하지 말라고 명령해두지. 그럼 괜찮은가? “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이다.

“ 붉은 눈은 새로운 인류라면서요? 자유롭게 둔다면서요? 그들에게 그런 식으로 강제적인 명령을 해도 되는 건가요? “

“ ...말이 많군. “

일부러 꼬투리 잡은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괜히 그랬던 걸까.

이 자리에서 만약 전투가 펼쳐진다고 해도 솔직히 2대1을 이길 자신이..

...

아디나가 있는데도.. 이길 자신이 없다고 느껴지는 게..

이게 맞나..?

에이아 프로그램이라는 무한한 에너지도 없는데..?

“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지. 자네들이 최대한 빠르게 은하의 중심부로 향하지 않는다면.. “

...

잠깐의 침묵.

그 침묵이 무한히 길어 보이는 건 레이브의 존재감 때문일까.

“ 다르시 인도자가 모든 것을 잃게 될 걸세. “

그대로 레이브가 뒤로 돌자

레이브의 앞에 아까 보았던 테리스라는 인도자가 무릎을 꿇으며 나타난다.

“ 레이브 인도자님. 처리했습니다. “

“ 수고했네 테리스 인도자. 돌아가도록 하지. “

그렇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레이브와 전투는 벌어지지 않은 채로 진화의 인도자들은 떠났다.

“ ...미안해 아디나. 나.. 압도당해버렸어. “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무엇 때문에 압도당했는지도 모르기에 아리나는 분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입술을 꽉 깨물며 주먹을 강하게 쥐었다.

-파직.

아리나를 달래고 싶었지만.. 감정이 격해진 탓일까.. 주변에 튀는 스파크 때문에 다가가지는 못하고 한걸음 물러나 말을 건넨다.

“ 괜찮아 아리나.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해. 그.. 그러니까 잠깐 진정 좀 하고 모두에게 돌아가.. 으익?! “

-파직..!

아디나의 새하얀 손등에 스파크가 튀었지만, 다행히도 순간 마나로 보호한 덕분에 아무런 상처도 없이 살짝 따끔함만이 남아있었다.

“ 아 미.. 미안.. 가자. “

...의도가 뭘까.

왜 갑자기 물러나는 걸까.

설마... 아니다.

다르시가 위험하다면 분명 화려한 폭죽이 터지며 춘향의 얼굴이 그려졌을 것이다.

...그럼..

저렇게 물러날 거면 왜 공격한 거지..?







“ ... 간.. 걸까요...? “

기절했었던 다르시가 정신을 차리고

조타실의 거대한 통유리를 통해 밖의 상황을 살펴보려 하자 카린이 다급하게 팔목을 잡으며 온 힘을 다해 머리를 내젓는다.

“ 쉿...! 쉿....! 다르시 그만..! 빼꼼하지 마..! “

한순간에 진화의 인도자들이 공격해오고

순식간에 평화의 인도자들이 사람들을 대피시키며

기절했던 다르시는 카린이 들춰 매고 함선으로 복귀해 숨어들었으며, 그런 카린을 뒤따라온 미야와 윌리, 알비스도 현재 함선 안에서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안타깝게도 정보망에 접속도 불가능한 것 같아. 아니.. 할 수는 있지만 내가 접속하는 순간 ‘ 진화 ‘ 녀석들이 이 함선에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겠지. “

“ 으으 그럼 안돼..! 하지 마..! 그냥 얌전히 있어..! 유리창에도 가지 마..! “

지금 카린은 온갖 호들갑은 다 떨면서 어떻게든 사람들을 함선 안에서도 가장 깊숙하게 집어넣은 카린이 아예 창조를 통해 이 함선을 봉인해버릴까 고민하는 와중에 진화의 인도자들이 슬슬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마음을 틀고 있었다.

“ 괜찮습니다. 웬만한 진화의 인도자님들께서는 제가 있는 한 여러분들을 함부로 건들지 못할 거에요. “

“ 지.. 진짜지..? “

알비스의 말에 카린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알비스는 그런 카린이 귀여웠는지 미소로 화답한다.

“ 저만 믿으세요. “

“ 저도 있습니다. 전투가 펼쳐지면 제가 전위에서 싸울게요. 그동안 다들 도망치세요. “

-콰쾅!!!!!!!!!!

“ ....!!! “

그때

갑자기 갑판 쪽에서 뭔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카린이 그 즉시 다르시를 끌어안고 어떻게든 안에 밀어 넣으며 본인도 도망가려고 하자

붉은 눈이 튀어나와 카린의 날개를 확 끌어 잡는다.

“ 휴우~ 이 자식들 안전하네! 함선 입구가 막혀서 깜짝 놀랐잖아! “

“ ...카린님. 그새 막아두셨던 거에요? “

다 같이 조타실로 내려오면서 전혀 몰랐었는데 어느새 카린이 입구에 온갖 광물을 창조해내 틀어막아 두었었나 보다.

“ 아하하.. 부.. 불안하니까... 이.. 이거 놔 춘향..! “

목덜미를 잡힌 닭처럼 푸드덕대는 카린을 놔주고 주위를 둘러본 춘향은 괜찮은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 음! 여긴 괜찮네! 다 나와! 그 녀석들 떠났으니까. “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도시였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갖 잔해들밖에 없는 이 땅에 모두가 모였다.

아니.. 모두라고 해야 할까?

“ 음.. 우리들은 다 찾았는데 말이지? 다 왔는데 말이지? “

라티안, 피렌, 아리나, 춘향, 앨리스, 카린, 아디나, 미야, 윌리, 알비스, 다르시까지.

함선에 탔던 11명의 사람만 찾았으며

이 도시에 살던 그 어떤 사람도, 심지어 칼릭 인도자도 찾지 못했다.

“ 야 꽃밭 공주! 뭐 아는 거 없어? “

...

“ 아.. 아아 저요? 아 네..! 짐작 가는 곳이 한 곳 있긴 한데.. “

다르시는 하늘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기절했다 깨어난 지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주시자의 눈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 제가 먼저 찾아보기에는 조금 힘들구.. 일단.. 다 같이 가보실까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왠지 모를 불안감과 함께 다르시는 모두에게 손짓하며 앞장서서 걷는다.


과거.

평화의 인도자들이 이곳에 와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기 전에는 지하에서 살았다고 한다.

아마.. 다들 그곳으로 도망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확신도 없었지만.. 그냥 그러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무너진 건물 중에서 지하로 향하는 길을 찾아내고

그렇게 네이렌은 내려간다.

“ ..이.. 이건.. “

“ 아아.. 안돼... 칼릭...! 헬메님... 단님.. 팔라.. 나.. 님... “

네이렌이 처음 지하도시로 내려가 마주한 것은

매우 낡은 건물들과 뿌연 연기. 그리고 시체들이었다.

“ ...미안해요..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내가 여기 있어서.. 미안해요... “

모두의 시체를 보고 이성을 잃은 걸까.

앨리스가 있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린 듯하다.

모두가 살며시 앨리스를 바라보자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르시에게 다가간다.

“ 괜찮아.. “

“ ...괜.. 찮으신가요...? “

“ ..응? “

괜찮지 않은 쪽은 다르시인 것 같은데..

오히려 다르시는 앨리스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여러분들은 저희와 다른 은하에서 오신 분들... 게다가 여러분들은 체내의 마나라는 힘을 사용하시는 거잖아요... 이만큼이나 많은 사람은.. “

“ 다르시. “

이렇게까지 착한 사람이 다 있나 싶다.

앨리스는 그런 다르시의 눈에서 흐르는 물을 닦아주고 평소처럼 예쁘게 웃어주었다.

“ 괜찮아. “

그렇게 앨리스는 모든 시체가 닿는 범위까지 자신의 마나를 흩뿌리고

모든 사람을 기준으로 원을 그려 마법진을 만든다.

모든 사람의 육체에 앨리스가 마나를 집어넣고 그렇게 잃어버린 생명을 다시 심어 넣는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 고마워하지 마. “

“ ..네? “

앨리스는 여전히 피곤한 기색도 없이 예쁘게 미소지으며 다르시를 바라본다.

“ 너 아니었으면 안 살렸어. “

당연한 말이다.

괜히 마나를 낭비해가며,

괜히 앨리스가 마나를 사용해 가며 이곳 은하 사람들을 살릴 이유 따위는 하나도 없다.

괜히 부활이라는 존재가 다른 사람의 귀에 들어갈 수 있는 최악의 수.

그러나

다르시가 지금까지 이 행성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르시를 돕고 싶은 마음에 모두의 마음이 더해져 부활이라는 핵심 카드를 망설임 없이 공개한 것이다.

“ 이제 우리는 다른 은하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기 힘들어졌을지도? “

“ 뭐 어때! 다르시가 웃으면 됐지! 어차피 레이브자식도 알고 있는데 뭐. 시간문제일 뿐이야. “

뭐..

생각한 대로 웃어주기보다 더 열심히 울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작가의말

저는 일요일에도 글을 쓸건데

일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10편을 써야한다니..

그래서 낮에 생각해봤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더라고요?

일요일을 포함해서 일주일에 11편을 쓰면 되는거 아님?

ㅇㅇ그렇넹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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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384.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 23.12.10 241 0 15쪽
» 383. 그 누구도 죽지 않기를 23.12.09 242 0 13쪽
391 382. 과부하 23.12.09 242 0 15쪽
390 381. 절대 풀리지 않을 오해 23.12.08 242 0 12쪽
389 380. 푸른 밤 23.12.08 240 0 13쪽
388 379. 허물없는 사람 23.12.07 242 0 13쪽
387 378. 증거 있습니까 23.12.06 244 0 13쪽
386 377. 왜 살아있지 23.12.06 243 0 13쪽
385 376. 가벼운 토론 23.12.05 241 0 17쪽
384 375. 끝이 아닌 끝 23.12.04 242 0 12쪽
383 374. 감정을 지배하라 23.12.04 242 0 15쪽
382 373. 에너지원 23.12.03 246 0 14쪽
381 372. 한번만 기회를 23.12.02 241 0 14쪽
380 371. 뚫리지 않는 보호막 23.12.01 246 0 14쪽
379 370. 극한의 연계 23.11.30 241 0 15쪽
378 369. 무모한 도전 23.11.29 243 0 13쪽
377 368. 실패와 성공 그 결과는 23.11.28 245 0 14쪽
376 367. 초록 나무 황금 나무 검은 나무 23.11.27 243 0 12쪽
375 366. 학습 23.11.26 242 0 13쪽
374 365. 새로운 연계 23.11.25 243 0 13쪽
373 364. 전투의 흥분 23.11.24 243 0 12쪽
372 363. 계산하지 못한 수 23.11.23 241 0 13쪽
371 362. 살려줄 사람을 찾습니다 23.11.22 243 0 13쪽
370 361.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23.11.21 243 0 14쪽
369 360. 다른 은하의 괴물 23.11.20 243 0 13쪽
368 359. 인류와 문명의 속도 23.11.19 243 0 12쪽
367 358. 너무 대놓고 함정인데 23.11.18 243 0 13쪽
366 357. 수상한 지인 23.11.17 243 0 12쪽
365 356. 순진한 남자 23.11.16 244 0 13쪽
364 355. 진화의 중추 23.11.15 24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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