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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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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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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4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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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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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71. 뚫리지 않는 보호막

DUMMY

“ 그런가.. 그렇게 된 건가.. “

하늘을 일자로 찢어 마치 눈을 뜬 것처럼 구멍을 내고 우주를 바라보던 레이브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이렇게 하지 않아도 우주를 볼 수 있었지만, 이것은 눈앞의 아디나도 우주를 볼 수 있게끔 배려해준 것이다.

“ 놀랍군그래. 자네들의 그 힘.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보고 싶어질 정도야. “

고작 우주선 한 대로

세 마리의 고래를 사냥한다.

아니 자세히 따지고 보면 우주선으로 공격한 것도 아니다.

인간이 직접 우주로 뛰쳐나가 직접 싸워서 이겨내는 미친 장면을 목격했다.

...역시.

가장 도태된 것은

우리 은하의 인간인가.

레이브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와 함께 기쁨의 미소가 떠오른다.

역시

우리의 인류는 도태되었다.

동시에 레이브의 연구는 전혀 쓸데없는 것이 아니게 되었으며

오직 레이브만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확신했다.

“ 재밌는 구경을 했군그래. 어떤가? 만족스러운가? “

레이브는 하늘에서 눈을 떼고 정면을.

지쳐있는 새하얀 아디나를 바라본다.

“ 하아.. 하아... 하아.. 읏..! 당연한 걸 가지고... 만족하지 않아...! [여왕의 잔(Queen of Cups) - 물의 환영]! “

“ 쯧. 어리석기는. “

정면에서 달려오는 아디나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레이브는 간단하게 패널을 조작한다.

-카가가가가가가각...!!!!!!!!!

아디나가 휘두른 거대한 칼날 한 쌍이 레이브의 보호막과 부딪치며 무엇이든 갈라버릴 듯한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런 날카로운 소리와는 다르게 보호막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 아주 정교하게 깎은 환영이로군. 그래서 물의 환영인가? 육체는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일세. “

레이브는 그대로 뒤를 돌아 마침 거대한 망치를 휘두르고 있는 아디나를 바라본다.

“ 그렇지 않나? “

-카가가가가가각....!!!!!!!!!!!!!

“ 뭐 이렇게 단단해..?! “

세상을 가르는 칼날로도,

모든 것을 분쇄하는 망치로도 보호막에는 그 어떤 피해를 주지 못한다.

대체 뭐로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이런 에너지로 행성을 둘러싸면 그 어떤 외계의 침략을 당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카린이 참 좋아할 것 같았다.


레이브는 간단하게 손가락을 움직여 패널을 움직인다.

그러자 땅속에서부터 황금빛 에너지가 솟구쳐 올라 아디나를 덮친다.

“ 읏..! “

급하게 뒤로 움직여 피하고, 또 하나의 에너지를 피하자 이제는 뒤로 물러나기 위해 밟은 땅에서 마치 노린 듯이 또 하나의 에너지가 솟아올라 아디나의 발목을 꿰뚫는다.

그리고

솟구쳐 오른 에너지는 하늘에서부터 다시 떨어지며 더욱 강하게 아디나를 향해 내려찍는다.

-콰콰쾅!!!!!!!!!!!!

“ 하하하! 재밌군. 둘 다 물의 환영이었나. “

아무리 숨어봤자 도망갈 곳은 얼마 없다.

레이브는 다시 패널을 조작해 보호막에서부터 일자로, 아니 지면을 뒤덮는 하나의 면을 만들어내 그대로 폭발시킨다.

-콰콰쾅!!!!!!!!!!!!!!

또 한 번 일어난 폭발로 땅이 전부 부서져 버리고 주위에 온전한 땅이라고는 오직 레이브의 보호막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바닥밖에 남지 않았다.

-투둑.. 툭..

잠깐 기다리고 있자 오른쪽 땅속에서 돌조각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 으으.. 대체.. 어떻게 돼먹은 거야 그 보호막.. “

[여왕의 잔(Queen of Cups)]으로 만든 물의 환영으로 정면에서 공격하는 척 [IX. 은둔자(The Hermit)]를 활용해 레이브의 그림자 속에 숨어들려고 했으나..

지면 안쪽에서도 레이브의 보호막은 만들어져 있었으며,

보호막을 뚫고 그림자 속에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탓에 어쩔 수 없이 물의 환영이 만들어낸 그림자 속에 숨어들었다가 이렇게 당해버렸다.

“ 후후후후.. 너희는 분명 뛰어난 인류지만 결국 우리의 신인류는 너희를 넘어설 것이라는 증거라는 게 아니겠나. “

아디나는 온몸에 묻은 먼지를 살짝 털어내고 아르카나를 만들어 앞으로 내민다.

어떻게든.. 저 보호막을 뚫어야 레이브를 죽일 수 있다.

...결국, 저 보호막도 에너지.

마나와 마찬가지로 소모하는 자원인 만큼 끝없이 갉아먹다 보면 결국 약해질 것이다.

물론 아디나 혼자만의 힘으로 공격을 버텨내며 보호막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건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괜찮다.

아디나는.

네이렌은 혼자가 아니다.

-구구구구구구...

땅속에서 강렬한 진동과 함께 레이브의 발밑에서 나무뿌리가 자라며 보호막을 감싼다.

“ 음? “

-쿵...!!!

레이브의 머리 위에서는 어디서 났는지 검은 나무뿌리가 자라나며 보호막을 감싼다.

그렇게 아래에서는 평범한 나무가, 위에서는 검은 나무가 뿌리를 내려 마치 두 손으로 보호막을 쥐듯이 감싸진다.

“ [세번째 펜타클(Three of Pentacles) - 옭아매는 덩굴] “

그런 나무뿌리들에 덩굴을 휘감고, 앨리스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마나에 감응하여 더욱 강하게 조여버린다.

-까드득.. 까득.. 까득....

그렇게 보호막을 부숴버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조여오지만

나무뿌리가 갈라지는 소리만 들릴 뿐 레이브의 보호막에는 전혀 피해가 없다.

아니 괜찮다.

저렇게 에너지만 충분히 갉아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그렇게 점점 조여드는 나무뿌리들이 결국 보호막을 전부 뒤덮고

레이브는 어둠 속에 잠긴다.

“ 흐음.. 선택의 순간이군. 이들을 무시하고 복귀해 연구 자료를 건네줄지. 아니면 이들을 처리하고 저 알 수 없는 에너지들과 함께 복귀할지.. “

아주 잠깐의 고민을 거친 레이브는

역시나..

모두의 에너지를 가져가기로 마음먹는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금 발밑에 자라나고 있는 생명의 에너지만 봐도 엄청난 진화를 이뤄낼 수 있을 텐데 그만큼 강력하고도 개성 넘치는 에너지들이 주위에 너무나도 많다.

저 모든 에너지의 절반만 가져가서 연구한다고 해도 충돌하는 은하에 대한 걱정은..

“ 욕심인가.. 후후.. 하지만 그것이 인간이기도 하지. “

잠깐의 이성.

그러나 곧 레이브는 마음을 굳힌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결국, 그들은 은하의 중심부에 도달할 테고

그곳까지 오게 된다면 무조건 저 에너지들을 가져올 수 있다.

단지 연구를 빨리 시작하고 늦게 시작하고의 차이일 뿐이다.

레이브는 가볍게 패널을 조작해 보호막의 범위를 넓혀본다.

오직 넓히기만 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실제로 창조되어 빽빽하게 자리 잡고 보호막을 누르고 있는 나무뿌리들에게는 꽤 큰 충격이리라.

-쩌적.. 쩍...

그리고 레이브의 예상대로 나무뿌리들에 균열이 생기더니 점점 밀려나는 힘과 조여오는 힘이 팽팽하게 이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결국

-파직..! 팍...!!

한꺼번에 부러져버리며 어두웠던 보호막 내부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 지금!! “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레이브의 정면에서 아디나가 거대한 칼날 두 개를 보호막에 찌른다.

-치지지지지직!!!!!

“ 흐음.. “

그리고 옆에는 앨리스가 레이피어를 들고 보호막의 저항을 견뎌내며 찌르고 있고,

그 옆에는 춘향이 거대한 검은 낫을,

그 옆에는 미야가 한 손 검을,

그 옆에서는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거대한 이빨을 들이밀며

보호막을 갉아먹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 애쓰는군. “

“ 칫..! 다들 물러나!! “

딱히 진전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뭐..

이 정도로 보호막을 갉아먹었으면 나름대로 타격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춘향이 모두에게 지시하자 한순간에 모두가 뒤로 물러난다.

-쿵..!!!!!!!!!!

그리고 마치 물러나라는 뜻이 페이크라는 듯이

머리 위에서 카린이 창조해낸 거대한 무게추가 떨어져 보호막을 짓누른다.

카린이 알고 있는 한 최대한 무거운 무게추였지만 보호막은, 레이브는 땅속에 파고들지도 않을 정도로 있는 그대로였다.

“ 뭐 저런 괴물 같은 게 다 있냐.. “

게임처럼 에너지의 총량이라도 보여주면 좋았을 텐데

피통이 보이지 않는 보스몹을 때리는 것처럼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에너지 고갈을 기다리는 게 맞나 싶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흐음.. 한 명을 상대로 정신없이 구는군그래. “

레이브는 자신이 사용하던 패널 대신 좌측에 다른 패널을 생성해 조작한다.

그러자 충분히 부서졌던 땅속에서 수십 개의 사람 손이..

아니.

딱딱한 붉은 눈의 손이 불쑥 튀어나온다.

“ 우왓..! “

“ 빨리 잘라버려! “

붉은 눈들이 땅에서부터 튀어 올라오기 전에 모두가 각자의 무기를 휘둘러 팔을 베어낸다.

물론 팔을 베어낸다고 해서 작동을 멈추는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한 타격이 될 것이다.

베어내고

또 베어내고

또 또 베어내고

“ 끝이 없네...! 붉은 눈 공장 맞구만..?! “

결국, 전신이 지상으로 올라온 붉은 눈들은 각자 자신의 붉은 눈으로 상대를 타겟하고

붉은 에너지를 휘두르며 공격해온다.

“ 미야!! “

“ 네!! 처리할게요!!! “

“ 도울게. “

붉은 눈은 미야에게 전부 맡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 수가 너무나도 많기도 하고 붉은 눈이 노리는 대상도 많았기에 앨리스가 미야를 지원하며 함께 붉은 눈을 상대한다.


“ [VIII. 힘(Strength) - 강하게 찍어누르기]!!!! “

어느새 하늘 높이 도약한 아디나가 온몸을 회전시키며 추진력을 얻어 두 개의 칼날을 레이브에게 내려찍는다.

“ 이얍!!! “

뒤에서는 춘향이 온 힘을 다해 낫을 내려찍으며 레이브를 공격한다.

“ 저기 붉은 눈을 상대하고 있는 자네들의 친구가 이런 에너지를 사용하더군. “

레이브가 다시 오른쪽의 패널을 조작하자 보호막에 동그란 문양이 그려지더니 황금빛으로 빛나고 시야가 왜곡된다.

아니..

“ 공간 압축.. 도망쳐..!! “

기이한 소리와 함께 압축되던 공간이 다시 원래대로 팽창하면서 강렬한 폭발이 일어난다.

그 폭발이 적당한 선이었더라면 급하게 도약해서 멀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이다.

그러나 앨리스가 공기를 압축해서 터뜨렸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 자체를 압축시킨 뒤 팽창해버리는 까닭에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으며,

소리조차도 그 폭발을 따라잡지 못해 한차례 충격이 다가온 뒤에나 강렬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옆에서 터졌는데도 말이다.

-콰콰콰콰쾅!!!!!!!!!!!!!!!!!!!!!!

“ 크읏..! “

“ 으아..!! 앨리스!! “

손가락만 까딱했을 뿐인데도 이만한 충격을 만들어낸다.

에너지를 충분히 소모하게 했는가를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아닌 것 같다.

아무리 견적을 짜봐도 저걸 이길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

“ 후우.. 이거 참.. 난감한데..? “

춘향이 아디나의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와 등을 맞대며 방법을 물어보지만 아디나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 천하의 춘향도 딱히 생각나는 건 없나 봐? “

“ 킥.. 그럼 은하의 아디나도 마찬가진가 보네? “

이 막막한 상황 속에서 최대한 머리를 굴려보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머리를 진정시켜본다.

그리고 춘향과 아디나는 생각해본다.

우선...

에너지를 고갈시켜서 약화한다는 작전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아무런 타격도 없어 보이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해보자면

앨리스만큼 에너지 통이 크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면..

에너지를 어딘가에서 무한히 공급받고 있다거나.

..

문득

춘향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 태양.. “

이 은하의 에너지는 전부 항성의 에너지를 케트라시움에 넣어 변환해 사용하는 형식이다.

물론 지금 레이브는 그런 케트라시움을 육체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비슷한 운용방식일 것이다.

“ 태양을 터트리면.. “

“ ..미쳤어? 불가능해. 성공한다고 해도 우리가 다 죽을지도 몰라. “

역시 그렇겠지.

“ 킥킥.. 하지만 그런 엉뚱한 생각에서부터 기발한 발상이 샘솟는 것 아니겠어? “

“ 그래서? 땅을 파야 샘이라도 솟을 텐데 땅을 팔 삽은 있나? “

“ 에~ 내가 몸을 움직여가며 땅을 팔 리가 없잖아? 땅속에 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

“ 하긴.. 너라면 카린이나 미야를 시키겠지. 돌아가면 애들 좀 그만 괴롭혀 볼 때마다 핼쑥해져 보이잖아. “

“ ... “

잠깐만..

잠깐 잠깐..

“ ...나 땅 파야 할지도? “

“ 응? “

서로의 말을 대충 흘려넘기며 아무렇게나 대답하고 전투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냉정하게 생각하는 도중

문득 의심스러운 부분이 떠올랐다.

분명..

분명 케이지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이 행성은 지상에서 숨 쉴 수는 있지만, 오랫동안 있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그래서 우리는 땅속에서 생활하고 있지. 식량의 보관도 다 땅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됐냐?! 쓸데없는 말 말고 따라오기나 해!


...그러니까.. 잠깐만...


왜 지상에서는 숨 쉴 수 있지만 오래 있기에는 부적합할까.

왜 땅속에서 생활하고 있을까.

“ 왜긴 왜야.. 땅속에 보물이 있으니까 그렇지...!! “

레이브는 단 한 번도 공중에 떠 있던 적이 없다.

레이브의 공격도 전부 보호막을 통해서 시작되었으며,

그나마 외부에서 쏟아진다고 해도 하늘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닌 지상에서부터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붉은 눈들은 마치 무덤에서부터 기어 올라오듯 땅속에서 올라왔다.

보물은

땅속에 있다.


작가의말

와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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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382. 과부하 23.12.09 241 0 15쪽
390 381. 절대 풀리지 않을 오해 23.12.08 241 0 12쪽
389 380. 푸른 밤 23.12.08 23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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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377. 왜 살아있지 23.12.06 242 0 13쪽
385 376. 가벼운 토론 23.12.05 240 0 17쪽
384 375. 끝이 아닌 끝 23.12.04 240 0 12쪽
383 374. 감정을 지배하라 23.12.04 240 0 15쪽
382 373. 에너지원 23.12.03 244 0 14쪽
381 372. 한번만 기회를 23.12.02 241 0 14쪽
» 371. 뚫리지 않는 보호막 23.12.01 245 0 14쪽
379 370. 극한의 연계 23.11.30 241 0 15쪽
378 369. 무모한 도전 23.11.29 241 0 13쪽
377 368. 실패와 성공 그 결과는 23.11.28 242 0 14쪽
376 367. 초록 나무 황금 나무 검은 나무 23.11.27 241 0 12쪽
375 366. 학습 23.11.26 241 0 13쪽
374 365. 새로운 연계 23.11.25 241 0 13쪽
373 364. 전투의 흥분 23.11.24 242 0 12쪽
372 363. 계산하지 못한 수 23.11.23 241 0 13쪽
371 362. 살려줄 사람을 찾습니다 23.11.22 241 0 13쪽
370 361.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23.11.21 241 0 14쪽
369 360. 다른 은하의 괴물 23.11.20 241 0 13쪽
368 359. 인류와 문명의 속도 23.11.19 241 0 12쪽
367 358. 너무 대놓고 함정인데 23.11.18 241 0 13쪽
366 357. 수상한 지인 23.11.17 241 0 12쪽
365 356. 순진한 남자 23.11.16 242 0 13쪽
364 355. 진화의 중추 23.11.15 242 0 13쪽
363 354. 아이씨 진짜...! 23.11.14 241 0 16쪽
362 353. 함께하고싶은 마음 23.11.13 24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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