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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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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7 19:20
연재수 :
5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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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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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48,835

작성
23.11.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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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61.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DUMMY

사람이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프듯

오랫동안 날고 있으면 날개가 아파진다.

물론 카린은 이 정도로 날갯짓을 했다고 지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풀 컨디션을 유지한 상태로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기에 슬슬 아래로 내려간다.

“ 아디나. “

자연스럽게 날개를 펼쳐 몸을 기울이고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한 카린이 아디나를 불렀지만 아디나는 여전히 아무도 없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 하늘에선 어때? 뭐 보인 거 있어? “

“ 미안.. 아무것도.. 하늘도 조금 축축하고 뿌연 느낌도 들고.. 모래 먼지를 마시는 느낌이 들어서 제대로 관찰도 안 됐어. “

뭐.. 하늘도 그런 상황이니..

지상에서 바라보는 도시도 마찬가지로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 저기.. 제가 ‘ 주시 ‘ 해 볼까요..? 우주에서 바라보는 건 안보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당겨오면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

조금 답답한 마음에 다르시에게도 부탁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이곳은 진화의 인도자가 터를 잡은 진화의 중추인 만큼 다르시는 최대한 아껴두었다가 마지막 패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다.

“ 그래도.. 계속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건 조금 답답한데 말이지.. “

안 그래도 인원을 나눠서 진화의 중추로 향했다.

그렇게 나눈 인원을 다시 한번 나눠서 내부로 들여보냈으니..

밖에 있는 사람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먹을만한 음식을 가지러 간다는 명분으로 갔으니 슬슬 돌아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음..


그렇게 그 누구도 가보자고 말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정말 우연히도

카린의 눈에 무언가 이상한 형체가 눈에 들어왔다.

“ ....저거.. 저거 누구 오고 있는 거 아냐? 아닌가? 잘못 보고 있나? “

“ 음? “

도시 쪽이 아닌 정 반대편을 바라보고 말하는 카린이었기에 아디나는 살짝 얼굴을 찌푸리고 카린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았다.

아무것도 없다.

...아니..

조금 검은 형체..

아니..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 한 명.. 이..

이쪽으로 다가온다.

분명.. 춘향과 앨리스, 미야는 도시로 향했다.

저 반대편에서 올 수 있는 사람은.. 일단 아군은 아니었다.

“ ...[네번째 펜타클(Four of Pentacles) - 대지의 파괴자] “

아디나는 땅속에서부터 거대한 양손 도끼를 만들어내고 상대가 더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 자네들 너무 안일한 것 아닌가? 적어도 적진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인데 이렇게 전력을 나누다니 말일세. “

새하얀 아디나와 날개 달린 카린, 누가 봐도 수상하게 얼굴까지도 가리고 있는 다르시의 앞에 그보다도 더 수상하다고 여겨지는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가 충분한 거리를 둔 채로 무방비하게 서 있었다.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도.. 아디나는 위압감을 느끼고 긴장하기 시작했다.

왤까.

그냥 평범한 사람인데

왜 건드리지도 못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

“ ...당신은 누구죠? “

“ 자네들이 먼저 이곳을 방문했다만. 그쪽부터 소개하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굳이 자기소개할 이유가 없었기에 아디나는 입을 다물고 온 정신을 집중해 경계한다.

....

왜 이렇게 집중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카린과 다르시. 뒤에 있는 두 사람은 전투에는 부적합한 동료이기에 아디나 자신이 가진 부담감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

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디나는 입을 다물고 있으려 했으나 왠지 말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는 느낌에 자신을 소개한다.

원래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 수인데 말이지..

“ ...아디나 입니다. “

“ 허허. 가르쳐주지 않을 줄 알았네만. 내가 잘못 생각했군. 요즘 예상을 벗어난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어. “

남자는 천천히 머리까지 뒤집어쓴 검은 로브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중년 남성이지만 그 남자의 눈빛만큼은 그 어떤 존재보다도 강인하게 빛나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아디나의 긴장감이 한층 더 무거워진다.

뒤를 돌아보지 않았지만

뒤에서 카린도, 다르시도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 저분은.. “

“ ...아는 사람이야? “

아는 사람이든 아니든 아디나에게는 상관없지만..

아는 사람처럼 보여서 문제다.

다르시가 아는 사람이라면... 저 사람은 분명..

인도자다.

그것도 좋은 느낌의 인도자는 절대 아니다.

“ 나는 진화의 인도자를 이끄는 레이브라고 하네. 진화의 개척자라고 알려졌지만.. 그래. 아직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겠군. “

진화의 개척자라..

그렇다는 건 저 레이브라는 인도자가 직접 진화의 인도자들에게 명령해 뒤에 있는 다르시를 붙잡으라고 명령했다는 것이 된다.

이거 참..

인도자들이 있는 곳에서 여차하면 다르시의 권력을 이용하려고 했건만 하필 상대는 진화의 인도자를 이끄는 리더가 나올 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르시가 아니라 알비스를 데려오는 건데..

“ 그래. 우리 은하에서 지낸 소감이 어떤가? 사용하는 에너지도 완전 다른 성질인듯하던데. 자네들이 사는 세계와 많이 다른가? “

“ ...당신.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

“ 뭐 그게 놀랄 일인가? 은하를 넘어 여행을 오는 일도 겪는 마당에 이 정도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리라 보네만. “

네이렌이 다른 은하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곳 사람들은 함께 지내는 사람들뿐인데..

이 남자는 어떻게 그것을 알고 있는 걸까.

윌리, 알비스, 다르시 이 세 사람 중에 정보를 빼돌리는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니..

같은 진화의 인도자인 알비스는 조금 다른가.

“ 후후.. 표정이 복잡한 아가씨군그래.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마저 하도록 하고.. 이 자리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 괜찮은가? “

“ ..별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

“ 그러지 말고 들어주면 좋겠군. 자네들에게도 나쁜 말은 아닐 테니까. 우선. 거기 있는 다르시 인도자를 붙잡을 생각은 없으니 그렇게 숨어있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주게. “

당황스러움의 연속이다.

이 자리에 다르시가 있는 것도 알고 있으며, 그런 다르시를 붙잡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

분명 알비스는 네이렌이 다르시와 함께 있다는 것을 모르고 합류한 뒤로 진화의 인도자와 접점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윌리가 정보를 흘렸다는 건가..?

그럴 수가 있나..?

윌리는 진화의 인도자를 부숴버리겠다고 했는데..?

“ 휴우... “

다르시는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모자를 벗고 앞으로 한발 나섰다.

“ 안녕하세요 레이브 인도자님. 오랜만에 뵙네요. “

“ 그래. 오랜만이군 다르시 인도자. “

다르시가 앞으로 먼저 나와 대화하려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일까

레이브는 새하얀 이가 드러나도록 미소지었다.

아디나는 보면 볼수록 불안한 기분이 드는 바람에 마이너 아르카나로 만들어낸 양손 도끼를 지우고 메이저 아르카나를 만들어 낸 채로 대기한다.

어차피 상대에게 다른 은하에서 왔다는 것을 들켰으니.. 상관없겠지.

“ 다르시 인도자. 나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텐데? 다른 인도자가 없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되지 않나? “

물론 이렇게 마주 본 시점에서부터 다르시는 레이브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어디부터 물어봐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꽤 오랜 시간 생각하던 다르시는... 모두를 위한 질문을 하기로 한다.

“ 붉은 눈은.. 당신께서 만드신 건가요? “

“ 하하하하하! 역시 다르시 인도자. 평화의 주시자답군그래. 자신이 노려지는 이유보다 은하를 위협하는 붉은 눈에 관해 물어보다니 말이야. “

레이브는 호탕하게 웃고서는 오른손을 들었다.

그리고 검지 끝마디를 ‘ 열었다 ‘ .

“ 직접 보는 편이 더 빠르겠지. “

열린 손가락 마디 사이로 노란빛 에너지가 감돌며 허공에서 하나의 패널을 만들어 손가락으로 조작하자 레이브를 중심으로 오른쪽과 왼쪽에 사람의 형태와 똑같은 4명의 붉은 눈이 땅을 박차고 솟아 나온다.

지금까지 봐왔던 붉은 눈과 똑같은 형태에 다르시는 자기도 모르게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 왜.. 왜 이러시는 거죠? 당신은... 은하의 인도자.. 진화의 개척자가 아닌가요..? 어째서..? “

“ 다르시 인도자. “

은하의 인도자라는 이름으로 붉은 눈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기 위해 힘을 쓰던 레이브가 붉은 눈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던 다르시의 눈이 떨리고 있다.

“ 자네는 가까운 미래에 죽는다. 단. 이것은 누군가가 자네를 죽이는 것이 아니야. 인간이라는 종족은 생물인 순간부터 짧은 시간을 살고 죽는다. “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지금의 평화와 진화를 이끄는 다르시와 레이브도 이전 평화의 인도자가 있었으며, 진화의 개척자가 존재했다.

인간이란 건 생물이기에 어쩔 수 없다.

“ 억울하지 않은가? 평생을 걸쳐 얻은 지식을 내가 아닌 후대를 위해 남겨야 한다는 것이? 그들은 백지상태에서 다시 과거의 지식을 습득하고, 미래를 향한 지식은 얼마 쌓지도 못하고 다시 죽는다는 것이? “

“ ....그건..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고, 우리 인간은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살아왔어요. “

“ 그래. 그렇기에 무한히 학습하고 무한히 성장하는 붉은 눈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 “

반박할 수 없다.

아무리 은하의 중심부를 제대로 주시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은하 전체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다르시는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네이렌과 만난 건 마치 운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들은 다른 은하에서 온 마나라는 미지의 힘을 지닌 사람들.

이 은하에서 이길 수 없는 적을 상대로 하나의 변수가 되는 다른 은하 사람들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 그거라면... 제 옆에 계신.. “

“ 그들이라고 해줄 거라 생각하는가? 다르시 인도자 다시 생각해라. 그들이 우리에게 우호적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당장 옆에 있는 그들이 우호적이라고 해도 은하 전체의 뜻이 같다고 보는가? “

레이브의 말에 아디나가 반박하고 싶었지만 반박할 수 없다.

그 말도 맞는 말이다.

우리 은하는 우리 은하대로 문제가 있으며, 모든 뜻이 같았으면 그런 문제도, 크릭 레베른이라는 존재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 자네 옆에 있는 그들이 붉은 눈을 상대할 수 있는 자들이라면 더더욱 문제가 되지 않겠나? 그런 미지의 힘을 가진 자들이 우리가 곧 충돌하는 은하의 모든 사람이 지닌 힘이라면 우리는 붉은 눈에게도 패배하고, 그들에게도 패배한다. 내 말이 틀렸는가? “

마나는 체내를 돌며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마나만 있다면 거의 무한히 살아갈 수 있다.

마나만 충분하다면 무한히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다면 네이렌은.

곧 충돌하는 은하의 사람들은.

붉은 눈과 다를 게 뭘까.

“ ...그래서.. 당신은... ‘ 진화 ‘ 는... 먼 과거에서부터 이들을 상대할 붉은 눈을 만들고 있었다는 거에요..? “

“ 그건 아니다. 붉은 눈은 과거에서부터 존재했으며, 그들은 우리의 적이었던 것 또한 사실이지. “

“ 그럼.. 레이브 당신이 붉은 눈과 대화를 시도한 건가요? “

다른 은하와의 충돌.

그 새로운 에너지와의 충돌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들과의 충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붉은 눈과 대화를 시도한다.

사람들을 희생해서라도 말이다.

....말이 되는 건가.

“ 후후.. 그 이상은 여기서 알려줄 수 없다네. 다만.. 한가지 말하자면... “

레이브는 오른손을 다시 조작한다.

그러자 사람과 똑같이 생긴 4명의 붉은 눈의 양옆으로 수많은 붉은 눈들이 땅을 부수며 기어 나온다.

“ 다르시. 우리가 최약체라는 거다. 붉은 눈을 상대로 하더라도, 새로운 은하의 인간을 상대하더라도 우리는 무조건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거다. “

“ 잠시만요 레이브 인도자님..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주실 수 없나요? 붉은 눈과 손을 잡기 위해서 수많은 인간을 희생하는 건 무조건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 새로운 은하의 사람들도 꼭 전쟁을 벌여야만 하는 이유도 없고요..! 우리 ‘ 평화 ‘ 는 모두가 뭉칠 수 있어요. ‘ 평화 ‘ 가 관리하는 모든 행성은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진화의 인도자들도 함께한다면... 사람들을 희생하지 않아도 돼요..! “

참으로 ‘ 평화 ‘ 다운 말에 레이브는 한쪽 입꼬리를 올린다.

“ 그래. 그럴 수도 있겠지. 다르시 인도자. 자네도 자네 나름 다른 은하와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자네의 선택과 나의 선택. 그 어느 쪽이 옳고 어느 쪽이 틀렸다고 할 수 없다. “

레이브는 또 한 번 패널을 누른 뒤 열었던 검지를 다시 인간의 형태로 닫았다.

모든 설정은 끝났다.

“ 걱정하지 마시게 다르시 인도자. 당신은 지금 죽어서는 안 돼. 나에게 잡혀서도 안 되지. 지금은 단지 저 외계인을 상대로 얼마나 상대할 수 있는지. 우리의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볼 뿐이야. “

금방이라도 공격할 듯이 대기하고 있는 붉은 눈들을 보며 아디나는 계산한다.

저건 레이브와는 다르게 진짜 붉은 눈. 학습하는 기계다.

그들에게 이 아르카나로 전투를 펼치는 건...

...

이런...

“ ..카린. 다르시를 안고 공중에 날아서 앨리스를 찾아. “

“ 너.. 너는? “

“ ..어떻게든.. 시간을 벌게. “

그렇게 붉은 눈들이 한 걸음씩 다가가고

레이브는 뒤를 돌아 모자를 다시 눈까지 덮어쓴다.

“ 아. 한가지 전하지 않았군. 이곳 지하에 케이지 인도자와 디엔 인도자가 자네들의 동료와 맞붙고 있다네. 혹시 자네들이 살아남는다면 그들은 꼭 죽여주었으면 좋겠군. “


작가의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크릭 레베른을 만났을 때보다

최초의 신을 만났을 때보다

저 레이브라는 사람을 만났을때가 제일 움츠러드네요

쭈구리고 있어야겠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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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91 382. 과부하 23.12.09 241 0 15쪽
390 381. 절대 풀리지 않을 오해 23.12.08 241 0 12쪽
389 380. 푸른 밤 23.12.08 239 0 13쪽
388 379. 허물없는 사람 23.12.07 242 0 13쪽
387 378. 증거 있습니까 23.12.06 242 0 13쪽
386 377. 왜 살아있지 23.12.06 243 0 13쪽
385 376. 가벼운 토론 23.12.05 241 0 17쪽
384 375. 끝이 아닌 끝 23.12.04 241 0 12쪽
383 374. 감정을 지배하라 23.12.04 241 0 15쪽
382 373. 에너지원 23.12.03 244 0 14쪽
381 372. 한번만 기회를 23.12.02 241 0 14쪽
380 371. 뚫리지 않는 보호막 23.12.01 245 0 14쪽
379 370. 극한의 연계 23.11.30 241 0 15쪽
378 369. 무모한 도전 23.11.29 242 0 13쪽
377 368. 실패와 성공 그 결과는 23.11.28 243 0 14쪽
376 367. 초록 나무 황금 나무 검은 나무 23.11.27 242 0 12쪽
375 366. 학습 23.11.26 241 0 13쪽
374 365. 새로운 연계 23.11.25 242 0 13쪽
373 364. 전투의 흥분 23.11.24 242 0 12쪽
372 363. 계산하지 못한 수 23.11.23 241 0 13쪽
371 362. 살려줄 사람을 찾습니다 23.11.22 242 0 13쪽
» 361.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23.11.21 242 0 14쪽
369 360. 다른 은하의 괴물 23.11.20 242 0 13쪽
368 359. 인류와 문명의 속도 23.11.19 241 0 12쪽
367 358. 너무 대놓고 함정인데 23.11.18 242 0 13쪽
366 357. 수상한 지인 23.11.17 242 0 12쪽
365 356. 순진한 남자 23.11.16 242 0 13쪽
364 355. 진화의 중추 23.11.15 242 0 13쪽
363 354. 아이씨 진짜...! 23.11.14 241 0 16쪽
362 353. 함께하고싶은 마음 23.11.13 24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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