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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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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7 19:20
연재수 :
5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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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4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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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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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60. 다른 은하의 괴물

DUMMY

레이브가 뒤를 돌아 걸어 나가고, 케이지와 디엔이 손을 들어 패널을 생성한다.

그리고 비어있는 붉은 눈에 의무를 부여한다.

“ 이야.. 제대로 당했네..? 너희들도 연기한 거야? “

“ 그래. 너희들이 온 시점부터 레이브 인도자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셨지. 다른 은하에서 찾아온 손님이 있다고 말이야. “

“ 걱정하지 마. 네 녀석이 얼굴만 예쁘지 알맹이가 쓰레기란 건 진심이니까! “

춘향은 그런 케이지의 말에 한쪽 입꼬리를 올려 보이며 한 손에 거대한 검은 낫을 만들었다.

“ 아가야. 붉은 눈을 부탁할게? “

“ 네..?! 네! 네.. 네네! 좀 많은데요?! “

“ 할 수 있어. 너 자신을 믿어! “

춘향은 근거 없는 자신감을 미야에게 심어준 뒤 신나게 튀어 나가 케이지의 손을 잘라내기 위해 거대한 낫을 휘둘렀다.

물론.. 이 한 번에 막힐 정도로 단순한 적이었으면 좋겠지만 춘향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칫.. 사람은 역시 외모를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니깐. “

손을 뒤로 빼며 춘향이 휘두른 검은 낫을 피하고 살짝 거리를 벌린 케이지는 자신의 팔을 활성화해 손목에서부터 황금빛 에너지를 뽑아낸다.

그렇게 뽑아낸 에너지는 길게 늘어지며 하나의 채찍처럼 변하고,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마디마디는 더욱 잘게 쪼개져 황금빛 에너지에 달라붙어 마치 채찍에 달라붙은 가시처럼.. 아니 칼날처럼 변한다.

-까드드드득..!!!

“ 너도 인간이 아니구나? “

물론 그 틈을 내줄 생각이 없는 춘향이 거대한 검은 낫을 찍어내자마자 손을 떼고 한 손 낫을 만들어 휘둘렀지만 케이지의 ‘ 딱딱한 ‘ 볼을 긁고 지나갈 뿐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

“ 신기하네~ 처음 찔러봤을 땐 물렁물렁한 살이었는데. 어느새 그렇게 기계가 된 거야? 그게 신의 언어라는 힘인가? “

“ 신의 언어라... 그래. 신의 언어에 담긴 힘이지..!! “

다시 한번 케이지의 머리를. 머리 중에서도 그나마 얇은 목을 베어내기 위해 검은 낫을 휘두르지만, 케이지도 그런 춘향의 움직임에 반응해 손에서 뻗어 나온 에너지를 조종해 춘향의 팔을 묶으려 들었다.

평범하게 대응하자면 팔을 검은 마나로 되돌리고, 잘려나간 팔에서 검은 춘향이 튀어나와 상대의 목을 베어버리는 알맞은 타이밍의 기습공격이 될 테지만..

상대의 정체를 알 수 없다.

만약 상대도 학습하는 붉은 눈이라면 이런 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칫. “

춘향은 공격하는 대신 몸을 돌려 채찍에 손이 감기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빼내고 거대한 낫을 만들어 가볍게 휘두른다.

작정하고 공격하기 위해 휘둘렀다기보다 자세를 정비하고 살짝 물러날 생각으로 휘두른 것이었지만 틈을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로 만든 장봉이 춘향의 발목을 꿰뚫는다.

“ 아파라. 쩝... 당했네? “

춘향은 자연스럽게 발목을 고정하고 몸을 돌려 디엔의 복부를 발로 찼지만, 디엔은 자연스럽게 장봉을 지우고 두 팔로 막아냈다.

“ ..일부러 발목을 노렸건만. 이렇게 쉽게 당할 줄 알았으면 심장을 노릴 걸 그랬군. “

제대로 대비했다면 당하지 않았을 공격이었지만..

주위의 수많은 붉은 눈들이 빛을 내뿜으며 압박하는 바람에 살짝 뒤로 물러나려고 했던 선택이 오히려 피할 수 없는 각이 되어버렸다.

뭐.

발목이 부러져도 상관없지만 말이야.

“ ..춘향. 조심해야지. “

어느새 한 손에는 머리가 잘려나간 붉은 눈을 쥐고, 다른 한 손에는 레이피어를 들고 춘향의 옆에 다가가 꽃잎을 만들어 춘향의 발목에 감았다.

“ 흐흐 너가 있는데 굳이? “

솔직히 앨리스의 지원은 기대도 안 했는데 말이지..

춘향은 힐끔 뒤쪽으로 시선을 돌려보자 그곳에서는 번쩍번쩍 빛내며 붉은 눈을 파괴하고 다니는 미야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한 탓에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검을 휘두르고,

그 검을 막으려는 붉은 눈의 움직임을 보며 두 팔과 두 다리를 어떤 식으로 움직여도 피할 수 없는 각으로 달려나가 다시 한번 휘둘러 관절을 파괴한다.

훌륭한 검술이지만...

저 정도도 못 막을 리가 없는데..

“ ...아하. 얘네.. 아직 제대로 학습하기 전 단계구나? “

갓 만들어진 붉은 눈.

그들은 아직 학습하기 전이며,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케이지와 디엔이 입력해놓은 ‘ 죽여라 ‘ 라는 명령만 들어있는 상태다.

덕분에 미야가 저렇게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것이며, 앨리스가 이렇게 춘향의 옆에 올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

“ 그래도.. 셋은 힘들어. “

이 좁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수의 붉은 눈이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지금은 케이지와 디엔을 상대하고 있지만 조금 전에 만났던 레이브라는 녀석은 전투에 합류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즉, 다른 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거대한 그물 안에서 물고기가 발버둥 쳐봤자 결국 붙잡힐 뿐인 만큼 이곳에서 끝장을 보는 것이 아닌 탈출하는 쪽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리라.

“ 킥.. 내가 하도 어그로를 끌어 재껴서 말이지? 탈출구는 너랑 아가한테 맡겨도 되나? “

춘향은 살짝 귀찮은 것을 떠넘겼지만 앨리스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예쁘게 웃으며 답한다.

“ 뚫으면 돼. “

앨리스답지 않은 말처럼 들리지만 어떻게 보면 아주 빠르고 확실하고 정확하고 간단하게 계산해내서 결론지은 것이 앨리스답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만족스러운 작전에 춘향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치유된 발목을 돌려본다.

“ ...놀랍군. 확실하게 꿰뚫었는데 말이지..? “

“ 레이브 인도자님의 말씀대로군요. 저 녀석들.. 분명 미지의 힘을 사용하는 겁니다. “

그렇게 설명할 수밖에 없겠지.

그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 발목을 꿰뚫어도 한순간에 치유하는 정도라면... 단번에 죽여야겠군. 케이지. “

“ 예. 디엔 인도자님. “

“ 네가 저 미지의 힘을 쓰는 녀석을 상대해라. 내가 저 음침한 검은 녀석을 상대하지.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상 중간중간에 끼어드는 붉은 눈들 때문에 다수 대 3인 것은 변함없다.

조금 치사한 느낌이기는 하지만 저 케이지와 디엔이라는 녀석에게 있어서 주위에 널린 붉은 눈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뜻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콰지지지지직...!!!!!

“ 흐흐흐. 미안한데.. 누가 너희 생각대로 해준대? “

“ 네 녀석들이야말로 이곳에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고 있잖나. “

춘향이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려나가 케이지를 공격했지만

춘향을 맡겠다고 했던 디엔이 중간에 끼어들어 춘향의 검은 낫을 막아내며 기이한 소리를 내뿜는다.

“ 신기한 에너지군. “

“ 크큭.. 써볼 테면 써보라지? 쓸 수 있다면 말이야..!! “

춘향이 두 자루의 한 손 낫을 과격하게 휘두르며 디엔을 밀어붙인다.

아무래도 디엔은 에너지를 긴 봉 형태로 만들어 싸우다 보니 사거리의 이점을 없애고 이렇게 접근해서 싸운다면 양손을 자유롭게 휘둘러 공격하는 춘향이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하는데..

왼손의 낫을 돌리며 시선을 빼앗고 상대를 등지고 손을 가린 뒤 발을 깊숙하게 찔러넣어 접근한다.

그리고 팔꿈치를 움직이다 순간 가속해 등 뒤에서 낫을 휘둘렀다.

수많은 페이크와 경우의 수를 만들어놓고 움직였는데도 디엔은 완벽하게 틀어막는다.

어쨌든 두 다리와 두 팔, 그리고 장봉을 활용한 공격과 수비였기에 반격할 틈은 나오지 않았지만

춘향이 인상을 찌푸리기에는 충분했다.

“ ...상당하군. “

“ 이렇게까지 공들인 공격인데 목 하나 정도는 떨어져 줬으면 안 됐냐? “

“ 죽어달라는 걸 아주 건방지게 말하는군...! “

디엔이 장봉을 화려하게 돌리며 춘향의 시선을 빼앗고, 그대로 휘두르는 척 페이크를 넣은 뒤 바닥에 내려찍는다.

그리고 봉을 중심으로 몸을 회전시켜 춘향의 머리를 걷어차기 위해 발을 휘두르고, 아주 자연스럽게 바닥을 짚고 있던 봉 끝을 튕겨 춘향의 머리를 노린다.

발을 피하느라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진 춘향의 얼굴에 장봉의 끝이 날아온다.

춘향은 순간 모든 집중력을 총동원해 장봉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 궤적을 종이 한 장 차이로 아슬하게 빗나가며, 양손의 낫을 교차로 걸어 장봉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키기기기기긱..!!!

낫을 걸고 있는 채로 앞으로 나아가며 한순간 디엔의 복부에 무릎을 찔러넣으려는 그 순간

“ ..어? “

발차기를 피하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기에 아주 잠깐 디엔을 바라보지 못했다.

덕분에 처음 발차기 공격을 하기 위해 도약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디엔은 장봉을 손으로 잡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눈치챘다.

“ 끝이다. “

디엔의 손이 춘향의 머리를 조준하고

그대로 에너지를 길게 뽑아내 머리를 꿰뚫는다.

-팍!

그렇게 춘향의 머리는 디엔의 장봉에 의해 꿰뚫리고

검은 물감이 퍼지듯 머리가 터져버린다.

그리고..

검은 마나는 다시 또 분홍빛을 띠는 꽃잎이 되어 흩어진다.







먼저 튀어 나간 춘향을 지원하기 위해 달려나가려던 앨리스는 오히려 머리를 뒤로 빼 날아오는 붉은 눈의 공격을 피하고 레이피어를 찌른다.

물론 붉은 눈은 아슬하게 피해냈지만, 앨리스의 레이피어 끝부분에서부터 주변 공기가 모여들더니 한순간 폭발하는 바람에 붉은 눈은 휘청거린다.

그렇게 충격파에 의해 자세가 무너진 붉은 눈은 다시 자세를 재정비하기 전에 앨리스의 손에 의해 꺾여져 버린다.

다시 한번 레이피어를 휘둘러 찌르고,

관절을 박살 내고,

붉은 눈을 찌르고,

그대로 정면을 다시 바라보자 눈앞에서 크게 휘둘러지는 채찍 같은 에너지에 레이피어를 감아 힘겨루기를 한다.

물론 채찍인 만큼 범위가 넓기에 뒤로 물러나며 레이피어를 뻗었지만 앨리스의 뺨에 상처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 대체 이건 뭐로 만들어졌길래 안 부서지는 거냐? 너희 세계만의 무언가인가? “

“ ... “

이대로 힘겨루기하고 있을 시간은 없었기에 채찍을 감은 채로 파고들려 했으나 주위에서 붉은 눈이 또 다가오는 바람에 앨리스는 하는 수없이 레이피어를 꽃잎으로 바꾸고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흩어지는 꽃잎 중 하나를 다시 쥐고 레이피어를 창조해내 오른쪽에서 다가오는 붉은 눈의 입을 찔러 그대로 목까지 관통한다.

...너무 많다.

과거의 앨리스라면 이 구역 전체를 얼려버리고 불태워버리고 폭발시켜 한 번에 처리했겠지만..

지금의 앨리스는 불가능하다.

“ ...귀찮네.. “

-탁.

대신..

앨리스는 바닥을 발로 가볍게 찼다.

정말 오랜만에 꽃잎들을 자신의 주위에 흩뿌려 자신만의 영역을 만든다.

너무 넓게 퍼트렸다간 이들이 분석하고 학습할지도 모르니... 그리 넓은 범위에 퍼트리지는 않았으며, 상대가 꽃잎에 관심을 가지기도 전에 양손으로 빠르게 바닥을 내려찍는다.

그러자 아무것도 없던 회색 바닥에 푸르스름한 풀이, 꽃이, 나무가 피어오른다.

“ ....미친.. 이게 무슨.. “

케이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난생처음 보는 공격

처음 보는 에너지

처음 보는 식물

아니... 케이지는 식물이라는 것을 본 적이 없기에 저 식물들마저도 공격해올지 모른다고 판단해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뭐가 되었든..

저렇게까지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게 너무나도 놀라웠다.




평범하게 숲을 만들어내 채찍을 크게 휘둘러도 나무에 걸리게끔 했다.

붉은 눈이 나무 사이에 숨어서 접근해올 수도 있기는 했지만, 그 정도 기척을 눈치채지 못할 리는 없다.

앨리스는 천천히 눈을 감고 주위의 기척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자에 손을 집어넣어 검은 토끼 한 마리를 꺼낸다.

“ .... “

검은 토끼를 바닥에 내려놓은 앨리스는 검은 토끼를 감싸는 거대한 꽃봉오리를 만들었다.

“ ...나와. “

앨리스가 말하자 꽃봉오리가 천천히 열리고

미처 다 열리기 전에 손이 튀어나온다.

“ 푸하~! 이거 기분 별로야! “

꽃 속에서 춘향이 펼쳐지는 꽃잎을 기다리지 않고 베어내고 나와 앨리스를 마주 본다.

“ 흐흐흐 검은 토끼 하나를 남겨놔서 다행이지 저 녀석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나서 벗어나기가 힘들더라구? 아니면 내가 지식의 저주에 갇힌 건가? 그냥 평범하게 사람처럼 싸웠으면 쉬웠으려나? “

전장 한가운데서 할 말은 아니지만, 앨리스는 그런 춘향을 보고 미소지었다.

“ 가자. “

“ 알았어~ 미리 뚫어놔! 우리 아가 데려올게! “

춘향이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손을 흔들며 숲속으로 달려나간다.

참.. 이런 상황에도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이 춘향답다고 봐야 할까.

앨리스는 그런 평범한 일상 같은 모습에 미소로 화답한 뒤 천장을 바라보았다.

이곳을 충분히 숲으로 만들어놓았지만.. 역시나 그렇게 높은 천장은 아니었던지라 나무들이 다 자라지 못하고 어떻게든 파고들려고 천장을 부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 충분하네.. “

앨리스는 그대로 손을 뻗어 천장을 향해 꽃잎 하나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안쪽에서부터 싹을 틔우고 거대한 나무를 만들어 천장을 전부 부숴버린다.


작가의말

웃어?

싸우는데 웃음이 나와?
뭐 어쩔 수 없지 음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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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382. 과부하 23.12.09 241 0 15쪽
390 381. 절대 풀리지 않을 오해 23.12.08 241 0 12쪽
389 380. 푸른 밤 23.12.08 239 0 13쪽
388 379. 허물없는 사람 23.12.07 242 0 13쪽
387 378. 증거 있습니까 23.12.06 242 0 13쪽
386 377. 왜 살아있지 23.12.06 243 0 13쪽
385 376. 가벼운 토론 23.12.05 241 0 17쪽
384 375. 끝이 아닌 끝 23.12.04 240 0 12쪽
383 374. 감정을 지배하라 23.12.04 241 0 15쪽
382 373. 에너지원 23.12.03 244 0 14쪽
381 372. 한번만 기회를 23.12.02 241 0 14쪽
380 371. 뚫리지 않는 보호막 23.12.01 245 0 14쪽
379 370. 극한의 연계 23.11.30 241 0 15쪽
378 369. 무모한 도전 23.11.29 242 0 13쪽
377 368. 실패와 성공 그 결과는 23.11.28 243 0 14쪽
376 367. 초록 나무 황금 나무 검은 나무 23.11.27 241 0 12쪽
375 366. 학습 23.11.26 241 0 13쪽
374 365. 새로운 연계 23.11.25 242 0 13쪽
373 364. 전투의 흥분 23.11.24 242 0 12쪽
372 363. 계산하지 못한 수 23.11.23 241 0 13쪽
371 362. 살려줄 사람을 찾습니다 23.11.22 241 0 13쪽
370 361. 모든 것에 옳고 그름은 없다 23.11.21 241 0 14쪽
» 360. 다른 은하의 괴물 23.11.20 242 0 13쪽
368 359. 인류와 문명의 속도 23.11.19 241 0 12쪽
367 358. 너무 대놓고 함정인데 23.11.18 241 0 13쪽
366 357. 수상한 지인 23.11.17 241 0 12쪽
365 356. 순진한 남자 23.11.16 242 0 13쪽
364 355. 진화의 중추 23.11.15 242 0 13쪽
363 354. 아이씨 진짜...! 23.11.14 241 0 16쪽
362 353. 함께하고싶은 마음 23.11.13 24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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