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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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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곰
작품등록일 :
2020.05.20 11:51
최근연재일 :
2020.06.19 18:2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3,864
추천수 :
959
글자수 :
167,524

작성
20.06.1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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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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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5쪽

20. 생명의 은인한테 뽀뽀도 못하나요?

DUMMY

“못 봤는데요?”


갈래머리 소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뒤를 이어 긴 생머리 소녀가,


“있다 해도 들어올 수 없어요. 이거 마법진이라, 동물이나 소환수, 몬스터 등등은 아예 이게 보이질 않게 돼 있어요.”


말을 이었다.


“아, 어떡하지? 엄마도 없는 아인데······.”


세상을 잃은 것 같은 표정의 거진을 본 긴 생머리 소녀가 짜증을 냈다.


“저기, 우리도 좀 바쁘거든요?”


거진은 정신을 차렸다.


“네. 알겠습니다. 일단 라면 끓여드리고 찾아볼게요.”


두 소녀를 따라 가파른 산길을 올라갔더니 이내 작은 개울가가 나왔고, 멀리 정자가 보였다.

정자엔 두 소녀와 똑같은 옷을 입을 소년 소녀들 한 무리가 있었다.

대략 20명은 되는 것 같았다.


정자 아래에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3대 준비돼 있었고, 큰 들통도 3개나 준비돼 있었다.


거진은 도착하자마자 들통에 육수 물을 붓고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한 통에 10개씩 끓이면 대충 맞을 것 같았다.


라면 30개를 끓이는 동안 거진은 비지땀을 흘렸다.


땀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했지만, 세 개의 들통 중 하나엔 결국 땀이 떨어지고 말았다.

학생들과 떨어져 있어 다른 사람들 눈엔 안 보였지만, 땀이 들어간 육수에선 역시나 오로라가 피어나더니 좋은 냄새가 났다.

다른 두 개의 들통에선 그냥 사장님표 육수 냄새가 났다.


‘이를 어쩐다······?’


같은 라면인데 맛이 다르면 문제가 될 것 같아 거진은 오로라가 피어났던 육수를 옆의 들통에 나눠 부었다.


성공이었다.


라면을 먹은 소년 소녀들은 환호성으로 그를 증명했다.


‘이러려고 한 게 아닌데...’


“존나 맛있어!”

“열라 맛이쪄!”

“······!”


이구동성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운데, 외따로 떨어져 있던 한 소녀만 아까부터 먼 산 바라보기를 하고 있었다.


또래 소녀들보다 훨씬 작아보이는 앳된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갈래머리 소녀가 라면 그릇을 수심 가득한 소녀에게 내밀었다.


“한 젓가락만 먹어봐. 정말 죽여줘.”


소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자 머리를 박박 민 차돌 같이 생긴 남자가 성질을 버럭 냈다.


“야! 한수진! 우리가 지금 여기 왜 모였냐? 우릴 생각해서라도 한 젓가락 정돈 먹어야 하는 거 아냐?”


옆에 있던 갈래머리소녀가 빠박이의 머리통을 갈겼다.


“시끄러, 이 찐따 새끼야. 넌 그냥 라면이나 처먹어!”


갈래머리소녀에게 얻어맞은 빠박이가 구시렁거리며 구석으로 찌그러지고.

수진이라는 소녀는 그새 눈물을 줄줄 흘렸다.


“누가 너희들한테 이런 거 해달라 그랬어? 왜 날 괴롭히는 건데!”


갈래머리소녀가 수진의 볼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줬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괴롭히는 게 아니라, 서로 도와서 극복하자고 모인 거잖아. 다들 힘들고 지치지만······”


그러자 긴 생머리소녀가 라면 그릇을 탁 쳐버렸다.


“안 먹으려면 먹지 마! 너 같은 건 먹을 자격도 없어!”


라면 국물이 수진의 얼굴을 뒤덮었다.


“앗, 뜨거!”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다행이 좀 식어 있던 터라, 큰 부상은 없었다.

거진이 얼른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내밀었다.


“이걸로 닦으세요.”


거진이 수건을 내밀었지만 수진은 받지 않았다.

이미 얼굴을 뒤덮은 라면 국물은 수진의 입술을 거쳐 혀에 닿았고, 어쩔 수 없이 라면 맛을 보게 된 수진의 행동이 갑자기 돌변했다.


‘쩝 쩝...’


혀를 내밀어 입가에 묻은 라면 국물을 핥았다.


수진은 아이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신에게 던져진 라면 그릇을 가져다 남은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쏟아져 얼마 남지 않은 탓에 그릇의 바닥까지 핥았다.

그런 수진을 본 아이들이 신기하다는 듯, 하나 둘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수진이 쟤 골 때린다. 라면 국물 핥아먹고 있어.”

“야, 빨리 누가 더 줘라. 쟤 저러다 냄비 째 씹어 먹겠다.”

“일주일을 굶었으니······.”


수진은 얼마 안 남은 들통속의 라면까지 다 먹고는 눈물을 흘렸다.


“왜 또 쳐우냐?”


빠박이가 소릴 지르자, 수진이 일어나 두 손을 모으고 배꼽 인사를 했다.


“다들 너무 고마워. 나 사실, 공부도 안 되고 계속 훈련에서 지적받고, 모의 인던 가서도 나 때문에 몇 번이나 전멸하고, 진짜 오늘 작심하고 죽으려고 했는데······. 너희들 아니었으면······.”


그러자 빠박이가 나섰다.


“야, 솔직히 까놓고, 여기 애들 다 너한테 호의 베풀어서 점수 따려고 모인 거거든? 널 위해 어쩌고 하는 거 다 쌩구라고, 너 살린 건 저기 저 오빠다. 라면오빠가 너 살린 거야!”


사람들의 시선이 갑자기 거진에게로 향했다.


“맞아. 오늘의 공은 라면이고, 저 오빠야.”


차갑기 그지없었던 생머리 소녀가 박수를 쳤다.

그러자 나머지 소년소녀들도 박수를 쳤다.

그때 수진이란 아이가 다가오더니 갑자기 거진을 포옹했다.


“아, 저······.”


난감해하는 거진을 올려다보는 소녀의 눈엔 아직도 눈물은 그렁했다.


“감사해요. 라면오빠······. 아, 실례! 이름이 뭐예요?”


어느새 복숭아빛으로 변한 소녀가 환한 얼굴로 물었다.


“진이요.”

“그럼 이제부터 진라면오빠라고 부를 게요.”


수진이 웃자, 거진도 어색한 미소를 짓는데······.

갑자기 수진이 입술을 내밀어 기습 뽀뽀를 했다.

불에 덴 듯 부리나케 포옹을 풀고, 거진은 얼른 배낭을 챙겨 꽁지가 빠져라 뛰기 시작했다.


“생명의 은인한테 뽀뽀도 못하나요?”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수진은 표범처럼 날래게 쫒아오고, 거진은 뛰다 넘어져 굴러서신발마저 벗겨진 채로 도망쳤다.


“내가 아니라, 육수예요, 육수!”


한 낮, 남산의 산 속에서 벌어진 추격전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뿌우!’


어떤 놈인가는 신나서 나팔까지 불어 제꼈다.

필시 빠박이놈일 테지······.

금방이라도 뭐가 날아올 것처럼 뒤통수는 뜨겁고,

귓가에선 계속 딩딩딩딩딩······ 종소리가 울렸다.


*


한때 63빌딩으로 불리기도 했던 길드연합 빌딩은 길드연합이 인수하며 새롭게 리모델링되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실제로는 난공불락의 요새화 작업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지상 63층은 일반 사무원들과 길드원들의 위락시설로 꾸며졌다.

하지만 한 꺼풀만 들여다보면, 건물 전체가 결계로 보호되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레이더 역할을 수행했다.


진짜 중요한 시설은 핵폭탄이 터져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30층 아래 곳곳에 분산돼 있었다.

거기엔 길드연합 총길드장의 거주 공간도 있었는데, 그곳의 위치는 물론 그 통로조차도 비밀이었다.

기밀사항 유지를 위해 보통의 회의는 모두 지하의 특별회의실에서 열렸으나, 총길드장 아유무는 지하 회의실보다는 63층 스카이라운지 회의실을 더 선호했다.


딱딱한 일일수록 부드럽게 풀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6월의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고 화창했다.

그 파란 하늘에 솜 같은 구름은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말해주는 듯 평화로웠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무거웠다.

40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타원형의 테이블엔 단 7명뿐이어서 더 넓어 보였다.


중앙의 아유무를 중심으로 왼편으로는 4대광마, 송인덕, 소지은, 미쉐린, 로이가 자리했고 오른편으론 길드아카데미 학장 이루선, 길드연합 경비대장 한철중, 청와대 1급비서관 고인묵, 타이거그룹 한국지부장 타미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아유무 뒤로 데칼이 검은 안경에 무표정한 얼굴로 그림자처럼 서 있었다.


지은은 데칼을 마주하기 싫어 회의장에 들어온 뒤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모인 사람들 중 가장 어려 보이지만, 카리스마로 압도해버리는 아유무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오늘 비상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최근 던전 내에서 벌어진 심상치 않은 징후 때문입니다.”


아유무가 책상 위의 버튼을 누르자 허공에 홀로그램이 뜨면서 던전 내의 모습이 비춰졌다.


로이와 길드원들이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며 덤비는 인간들을 무참히 도륙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에 사람이 더해진 기괴한 형태의 괴물이 나타났다. 그 괴물의 제일 윗대가리는 대머리였다.


“서대문 던전은 아시다시피 반국가사범 등 사회혼란을 일으킨 중범죄자들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반란을 일으킨 죄목으로 수감되었던 전도한이 자신의 부하들을 자신의 몸으로 흡수해 거대한 괴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서대문 길드장이신 로이님께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보시면······,”


아유무가 다시 버튼을 눌러 다른 던전을 띄웠다.


“여기는 각종 공해, 위험시설을 전담하는 남대문 던전입니다. 이 던전은 사람보다는 기계화된 몬스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서 전도한으로 추정되는 괴물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또한 발견 즉시 처리를 하였으나, 역시나 마무리 과정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 광화문 던전에서도······,”


광화문 던전 내부에는 송인덕이 이끄는 팀이 던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전도한처럼 생긴 괴물을 추적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나타나지 않은 곳이 바로 동대문인데······,”


시선을 피하고 있던 지은에게 아유무가 말했다.


“소대장님, 특별히 보고할 사항 있습니까?”


지은은 아유무가 묻자, 할 수 없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바로 데칼이 보였다.

반사적으로 시선을 하늘로 올리며 후 입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날렸다.

아유무는 그런 지은이 못마땅한 듯 손으로 책상을 짚었다.


“소대장! 지금 제 질문에 그게 무슨 태도입니까?”


아유무가 묻자, 지은의 양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보고할 거 없으니까, 그냥 계속하시죠?”


아유무가 지은을 째려봤다.

얼음 같은 냉기가 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다시 한 번 질문하겠습니다. 소대장님, 전도한 괴물을 발견 못하신 건가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건가요?”


지은은 한숨만 내쉬었다.

데칼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지은이었다.


“소대장이 지금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네요. 잠시······”


인덕의 말에 아유무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안 좋은 분만 나가세요. 회의 결과는 나중에 통보할 테니.”


지은이 의자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갔고, 아유무는 말을 계속 이었다.


“다른 던전에서는 발견된 놈이 어째서 동대문에선 발견되지 않은 것인가가 첫 번째 의문이고, 두 번째 이놈의 이동경로가 어떻게 생성된 것인가, 세 번째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는가 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 각 전문분야에서 조사되거나 의견 있으시면 기탄없이 말씀하세요.”


사실, 동대문 던전은 각종 바이러스와 질환, 변형된 괴물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던전이라 전도한 같은 괴물 형태는 쌔고 쌨다. 그들 중 어떤 놈이 다른 던전에서 넘어온 놈인지 구분할 방법도 시간도 없었다.

일단 던전 안에 들어가면 생사를 건 전투가 벌어질 뿐이었다. 그놈이 전도한인지 알려면 잡아서 심문을 해야 하는데, 그놈이 누군지 알고 생포를 할 것이며, 언제 한가하게 심문을 할 것인가······.


하나 마나한 질문과 대답이었다.

그러나 문제긴 문제였다.

한때는 모든 인던이 레벨업을 위한 훈련장 구실을 할 정도로 만만했던 인던이었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인던 속 괴물을 점점 더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길드원들은 실력이 하향되었다.

강력한 힘을 가진 S랭크급의 길드원이 5명도 채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길드원 보충을 위해 외국에서 S급 용병들을 비싼 돈을 주고라도 초빙해야 하는 거 아니냔 말이 오가기도 했다.


회의 중간, 휴식시간에 인덕이 나와 지은에게 아유무한테 고분고분하게 굴라고 말했다.


“그래도 회의잖아?”


인덕이 지은에게 물을 건넸다.


“내가 총대장한테 유감 있겠냐? 근데 그 뒤에 서 있는 그놈만 보면······. 씨발!”


지은은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도 진정이 안되는 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런 지은의 어깨를 감싸안는 인덕······.

그녀가 데칼 때문에 아직도 괴로워하는 것이 안쓰러울 뿐이었다.


“알지. 알지만 너도 그런 감정 정도는 추슬러야지. 이제.”


다시 회의에 들어간 지은은 아유무가 묻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전도한에 대해 아까 질문하신 것, 답변하겠습니다. 제 판단으론 이미 죽었거나, 아직 우리 던전으로는 스며들지 않았거나 입니다. 스며들었다면 우리 동대문 길드의 특성상 처단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그 뒤로도 회의는 계속 되었지만, 이미 기분이 좋지 않은 지은에겐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단지 타이거그룹 한국지부장 타미라는 여자의 발언만은 귀에 거슬렸다.


“인던은 조만간 저희 타이거그룹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그 처리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상황보고만 철저히 해주세요. 저희 기획팀에서도 한국의 인던에서 발생한 특수한 상황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생긴 건 꼭 저승사자처럼 생겨 처먹어선 목소리도 높낮이가 없는 기계음처럼 들렸다.

혹시 AI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여자였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한 대 때리고 싶어지는 그런 타입이었다.


‘아, 몰라! 몰라! 몰라!’


지은은 어서 빨리 집으로 가 알밤으로 감응해 거진에게 가고 싶었다.


알밤에 감응해 거진과 함께 기분 좋게 길드아카데미 입구까지 갔다가 마법진에 막혀 못 들어가고, 급한 회의가 있다 해서 호출 당했던 지은이었다.


지금 그녀를 사로잡고, 쉬게 하고, 들뜨게 하는 유일한 존재는 거진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지은은 후다닥 몸을 씻고,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채 리클라이너 의자에 몸을 누이고 알밤과 정신감응을 시도했다.

알몸으로 감응하면 감도가 더 좋아서 행여 거진이 안아주기라도 한다면 그 기쁨이 배가 될 터였다.


‘아! 뭐야?’


기대에 들떠 알밤에 감응했는데,

거진 앞엔 어느새 인덕이 와 있었고, 그녀는 유난히 예쁜 얼굴로 환히 웃고 있었다.

알밤에 감응한 지은은 목줄에 매인 채 난간에서 그 꼴을 지켜봐야 했다.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작가의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즐거우시면 좋겠습니다. 


추천, 선작, 댓글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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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3. 달밤에 쌩쇼 +16 20.06.16 241 25 10쪽
24 22. 마음에 불꽃을 피웁니다 +20 20.06.15 265 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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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생명의 은인한테 뽀뽀도 못하나요? +41 20.06.11 451 28 15쪽
21 20. 생명의 은인한테 뽀뽀도 못하나요? +12 20.06.11 289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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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당신의 라면은 맛있습니다. +62 20.06.09 387 44 17쪽
18 17. 넌 디졌어! +61 20.06.08 398 40 13쪽
17 16. 잘 할 수 있어! 멋지게! +74 20.06.06 470 47 12쪽
16 15. 이리와요, 주인님! +43 20.06.04 433 35 17쪽
15 14. 과연 도덕관이나 윤리관이 있기나 한 건지 +31 20.06.03 421 30 14쪽
14 13. 세 명이 다 행복할 수 있는 방법 +23 20.06.03 461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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