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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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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913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3.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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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5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좋아. 목걸이, 팔찌, 반지 모두 속도 업 아이템으로 체인지! 히히, 죽었다 복창해라, 이놈들! 제대로 뚫어주마!'


본좌가 아이템 세팅을 속도 모드로 바꾼 후 작은 몸을 움직여 적들의 사각으로 파고들었다.


그들이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한 듯하여 보이자, 본좌는 검을 들어 엉덩이 계곡에 깊숙이 박아 넣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끼요오옷!”


“아, 안돼!”


비명 메들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한편, 지존과 나태는 거대한 나무를 통째로 박살을 내놓고는 지하 통로의 입구인 거대한 철문의 경첩마저 박살 내놓은 상태였다.


"하하하하! 이렇게 해놓으면 한동안은 문도 못 닫고 살겠군. 크크!"


"그러게 말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군요. 방금 문밖으로 뛰쳐나간 마차들 보셨습니까? 이렇게 통쾌할 수가!"


"안에서 둘이 잘하고 있나 보네요. 10년 묶은 체증이 뚫리네요. 하하하하!"


둘은 웃으면서도 연신 무기를 휘둘러 주위의 나무들까지 박살 내며 진 자체를 폐허로 돌리는 작업을 계속했다. 부릅문, 오늘 제대로 박살 난다.


"좋아. 다 끝냈군. 남은 것은 재고 정리인가? 대바겐세일이군. 후후."


본좌는 피 묻은 검을 핥으며 자신의 눈앞에 쌓인 수많은 아이템들을 보았다. 무공 서적부터 해서 진귀한 레어 아이템들이 창고 구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래도 양심이 있지. 대가는 지불하고 가야겠지?"


본좌는 씨익 웃으며 자신의 인벤토리와 허리춤, 등 뒤의 배낭에서 벽력구란 벽력구는 모조리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벽력구를 빼냄으로써 비어버린 공간에 부릅문 창고 안에 있던 아이템 중 무공비급과 희소가치가 큰 물건만 재빨리 집어넣었다.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 남은 아이템들을 아직 움직이란 신호를 하지 않아 주차된 상태의 마차에 퍼 담았다.


그런 와중에 반짝거리는 황금색의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호오, 저것들이 바로 금룡상인가? 놈들! 이게 대체 몇개야? 금룡상을 많이도 뽀려놨군. 금룡상들이 죄다 이곳에 있으니 금룡던전에 들어갈 유저들이 있겠어? 참나······."


본좌는 부릅문의 도둑놈들이 저지른 황당한 사태에 대해 코웃음을 치고는 금룡상들을 모조리 쓸어 담았다.


겉으로는 부릅문을 욕하고 있겠지만 속으로는 금룡상이 없어 금룡던전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미래의 경쟁자들을 제거할 수 있어 기뻐하고 있겠지? 나쁜 놈.


"히히. 이 정도는 되어야겠지?"


본좌는 미소를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텅 빈 창고 곳곳에 덩그러니 놓인 검은 구체들만이 천장의 조명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이럇! 달려라!"


본좌는 마차를 몰아 창고 밖으로 나왔다. 때마침 사인투로부터 일이 끝났다는 귓말이 왔기에 본좌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천천히 마차를 타고 나오며 헨젤과 그레텔이 집을 찾아가기 위해 빵 조각을 흘린 것처럼 벽력구를 일정 간격으로 하나씩 떨어뜨리며 여유 있게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어느새 사인투와 지존, 나태가 본좌를 기다리고 있었다. 본좌가 씨익 웃었다.


"이게 그 금룡상이죠? 창고 안에서 찾았습니다."


본좌가 꺼내는 금룡상에 사인투와 나태가 반색을 하며 기뻐했다.


지존과 본좌는 모종의 귓말을 주고받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본좌는 마차 안에서 벽력구 세 개를 꺼내 사인투와 나태, 지존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다.


"히히, 마무리 작업입니다. 자, 모두들 준비하시고··· 쏘세요!"


본좌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셋은 벽력구를 동굴 안 깊숙한 곳으로 던져버리고는 마차에 올라탔다.


콰아아아앙!


마차를 타고 전력질주 중인 4인의 테러리스트 뒤로 엄청난 화마가 모습을 드러내며 숲의 모든 것을 삼키기 시작했다.


"장관이군요. 흐흐, 다 타버려라··· 다 타버려라!"


"그동안 저놈들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생긴 변비를 생각하면! 으휴······."


나태가 배를 문지르며 쓴웃음을 짓자 본좌와 지존은 미소를 지으며 백미러를 바라보았다. 한밤의 숲 한가운데 나타난 거대한 불기둥. 엄청난 양의 벽력구를 쏟아부어서인지 그 연쇄 효과 역시 대단한 것 같다.


"벽력구를 다 쓰긴 했지만 속이 다 시원하군."


"큭큭, 내가 챙겨온 것들의 가치만 따져도 벽력구는 새 발의 피도 안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흐흐, 벽력구야 성으로 돌아가 다시 사들이면 되니 걱정할 필요 없어."


지존과 본좌는 저 멀리 동이 트기 시작하는 멋진 광경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럭셔리 마차를 몰고 성으로 힘차게 달렸다.


***


"아아아악! 어떤 놈이야!"


"이익! 어, 어떤 놈들이 부릅문을······!"


"요, 용서하지 않겠어. 우리의 모든 것이······!"


"된장··· 현매하기로 약속한 기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으득! 다 엎어버리겠어!"


완전히 초토화된 부릅문의 기지가 있었던 곳에 모인 다섯의 사내. 그들의 빛나는 갑옷에 새겨진 꽃들이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 번쩍거린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꽃돌이 5형제 아니신가?


스스로를 꽃돌이 5영웅이라 불러달라던, 과거 용산의 던전에서 한번 모습을 드러낸 그들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세일러문에서 쫓겨났나?


어두운 골방. 크게 한 건 한 본좌와 지존은 나태와 사인투와 잠시 헤어진 후 모종의 일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 있다.


"흐흐흐흐, 꿀꺽! 그러니까 이게 다 비급이라 이 거지?"


지존이 광기 어린 눈으로 자신의 눈앞에 잔뜩 쌓인 책자들을 보며 침을 삼키자 본좌가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크크, 그래. 대부분이 상급이더군. 개중에는 최상급도 있던데?"


본좌의 말에 지존은 최상급이라고 쓰여 있는 책자 몇 개를 펼쳐서 바닥에 늘어놓고는 웃음을 주체하질 못한다.


"흐흐흐흐, 무영신보라··· 이건 경공 최상급 아냐? 정말 이걸 익히면 그림자가 없어질까? 육맥신검, 일양지··· 이거 모두 촉산인가 하는 데서 나오는 무공비급 아냐? 흐흐, 혈천도룡도법과 금강불괴신공이라··· 이것도 최상승 무공비급이군. 짜릿해. 짜릿해! 흐흐, 어떻게 할 거야?"


지존의 물음에 본좌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글쎄다. 아직 결정을 못 했다. 워낙 값어치가 큰 놈들이라 현매로 팔기도 뭐하다. 확 익히고 싶지만, 최상승 무공을 어느 세월에 극성으로 익힌 다냐. 약간 그렇기도 하다. 그렇다고 쌓아두고만 있기에도 그렇고."


본좌가 아쉽다는 듯 말하자 지존이 주먹으로 자신의 무릎을 내리쳤다.


"아, 뭘 그리 생각혀? 확 익혀버리면 되겠구먼. 우리가 뭐가 꿀려서 이 비급들을 파냐? 돈이라면 가진 아이템 몇 개만 팔아도 되는데 굳이 돈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보물을 팔 필요까지 있겠냐?"


지존의 말에 본좌마저 침을 꿀꺽 삼킨다.


"그럼······."


"숙련도는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일단 먹고 보자. 흐흐흐!"


"흐흐흐!"


결국 먹기로 결정한 지존과 본좌는 사이좋게 비급들을 나누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둘은 최상승 비급을 나눈 것이다.


본좌는 속도를 중시하기 위해 무영신보와 육맥신검, 일양지를 먹기로 하고, 지존은 혈천도룡도법과 금강불괴신공을 먹기로 했다.


각자의 무기가 검과 도이다 보니 새로운 무보를 익혀 응용기를 많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이리라.


본좌의 경우 쾌검기술과 환검기술만이 있을 뿐, 일정한 초식조차 없기 때문에 육맥신검 같은 화려한 이펙트가 나오는 초식이 필요했고, 지존에게는 참룡도 같은 일자무식의 내리치기 기술만이 존재했기에 혈천도룡도법같이 다변화된 화려한 기술이 필요했다.


지존은 쌍도를 쓸 때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지공을 쓰기 불편했지만 본좌는 검을 하나만 써도 상관없기에 일양지를 익히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이미 지존에게는 용용죽겠지라는 무서운 지공이 있지 않은가. 금강불괴신공이야 말할 나위 없이 근접에서 대놓고 맞장 뜨는 지존에게 딱 맞다.


게다가 항상 자신이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던 본좌에게 무영신보는 최고의 선물이 되어주었다. 검만 빨랐지, 몸이 따라가질 못해 항상 속도 업 아이템으로 무장을 하고 다녀야 했지만, 이제 무영신보만 익히면 성취가 낮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빨라질 것이다.


물론 워낙 숙련도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상급의 무공비급은 일단 잘 챙겨두고 최상승만 먹은 본좌와 지존은, 부릅문을 박살 내고 창고를 털어 생긴 아이템들을 잘 분류해 나태와 사인투에게도 어느 정도, 정말 어느 정도만 나누어주는 생색을 내고는 금룡이 있는 던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두더지군단과 꽃돌이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더욱 강력해진 본좌와 지존은 이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


사인투와 나태를 태운 마차는 오늘도 좌표 0.0을 향해 달린다. 벌써 게임상으로 일주일이나 달린 시점이다. 금룡던전이 문을 열기에는 아직 여유가 있으나, 그 전에 던전의 지리도 익혀야 하고, 몬스터들에도 익숙해지기 위해서 일찍 출발한 것이다.


"그러면 또 대련이나 해볼까요? 숙련도 올리는 데 실전만큼 좋은 게 없죠."


나태가 묵빛 단봉을 꺼내며 마차 밖으로 나가자 지존이 씨익 웃으며 따라 나간다. 그러자 본좌와 사인투 역시 서로를 바라보며 마차 밖으로 나간다. 2대 2의 대결 구도. 사실은 1대 1, 1대 1의 대결이다.


계속 마차만 타고 움직이는데 남자 넷이서 뭐 하고 놀겠는가. 알까기나 판치기? 수준이 맞아야 하지. 결국 심심해 뒹굴뒹굴하던 4인은 자신들의 무공 숙련도도 올릴 겸, 고수와의 대결에도 익숙해질 겸 대련이란 명목으로 대결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들 모두 레벨로만 따진다면 전체 랭킹 20위대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 같은 고수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때문에 고수들과 마주쳤을 때 싸움이 붙으면 적응이 안 돼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 때문에 이렇게 같이 붙어 다니면서 공방 연습을 하는 것이다. 자기 발전에 열심인 모습이 보기 좋다.


"조심하시오. 내 도가 좀 세다오."


지존이 흰 이를 드러내며 방긋 웃자 나태가 단봉을 단단히 쥐며 공격할 준비를 한다. 지존의 도는 확실히 강해졌다. 참룡도법 자체가 엄청난 무공인 데다 참룡도가 두 자루다. 한 자루만 있어도 상당한데 두 자루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어드밴티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동급의 레벨로는 당해 낼 재간이 없다.


게다가 지존이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어떤 것인가. 난다 긴다 하는 녀석들이 아끼던 최고급의 스텟업 아이템이다. 현질을 해도 구하기 힘든 것들이다. 때문에 나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존의 도가 단순하고 강맹했던 예전과 달리 혈천도룡도법을 익히면서 연계기가 많이 늘어나 공격 자체가 상당히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와도 같다나. 대련할 때마다 지존의 공격이 더욱 강력해지기에, 나태는 긴장에 긴장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존과 같은 강자와의 대결은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나태는 오늘도 단봉을 휘두른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싸우다 보면 무공의 숙련도가 팍팍 늘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이다.


어차피 자신들의 레벨대로는 몹을 아무리 잡아대도 레벨 업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련 따위를 통해 숙련도나 올리자는 속셈인 것이다. 숙련도만 올려도 공격력과 방어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테니까.


본좌와 사인투의 대련 역시 마찬가지 구도다. 다만 다른 것은 처음에는 사인투가 암기를 던져 본좌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거나, 뒤로 몸을 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암기를 던졌었는데, 이제는 본좌가 달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고 발악한다는 점이다.


사인투는 점점 빨라져가는 본좌의 발놀림에 암기를 던지는 것도 잊어버리고 놀라는 경우마저 생겨버렸다. 처음에는 자신보다 훨씬 느린 본좌를 견제하기가 수월했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한 경지에 이르렀다.


제법 거리를 둔 경우에서는 경공을 이용해 자신을 추격했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화려한 보법을 이용해 암기를 피해 낸다. 무기로 쳐내는 것도 아니고 끊임없이 보법을 밟아 암기를 피해 내는 것이다.


물론 사인투가 최선을 다해 암기를 던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수의 눈으로 보기에도 본좌의 몸놀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뭐, 보법 하나 익혔나보다' 하는 안일한 생각은 할 수 없게 만드는, 엄청나게 폭발적인 속도였다.


게다가 암기 같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신만의 특권인 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몸을 움직이고 검을 휘둘러 피해 내지 못하는 암기를 손가락에서 나오는 지공으로 파훼하는 게 아닌가. 도대체 공격이 통하지도 않으니 계속 뒤로 몸을 날리며 주머니가 빌 때까지 암기를 뿌리는 일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사인투 들과의 대련이 끝나면 본좌는 달려가는 마차의 뒤를 무영신보를 이용해 따라간다. 편하게 마차를 타고 가지 않고 경공을 써서 달리는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조금이라도 더 숙련도를 올려 공격과 방어에 써먹기 쉽도록 하기 위한 본좌의 처절한 노력이었다.


뭐, 그래봤자 금룡을 만나기 전에 특별한 기연이 없는 한은 3성이나 4성을 넘기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3, 4성이 어딘가.


본좌의 달리기는 심장이 터지기 직전까지 계속된다. 지존 역시 이른 시일 안에 금강불괴신공의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 대련 시마다 나태의 묵봉을 몸으로 때우는 경우를 늘리고 있다.


한 방 한 방에 피가 뭉텅뭉텅 깎여나갔지만, 묵묵히 참고 수련에 임했다. 일주일밖에 안 됐음에도 벌써 2성을 지나 어느덧 2성 반 정도 성취를 이루었기에 지존은 행복했다.


물론 지존과 본좌의 수련과 행복은 두더지 군대를 만나기 전까지만 지속될 수 있었다.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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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0 24.03.01 3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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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5 24.02.25 57 1 13쪽
105 104 24.02.24 41 1 13쪽
104 103 24.02.23 37 1 13쪽
103 102 +2 24.02.22 36 1 13쪽
102 101 24.02.21 4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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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0 24.02.10 34 1 14쪽
90 89 24.02.09 34 1 13쪽
89 88 24.02.08 55 1 12쪽
88 87 24.02.07 4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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