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893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3.05 19:05
조회
30
추천
1
글자
14쪽

114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모두의 시선이 지존에게로 모였다.


“우리 모두는 그 부릅문이라는 놈들에게 빚진 게 있으니 힘을 합쳐봅시다. 아까의 대결을 보았을 때 우리 넷이면 솔직히 어지간한 문파 하나 말아먹고도 남을 전력 아니겠습니까?”


"흐음, 구미가 당기는군요. 둘보다는 넷이 낫겠죠. 우리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 레벨인데, 형씨들도 지독하더군요. 나는 찬성이오. 뜻이 같으니 동지가 될 수도 있겠죠."


나태가 말하자 사인투가 인상을 폈다.


"나도 찬성이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놈들 등에 칼을 꽂는 일이 수월해지겠군요."


"등에 칼 꽂는 일에 내가 빠질 수야 없지. 하하! 모두 잘해 봅시다. 나는 본좌라고 합니다."


"사인투요."


"나태요."


"지존이오."


모두의 통성명이 끝난 후 이들은 서로를 친구로 등록하고 파티를 형성했다. 그리고 서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교환하며 부릅문에 어떻게 앙갚음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계속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작했다.


한참의 대화가 진행된 후 넷은 서로를 대단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며 얼굴에 금칠을 해대기 시작했다.


"허엇, 대단하신 분들이군요. 용산에서의 혈투에서 두 명의 신진 고수가 양 진영을 초토화시켰다고 하더니 그 주인공들이셨군요."


나태가 지존과 본좌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는 듯 말하자 지존이 어깨를 으쓱인다. 얼굴에는 포만감이 가득하다.


"하하하하! 게임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저렙들을 중렙까지 키워주는 나태님과 사인투님의 명성만큼이야 되겠습니까? 전체 랭킹 20위 안에 님들 같은 분들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지존의 아부성 가득한 말에 사인투가 몹시 흐뭇해한다. 저 눈썹 휘어진 것 좀 봐라.


"하하하하! 이거 너무 과장된 소문이 퍼진 것 같군요. 빙궁을 휘하에 끼고 세일러문과 웨딩파를 쓸어버린 두 분 앞에서는 너무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이 항상 대규모 문파전을 휩쓰셨군요. 허허, 정말 대단합니다. 게임 채널에 나온 두 분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많이 달라 알아보지 못해 하마터면 경험치만 날릴 뻔했군요."


사인투의 비행기에 본좌가 허리와 목을 꼿꼿이 세우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닙니다. 우리야 우리 이익만을 위해 전쟁이나 부추겼지만 천사소년 나태님과 세인트 사인투님은 약하고 억울한 저렙의 유저들을 돕는 대협객 분들 아니십니까? 어찌 저희 같은 속물들과 비교를 하십니까?"


본좌의 말에 사인투와 나태의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하하! 정말 얼굴에 금칠을 하시는군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그건 그렇고, 마차를 도둑맞으셨다니··· 으음, 베이직이 최고급 팔두마차인데··· 들어간 야명주 개수하며, 말들도 최고급이고, 그 엄청난 튜닝이라니··· 으음, 빨리 되찾으셔야 할 텐데······."


사인투의 말에 본좌가 침음성을 흘렸다.


"으음, 그렇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보물을··· 으음, 그건 그렇고, 금룡 이벤트가 시작된 마당에 금룡상을 빼앗기시다니, 정말 억울하시겠습니다. 게임 안에서도 금룡상은 몇 개 안 될 텐데요."


"그렇습니다. 금룡상이 있는 그룹만이 금룡을 잡으러 금룡성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참,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놈들을 치고 마차와 금룡상을 되찾으면 같이 금룡을 잡으러 갑시다.”


“저희가 게을러 사신수던전 열쇠는 아직 얻지 못했지만, 그거야 웃돈을 줘서라도 사면 되는 거고, 님들의 마차가 있으니 그걸로 부지런히 달리면 금룡성의 문이 열리기 전에 도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인투의 말에 지존과 나태 역시 좋은 방법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본좌를 보았다. 본좌는 사인투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인벤토리에서 열쇠들을 꺼냈다.


"여기서 동지를 만나는군요. 저희에게 사신수던전 열쇠들이 전부 있습니다. 이게 여기서 쓰이게 될 줄은 몰랐군요. 하하하하! 마차만 찾으면 밤낮이라도 달릴 수 있으니 걱정 놓으십시오. 여기서 금룡을 잡을 동료를 구할 줄 몰랐군요."


본좌가 꺼낸 사신수던전 열쇠를 보며 나태와 사인투는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한편, 이곳은 금룡성.


"크하하하하! 풍악을 울려라. 오늘 몹시 기분이 좋구나. 이제 우리 두더지군의 승세가 게임을 뒤덮으리니, 그 누가 따르리오!"


거대한 금룡이 짧은 팔을 들어 황금으로 만든 커다란 술잔을 들고 부어라 마셔라 하며 놀고 있을 때, 어디서 많이 등장했던 총사령관 두더지가 '총통'이라고 적힌 명찰을 달고는 고개를 조아리며 금룡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총통께서 금룡으로 승진하신 것 정말 감축드립니다. 이것은 우리 두더지족의 홍복이옵니다."


"맞습니다. 이제 더 이상 유저들에게 핍박을 받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 누가 우리 두더지들을 위협하겠습니까?"


가슴에 붙어 있는 총사령관 명찰을 보니 아마도 전 총통이 금룡으로 승진하고 그 빈자리를 총사령관 두더지가 차지하자 빈 총사령관 자리를 꿰찬 또 다른 두더지인가 보다. 줄줄이 승진이라.


"크하하하하! 그렇다. 지금 내가 가진 힘은 총통이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힘이다. 그 누구도 우리 두더지들을 핍박할 수 없을 것이다!"


금룡이 웃어젖히고 술을 한 모금 마시자 옆에 있던 총통이 된 전 총사령관 두더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하지만 안타까옵게도 저희를 핍박하는 악의 종자들이 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던······."


이야기를 듣던 금룡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꾸짖을 갈! 아니, 아직도 그놈들이 살아 있다는 말이냐! 내 분명 그놈들에게 추살령을 내렸거늘 어찌 그들이 아직도 문제가 된다는 말인가!"


금룡이 화가 난 듯 다그치자 총통 두더지는 눈물을 흘렸다.


"놈들이 북해로 달아나 저희 땅두더지 일족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음 두더지들이야 저희와는 어울리지 않으니 연락을 취할 수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놈들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제 기회가 왔으니 놈들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총통의 말에 금룡의 눈에서 살기가 뿜어졌다.


"두 놈이 우리가 무서워 북쪽으로 도망쳤었구나! 뭘 믿고 다시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용서할 수 없다! 전 두더지군은 들어라! 위대한 전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본좌와 지존이라는 아이디의 유저를 추살하라! 어떠한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그 둘이 게임을 접게 만들어라! 이는 금룡이 된 전 총통 두더지로서의 명이다!"


"와아아아아아! 죽이자!"


금룡의 선언에 수많은 두더지들이 일제히 땅굴에서 솟아오르며 환호성을 질러대자 총통이란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는 전 총사령관 두더지의 입에 가느다란 실소가 생겼다.


"이놈들··· 각오해라··· 지옥에서 되살아난 나의 무서움을 보여주마!"


말은 잘한다. 손은 엉덩이에 가 있는 주제에.


두더지들이 뭔 소리를 지껄이건 당사자인 지존과 본좌는 마차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양손에 벽력구들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끼고는 진의 중심이라고 여겨지는 나무에서 무언가 일이 생기길 기도할 뿐이다.


지존과 본좌가 으르렁거리는 동안 사인투는 암기에 독을 발라대며 실실 쪼개고 있었고, 나태는 단봉으로 등을 긁으며 나뭇가지를 물어뜯고 있었다.


[왜 안 나올까요? 혹시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요?]


본좌가 불안하다는 말투로 조용히 단체 귓말을 때리자 나태로부터 답변이 들어왔다.


[그럴 리는 없을 겁니다. 놈들이 버그와 해킹을 쓰기는 하지만 일단 그놈들도 일반 유저와 다를 바 없는 놈들입니다. 우리 같은 고렙들이 숨어 있는데 눈치를 챌 리 없지요. 만약 눈치를 챈다면 우리보다 더 고렙이 있다는 소리일 텐데······.]


[그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겠지요. 있다고 해도··· 쓰윽!]


사인투의 두 눈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손에 쥔 암기를 강하게 쥐자 남은 3인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으스스한 오라를 피워댔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슥한 한밤중이다. 모두가 여관에 뻗어 있을 무렵, 새벽 3시쯤이나 되었을까. 갑자기 거대한 나무를 중심으로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


"온다!"


"흐흐흐······."


"후후······."


오랜 잠복으로 인해 꾸벅꾸벅 졸던 4인은 갑작스러운 지형의 변화에 졸음을 날려버리고서는 조심스럽게 무기를 꺼내 들며 몸을 더욱 숨겼다.


끼이이이잉.


진이 풀리는 모습이 보인다. 갑자기 거대한 나무가 위로 솟구치자 나무의 뿌리가 있을 부분의 땅이 따라서 솟구쳐 올라왔다. 모두가 놀라움에 바라만 보고 있을 때, 마치 엘리베이터처럼 뿌리들이 얽혀 있는 흙 부분 가운데로 거대한 철문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철문이 조심스럽게 열렸다.


"잘 갔다 와. 목표물은 잘 숙지하고 있겠지?"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언제 실패하는 거 봤어? 은행에 가서 세 번 부릅 프로그램만 가동시키면 되는 거 아냐?"


너무나 평범한 중렙 정도의 모습을 한 사내가 가슴을 탕탕 치며 말하자 작고 왜소한 체구의 여성 유저가 미덥지 않다는 듯한 표정으로 샐쭉거렸다.


"흥, 부릅은 믿어도 너는 못 믿지. 후딱 끝내고 와. 오늘 오빠들이 온댔어. 그러니 늦지 않게 빨리 돌아오라고. 저번처럼 괜히 술집에서 부릅 가동시켜서 바나나우유나 훔쳐 도망쳐오지 말고. 우리가 수습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하하! 알았다고.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


사내가 허리를 꾸벅 굽히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고 몸을 돌리자 여성 유저는 문안으로 들어섰다.


바로 그 순간!

이 한순간을 위해 잠복수사에 나선 4인의 인형이 엄청난 속도로 갈라섰다.


사인투가 암기로 여성 유저의 머리를 뚫어버린 순간, 본좌가 나무 위에서 뚝 떨어져 내리며 은행을 향해 달려가던 사내를 검으로 꼬치를 만들어 버렸다.


"사장님, 나이스 샷!"


"님도 나샷!"


본좌와 사인투는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지어주고는 활짝 열려 있는 문안으로 들어섰다. 둘이 문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본 지존과 나태는 씨익 웃으며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제······."


"시작하시죠."


불꽃이 치솟는 도와 한기를 발산하는 두 자루의 도를 든 사내. 짧지만 강해 보이는 두 개의 묵봉을 든 사내는 있는 힘껏 거대한 나무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 기관 강제 철거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후후, 놈들이 제법 머리를 썼군요. 지하 기지라니. 오래 끌기 힘든 상황이니 후딱 끝냅시다. 놈들이 알고 달려오면 골치가 아파질 겁니다. 죄다 버그 캐릭터일 테니까요."


"으음, 서둘러야겠군요."


본좌와 사인투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어느덧 지하 통로를 지나 갈림길에 들어서려는 찰나.


"앗! 누구······?"


누군가 외부인의 침입이 있음을 알고 대응하려고 했으나 검을 뽑기도 전에 사인투의 암기에 의해 종료를 당해 버렸다.


본좌가 빠르게 오른쪽 길로 향하자 사인투도 왼쪽 길로 몸을 날렸다. 그 뒤로는 간단했다. 그저 달릴 뿐이다. 양손에 검을 든 채로 최고 속도로 뛸 뿐이다. 아주 조용하게.


“음? 누가 있나? 컥!”


일검필살


누군가 본좌의 등장을 알아차리고 대응하려는 순간 바로바로 아웃시키는 본좌. 그는 자신의 작품을 감상도 하지 않고 그저 달리며 날카로운 검을 휘두르기만 했다. 갈 길이 멀다.


사인투의 방식 역시 다를 바 없다. 그 역시 빠르게 달리며 나타나는 인물들의 목덜미에 날카로운 비도를 꽂아주는 일에 전념했다.


얼마나 달렸을까. 길게 이어졌던 일자형 통로의 끝에 거대한 광장이 나타났다. 사인투는 벽으로 조심스럽게 몸을 붙이며 내부의 상황을 살폈다.


아직 자신들의 등장을 모르는지 대략 30명은 되어 보이는 유저들이 떠들며 놀고 있다. 사인투는 인벤토리에서 암기들을 꺼내 암기통에 재장전을 하고는 심호흡했다.


"하압! 이거나 먹어랏! 만천화우 스페셜 판이다!"


편하게 동료들과 바나나우유나 빨고 앉아 있던 유저들은 갑자기 등장한 셀 수 없이 많은 암기 떼의 등장에 우왕좌왕하며 바닥에 몸을 눕혔다. 사인투는 자신의 작품에 30이 넘는 유저가 몰살한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줍고는 다시 몸을 날렸다.


본좌가 선택한 오른쪽 길은 지하 창고로 연결되어 있었다. 본좌의 두 눈이 탐욕으로 물들며 수많은 마차와 아이템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조심스럽게 마차의 문들을 열어보던 본좌의 입이 찢어진다.


"아싸! 소유주가 정해지지 않은 백지 마차들이잖아? 크크, 멍청한 놈들. 훔쳐서 주인 인식을 지워놓고는 아직 새로운 소유주를 정해 놓지 않았군. 현금화를 편하게 하려고 이렇게 한 건가? 이거, 졸지에 벼락부자 되겠군."


본좌는 빠르게 움직이며 수많은 마차의 소유주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어버렸다. 그러고는 운전 모드를 랠리 포인트 모드로 바꾸어 기지 밖으로 나가게 해놓았다.


갑자기 수십 마리의 말들이 마차를 몰고 창고 밖으로 뛰쳐나가자 어디엔가 짱 박혀 있던 유저 몇 놈이 나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본좌는 아직 움직이지 않은 마차들 틈에 숨어 조용히 몸을 움직여 부릅문의 유저와 가까운 곳으로 숨어들었다.


"뭐, 뭐야? 말들이 미친 거야? 왜 이러지?"


"어서 가서 부릅 프로그램 있는 사람들 불러와!"


허둥대는 유저들을 보며 본좌는 미소를 지으며 귀고리를 장착했다.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6 115 24.03.06 34 1 14쪽
» 114 24.03.05 30 1 14쪽
114 113 24.03.04 32 1 14쪽
113 112 24.03.03 34 1 14쪽
112 111 24.03.02 36 1 13쪽
111 110 24.03.01 38 1 13쪽
110 109 24.02.29 37 1 15쪽
109 108 24.02.28 39 1 13쪽
108 107 24.02.27 40 1 13쪽
107 106 24.02.26 49 1 13쪽
106 105 24.02.25 56 1 13쪽
105 104 24.02.24 40 1 13쪽
104 103 24.02.23 36 1 13쪽
103 102 +2 24.02.22 35 1 13쪽
102 101 24.02.21 47 2 12쪽
101 100 24.02.20 49 1 12쪽
100 99 24.02.19 40 1 12쪽
99 98 24.02.18 38 1 13쪽
98 97 24.02.17 32 1 14쪽
97 96 24.02.16 39 1 12쪽
96 95 24.02.15 38 2 14쪽
95 94 24.02.14 41 1 12쪽
94 93 24.02.13 39 2 13쪽
93 92 24.02.12 37 1 13쪽
92 91 24.02.11 49 1 12쪽
91 90 24.02.10 33 1 14쪽
90 89 24.02.09 33 1 13쪽
89 88 24.02.08 54 1 12쪽
88 87 24.02.07 41 1 12쪽
87 86 24.02.06 36 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