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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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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906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2.24 19:05
조회
40
추천
1
글자
13쪽

104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하압! 독고!"


채채채채채채챙!


분리된 부채들을 독고의 초식으로 쳐낸 본좌의 뒤로 지존이 참룡도 두 자루를 들고는 꼬마세라에게 달려들었다.


"하압! 통째로 썰어주마!"


"네놈 뜻대로는 안 될 것이다! 하압!"


"헛!"


도를 들고 근접전을 펼치기 위해 달려가는 지존에게, 꼬마세라가 작은 손짓을 하자 장풍이 발사되었다. 지존은 황급히 몸을 틀어 장풍을 피했지만, 장풍의 기운에 스쳤는지 옷자락이 찢어져 버렸다.


지존은 자신의 옷자락이 찢어진 것을 보고서는 눈을 부라렸다.


"이익! 감히 내 명품 셔츠를 찢다니! 용서할 수 없다!"


"운이 좋았구나! 내 장풍을 피하다니! 이번에는 어림없다!"


"어디 한번 해보자!"


"하압!"


지존이 꼬마세라와 한판 붙는 동안 본좌는 슬슬 검을 흔들며 원조세라와 새턴에게 다가갔다.


"이제 슬슬 우리도 놀아봐야지? 이젠 이 재미없는 전쟁을 끝낼 때도 되지 않았어? 히히히히!"


본좌가 불길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서자 원조세라와 새턴은 한 걸음씩 물러섰다.


"젠장, 그 창만 있었어도······! 어쩔 수 없지. 아쉬운 대로······."


새턴은 인벤토리에서 새로운 창을 꺼냈다. 기존의 창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아 보이는 창이었다.


"흐흐. 그렇지, 그래야지. 암! 발악을 해야 재미가 있지. 나는 상대가 '나 죽여 줍쇼' 하고 목 빼고 기다리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 발악을 해야지 발악을! 그래야 사냥하는 쪽에서도 뭔가 스펙타클한 웅심이 가슴을 찌르지 않겠나? 클클."


본좌가 계속 다가서자 원조세라도 한 손으로 검을 빼 들고는 한 손으로는 이마에 감겨 있는 머리띠를 잡아 뺐다.


"네놈이 우리보다 고렙이란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를 쉽게 아웃시킬 것이란 망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거저먹기로 문주가 된 줄 아느냐?"


원조세라가 마지막 발악인 듯 외쳐보았지만 본좌는······.


"응. 그게 사실이잖아. 거저먹은 것 맞잖아. 다 알고 왔어. 이제 와 멋있게 보일라구 발뺌해도 소용없어. 그냥 뎀벼!"


이렇게 여리디 여린(?) 원조세라의 가슴을 후벼 팠다.


"이익! 말로 해서 안 되는 놈이군! 받아랏! 문 파워··· 헛!"


원조세라가 화려한 포즈를 취하며 머리띠를 날리려 하는 순간 본좌가 갑자기 달려들어 원조세라에게 검을 날렸다.


채챙!


새턴이 창을 휘둘러 본좌의 검을 막아주었지만 원조세라의 머리띠 공격은 이미 실패로 돌아가 버렸다. 원조세라는 어쩔 수 없이 머리띠를 다시 꽂고는 검으로 반격했다.


"하하하하! 세일러문 비디오 앞부분을 보면 세일러문이 머리띠를 날려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이미 모든 정보가 내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만화를 따라 하는 공격 따위는 소용없을 것이다!"


본좌의 말에 원조세라는 머리띠 공격을 포기하고선 검을 쥔 손에 악력을 가했다..


"젠장, 더블미녀 소용돌이라도 쓸 수 있었다면······!"


원조세라가 아쉬운 소리를 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새턴은 창술을 쓰기 때문에 더블미녀 소용돌이를 구사할 수 없었다. 더블미녀 소용돌이는 검객들만 쓸 수 있는 합격진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원조세라 측에게 안 좋게 돌아갔다.


"하하하하! 과거에 얽매이는 CEO는 결코 성공할 수 없지. 이거나 먹고 뒈져!"


양쪽에 원조세라와 새턴을 두고 가운데서 양쪽으로 검을 휘둘러대던 본좌가 스킬을 발동시켰다. 각 검에서 순식간에 아홉 개씩의 엄청난 쾌검이 발현되어 새턴과 원조세라에게로 날아들었다.


"헛!"


"아악!"


확실히 레벨이 달리는 문제 때문인지, 원조세라는 본좌의 검에 치명상을 당하고는 뒤로 날아가 버렸다. 새턴이 원조세라를 돕기 위해 열심히 창을 놀려보았지만, 치명상만을 피하며 간신히 방어에 성공한 것이 다였다.


본좌는 날아간 원조세라를 버리고서는 새턴에게 공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홉 개만 날아와도 겨우 막아내던 검이 열여덟 개가 되자 새턴의 손과 발이 어지러워졌다.


"하압!"


결국 다 막아낼 수 없다고 판단되자 새턴은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그런 새턴을 보며 본좌는 미소를 지었다.


"내게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으냐! 이거나 먹어랏!"


본좌는 전쟁의 여파로 인해 파헤쳐진 눈과 얼음 사이로 흘끗흘끗 보이는 흙을 한 줌 쥐고서는 새턴에게 뿌려버렸다.


"꺄악! 눈이······!"


역시나··· 눈에 흙이 들어가자 새턴은 당혹스러워하며 균형을 잃고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런 새턴을 보며 본좌는, 애도의 묵념과 함께 작은 구슬 하나를 던져주었다.


"님아, 잘 가셈."


콰아아아앙!


"안 돼!"


“안돼는 무슨 안돼!”


채챙!


새턴이 벽력탄에 맞고 사라지는 것을 보며 원조세라는 스턴에서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몸을 날려 본좌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었다 해도 공격하기 힘든 상대를 스턴에 걸린 채 공격하자니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 본좌는 여유 있게 원조세라의 공격을 막으며 원조세라를 다시 뒤로 튀겨냈다.


"후후후후, 이제 너 하나 남았군. 마무리는 깔끔하게! 그래야 유종의 미를 거두지. 히히히히!"


본좌가 검을 핥으며 발을 통통 구르자 원조세라는 이를 악물었다. 원조세라의 얼굴이 일그러지면 일그러질수록 본좌의 미소는 짙어져만 간다. 그리고 한순간!


"합!"


짧은 기합과 함께 빠른 속도로 원조세라를 향해 몸을 날린 본좌. 그리고 갑자기 달려드는 본좌를 향해 급히 횡으로 검을 휘두르는 원조세라.


본좌는 원조세라의 검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그대로 돌진해 버렸다. 이대로라면 세라의 검이 본좌를 가르고 지나가야 정상일 터.


하지만 원조세라의 검은 본좌를 베지 못했다. 아니, 처음에는 베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벤다고 생각되는 순간 갑자기 본좌의 몸이 작아져 버렸다. 이런 얍쌉한 귀걸이질 같으니라고!


머리 위로 원조세라의 검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것을 느끼며 본좌는 손을 뻗어 원조세라의 몸에 걸려 있는 장신구들을 낚아채고는 몸을 회전시켜 원조세라의 뒤로 돌아가 버렸다. 이 모든 게 한순간에 일어났다.


원조세라는 황급히 휘둘렀던 검을 회수하여 자신의 뒤로 돌아간 본좌에게 휘두르기 위해 몸을 돌렸다. 아니, 몸을 돌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한 능력치를 보조해주던 몇몇 아이템들이 사라져 버리자 그나마 나오던 속도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버렸다.


여기까지. 압도적인 레벨 차이와 속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원조세라는 자신의 눈앞이 회색으로 물드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본좌는 원조세라의 머리에 날카로운 무언가를 살포시 찔러주고는 연이어 원조세라의 목을 살며시 그어버렸다.


이걸로 디 엔드.


지금은 죽어버리고 없는 원조세라가 있던 자리에 떨궈진 머리띠를 집어 자신의 머리에 꽂아 넣는 본좌. 산발한 머리를 다듬었더니 훨씬 인물이 산다.


***


지존은 꼬마세라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수··· 없었다. 말을 타고 빠른 속도로 도망 다니며 장풍이며 암기며 순전히 중장거리 공격만 날려대는 꼬마세라를 따라잡기 위해 지존은 최선을 다해 뛰어다녀야만 했다. 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말을 따라잡기는 힘든 법 아닌가. 게다가··· 보통 말도 아닌 유니콘이라는데.


"쌉! 너 언능 안 와! 어딜 토껴!"


"니 뿡! 너 같으면 상대가 오라면 오겠니? 흥! 따라올 수 있으면 따라와 봐! 흥!"


꼬마세라는 지존의 공격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간간이 널리 흩어져 있던 빙궁의 유저들까지도 공격하는 여유를 부려댔다. 이런 모습을 보는 지존은 속만 탈 뿐이었다.


"아우, 저걸 한 방에 콱!"


"제가 도와드리죠."


"아이스케키님!"


스노 브라더스 1호는 결국 박살이 났는지 맨몸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이스케키가 지존과 합류하면서 사냥의 양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한 명만 피해 도망 다니면 되었던 때와, 좁진 않지만 원형의 분지에서 두 명의 사냥꾼이 몰이를 시작하자 꼬마세라는 피하기만 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


"안 되겠군. 이제 내 본신의 위력을 보여주마!"


"이제야 제대로 된 승부를 내겠군!"


"네년이 아웃시킨 유저들의 복수를 해주마!"


아이스케키가 빙속성의 기운이 펄펄 넘치는 공격을 퍼붓자 꼬마세라는 주머니 속에서 수많은 암기를 꺼내 뿌려댔다.


채채채챙!


"으윽!"


수많은 암기를 쳐냈지만 다 쳐내지는 못했는지 아이스케키가 암기에 맞아 부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부상당한 아이스케키를 뒤로하고 시간차 어택을 날리는 지존까지 떨궈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꼬마세라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이히히히히힝."


유니콘··· 이 방향을 바꾸며 머리에 박혀 있는 못··· 뿔을 휘둘러 지존의 도를 쳐내자 약간의 시간을 번 꼬마세라가 손가락을 뻗어 지풍을 날렸다.


"하압! 내 지공을 먹여주마!"


"으윽!"


간신히 몸을 틀어 급소에 맞는 것은 피했지만 워낙 근접 거리에서 맞은 터라 지존 역시 무사하지 못했다.


"으윽! 별의별 잡스러운 무공은 다 익혔구나! 돈이 썩어나냐! 아니면 숙련도가 썩어나냐!"


다행스럽게도 이것저것 잡다한 무공을 엄청나게 익혀대느라 숙련도가 낮았던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존에게 한 방 먹인 것 자체가 흡족한지 꼬마세라는 크게 웃어댔다.


"호호호호호호! 내 지공인 '무섭지'의 위력이 어떠냐? 정말 무섭지? 호호호호호!"


"네이밍 놀이에 맛 들었구나. 감히 내 친구를 괴롭히다니! 내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 하압!"


새턴과 원조세라를 보내버린 본좌가 합세하자 꼬마세라는 다시 압박당하기 시작했다.


"으윽! 육시랄 놈! 셋이서 협공을 하다니!"


"헛! 네년들이 어찌 내 이름을······! 어떻게 안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용서할 수 없다! 받아랏!"


오늘따라 자신의 본명을 아는 자들을 많이 만난다고 여긴 본좌의 검이 더욱더 날카로워졌다. 그렇지 않아도 이름에 콤플렉스가 있는데 얼떨결에라도 이름이 드러나자 화가 솟구친 것이다.


수많은 잔상을 남기며 검을 날리는 본좌의 쾌검, 환검 조합에 꼬마세라의 방어가 점점 구멍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본좌의 공격에 의해 세 남자 모두에게 정신을 집중할 수 없는 틈을 타 아이스케키가 큰일을 해냈다. 유니콘에게 접근해 유니콘에게 한 방 먹인 것이다.


"이히히히히··· 히히힉!"


김빠지는 소리를 내며 갑작스럽게 유니콘이 바닥으로 주저앉아 버리자 꼬마세라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어에만 치중하다 균형을 잃고는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후후, 꼬마! 각오는 되었겠지? 감히 이 어르신의 몸에 '무섭지'를 날려? 진짜 무서운 것을 보여주마. 내 지공 한 방 맞아봐라!"


어느새 꼬마세라의 뒤로 다가온 지존이 손가락을 빳빳이 세우고서는 꼬마세라의 뒤통수를 힘껏 가격했다.


"꾸엑!"


알까기로 단련되어 있는 지존의 가격에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며 본좌의 검격 안으로 튕겨져 들어간 꼬마세라는 결국··· 잘 다져지고 말았다.


디 엔드.


"후우우우우······."


지존은 자신의 손가락 끝을 권총처럼 모으고서는 입으로 바람을 한번 불어주었다.


"대단하군, 지존. 방금 전의 그 지공은 뭐였지? 새로운 기술인 것 같은데!"


"후후. 무섭지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지공이지. 일명 '용용죽겠지'야."


본좌는 감탄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대단하군! 정말 죽을 수밖에 없는 지공이군. 멋져. 그 짧은 시간에 그런 응용기를 생각해 내다니."


본좌의 칭찬에 지존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헤헤, 뭘··· 평소에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하고 복습과 예습을 충실히 한 것뿐인데."


자신이 생각해도 대견스러운지 스스로의 머리를 쓰다듬는 지존을 향해 멀찍이서 쉬고 있던 빙룡2가 스르르 다가와 미소를 지었다.


"하하! 용용죽겠지라··· 용 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몹시 친근하게 들리는군요. 그나저나··· 이제 끝났군요··· 헛! 이, 이런··· 도, 도대체 왜······?"


웃다 말고 본좌의 검에 의해 배와 가슴을 찔린 빙룡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본좌를 노려보았다.


"미안하다. 내가 해줄 말은··· 용용죽겠지······."


"으윽!"


살포시 90도로 두 자루의 검을 돌려주자 빙룡은 침음성을 흘리며 약 올라 죽어버렸다.


"너무 잔인하군. 그냥 찔러도 될 것을 그렇게 굳이 약을 올려 죽이다니."


지존이 나무라자 본좌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제 게임도 끝났는데 살려둘 필요가 없잖아. 헤헤!"


"그건 그렇지. 그래도 함께 싸웠던 동지였는데, 죽이고 나니 아쉽군."


지존의 말에 본좌는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챙기며 미소를 지었다.


"어쩔 수 없지, 뭐. 사냥이 끝났는데 사냥개를 살려둘 필요는 없으니까."


"토사구룡인가. 그거야 당근 빠따인 진리지만."


전쟁은 끝났다. 유니콘에게 강한 일격을 날리고서는 쓰러지는 말에 깔려 기절해 버린 아이스케키를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들이 죽으면서 뱉어낸 아이템들만이 차가운 눈 위에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뿐이다.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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