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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님의 서재입니다.

이런 쓰레기 같은 고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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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몽몽이™
작품등록일 :
2023.11.15 19:02
최근연재일 :
2024.04.05 19:05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25,920
추천수 :
313
글자수 :
835,086

작성
24.02.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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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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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97

재밌게 봐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DUMMY



"무엇이! 세일러문의 거의 전 병력이 빙룡굴 앞에 모여 있다고! 그놈들이 이제는 우리 나와바리를 먹으려는 것인가!"


빙궁 문주 아이스케키는 방금 들어온 전령의 소식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여태껏 자신들의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던 신성한 빙룡던전을 세일러문의 유저들이 대놓고 먹으려는 꼴을 어찌 바라만 볼 수 있겠는가!


이것은 명백한 도전이자 도발이었다. 그렇게 빙궁 문주가 열이 받쳐 있을 무렵 회의실 문을 열고 땅개가 들어왔다.


"문주님! 저번에 봤던 그 두 사람 기억하십니까? 접때 인사드렸잖아요. 저하고 같이 왔던 유저 두 명이요."


"응? 그, 그래, 알고 있지. 근데 왜?"


"두 사람한테서 귓말이 왔는데요, 도와달라는데요? 자신들이 지금 빙룡던전에 있는데 세일러문과 싸우고 있답니다. 그런데 수적 열세인지라 너무 힘들 것 같다네요. 도와줄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와달랍니다."


아이스케키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의문을 표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왜 세일러문하고 싸운다냐? 이상한 사람들이네. 우리 빙궁 팀도 아니잖아."


아이스케키의 질문에 땅개가 급한 목소리로 정보를 전했다.


"알고 보니 그분들이 세일러문 문주를 찌른 사람들이라더군요. 용산에서 세일러문과 창문의 전쟁에 끼어들어 세일러문을 박살 낸 당사자들이랍니다. 그래서 세일러문과 앙숙이 되었다나 봐요."


"뭐야? 왜 그걸 지금 말해!"


갑작스러운 아이스케키의 반응에 땅개는 순간 뻘쭘해져서 뒤로 물러났다.


"왜, 왜 그래요······? 저도 방금 그 사람들이 귓말로 알려줘서 알았다고요."


땅개의 말에 아이스케키의 옆에 앉아 있던 얼음땡이 일어났다.


"혹시 그 두 사람이란 게··· 한 사람은 작은 덩치에 검을 쓰고 한 사람은 큰 덩치에 도를 쓰는 사람들 아닙니까? 레벨은 꽤 높고요."


"맞습니다. 그러데 어떻게 아세요? 아는 사이세요?"


얼음땡은 땅개의 말을 듣자마자 아이스케키를 쳐다보았다.


"그분들이에요! 제가 말한 사람들이요! 그 변태 시키를 멋있게 썰어준 사람들! 그분들이 그분들이었다니··· 이거 많이 엇갈린 모양이군요!"


얼음땡의 말을 들은 아이스케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젠장, 우리가 영웅들을 몰라봤군! 모두 귓말 때려! 일단 남아 있는 모든 병력을 동원해서 두 사람을 구출한다! 그리고 지금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 누가 있나 빨리 연락해봐! 어서! 늦으면 두 사람 모두 죽어! 빙룡던전도 뺏기는 거라고!"


아이스케키는 급히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을 사방으로 내쫓고는 뒤로 돌아섰다.


"젠장, 그걸 써야겠군."


어느새 모두 사라진 텅 빈 회의실에는 적막만이 감돌고 있었다.



***



"봤지! 난 한 놈만 죽이면 돼! 그러니 아무나 와! 너희 중에 나보다 레벨 높은 놈 있냐? 앙? 그러니 아무나 와! 어차피 죽을 거 최소한 한 분 만큼은 최선을 다해 모실 테니 알아서 행동해! 설마 우리 렙이 몇인데 아무리 합격진이라고 해도 이 많은 개떼 중에 한 놈을 못 잡겠어? 경험치 왕창 털어 줄 테니까 각오하라지!"


"우리야 너희 문주를 두 번이나 죽였으니 이렇게 싸우다 죽어도 할말은 없지만, 너희는 뭐냐? 크크, 우리와 싸우다 죽어도 자기 경험치만 깎일 뿐이지, 누가 보상해 주냐? 문주가 경험치를 주냐, 아이템을 주냐? 저번에는 턱시도단을 방한복도 안 입히고 눈 속에 잠복시켜 다들 동상 걸려 죽어가던데··· 그런 문주에게 바칠 충성이 있으면 개나 주라지! 내 오늘 톡톡히 개 값을 치러줄 테니까!"


계속되는 지존과 본좌의 논리 정연한 협박성 통고문에 의해 세일러문의 유저들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지존과 본좌는 적들의 약점을 맹렬하게 파헤쳤다.


문주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만이 요구되는 세일러문 같은 비리 문파에 붙어 자신들 같은 고렙과 싸우다 죽거나, 살더라도 계속 시키는 대로 노예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꼬집어 유저들의 마음속에 불을 질렀다.


특히 본좌는 검을 핥아대며 자신이 죽더라도 일단 적어도 한 분만큼은 확실히 모시고 가겠다는 집념을 보여주며 경험치를 아까워하는 세일러문의 유저들을 머뭇거리게 했고, 지존은 소매를 걷어 올리며 울퉁불퉁 튀어나온 근육을 자랑함으로써 자신도 곱게는 안 죽어주겠다는 땡깡성 협박을 때렸다


둘의 노력이 통했던 것일까? 불신의 불길은 치솟고 말았다. 본좌와 지존의 반협박성 멘트가 끝나고 모두들 달려들기를 주저하는 와중에 한 사람이 앞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여러분! 저는 세일러비너스단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또한 세일러문 하급무사노동조합에서 총무직을 맡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세일러문이라는 거대 문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엄청난 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급무사들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하며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는 다섯 문주들의 비리를 밝히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아내고 말았습니다. 제가 한눈에 반해 가입하게 만든 세일러비너스는 알고 보니 성형미인이었습··· 크악!"


그랬다. 하급무사노동조합에 가입해 총무 직책을 맡고 있던 한 유저가 지존과 본좌의 연설을 틈타 노조의 입장을 발표할 귀중한 시간을 얻게 되는··· 사태는 잠시 삼천포로 빠지는 중이었다.


과연 연설 시작 후부터 동조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아니면 같은 노조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곳곳에서 휘슬을 불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좋은 연설 와중에 비너스가 성형미인이라는 사실이 폭로되려 하자 언덕 위에서 날아든 러브러브 스매시에 의해 총무라는 사람의 몸이 짓이겨지고 말았다. 노조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용자 측의 음모인가.


"이이··· 문주의 말을 거스를 생각인가! 어찌 이런 중요한 순간에 적들의 말장난에 속아 이런 혼란을 일으킨단 말인가! 우리의 아름다움을 보고 우리를 문주로 추대한 사람들은 당신들이 아닌가! 어찌 문에 혼란을 일으킨단 말인가!"


하마터면 진실이 드러날 뻔한 비너스가 열변을 토해내자 분지 밑에서 머뭇거리던 사람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또 한 사람이 튀어나왔다.


"여러분! 저는 마스단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방금 어처구니없게 게임오버 당한 사람과는 친구 사이입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입니까! 우리가 문파에 소속된 단원이지 노예입니까? 저들의 작태를 보십시오! 자신의 비리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한 명을 게임 오버시키는 저 악의 행태를 보십시오! 이게 인간이 할 짓입니까? 이 어찌··· 헉!"


갑자기 날아든 또 하나의 돌에 의해 연설을 하던 사람이 또 게임오버 당할 뻔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본좌가 연설하던 사람의 허리를 감고 몸을 날림으로써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먼지가 가라앉고 나자 두 사람이 일어났다.


"고, 고맙습니다. 저는 마스 노조에 소속된 '권영'이라고 합니다.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경험치가 깎일 뻔했군요."


"저는 본좌라고 합니다. 소속된 문파는 없습니다."


두 사람은 짧게 인사를 하고는 굳게 악수하고 다시 갈라섰다. 권영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보셨습니까? 여러분! 이것이 그들의 작태이고 현실입니다. 저 악마들이 이번엔 저마저 아웃시키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할 짓입니까?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남의 목숨을 이리 가볍게 본단 말입니까?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우리에게도 경험치는 귀중합니다! 로그인이야 다시 하면 되지만 그동안 모아놓은 경험치를 잃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피눈물 나는 일입니다! 하물며 저들은 우리에게 경험치를 쌓을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맞아 맞아

웅성웅성

내가 봐도 내가 불쌍해

좀 너무하긴 해

회비는 걷어가면서 우리한테는 왜 안 써?

웅성웅성


불꽃을 일으킨 노조원은 말을 이어 나갔다.


“그 경험치가 어떤 경험치인데······! 그리고 우리가 노예입니까? 저들은 왜 우리를 노동 현장에만 투입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 노동 현장에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저들은 우리 노조의 피를 빨아먹는 악덕 문주들입니다! 저들을 보십시오! 저들을 감싸고 있는 저 보석과 아이템을 보십시오! 바로 우리의 피입니다!”


지존과 본좌는 자신들의 협박이 통했다고 믿고 싶었다. 어쨌든 사태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세일러문의 유저들은 어느덧 두 패로 갈라져 버렸다. 노조와 노조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본좌, 지존 쪽으로 붙었지만, 세일러문의 앞에 서서 검을 뽑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개중에는 아직 선택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 듯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혼란에 짜증이 나는지 로그아웃 해 버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익! 이게 뭐 하는 거냐! 어서 공격하지 못할까! 저들은 적과 내통한 배반자들이다! 저들과 파티를 끊어라! 어서 저들을 공격하라!"


플루토가 외쳐댔지만,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때였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디선가 들려온 음공에 모든 사람들이 귀를 막고 바닥에 쓰러져갔다.


"우리는 웨딩파에서 왔다. 보아하니 상황이 가관이로군!"


"하하, 바보같이 이런 곳에서 분열을 일으키다니! 악덕 노조는 나 캐빈이 용서하지 못한다!"


"호호호호, 나 릴리가 너희의 목을 리모네님께 갖다 바치겠다!"


"나 데이지의 위력을 보여주마!"


겉보기에도 엄청난 고렙인 듯 보이는 4인의 뒤로 엄청난 수의 개떼들이 몰려들었다. 그나마 노조를 끌어들임으로써 시간을 버나 했더니만 지옥천 연합서열 1위의 웨딩파가 개떼처럼 몰려들어 분지를 감싸버렸다.


더 이상 탈출구도 없다. 살아날 가망도 없다. 이 난관을 어찌 벗어나야 할 것인가. 지존과 본좌의 두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된장! 얼마나 더 기다려야 브레스를 쏠 수 있는 거지?]


[글쎄. 아직도 꼼지락거리면서 기력을 채우는 걸 보니 한참 남은 모양인데? 까딱하다가는······.]


지존은 뒷말을 흐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남은 벽력구도 겨우 몇 개. 남은 단약이라고는 허리춤에 저장해 놓은 것이 전부다. 다행이라면 열어놓은 인벤토리에 단검들이 잔뜩 들어 있다는 것뿐.


단검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마는, 지존과 본좌가 직접적으로 비검술이나 암기술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도 레벨이 되는 고로 날카로운 것 아무거나 던져도 꽤나 위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적을 상대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이점이라 할 것이다.


물론 적들의 단주 급이 내려오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능한 계획이지만.


물론 이런 상황에서는 예상이 들어맞기 힘든 법이다. 머피의 법칙이랄까······.


"호호호호호호! 플루토 언니, 오랜만이네요. 저번에 연합 단합대회 이후로 처음 보는군요. 그동안 피부가 더 고와지셨네요."


웨딩피치의 말에 플루토는 미소를 지었다.


"호호호호호호! 네가 추천한 팩은 정말 탁월하더구나. 모공이 축소되는 게 느껴질 정도야. 정말 고맙구나."


"암요, 얼마나 비싼 건데요. 호호호호호!"


"그건 그렇고, 이제 저 악의 축들을 쓸어버려야 하지 않겠니? 갑자기 상황이 이상하게 돼서 노조가 들고일어나긴 했지만, 수도 적은데 그냥 밀어버려도 될 것 같아."


플루토의 말에 웨딩피치가 고개를 끄덕였다.


"전군 진격! 분지 밑의 악당들을 쳐부수자! 가자!"


웨딩피치가 진격을 외치자 언덕 위를 가득 메우고 있던 유저들이 엄청난 함성을 내지르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런 썅! 이를 어쩌지?"


"크윽!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생명을 유지해 보는 수밖에 없겠어."


"으음, 일단은······."


본좌는 검을 집어넣고는 양손에 단검을 꺼내 들었다.


"이거나 먹어랏!"


본좌가 있는 힘껏 단검을 집어던지자 불그스름한 기운이 맺히며 앞서 달려들고 있던 웨딩파의 문원들을 폭사시켰다.


"끄아아아악!"


"크윽! 폭탄이닷!"


기력 소모가 조금 많아서 그렇지 멀리서 다가오는 다수를 견제하는 데에는 상당히 쓸 만한 방법이다. 어느새 지존도 인벤토리에서 단검들을 꺼내 들고서는 뿌려대기 시작했다.


얼마나 단검들을 뿌려댔을까. 얼마나 많은 문단원들이 죽어갔을까.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불리한 것은 노조 측과 지존, 본좌 일행이었다. 수적인 열세도 있었지만, 개개인의 레벨 차도 너무나 심했다.


게다가 어느새 등장한 세일러문의 양대호법인 루나와 아르테미스라는 작자가 지존과 본좌를 견제하기 시작하자 노조 측은 더욱 빠르게 죽어 나갔다.


"젠장! 이놈의 고양이들이!"


"헐! 무슨 소리를! 비록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고는 있지만 우리는 엄연히 전사다!"


"헛소리 말고 뒈져!"


희고 검은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는 두 명을 상대로 지존과 본좌는 부지런히 검과 도를 놀릴 수밖에 없었다. 두 고양이는 합격술에 능한지 지존과 본좌를 능숙하게 몰아쳐 갔다. 다만 지존과 본좌에 비해 레벨이 약간 낮은지 강수를 두지는 못했다.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고 아무런 이득이 없자 본좌가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 가다가는 노조원들이 다 죽겠군. 지존! 뒤를 부탁한다!"


"······!"


드디어 터져 나온 본좌의 양손 검법이 엄청난 빛을 내뿜었다. 총 열여덟 개의 독고9검식이 분광의 초식으로 막 자신의 앞으로 뛰어들던 아르테미스와 루나의 합격진을 향해 날아든 것이다.


"아아아악!"


"크으윽!"


순간적인 엄청난 기운에 아르테미스와 루나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 나가자 본좌는 웃음을 지었다. 딜레이 때문에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뒤로 나가떨어지는 둘을 향해 도를 들고 달려드는 지존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아앗!”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깡!


하지만 지존의 공격은 성공할 수 없었다. 어디선가 날아온 거대한 창에 의해 지존의 도가 튕겨 나간 것이다.


"누구냐!"


강하게 휘두른 도를 손쉽게 튕겨낼 정도의 고수가 등장했다.







예전에 작업한 글을 다듬어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리메이크라기 보다는 리부트에 가깝습니다. 워낙 오래된 글이라 기억하시는 분도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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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0 24.03.01 3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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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8 24.02.28 40 1 13쪽
108 107 24.02.27 41 1 13쪽
107 106 24.02.26 5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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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4 24.02.24 41 1 13쪽
104 103 24.02.23 37 1 13쪽
103 102 +2 24.02.22 36 1 13쪽
102 101 24.02.21 48 2 12쪽
101 100 24.02.20 5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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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96 24.02.16 40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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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89 24.02.09 34 1 13쪽
89 88 24.02.08 5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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