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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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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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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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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연속 -7-

DUMMY

54화. 선택의 연속 -7-



아딘과 마리사가 돌아오지 않자 래인디어는 여우불을 타고 성벽을 내려왔다.


“야. 너네 둘이 뭐하냐.”


아딘과 마리사는 서로에게 기대 잠들어 있었다. 래인디어는 둘을 놀렸다.


“어. 가축 왔냐.”


“가축이라니!! 실례잖아!!”


“그럼 애완동물.”


“야!!”


“아우 시끄러. 귀청 떨어지겠네.”


래인디어의 목소리는 쩌렁쩌렁 울렸다. 마리사는 귀를 막으며 일어났다. 다시 모인 아딘 파티는 샐리맨더의 편린을 살폈다.


-샐리맨더의 편린을 획득해 어둠의 편린 조사 퀘스트의 진행도가 증가했습니다.-


-슈미트 후작이 사망해 검은 가시단이 아이리스 왕국에서 영향력을 잃습니다.-


-뛰어난 업적으로 명성과 신앙심을 추가로 얻습니다. 명성+2000, 신앙심+200-



[퀘스트 정보]


어둠의 편린 조사


당신은 슈미트 후작이 가지고 있던 샐리맨더의 편린을 획득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둠의 편린에 샐리맨더의 편린을 잇자 어떤 형상이 떠올랐습니다.


현재 진행률 : 67%



어둠의 편린에서 나온 검은 연기가 이룬 형상은 뿔 달린 용의 머리였다.


“아. 젠장. 또 카르미온이야.”


아딘은 용의 머리를 보자마자 용의 정체를 알아보았다. 용은 카아딘 세력을 말아먹었던 마룡 카르미온의 것이었다.


래인디어도 마지막 전투에서 카르미온의 콧김에 사망해 카르미온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했다.


“카르미온이 뭔데?”


“돌대가리 도마뱀 있어.”


아딘은 마리사에게 카르미온이 한 일을 말해 주었다. 마리사는 아딘이 왜 그러는지 이해했다.


“좋게 생각하자.”


샤덴 프로이테라고 했던가. 아딘은 카르미온을 깨울 검은 가시단이 받을 고통을 생각하며 크게 웃었다.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딘 파티는 성벽을 돌아 에델바이스 영지군이 있는 곳으로 갔다.


**


“아딘. 자네한테는 항상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


“언제나 그랬듯 운이 잘 따라줬습니다.”


“아냐. 운도 그 정도 되면 실력이지.”


“하하. 그렇습니까.”


아딘은 겸손하게 웃었다. 그리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갔다.


“이제 이 업적을 백작님의 이름으로 아이리스 왕국 전체에 공표해야 합니다.”


“자네는.”


“그편이 모양새가 더 좋습니다. 백작님이 절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알겠네. 준비하겠네.”


에델바이스 백작과 2왕녀는 그날 오후 슈미트 후작 토벌 업적을 공표했다.



[나 에델바이스 백작은 데이지 왕녀님의 명령을 받들어 반역도 슈미트 후작을 처단했다.


하지만 아직 왕국 내에는 반역도들의 잔당과 혼란을 틈타 사욕을 채우려는 무리들이 남아 있다.


에델바이스 영지군은 이들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안정화에 힘쓸 것이다.]



공표문은 마법 수정을 통해 아이리스 왕국 전체에 송출되었다. 그리고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빌란트 후작께서 오셨습니다.”


다음 날 공표문을 본 빌란트 후작이 찾아왔다. 빌란트 후작의 걸음걸이에는 노기가 실려 있었다.


“오셨습니까.”


“자네의 업적은 인정하네. 그런데 자네. 아직 전하의 승하 소식이 정식으로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왕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그게···.”


당장에라도 자신을 벨 듯한 빌란트 후작의 기세에 에델바이스 백작은 말을 더듬었다. 에델바이스 백작이 아무 말 못 하고 있자 2왕녀는 자신 있게 말했다.


“저는 에델바이스 백작님과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조금 갑작스럽긴 했지만 귀족들 간의 정략결혼은 자주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에델바이스 백작이 2왕녀와 맺어진다면 공표문의 명분도 충분했다.


빌란트 후작은 기세를 일부 거두고 물러났다. 에델바이스 백작은 그제야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렇습니까. 그럼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빌란트 후작님도 새 아이리스 왕국 건설에 동참해 주십시오.”


“일단 저는 아이리스의 신하로서 중립을 지킬 생각입니다.”


데이지 왕녀는 한술 더 떠 빌란트 후작의 호응까지 유도했다. 빌란트 후작은 데이지 왕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아까처럼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다.


**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


함부르크 공작도 재빨리 자신의 업적을 공표했다. 그의 공표문에는 자이언트 기간테아 토벌, 아이렌 안정화 등이 적혀 있었다.



[···. 그리고 명령을 어기고 단독으로 슈미트 영지로 진군한 에델바이스 영지군에게는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공표문의 마지막에는 에델바이스 백작에 대한 여론전을 의식한 문구도 넣어두었다.


그렇지만 함부르크 공작의 업적 공표는 그가 전쟁에서 보여준 무능함 때문에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아이리스 국왕과 1왕자의 장례식이 끝나고 데이지 왕녀는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에델바이스 백작과 데이지 여왕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에델바이스 백작. 당신은 내 반려가 되어 아이리스 왕국을 잘 통치하겠는가.”


“맹세하겠습니다.”


에델바이스 백작과 데이지 여왕은 서로에게 반지를 끼워 주었다. 이제 에델바이스 백작은 정식으로 에델바이스 대공이 되었다.


“인정할 수 없다!!”


그때 한동안 보이지 않던 함부르크 공작 패거리가 난입했다. 그들은 이곳에서 아이리스 공화국을 선포하려 했다.


-침묵의 축음기를 사용했습니다. 반경 10m에 침묵 효과가 적용됩니다. 적용 시간 : 9분 58초-


아딘은 이런 일을 대비해 아티팩트를 준비해 두었다.


“에델바이스 대공 만세!! 아이리스 왕국 만세!!”


“와아아아아!!” “짝. 짝. 짝. 짝.”


그리고 미리 장내에 인원을 배치해 두었다. 아딘이 신호를 주자 그들은 일어나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그것에 함부르크 공작의 목소리는 완전히 묻혀버렸다.


‘두고 보자.’


“두고 보자는 사람 안 무섭더라.”


함부르크 공작의 입모양을 확인한 아딘은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함부르크 공작 패거리는 식식거리며 결혼식장을 떠났다.


**


결혼식이 끝나고 1주일 후, 아딘은 에델바이스 대공을 찾아갔다. 에델바이스 대공은 무너진 왕궁 대신 별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아딘. 자네 왔는가.”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의용군 결성-



[퀘스트 정보]


의용군 결성


아이리스 왕국을 지키기 위해 모인 의용군은 보이게, 또 보이지 않게 아이리스 왕국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새로 국왕이 된 에델바이스 대공은 의용군의 공적을 높게 사고 있습니다.


*에델바이스 대공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용군 정보]


이름 : 에델원정대


의용군 등급 : SS (아이리스의 구원자)


구성 : 55명 (미호족 31명, 병사 24명)


공적 순위 : 1위



에델원정대는 슈미트 후작을 처단해 공적치를 초과 달성했다. 아딘은 내심 보상을 기대하고 있었다.


“오늘은 자네에게 부탁을 하나 하고 싶네.”


“말씀하십시오.”


“나는 아이리스 왕국을 잘 통치할 자신이 없네. 그래서 아딘 자네를 계속 내 곁에 두고 싶네.”


-에델바이스 대공이 아이리스 왕국의 백작 작위를 제안했습니다.-


-수락 시 아이리스 왕국의 백작이 되며, 스킬과 스탯이 귀족에 맞게 전환됩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현재 140레벨의 아딘에게 백작 작위는 정말 파격적인 자리였다. 백작이 되면 영지와 개인 사병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리스 왕국의 백작이 되면 아이리스 왕국에 종속되게 된다. 그리고 아딘의 목표는 그것보다 훨씬 높았다.


“죄송합니다. 대공님. 저는 아직 부족합니다. 그리고 모험을 더 하고 싶습니다.”


-백작 작위를 거절했습니다. 현재 직업과 스킬이 유지됩니다.-


“정말 안 되겠는가.”


“죄송합니다.”


아딘의 태도가 완강해 에델바이스 대공은 아딘을 영입하는 것을 단념했다.


“알겠네. 대신 자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달려가겠네.”


“감사합니다.”


-아이리스 왕국의 명예 백작 작위를 얻었습니다. 명성+2000, 매력+100-


-명예 백작은 아이리스 왕국 내에서 자작과 동일한 권한을 지닙니다.-


-추후 영지 소유와 사병 모집을 통해 정식 백작 작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에델바이스 대공은 아딘에게 아이리스 왕국의 명예 백작 작위를 주었다. 에델바이스 대공에게 감사 인사를 한 아딘은 별채를 나왔다.


**


“야. 네가 뭐라고 백작 자리를 거절해?”


마리사와 래인디어는 왕궁의 창고에서 보상을 고르고 있었다. 아딘이 백작 자리를 거절했다 말하자 래인디어는 아딘에게 한 소리 했다.


“안정적인 수입에, 짤릴 걱정도 없고. 얼마나 좋은 자린데.”


“영감이랑 있다 보니 계속 영감 같은 소리만 하네. 난 계속 마술의 길을 걸을 거야.”


마리사는 계속 마술을 길을 걷겠다는 아딘을 보며 멋지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것을 본 래인디어는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머. 얘 좀 봐. 사람 보는 눈이 저렇게 없어서야.”


“왜?”


“알아둬. 저런 겉만 번지르르한 남자한테 빠지면 무조건 고생길이야.”


“너보다는 마리사가 사람 보는 눈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회장님 참 젠틀하고···.”


“야!!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보상이나 골라.”


연말 총회에서 이서가 했던 말을 아딘이 따라 하자 래인디어는 방방 뛰었다.


“네가 그렇지 뭐. 아딘. 난 이거로 할래.”


-파트너 npc 마리사가 퀘스트 보상을 선택했습니다.-



[아이템 정보]


드워프의 미스릴 장검


드워프가 만든 명품 양손검.


전체가 미스릴로 되어 있어 무게가 가벼우면서 튼튼하다.


종류 : 양손검 등급 : 에픽


레벨 제한 : 140 스탯 제한 : 힘 300 이상


공격력 : 175~180 내구도 : 270/270


<패시브 스킬 : 예기 사용 가능>


*예기 : 치명타 공격 시 확률적으로 치명타 데미지 20% 증가*



마리사는 새 검을 골랐다. 린넨의 검술 교본에 나온 대로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보던 마리사는 검을 검집에 집어넣었다.


-파티원 래인디어가 퀘스트 보상을 선택했습니다.-



[아이템 정보]


액티브 스킬북 : 석화


상대의 신체 일부 또는 전체에 석화 저주를 걸 수 있다.


*스킬 숙련도에 따라 지속 시간이 늘어납니다.*



액티브 스킬북 : 변이


일정 시간 동안 상대를 소동물로 변이시킬 수 있다.


*스킬 숙련도에 따라 성공 확률이 늘어납니다.*



래인디어는 마법적인 능력을 보조해 줄 스킬북을 골랐다. 아딘은 딱히 필요한 물건이 없어 공적치를 남겨두었다.


에델원정대원들도 다들 보상을 받았다. 길버트와 마일스는 준남작 작위를 받았다. 그리고 단비는 미호족의 이름으로 아이렌 시내에 3층 건물을 받았다.


그렇지만 단비는 어딘가 쓸쓸한 얼굴이었다. 아딘 파티는 단비와 함께 죽은 미호족 전사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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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선택의 연속 -3- 24.02.03 4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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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선택의 연속 -1- 24.01.28 62 2 11쪽
47 의용군 결성 -2- 24.01.20 58 2 10쪽
46 의용군 결성 -1- 24.01.16 65 2 10쪽
45 연말 총회 -4- 24.01.14 53 2 10쪽
44 연말 총회 -3- 24.01.11 60 2 9쪽
43 연말 총회 -2- 24.01.08 59 2 10쪽
42 연말 총회 -1- 24.01.06 67 2 11쪽
41 귀향 -3- 24.01.03 73 2 10쪽
40 귀향 -2- 23.12.31 69 2 10쪽
39 귀향 -1- 23.12.28 66 3 9쪽
38 영웅의 돌 -5- 23.12.23 67 2 12쪽
37 영웅의 돌 -4- 23.12.20 70 2 10쪽
36 영웅의 돌 -3- 23.12.17 69 2 10쪽
35 영웅의 돌 -2- 23.12.15 68 2 10쪽
34 영웅의 돌 -1- 23.12.12 71 2 11쪽
33 고대 유적 -4- 23.12.09 75 2 10쪽
32 고대 유적 -3- 23.12.07 79 2 11쪽
31 고대 유적 -2- 23.12.05 76 2 10쪽
30 고대 유적 -1- 23.12.02 72 3 10쪽
29 선택의 기로 -1- 23.11.29 71 2 10쪽
28 밀입국자 -2- 23.11.26 70 2 12쪽
27 밀입국자 -1- 23.11.23 81 1 10쪽
26 반쪽뿐인 복수 -2- 23.11.17 8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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