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보너스스탯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9,197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3.11.23 17:05
조회
81
추천
1
글자
10쪽

밀입국자 -1-

DUMMY

27화. 밀입국자 -1-



[아이템 정보]


이름 : 메티리얼 골렘 제작서


메티리얼 골렘의 제작 비법이 담긴 책자.


제작 숙련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의 종류가 늘어난다.


종류 : 제작서 등급 : S


제한 : 레벨 400, 지능 500 이상


최고급 아티팩트 제작, 최고급 마법 생명체 연구 스킬 필요



[아이템 정보]


이름 : 뇌격의 오브


종류 : 오브 등급 : 에픽


제한 : 레벨 350, 지능 1000, 최고급 마법 연구 스킬 필요



[아이템 정보]


이름 : 성벽 파괴의 장창


종류 : 장창 등급 : 에픽


제한 : 레벨 350, 힘 900


최상급 마상창술, 최상급 기마술 스킬 필요



알데바란의 레벨이 워낙 높다 보니 당장 사용할 만한 아이템은 나오지 않았다. 래인디어에게 뇌격의 오브를 준 아딘은 나머지 아이템을 가방에 챙겼다.


“아 참. 마리사. 혹시 뿔 모양 호각은 안 나왔어?”


“없네.”


마리사는 아이템 드롭 운이 좋은 편이었다. 아딘은 혹시라도 김 팀장이 들고 잠적한 마룡의 뿔 호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해 물었다.


“근데 아딘. 여우신의 구슬은 어떻게 됐어?”


마리사는 여우신의 구슬을 귀여워했었다. 아딘은 가방에서 여우신의 구슬을 꺼냈다.



[아이템 정보]


이름 : 여우신의 구슬


여우신의 힘이 담겨있었던 구슬.


힘을 전부 소모해 평범한 구슬이 되었다.


종류 : 고유 아이템 등급 : 노말


옵션 : -


*영혼을 저장해 구슬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힘을 다한 여우신의 구슬은 평범한 유리구슬이 되었다. 그리고 영혼을 저장한다는 꺼림칙한 옵션이 생겼다.


“너 가질래?”


“어.”


아딘은 마리사에게 여우신의 구슬을 건넸다. 구슬을 건네받은 마리사는 기분 좋은 얼굴로 구슬을 이리저리 살폈다.


“쿵. 쿵.”


‘?’


그러나 여우신의 구슬에 의해 언데드 몬스터가 이끌려 왔다. 마리사는 여우신의 구슬을 가방에 집어넣었지만 언데드 몬스터들은 계속 다가왔다.



[몬스터 정보]


이름 : 혼령의 베오울프


레벨 : 320 종류 : 언데드


알데바란의 마력에 의해 되살아난 베오울프의 시체.


오랜 시간 마력에 영향을 받아 매우 강해졌다.



그레이트 홀 최하층의 몬스터들은 300레벨 대였다. 멀리서 레벨 350의 울트라 베어까지 등장하자 아딘 파티는 강 쪽으로 뒷걸음질 쳤다.


“역시 저주 컬렉터. 속이 얼마나 음침하면 나쁜 것들은 다 끌려오냐. 꺅.”


마리사는 깐족거리는 래인디어를 강에 집어 던지고는 강으로 뛰어들었다. 아딘도 어쩔 수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떨어진다!!”


물살은 점점 더 거세졌다. 이제는 올라갈 곳도 없었다. 아딘 파티는 무력하게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


“이게 인생이야.”


“아하하핫. 마리사가 뭘 좀 아네.”


마리사는 떨어지며 아까 아딘이 한 말을 했다. 그 말에 아딘은 박장대소했다.


“시끄러!!”


래인디어가 내지른 단말마의 외침과 함께 아딘 파티는 물소리에 삼켜졌다.


**


-웜홀에 진입했습니다. 대응되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폭포 아래에는 웜홀이 있었다. 웜홀은 공간이 비틀어지며 서로 이어진 일종의 통로였다. 아딘 파티는 익사하는 대신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며 대응되는 장소로 이동했다.


-웜홀을 통과했습니다. 신비한 경험에 지능이 상승합니다. 지능+20-


“헉.”


가장 먼저 웜홀에서 나온 아딘은 숨을 헐떡였다. 아딘은 숨이 쉬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곧이어 래인디어도 웜홀에서 나왔다. 래인디어도 잠시 어리둥절하게 서 있었다.


“풋.”


마리사는 맨 마지막으로 웜홀에서 나왔다. 손가락으로 코를 막아 우스꽝스러운 얼굴이 된 마리사를 본 아딘과 래인디어는 숨이 넘어가게 웃었다.


황급히 코에서 손을 뺀 마리사는 아딘에게 발차기를 했다. 아딘은 그것을 가까스로 피해냈다.


“사진으로 한 장 남겨놨어야 하는데.”


“야!!”


그러나 이번에는 투닥거릴 시간도 없었다. 알림 메시지가 나온 것이었다.


-도시국가 노스테르담에 밀입국하셨습니다.-


-밀입국 상태가 발각될 시 일시적으로 성향이 브루탈이 됩니다.-


-이전 지역의 명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명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명성-1500-


노스테르담은 엘페시아 대륙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 국가였다. 아딘은 깜짝 놀라 지도를 펼쳤다.


‘재수 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현재 위치는 정말로 노스테르담이었다. 계획에 없던 일에 아딘은 머리가 아파왔다.


‘그리고 밀입국자?’


노스테르담은 상업 도시가 모여 이루어진 국가다 보니 입국도 쉬운 편이었다. 그런데 웜홀을 통해 이동한 아딘 파티는 원치도 않게 밀입국자가 되었다.


“일단 여기서 나가서 생각하자.”


“안 돼. 무턱대고 타지를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해.”


지금 있는 곳은 노스테르담의 수도 크라운의 지하를 관통하는 하수도였다. 하수도에서는 지독한 악취가 나고 있었다. 아딘은 코를 막고 밖으로 나가려는 래인디어를 만류했다.


“그러면 저 사람들 걸 뺏는 게 어때? 어차피 우리는 범죄자잖아.”


마리사는 하수도 구석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들을 가리켰다.


“와. 너 진짜 멋지다. 당장 하자.”


래인디어는 곧바로 마리사의 의견에 동의했다. 아딘은 양심의 가책에 잠시 고민하다 마리사의 의견에 동의했다.



무장을 정비한 셋은 노숙자들에게 다가갔다. 셋은 기척을 감추지 않아 깨어 있던 노숙자 중 한 명이 바로 셋의 접근을 알아차렸다.


“나, 나으리. 오늘만 이곳에 있게 해 주십시오.”


노숙자는 아딘 파티를 크라운의 경비병으로 착각한 듯 했다. 그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공연료가 들어오면 돈은 꼭 갚겠습니다. 사장님께는 제발 잘 말씀해 주십시오.”


옆에 있던 다른 노숙자는 아딘 파티를 사채업자가 보낸 해결사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아딘은 그들의 반응에 난처해졌다.


아딘은 그들이 저항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러나 노숙자들에게선 전투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에휴.”


아딘은 결국 노숙자들에게 신분증을 빼앗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신분증을 얻어보기로 했다.


“혹시 이곳에 우리에게 신분증을 팔거나, 우리의 신분을 보증해 줄 사람이 있나?”


아딘은 위협적인 어조로 말했다. 마리사는 검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노숙자 무리의 리더로 보이는 노숙자가 겨우 손을 들었다.


“제, 제가 신분을 보증해 드릴 수 있습니다. 대신 돈이 조금 필요합니다.”


“얼마나?”


“30골드가 필요합니다.”


세 명분의 신분증을 만드는 것 치고는 비용이 상당히 비쌌다. 아딘은 검을 반쯤 뽑으며 물었다.


“어디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쓸 것인가.”


“사장님이 어떻게 크라운에 방문하시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를 후원한 타국의 귀족으로 사장님을 크라운 시청에 등록할 생각입니다.”


“그렇군. 그런데 등록 비용이 30골드나 하나?”


“등록 비용은 15골드 정도입니다. 15골드로는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


“무슨 공연?”


“저희는 마술사입니다. 후원을 받고 공연을 하지 않으면 시청에서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


이제 다 일어난 주변의 노숙자들은 몰려들어 아딘 파티에게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마술 실력은 아딘보다 윗줄이었다.


아딘은 꼬질꼬질한 마술사들의 몰골에 놀랐다. 그렇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알겠네. 아무쪼록 잘 부탁하네.”


아딘은 마술사들에게 50골드를 건넸다. 금화를 확인한 마술사들은 오랜만의 수입에 감격했다.


“사장님. 사장님을 평생의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모두 가자. 오늘 사장님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는 거다.”


**


아딘 파티와 마술사들은 하수구 밖으로 나왔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알겠다. 존.”


마술사들의 리더 존은 구청으로, 나머지 마술사들은 공연 준비를 하러 시내로 갔다.


‘후.’


그들이 흩어지자 아딘은 속으로 안도했다. 만약 순수 마술사로 캐릭터를 키웠다면 아마 자신도 아이렌 시내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아딘. 왜 존에게 우리가 마술사인 걸 말 안 했어?”


“마술사인 걸 말하면 존 밑으로 들어가야 하잖아.”


“그러네.”


마술사끼리 만나면 마술로 겨루는 것이 법도였다. 그렇게 되면 아딘과 마리사는 존의 밑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러나 둘은 그것을 원치 않았다.



“사장님. 저 왔습니다.”


존은 셋의 신분증을 만들어 왔다. 새 신분증을 본 아딘은 만족해했다.



[아이템 정보]


신분증 - 크라운


이름 : 아딘 레벨 : 81


출신 : 브론드 왕국 직업 : 유랑 귀족



아딘은 존에게 자신을 브론드 왕국 출신이라 소개했다. 존은 그것에 맞게 신분증을 잘 만들어 왔다.



[아이템 정보]


신분증 - 크라운


이름 : 마리사 레벨 : 86


출신 : 브론드 왕국 직업 : 귀부인



[아이템 정보]


신분증 - 크라운


이름 : 래인디어 레벨 : 91


종족 : 개 수인 직업 : 시녀



그러나 신분증을 받은 마리사와 래인디어는 인상을 구겼다.


“내가 왜 저놈 부인이야.”


“난 미호족이다. 무슨 개 수인?”


“그편이 가장 자연스러워 그랬습니다. 그리고 시청 직원이 미호족이 뭔지를 몰라 어쩔 수 없이 개 수인으로 했습니다.”


“흠. 그래. 존. 자네는 일머리가 좋군.”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가시지요. 제 동료들이 돌아왔습니다.”


“알겠네. 부인. 이쪽으로 오시오. 똥강아지는 짐 들고 따라오고.”


아딘은 마리사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마리사는 아딘을 노려보았다.


“%$%$$#.”


래인디어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길가의 돌을 차며 둘을 따라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보너스스탯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5 가난한 마술사 -1- 24.03.12 41 1 12쪽
54 선택의 연속 -7- +2 24.02.17 41 2 11쪽
53 선택의 연속 -6- 24.02.13 45 2 11쪽
52 선택의 연속 -5- 24.02.10 48 2 10쪽
51 선택의 연속 -4- 24.02.07 48 2 12쪽
50 선택의 연속 -3- 24.02.03 48 2 10쪽
49 선택의 연속 -2- 24.01.31 51 2 10쪽
48 선택의 연속 -1- 24.01.28 62 2 11쪽
47 의용군 결성 -2- 24.01.20 58 2 10쪽
46 의용군 결성 -1- 24.01.16 65 2 10쪽
45 연말 총회 -4- 24.01.14 53 2 10쪽
44 연말 총회 -3- 24.01.11 60 2 9쪽
43 연말 총회 -2- 24.01.08 59 2 10쪽
42 연말 총회 -1- 24.01.06 67 2 11쪽
41 귀향 -3- 24.01.03 73 2 10쪽
40 귀향 -2- 23.12.31 69 2 10쪽
39 귀향 -1- 23.12.28 66 3 9쪽
38 영웅의 돌 -5- 23.12.23 68 2 12쪽
37 영웅의 돌 -4- 23.12.20 70 2 10쪽
36 영웅의 돌 -3- 23.12.17 69 2 10쪽
35 영웅의 돌 -2- 23.12.15 68 2 10쪽
34 영웅의 돌 -1- 23.12.12 71 2 11쪽
33 고대 유적 -4- 23.12.09 76 2 10쪽
32 고대 유적 -3- 23.12.07 79 2 11쪽
31 고대 유적 -2- 23.12.05 76 2 10쪽
30 고대 유적 -1- 23.12.02 72 3 10쪽
29 선택의 기로 -1- 23.11.29 72 2 10쪽
28 밀입국자 -2- 23.11.26 71 2 12쪽
» 밀입국자 -1- 23.11.23 82 1 10쪽
26 반쪽뿐인 복수 -2- 23.11.17 88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