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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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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9,206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4.02.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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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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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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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선택의 연속 -3-

DUMMY

50화. 선택의 연속 -3-



“지휘관끼리 1대 1로 붙자. 메테우스!!”


“오냐. 좋다. 와라!!”


아딘은 메테우스에게 당도했다. 하지만 아딘은 메테우스의 말을 믿지 않았다. 테리우스, 다리우스, 메테우스 3인방은 우락부락하게 생긴 것과 달리 굉장히 졸렬했던 것이었다.


아딘은 주변 적의 위치를 계속 확인하며 메테우스의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뭐야 이 x끼. 별로 안 세잖아.’


아딘의 기세에 주춤한 메테우스는 수비적으로 전투를 하려 했다. 하지만 들어오는 데미지가 생각보다 낮은 것을 보고는 공격적으로 스타일을 바꾸었다.


-민첩이 20% 감소합니다.-


‘이쯤이야.’


페널티까지 받았지만 메테우스는 개의치 않았다. 메테우스는 오히려 더 호기롭게 도끼를 휘두르며 외쳤다.


“내 싸움이다!! 끼어들지 마라!!”


메테우스의 친위대는 괜히 끼어들었다 한 소리 들을까봐 멀찍이 떨어졌다. 메테우스의 난폭한 도끼질에 아딘은 체력이 훅훅 빠졌다. 아딘은 도끼질을 피해 뒤로 물러났다.


“우하하하!!”


메테우스는 이제 완전히 공격일변도로 나왔다. 거리를 재며 물러나던 아딘은 검으로 훤히 열린 메테우스의 다리를 훑었다.


“착시 절단.”


-착시 절단에 성공했습니다. 상대의 다리 근육이 반전됩니다.-


“어, 어. 이거 왜 이래.”


메테우스는 다리가 거꾸로 움직이자 허둥거렸다.


“모방.”


-상대의 스킬을 모방했습니다. 메테우스 : 파괴전차-


“부유.” “파괴전차.”


부유만으로는 판금 갑옷을 입은 메테우스를 넘어뜨리지 못할 것이었다. 부유로 메테우스를 살짝 띄운 아딘은 파괴전차 스킬까지 사용해 메테우스를 넘어뜨렸다.


-린넨 검술을 사용했습니다. 무방비 상태의 상대에게 사용해 고정 데미지를 추가로 입힙니다. 추가 고정 데미지+30%-


“모두 저놈을 공격해라!!”


판금 갑옷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데미지가 들어오자 메테우스는 친위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친위대 몇은 마리사에게 발이 묶여 있었고, 나머지는 메테우스의 명령대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전투를 하고 있었다.


-레벨 142의 전사 계열 유저를 처치했습니다.-


결국 연속된 아딘의 공격에 메테우스는 사망했다.


-슈미트 별동대의 총지휘관을 처치해 에델원정대의 사기가 30% 오릅니다.-


-총지휘관이 사망해 슈미트 별동대의 사기가 30% 감소합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명성이 증가합니다. 명성+500-


아딘은 승리를 선언했다. 그것에 슈미트 별동대는 기세가 크게 꺾였다.


“우워어!!”


그러나 플랜트 골렘 역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곳까지 다가와 있었다. 물속에서 중심을 잡은 플랜트 골렘은 포효했다.


**


전투 시작 전, 미호족 전사들은 강의 상류에서 맞은편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숲을 통해 조용히 남쪽으로 이동했다.


“윽.”


가뿐한 걸음걸이로 경계병에게 접근한 미호족 전사들은 그들을 소리 나지 않게 제압했다.


“이동한다.”


미호족 전사들의 다음 목표는 검은 가시단 술사들이었다. 검은 가시단 술사들은 플랜트 골렘을 조종하느라 무방비 상태였다.


“아악.”


남아있던 소수의 별동대원들을 처치한 미호족 전사들은 검은 가시단 술사들을 도륙했다.


그것에 플랜트 골렘의 제어가 풀렸다. 거의 뭍으로 나왔던 플랜트 골렘은 호수 바닥에 다시 주저앉았다.


“술사들은 플랜트 골렘의 제어에 집중해라!! 내가 막겠다!!”


사령기사 파는 급히 앞으로 나왔다. 그는 검을 휘둘러 미호족 전사 몇을 쓰러뜨렸다.


“알데바란의 하수인 놈. 부활한 건가.”


“그래. 나는 불사의 존재다.”


전사들을 뒤로 물린 단비는 파를 상대할 준비를 했다. 탐색전을 벌이던 단비와 파는 교차했다.


“악의의 돌격!!”


“여우 검술 3식.”


단비도 알데바란과의 전투로 강해졌지만 파 역시 더 강해져 있었다. 파는 정통 기사의 검술을, 단비는 체술과 여우 검술을 활용해 전투를 이어 나갔다.


“챙-.”


한참 전투를 하던 단비는 소검을 교차해 파의 공격을 흘려냈다. 파는 단비의 방어에 균형을 잃고 휘청거렸다.


반면 단비는 안정적인 자세로 공격을 이어 나갔다. 단비는 도약해 파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준비를 했다.


“증오의 가시.”


그러나 파는 단비의 이동 경로에 검은 가시를 소환했다. 단비는 가시에 발이 찔려 넘어졌다.


“죽어라!!”


“여우불.”


파는 단비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단비는 여우불을 변형해 몸을 띄웠다.


“영혼 질주.”


“컥.”


단비의 꼬리가 밝게 빛나더니 단비의 몸이 앞으로 쇄도했다. 단비는 뾰족한 손톱으로 파의 심장을 관통했다.


“크크크. 나는 불사의 존재다. 다시 돌아오겠다.”


“그 알데바란마저도 죽었다.”


단비의 꼬리 한 개가 희미해지더니 단비의 손에서 푸른색 스파크가 튀었다.


“크아아아악!!” “-”


단비가 방출한 정기에 파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버둥거리며 저항하던 파는 불사의 신체가 파괴되어 소멸했다. 단비는 사령기사 파였던 먼지를 바람에 날려 보냈다.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습해라.”


미호족 전사들은 대부분 하급 전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피해가 제법 있는 편이었다. 체력이 남은 전사들은 전장을 수습했다.


“단비님은 괜찮으십니까?”


“난 괜찮아.”


단비의 가죽 신발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 그렇지만 사라졌었던 그녀의 네 번째 꼬리는 다시 자라나 더 복실거렸다.


단비는 신발을 벗고 두꺼비 기름을 발에 잔뜩 발랐다.


‘으으.’


새로 살이 돋는 느낌은 정말 별로였다. 단비는 간지러움을 참으며 팔을 문질렀다.


**


-에델원정대 : 단비가 사령기사 파를 처치했습니다.-


-플랜트 골렘이 제어를 잃고 폭주합니다.-


“됐다. 저들을 모두 호수에 수장시켜 버려라!!”


미호족 전사들이 임무를 성공한 것을 확인한 아딘은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에델원정대의 전진에 저항을 이어나가던 슈미트 별동대는 강 쪽으로 밀려났다.


“이제 다 끝났네. 오늘 야식 뭐 먹을래?”


“야. 다 된 밥에 재 뿌릴래?”


마리사는 아딘에게 마법의 단어 ‘해치웠나’의 유래를 들었었다. 옆에서 래인디어가 그 뉘앙스로 중얼거리자 마리사는 래인디어에게 한 소리 했다.


“그래. 뗏목이다. 뗏목의 밧줄을 풀어 플랜트 골렘에게 던져라!!”


그리고 정말 그 소리가 무섭게 정면 돌격밖에 없던 슈미트 별동대에서 전술이 나왔다.


에델원정대를 몸으로 막으며 긴 밧줄을 만든 슈미트 별동대는 밧줄을 나무에 묶어 호수로 던졌다.


“스르르-.”


플렌트 골렘은 넝쿨을 밧줄에 엮어 다시 몸을 일으켰다.


“당겨라!! 플랜트 골렘을 상륙시켜야 한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따라와!! 저거 막으러 가자.”


마리사는 레인디어로 변신한 래인디어에 올라탔다. 그러나 슈미트 별동대의 저항이 거세 쉽사리 파고들지 못했다.


“우워어어어!!”


“해냈다!!”


마침내 플랜트 골렘은 뭍으로 나왔다. 슈미트 별동대는 기뻐 환호했다.


“스르르-.”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뭍으로 나온 플랜트 골렘은 넝쿨을 뻗어 슈미트 별동대원들을 휘감았다.


-플렌트 골렘이 체액을 흡수합니다.-


“으악. 살려줘!!”


플랜트 골렘의 넝쿨에 체액을 흡수당한 슈미트 별동대원은 미라가 되어 땅에 떨어졌다.


“후퇴해라!!”


아딘은 에델원정대에 급히 후퇴 명령을 내렸다. 에델원정대는 함께 도망치려는 슈미트 별동대를 저지하며 숲으로 물러났다.



플랜트 골렘의 폭주에 슈미트 별동대는 궤멸되었다. 그렇지만 에델원정대 몇도 물러나는 게 늦어버렸다.


그 중 가장 위태로운 것은 마일스였다. 마일스는 넘어진 동료를 구해내느라 너무 앞까지 나와 버렸다.


마일스는 방패로 넝쿨을 튕겨냈지만 더 이상은 한계였다. 래인디어를 타고 마일스에게 간 마리사는 마일스를 구해냈다.


“감사합니다.”


“마리사!! 너도 어서 피해!!”


하지만 마리사도 넝쿨의 범위 안에 들어와 버렸다. 마리사는 방향을 급히 선회해 달렸다.


“스르르르-.”


넝쿨은 래인디어의 가속보다 빨랐다. 이제 둘과 넝쿨과의 거리는 3m도 남아있지 않았다.


‘?’ “너 진짜.”


그와 동시에 래인디어의 등이 들썩였다. 래인디어의 의도를 파악한 마리사는 래인디어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그때 자이언트 홀에 버리고 왔어야 하는데.”


래인디어는 마리사를 등에서 떨어뜨리고 혼자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마리사는 래인디어의 뿔을 더 꽉 잡았지만 래인디어도 더 세차게 몸을 흔들었다.


그러나 천벌은 분명 존재했다. 몸을 흔들어 대던 래인디어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마리사는 탄력 있게 래인디어 위에서 뛰어내렸다.


“끼에에에엑-.”


넝쿨은 래인디어를 휘감았다. 래인디어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플랜트 골렘에게 끌려갔다.


-속박 상태에서는 둔갑할 수 없습니다.-


-속박 상태에서는 영혼 질주 스킬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플랜트 골렘에게 사망했습니다. 남은 부활 횟수 : 2-


래인디어는 용을 썼지만 결국 플랜트 골렘에게 잡아먹혔다.


‘젠장.’


숲까지의 거리는 아직 제법 남아있었다. 플랜트 골렘은 계속 연속해서 넝쿨을 뻗어왔다. 마리사는 여우신의 구슬을 꺼냈다.


“야. 망령.”


“무엄하다!! 나는 린넨 제국의 황제 린넨이다!!”


“저거 막을 수 있어?”


“물론이다. 그렇지만 내가 왜?”


“막으면 바깥세상 구경시켜 줄게. 하루 30분.”


“내가 강아지냐!! ···. 하루 1시간.”


“싫어? 싫으면 계속 거기 있어.”


마리사는 달리며 다시 여우신의 구슬을 가방 안에 집어넣으려 했다.


“자, 잠깐. 그럼 50분. 아니 45분.”


린넨은 미호족 마을에서 본색을 드러낸 이후 계속 마리사의 가방 속에만 있어야 했다. 답답했던 린넨은 당황해 외쳤다.


“됐어. 이제는 20분이야. 할래?”


“아, 알았다. 30분. 30분 하겠다.”


“소환. 린넨!!”


마리사는 넝쿨에 붙잡히기 직전 린넨을 소환했다.


“슥-.”


소환된 린넨은 단칼에 플랜트 골렘의 넝쿨을 베어냈다. 그리고 플랜트 골렘에게 쇄도했다. 그 사이 마리사는 무사히 다시 에델원정대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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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고대 유적 -2- 23.12.05 7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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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선택의 기로 -1- 23.11.29 72 2 10쪽
28 밀입국자 -2- 23.11.26 7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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