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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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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9,192
추천수 :
165
글자수 :
380,338

작성
23.12.09 01:16
조회
75
추천
2
글자
10쪽

고대 유적 -4-

DUMMY

33화. 고대 유적 -4-



“우앗. 겨우 살았네.”


2주 전 무덤 하층부로 내려온 아딘 파티는 고전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아딘 파티를 가장 괴롭힌 것은 그라운드 골렘이었다. 아딘 파티는 상성상 단단한 몬스터에 매우 취약했다.



[몬스터 정보]


그라운드 골렘


레벨 : 250 종류 : 골렘


무덤 하층에 만연한 왕의 의지에 의해 탄생한 골렘.


체내의 핵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계속 소생한다.


*베기, 찌르기 데미지-55%*


*타격 데미지+35%, 마법 데미지+65%*



방금도 아딘 파티는 그라운드 골렘에 전멸할 뻔했다. 그리고 그라운드 골렘에 유일하게 통하는 무기인 흑철 메이스는 파괴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이템 정보]


흑철 메이스


고대의 장인이 만든 메이스.


최근 수리했지만, 연식이 오래되어 내구가 약한 편이다.


종류 : 메이스 등급 : 레어


레벨 제한 : 90


공격력 : 70~72 내구도 : 17/125



‘그렇다고 래인디어를 미호족으로 둔갑하게 할 수도 없어.’


그라운드 골렘은 마법 공격으로는 처치하기가 쉬웠다. 그렇지만 그러기에는 자신과 마리사의 방어 스탯이 너무 부족했다.


겨우 그라운드 골렘을 처치한 아딘 파티는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주변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서쪽 방에 거동 수상자가 있다!!”


아레스 연합원들은 서쪽 방으로 우르르 몰려가고 있었다.


“따라가 보자.”


아딘은 지금까지 아레스 연합원들을 무조건 피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들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


서쪽의 넓은 방에서는 전투가 한창이었다. 호쾌하게 생긴 사내는 채찍을 휘두르며 열 명의 아레스 연합원들을 홀로 상대하고 있었다.


“로프 액션.”


“커헉.”


아레스 연합 쪽의 수가 훨씬 많았지만 아레스 연합은 사내의 빠른 움직임에 휘둘리고 있었다.


방금도 채찍에 발이 묶인 전사 계열 유저가 거꾸로 붕 떠올랐다. 전사 계열 유저는 떨어지며 대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전사들은 한 곳에 뭉쳐라!! 마법사들은 이동 방해 마법을 시전해라!!”


채찍의 사거리에서 벗어난 아레스 연합원들은 다시 진형을 갖추었다. 전사들은 방패를 서로 붙여 채찍이 들어올 틈을 차단했고, 마법사들은 이동 방해 마법을 시전했다.


“저주의 굴레.” “대지의 속박.” “그래비티 필드.”


이동 방해 마법이 시전되자 사내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느려졌다. 그리고 그 틈을 타 아레스 연합원들의 공격이 사내에게 집중되었다.


“아딘. 우리도 가서 싸우자. 저 사람 아무래도 폴이 아닐까 싶어.”


사내는 모험가의 전형적인 모험가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딘 파티는 전투에 합류했다.


“저놈들이다!! 우리 연합원을 죽인 놈들!!”


셋의 난입에 아레스 연합의 진형은 다시 어수선해졌다. 넘어진 마법사들은 실수로 아군에게 마법을 시전했고 전사들은 방패를 떨어뜨렸다.


“슉-.”


사내도 다시 아레스 연합원들을 공격했다. 아레스 연합원들은 아딘 파티와 사내의 협공에 결국 전부 쓰러졌다.


“여긴 위험해!! 나를 따라오게.”


아딘 파티는 사내를 따라 무덤의 깊숙한 곳으로 갔다.



“혹시 폴 님이십니까.”


“그래. 내가 폴이다.”


격렬한 전투를 한 폴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아딘은 폴에게 포션을 건넸다.


“이것 좀 드십시오.”


“고마워.”


-포션을 사용하여 폴의 체력이 회복됩니다.-


-포션을 사용하여 폴에게 걸린 저주가 해제됩니다.-



[npc 정보]


이름 : 폴 레벨 : 176


직업 : 모험가 특성 : 발굴자


명성 : 9500 칭호 : 폭탄마



*착용 아이템*


와이번 본 기계 채찍


헤르메스의 신속 장화


다용도 오우거 가죽 조끼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모험가의 행방-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모험가의 행방 -> 결과 보고-



[퀘스트 정보]


결과 보고


당신은 이름 없는 왕의 무덤에서 크라운 모험가 길드의 마스터 폴과 만났습니다.


크라운 모험가 길드로 가 그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남은 시간 : 28일 16시간*



“내 걱정은 하지 말라니까. 그놈들도 참.”


“아레스 연합에서 마스터 자리를 노리고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너희들도 알아둬. 그런 자리에 연연하면 모험을 할 수 없어!! 그런데 너희들은 여기 왜 왔나.”


“저희는 영웅의 돌을 찾으러 왔습니다. 폴 님도 영웅의 돌을 찾으러 오신 게 아닙니까?”


“나는 그냥 이곳을 탐험하러 왔지. 영웅의 돌은 별로 관심 없어. 사람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물건이거든.”


“혹시 영웅의 돌이 있는 곳을 아십니까?”


“알지.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가져갈 수 없을 거야. 나도, 너희도, 아레스 연합도, 오크 전사들도.”


아딘 파티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폴은 아딘 파티에게 손짓했다.


“따라와. 왜 그런지 보여주지.”


**


아딘 파티는 폴을 따라 무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갔다. 그곳에는 아까보다 훨씬 커다란 방이 있었다.


방의 중심에는 보석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관이 있었다.


“내가 그어 놓은 선을 한번 넘어가 봐라. 그럼 무슨 말인지 알 거다.”


아딘은 폴이 채찍으로 바닥에 그어 놓은 선을 살짝 넘었다.


-경고. 보스 몬스터 린넨이 출현했습니다.-



[몬스터 정보]


이름 : 린넨


레벨 : 350 종류 : 언데드


린넨 제국의 황제 린넨은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했다.


그의 강렬한 복수심은 사념이 되어 영웅의 돌에 깃들었다.


린넨은 여전히 부활과 복수를 꿈꾸고 있다.



-숨겨진 엘페시아 대륙의 역사를 확인해 지능이 상승합니다. 지능+35-


아딘이 폴이 그어 놓은 선을 넘자 린넨은 관뚜껑을 열고 일어났다. 린넨의 흉부에 박힌 영웅의 돌은 지금까지 본 무엇보다도 정열적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것에 홀린 아딘은 무의식적으로 린넨 쪽으로 걸어갔다.


“너 뭐하냐.”


‘아.’


폴은 채찍으로 아딘을 잡아당겼다. 아딘은 그제야 자신이 린넨 쪽으로 가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 보기보다 야망이 큰가 보군.”


“그렇게 보이십니까? 하하.”


아딘은 폴에게 마음속 깊숙한 곳을 들킨 것 같아 어색하게 웃었다. 아딘이 물러나자 린넨은 다시 관 속으로 들어갔다. 그것에 아딘은 영웅의 돌에서 겨우 시선을 돌릴 수 있었다.


“너희는 뭐 해.”


마리사와 래인디어는 벽면에 붙어있는 나무상자를 살펴보고 있었다. 나무상자는 최근에 설치되었는지 표면이 반질반질했다.


“조심해. 그거 폭탄이야.”


“예?”


마리사가 나무 상자를 만지려 하자 폴은 경고했다. 다시 보니 나무 상자는 수십 개가 연결되어 있었다.


“당신 모험가 아닙니까? 저것들이 터지면 무덤 전체가 가라앉을 텐데요?”


“응. 그러려고 설치했어. 여긴 이미 전부 탐험했거든.”


“무덤이 무너지면 아무것도 못 가져가지 않습니까?”


“지금도 아무것도 못 가져가잖아. 그리고 무너뜨리고 다시 파 내면 돼.”


그래서 폴의 특성은 발굴자, 칭호는 폭탄마였다. 셋은 폴을 미x놈 보듯이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봐. 그게 내 탐험 방식이야.”


“···.”


**


‘야. 저 미x놈이랑 계속 같이 다닐 거야?’


‘어쩔 수 없잖아. 옆에 있어야 폭탄이 터질 때 피하기라도 하지.’


그렇지만 같이 매몰되면 안 되었기에 아딘은 폴과 함께 행동하기로 했다. 아딘 파티는 폴을 따라 린넨의 방을 나가려 했다.


“쿠룩-. 쿠루루룩-.”


그러나 린넨의 방으로 한 무리의 오크 전사들이 들어왔다. 그들은 인간보다 머리 하나 더 큰 키에 두꺼운 몸통, 녹색 피부를 지니고 있었다.


“절대 저놈들을 자극해선 안 돼. 드래곤 레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예.”


위기 상황이 되자 장난스럽던 폴의 분위기는 진지해졌다. 넷을 발견한 오크 전사들은 이쪽으로 왔다.


“인간 놈들. 요즘 무덤을 조사하고 있다더니. 결국 여기까지 왔는가.”


“저희는 무덤을 조사하는 인간들과 같은 소속이 아닙니다.”


“그걸 어떻게 믿지? 아, 아니다. 믿겠다···.”


대장으로 보이는 오크 전사는 일행을 내려다보며 위압감을 발산했다. 그러나 곧 수줍어하며 말끝을 흐렸다. 아딘은 그 모습에 의아해하며 뒤를 슬쩍 보았다.


‘!’


래인디어가 서 있던 곳에는 여자 오크가 서 있었다. 여자 오크의 얼굴은 길 가던 성인 남성도 곧바로 울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흉측했다.


“내 이름은 츄르크다. 어서 저 암컷을 내게 소개시켜 다오.”



[npc 정보]


이름 : 츄르크 레벨 : 224


종족 : 오크


특성 : 불굴의 의지 칭호 : 오크의 신성


동북부의 오크 부족을 통일한 젊은 오크.


방금 마음에 드는 암컷을 찾아 지금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다.



아딘은 급히 래인디어의 오크식 이름을 생각해냈다.


“그녀의 이름은 래츄입니다.”


“래츄!!?”


‘이런. 잘못 지었나.’


아딘은 츄르크의 반응에 조마조마해했다.


“너무나도 예쁜 이름이군. 래츄. 이리 오시오.”


츄르크는 래인디어를 잡아당겨 어깨에 팔을 얹었다. 래인디어는 츄르크에게서 나는 악취에 인상을 찡그렸지만 츄르크는 그마저도 좋아 죽으려 했다.


“취-. 취-. 취-.”


래인디어가 츄르크와 함께 걸어가자 오크 전사들은 콧소리를 내며 환호했다. 츄르크는 오크 전사들에게 남은 셋을 대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너희들은 래츄의 동료들을 모셔라.”


“예. 족장님.”


아딘과 마리사, 폴은 오크 전사들을 따라 그들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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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영웅의 돌 -3- 23.12.17 69 2 10쪽
35 영웅의 돌 -2- 23.12.15 68 2 10쪽
34 영웅의 돌 -1- 23.12.12 71 2 11쪽
» 고대 유적 -4- 23.12.09 76 2 10쪽
32 고대 유적 -3- 23.12.07 79 2 11쪽
31 고대 유적 -2- 23.12.05 76 2 10쪽
30 고대 유적 -1- 23.12.02 72 3 10쪽
29 선택의 기로 -1- 23.11.29 71 2 10쪽
28 밀입국자 -2- 23.11.26 70 2 12쪽
27 밀입국자 -1- 23.11.23 8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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