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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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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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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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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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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용군 결성 -1-

DUMMY

46화. 의용군 결성 -1-



미호족 50명과 함께하자 그레이트 홀 통과는 매우 수월해졌다. 아딘 파티와 미호족들은 그레이트 홀을 직선으로 관통해 에델바이스 영지로 갔다.


“백작님. 오랜만입니다.”


“자네. 엄청나게 강해졌군.”


“과찬이십니다.”


어리숙한 청년이었던 에델바이스 백작은 이제 영주 일에 적응이 됐는지 분위기가 사뭇 진지해져 있었다.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의용군 등록을 하고 싶습니다. 미호족 전사 50명과 함께 왔습니다.”


“미호족이라니?”


아딘은 미호족을 에델바이스 백작에게 소개했다. 에델바이스 백작도 미호족과의 교류를 원했다.


“에델바이스 영지는 미호족과 교류하고 싶네. 내 뜻을 미호족 장로에게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미호족의 존재가 엘페시아 대륙에 알려집니다.-


-에델바이스 백작이 미호족과 교류하기를 원합니다.-


-퀘스트를 받았습니다. 미호족과의 교류.-



[퀘스트 정보]


미호족과의 교류


에델바이스 백작은 미호족과 교류를 하고 싶어합니다.


가람에게 에델바이스 백작의 뜻을 전해야 합니다.


*조건 : 미호족과의 관계 매우 신뢰 이상*



미호족의 인도자인 아딘은 조건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아딘은 이어 의용군 등록도 진행했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의용군 결성.-



[퀘스트 정보]


의용군 결성


당신은 100명을 모아 의용군을 결성했습니다.


의용군은 정식 군대를 도와 전투하는 조직입니다.


전공에 따라 공적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소속 진영 : 에델바이스 영지 (아이리스 왕국)*



“내일까지 의용군의 이름을 정해서 내게 말해주게.”


“예.”


“그런데 어떻게 지원 규모를 맞췄나?”


“전투를 하려면 100명은 있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나가 말해줬다고는 할 수 없었다. 적당히 둘러댄 아딘은 묵례를 하고 에델바이스 영주성을 나왔다.


**


아딘은 마법 문양으로 마리사와 래인디어의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둘은 지금 에델바이스의 뒷골목에 있었다.


‘여기도 오랜만이네.’


아딘은 예전 에델바이스의 뒷골목에서 래인디어를 신고해 잡았었다. 아딘은 그때를 떠올리며 둘이 있는 곳까지 갔다.


“너 미쳤냐? 그레이트 베어 모피가 5실버? 단비. 쟤 꽉 잡아.”


“그래도 때리기는 불쌍한데. 너무 애잖아.”


“공익을 위해서야. 마리사. 한 방 먹여.”


단비는 둘과 함께 있었다. 단비는 소년의 팔을 뒤로 묶고 있었고, 마리사는 소년을 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잠깐. 잠깐. 왜 그래.”


아딘은 이제 의용군 대장이었다. 함부로 민간인을 때렸다가는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아딘은 둘을 만류했다.


“들어봐. 아딘. 쟤가 단비를 속이려 했어.”


미호족은 물물교환 경제 체제였다. 가람은 단비에게 비상금으로 모피와 몬스터 부산물을 챙겨 주었었다.


그런데 화폐의 가치를 몰랐던 단비는 마리사와 래인디어가 잠시 한눈판 사이 모피를 헐값에 넘길 뻔했다.


“주변에 아무도 없지?”


“어.”


사정을 들은 아딘은 마리사에게 손짓을 했다.



“저···. 벌써 이틀 동안···. 굶었어요···.”


떡이 된 소년은 세상 불쌍한 얼굴을 지었다. 그렇지만 10골드 이상 받을 수 있는 모피를 5실버에 사려한 것은 용납이 되지 않았다.


“얘는 진짜 안 되겠네. 싹수가 누렇다 못해 썩어 문드러졌어.”


“그러게. 혹시 래인디어 너도 모르는 네 동생 아냐?”


“야. 아딘. 말이 심하네. 날 어떻게 저런 사기꾼이랑 비교할 수 있어?”


“비교할만 하지. 남의 도시에 수십억대 영수증을 달아 놓고는. 상환 계획서는 제출했어?”


“아직···.”


빚 앞에서 래인디어는 한없이 작아졌다. 그러다 래인디어는 괜히 소년에게 화풀이를 했다.


“너 때문에 나만 한 소리 들었잖아. 저리 가.”


소년에게 꿀밤을 먹인 래인디어는 일행을 따라 골목을 나왔다. 아딘은 단비에게 주의를 주었다.


”단비. 인간들은 보기보다 훨씬 영악해. 그러니 항상 조심해야 돼.“


“알았어.”



‘그래도 저들을 따라가야 해.’


꿀밤을 맞고 잠시 기절했었던 소년은 억지로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아딘 파티를 찾아 시내로 나섰다.


**


”오셨습니까.“


아딘은 에델바이스 고성으로 갔다. 에델바이스 고성은 현재 길버트와 마일스가 맡고 있었다.


신병이었던 길버트와 마일스는 이제 레벨 90 중반대의 숙련된 병사가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아딘의 명성도 높아져 그들을 지휘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고성의 병사들에게 미호족들을 소개한 아딘은 의용군의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그럼 이제 의용군의 이름을 정하기로 한다. 각자 생각나는 이름이 있으면 적어 제출하도록.”


“예.”


에델바이스 고성에 모인 모두는 의용군 이름을 정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잠깐. 또?’


아딘은 옆에서 무언가를 적었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마리사는 아딘의 네이밍 센스가 떠올랐다.


자신의 종이에 아무 이름이나 적은 마리사는 아딘에게 갔다. 마리사는 아딘의 종이를 힐끔 보았다.


‘내 이럴 줄 알았어.’


역시 아딘의 네이밍 센스는 최악이었다. 아딘의 종이에는 ‘동물특공대’가 적혀 있었다.


“아딘. 좀 다른 이름 없어?”


“왜? 이거 별로야?”


“당연하지. 동물특공대가 뭐야. 에델바이스 병사들은 포함도 안 되고 미호족한테는 실례고.”


“그럼 넌 뭐라 적었는데?”


마리사가 적은 이름은 간단하게 ‘에델’이었다. 꿍얼거린 아딘은 ‘동물특공대’에 줄을 긋고 기권표를 던졌다.



“이제 후보를 발표하겠다.”


아딘은 제출된 이름 후보들을 종이에 적었다. 그러나 한 개만은 적지 않았다.


“왜 내 건 안 적어?”


“순록원정대가 뭐냐. 순록원정대가. 순록은 너 하나잖아.”


미호족 전사들은 단비의 ‘복실꼬리단’, 마루의 ‘라이트닝 폭스’ 등 여우에 관련된 게 많았다.


그리고 고성의 병사들은 길버트의 ‘에델바이스 의용군’, 마일스의 ‘아이리스 수호대’ 등 에델바이스 영지나 아이리스 왕국에 관한 것이 많았다.


반면 래인디어는 ‘순록원정대’라는 개성 넘치는 이름을 제출했다. 아딘은 자신의 종이를 숨기며 래인디어가 낸 이름을 기각했다.


“순록원정대가 어때서? 에델바이스 영지의 명물이 뭐야. 레인디어잖아. 그래서 순록원정대라 지은 건데.”


눈을 동그랗게 뜬 래인디어는 아딘의 종이를 확인하려 했다.


“그러는 넌 뭐라 적었는데? 뻔하지. 또 이상한 거 적었겠지. 마리사. 너 아딘이 뭐라 적은 지 봤지?”


“아니 못 봤는데?”


“보는 거 다 봤거든?”


래인디어는 마리사를 계속 귀찮게 했다. 계속 얼굴을 들이대는 래인디어를 피하던 마리사는 래인디어의 어깨를 붙잡았다.


“궁금해?”


“어.”


“정말 궁금해?”


“그렇다니까.”


“궁금하면 5실버.”


“픽.” “아이씨. 좋아하면 서로 닮는다더니. 대체 언제 적 개그야.”


마리사의 개그에 웃어버린 래인디어는 분해했다. 아딘은 그 틈을 타 서둘러 의용군 이름을 정했다.


“좋아.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이름을 결정하겠다. 우리 의용군의 목적은 에델바이스 영지와 아이리스 왕국을 지키는 거니까 에델수호대로 하겠다.”


아딘은 소속과 목적을 고려해 의용군의 이름을 정했다. 에델바이스 고성의 병사들은 그것에 만족스러워 했다.


“그리고 미호족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의용군 마크는 흰색 여우다. 어떤가?”


미호족도 아딘의 결정에 마음에 들어했다.


“아니. 왜 레인디어랑 원정대만 빼.”


래인디어는 다시 떼를 썼다. 결국 아딘은 한발 물러나 마크의 배경을 레인디어의 털색인 짙은 갈색으로 하고, ‘에델원정대’로 의용군 이름을 최종결정했다.



의용군 이름을 정한 아딘은 에델바이스 영주성에 마법 통신을 보냈다.


“에델원정대가 맞는가?”


“예. 맞습니다.”


에델바이스 영지의 서기관 브람스는 에델원정대를 에델바이스 영지의 의용군으로 정식 등록했다.



[의용군 정보]


이름 : 에델원정대


의용군 등급 : C (민병대)


구성 : 100명 (미호족 50명, 병사 50명)


공적 순위 : -



“그리고 다음 주에 에델바이스 영주성에서 총회가 열리네. 반드시 참석해 주게.”


에델바이스 영지는 변방 영지였지만 슈미트 후작과의 전쟁이 시작되면 최전방이 된다.


전쟁을 지휘할 아이렌의 고위 귀족들은 에델바이스 영주성에서 총회를 가지고 슈미트 후작을 역적으로 공표할 예정이었다.


“알겠습니다.”


총회에서는 의용군 대장들의 소개도 있을 예정이라 했다. 아딘은 정보를 얻을 겸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


아딘은 총회에 가기 전, 미호족 전사들과 고성 병사들의 합을 맞추는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치자 두 집단은 하나의 에델원정대로 거듭났다.


“다녀오겠다.”


아딘은 하루 일찍 에델바이스로 가 한량이처럼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오전이 되자 에델바이스는 수도 귀족들의 마차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아딘은 마차를 피해 에델바이스 영주성까지 갔다.


‘아. 가기 싫다.’


그러나 마차에서 내리는 귀족들을 본 아딘은 의욕이 확 꺾였다. 귀족들의 걸음걸이에서는 하나같이 거만이 흘러나왔으며, 얼굴에는 욕심이 가득했다.


‘참아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참석하지 않으면 에델원정대의 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었다. 남은 커피를 한 번에 마신 아딘은 영주성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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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웅의 돌 -2- 23.12.15 68 2 10쪽
34 영웅의 돌 -1- 23.12.12 7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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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대 유적 -3- 23.12.07 78 2 11쪽
31 고대 유적 -2- 23.12.05 7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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