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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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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Youn
작품등록일 :
2023.10.01 00:56
최근연재일 :
2024.06.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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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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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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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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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연속 -2-

DUMMY

49화. 선택의 연속 -2-



“오셨습니까.”


에델바이스 백작은 영지의 마법사 에뜨랑과 병사 500명을 보내 주었다. 거기에 대장을 잃고 와해된 2개 의용군이 합류해 에델원정대는 천 명 규모가 되었다.


“이곳입니다.”


아딘은 에뜨랑과 함께 강가로 갔다. 그렇지만 에뜨랑도 마력왜곡의 구슬의 정체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흑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아티팩트 같습니다. 아마 강가에 무언가를 소환하기 위해 설치한 듯한데,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구슬을 파괴할 방법은 없습니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대신 구슬을 조정해 소환 위치를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럼 위치를 바꿔주십시오. 저기···. 호수로.”


아딘은 강 끝에 있는 호수를 가리켰다.


“예.”


에뜨랑은 한 쌍의 구부러진 쇠막대기를 들고 소환 위치를 호수 쪽으로 조정했다.


“우리는 적의 상륙에 대비한다!! 마을에서 기름을 옮겨오고 진지를 구축해라.”


에델원정대는 슈미트 별동대의 상륙을 저지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아딘은 에릭을 불렀다.


“상인협회에서 왜 부드러운 모래를 사 가는지 알아봤어?”


“예. 바이스 성의 성벽 보강 재료로 구매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알았다. 근데 성벽 보수하는데 모래가 필요한가?”


“그건 저도 잘···.”


바이스 성은 예전 슈미트 자작령이었던 곳이었다. 아딘은 약간의 이상함을 느꼈지만 준비할 게 많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


늦은 오후가 되자 슈미트 후작군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목표는 바이스 성이었다.


“드디어 움직이는군. 그런데 평지에서 저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나.”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 밤 반역도들을 완전 섬멸하기로 한다!! 우리도 준비해라!!”


함부르크 공작과 귀족들은 성을 믿고 여유롭게 움직였다. 그리고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돌격!!”


슈미트 후작군의 선두는 바이스 성을 향해 돌격했다. 그러나 슈미트 후작군의 돌파력은 매우 부실했다. 슈미트 후작군은 아이리스 왕국군의 전초기지도 뚫지 못하고 정체되었다.


“와핫핫핫하!! 저렇게 부실할 줄이야!!”


전초기지 앞에서 허우적대는 슈미트 후작군을 본 함부르크 공작은 크게 웃었다. 함부르크 후작은 성문을 열고 보병대를 내보낼 준비를 했다.


“성문을 열어라!! 저놈들을 쓸어버리고 슈미트 후작령까지 진군한다!!”


“후작님. 잠시 명령을 거두어 주십시오. 뭔가 이상합니다.”


“뭐가 이상하다는 거냐!!”


그러나 아이리스 왕국군 마법사는 이상을 느끼고 함부르크 후작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어, 어어.”


성문 근처에서는 진동이 느껴졌다. 그리고 곧 아이리스 왕국군에 속한 유저들 앞에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마력왜곡의 구슬이 마력을 전송받았습니다. 부드러운 모래가 저주받은 토양으로 변질됩니다.-


슈미트 후작은 미리 공병대장을 매수해 바이스 성 보강에 부드러운 모래를 사용하게 했었다.


-보스 몬스터. 자이언트 기간테아가 출현했습니다.-



[몬스터 정보]


이름 : 자이언트 기간테아


레벨 : 370 종류 : 초대형 몬스터


엘페시아 대륙 중남부 밀림에 서식하는 초대형 지네.


최대 100m까지 자라며 매우 흉포하다. 육식성.



“우왁. 성벽이 무너진다!! 모두 피해라!!”


마력왜곡 구슬의 힘에 성벽 사이사이에 뿌려진 부드러운 모래는 저주받은 토양이 되었다. 저주받은 토양은 한 곳으로 뭉치더니 거대한 지네의 형상을 이루었다.


“캬오오오!!”


자이언트 기간테아가 머리를 들자 바이스 성의 성벽이 단번에 무너졌다.


“지금이다. 돌격!! 아이리스 잔당을 섬멸해라!!”


그 틈을 타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슈미트 후작군 본대가 출격했다.


**


“이동한다.”


시간이 되자 메테우스는 별동대 천오백 명을 이끌고 강가로 갔다.


“플렌트 골렘이 소환되면 도하한다.”


“예.”


검은 가시단의 술사들은 마력 전송을 시작했다.


-마력왜곡의 구슬이 마력을 전송받았습니다. 지옥목의 뿌리가 자라납니다.-


-보스 몬스터. 플랜트 골렘이 소환되었습니다.-



[몬스터 정보]


이름 : 플랜트 골렘


레벨 : 360 종류 : 마법 생명체


지옥목의 뿌리가 얽혀 자라난 골렘.


주변 식물을 몸에 감아 성장한다.



“도하한다!! 응?”


“우워어어어어!!”


그러나 플랜트 골렘의 포효 소리는 저 멀리 호수에서 들려왔다.


플렌트 골렘은 덩치가 커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제어를 잃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메테우스는 급히 테리우스에게 마법 통신을 보냈다.


“형님. 플랜트 골렘이 호수에 소환되었습니다.”


“뭐? 아까 확인했다며.”


“저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았다. 일단 플랜트 골렘을 호수에서 꺼내라. 그리고 너희는 즉시 도하해 플랜트 골렘이 상륙할 공간을 확보해라.”


“예.”


“그리고 매복을 조심···.”


“-”


하지만 성격 급한 메테우스는 테리우스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마법 통신을 끊었다. 그리고 곧바로 도하를 감행했다.



“에이.”


아딘은 어느 정도 작전이 잘 먹혀들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소환된 몬스터가 불 속성이 아닌 것에 아쉬워했다.


“온다. 모두 전투 준비.”


그렇지만 계속 아쉬워하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에델원정대는 슈미트 별동대가 플랜트 골렘을 상륙시킬 공간을 만들지 못하게 해야 했다.


“발사!!”


슈미트 별동대가 사거리까지 들어오자 아딘은 일제 사격 명령을 내렸다.


“으악.” “컥.”


”매복이다!! 돌격!!“


‘저런 무식한 놈.’


화살비에 별동대의 선두가 우수수 쓰러졌다. 그러나 메테우스는 단순하지만 최선의 명령을 내려 상황을 뒤집었다.


아딘이 이끄는 에델원정대와 메테우스가 이끄는 슈미트 별동대는 백병전에 돌입했다.


‘젠장.’


선두를 한번 꺾어놓고 백병전에 돌입한 것이었지만 아직 메테우스 쪽이 숫자가 많았다. 아딘은 몰려오는 적의 수에 인상을 썼다.


아딘은 메테우스와 일대일 대결이라도 해 전투를 풀어나가고 싶었다. 그렇지만 메테우스는 다수의 병사들에게 보호받고 있어 구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준남작님. 부탁을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해봐.”


“제가 잠시 지휘를 맡아도 되겠습니까.”


‘맞아.’


길버트의 직업은 책략가였다. 그리고 스킬로 지휘를 가지고 있었다. 전투와 지휘를 병행하기 어려웠던 아딘은 길버트에게 지휘를 맡겨보기로 했다.


“그래. 네가 지휘를 맡아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빨리 적 지휘관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길버트는 아딘의 시선이 향한 곳을 확인하고는 아딘의 의중까지 읽어냈다.


“1중대, 4중대는 중앙으로 모여 밀집 대형을 유지해라!!”


“2중대와 3중대는 적의 측면을 노려라!!”


“궁병과 마법사들은 적이 추가로 상륙하지 못하게 해라!!”


길버트는 병력의 세부 움직임에 신경 쓰는 지휘 타입이었다. 길버트는 쉴 새 없이 에델원정대에 명령을 내렸다.


-지휘 스킬의 효과로 추가 능력치를 얻습니다. 적용 대상 : 에델원정대-


-영웅의 돌의 효과로 추가 통솔력을 얻습니다. 통솔력+100-


길버트의 지휘와 영웅의 돌 효과가 더해지자 에델원정대는 슈미트 별동대와 동수를 이루었다.


그러나 에델원정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었다. 호수에 빠져 허우적대던 플랜트 골렘이 술사들에 의해 중심을 잡고 일어선 것이었다.



“밥도 못 먹었냐!! 악으로 깡으로 밀어라!!”


메테우스는 지금 매우 답답해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더 많은 병력으로 에델원정대의 중앙을 뚫지 못하고 있는 데 있었다.


메테우스의 호통에 별동대원들은 방벽에 우르르 달려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방벽을 뚫지 못하고 뒤로 밀려나거나 창에 벌집이 되었다.


“비켜라 한심한 놈들!! 내가 하겠다!! 버프를 걸어라!!”


보다 못한 메테우스는 선두로 나섰다. 별동대에 속한 유저들은 메테우스에게 버프를 걸었다.


“전사의 호흡.” “불스 차지.” “무신의 가호.”


-체력이 20% 증가합니다.-


-민첩이 10% 감소하며 돌파력이 20% 증가합니다.-


-일시적으로 스탯 페널티를 무시합니다. 이후 2배의 페널티를 받습니다.-


‘뭐 저런 놈 하나를 못 뚫어.’


에델원정대가 이룬 밀집 대형의 중심은 커다란 방패를 든 마일스였다. 마일스는 메테우스보다 더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노블 블러드는 본질적으로 게임이었다. 스탯 차이가 나면 초딩이 성인 남성을 팰 수도 있는 것이었다.


“파괴전차!!”


방패를 세운 메테우스는 마일스를 향해 돌진했다.


“쿵.”


-스킬 숙련도가 높아 추가 돌파력 보너스를 받습니다+20%-


-밀집 대형과 철벽 스킬의 효과로 상대가 저지력 보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저지력 : 결속된 방패 수 x 0.5-


-상대의 밀집 대형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반동으로 5초간 경직에 걸립니다.-


-무신의 가호 효과로 페널티를 일시 무시합니다.-


하지만 경직 효과는 곧 나타날 것이었다. 메테우스는 뒤로 비틀비틀 물러났다.


“4중대는 방어 태세를 풀고 적의 지휘관을 생포해라!!”


그리고 그 틈을 놓칠 길버트가 아니었다. 밀집대형을 푼 4중대는 메테우스를 향해 달렸다.


“메테우스님을 구해라!!”


메테우스의 친위대는 메테우스를 구하러 나섰다. 메테우스를 향해 달리던 아딘은 그들에게 가로막혔다.


“아딘. 내가 상대할게. 뛰어!!”


이쪽에는 마리사가 있었다. 마리사는 메테우스의 친위대를 향해 검을 맹렬하게 휘둘렀다. 아딘은 메테우스를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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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연속 -2- 24.01.31 51 2 10쪽
48 선택의 연속 -1- 24.01.28 62 2 11쪽
47 의용군 결성 -2- 24.01.20 58 2 10쪽
46 의용군 결성 -1- 24.01.16 65 2 10쪽
45 연말 총회 -4- 24.01.14 53 2 10쪽
44 연말 총회 -3- 24.01.11 60 2 9쪽
43 연말 총회 -2- 24.01.08 58 2 10쪽
42 연말 총회 -1- 24.01.06 6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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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귀향 -2- 23.12.31 69 2 10쪽
39 귀향 -1- 23.12.28 66 3 9쪽
38 영웅의 돌 -5- 23.12.23 67 2 12쪽
37 영웅의 돌 -4- 23.12.20 70 2 10쪽
36 영웅의 돌 -3- 23.12.17 68 2 10쪽
35 영웅의 돌 -2- 23.12.15 68 2 10쪽
34 영웅의 돌 -1- 23.12.12 71 2 11쪽
33 고대 유적 -4- 23.12.09 75 2 10쪽
32 고대 유적 -3- 23.12.07 78 2 11쪽
31 고대 유적 -2- 23.12.05 76 2 10쪽
30 고대 유적 -1- 23.12.02 72 3 10쪽
29 선택의 기로 -1- 23.11.29 71 2 10쪽
28 밀입국자 -2- 23.11.26 70 2 12쪽
27 밀입국자 -1- 23.11.23 81 1 10쪽
26 반쪽뿐인 복수 -2- 23.11.17 8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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