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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님의 서재입니다.

아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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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작품등록일 :
2010.1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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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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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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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트레블러(079) - 헤르시나 정벌(02)

DUMMY

몇 사람이 황제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음, 태자의 생각은 적들의 허를 찌르자는 것인가?”

황제는 고위귀족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의 움직임은 적들에게 분명 감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있는 우리들이 전격적으로 움직인다면 오히려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헤르시나 제국은 초기에 제대로 대응을 못할 것이고 볼라텐강 너머 5개 영지를 먼저 점령하고 적의 역습을 기다린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링턴 공작과 세일러 공작, 마르틴 공작, 다리안 공작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좋다. 그러면 준비단계에서는 푸리탄 원정인데 공격은 헤르시나 제국이라는 것인가?”

“그러합니다. 그러면 군대의 행로를 돌리기 직전에 귀족회의를 소집하여 반드시 헤르시나 공격에 대하여 의결을 이끌어내고 추가적인 징병을 하여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마르틴 공작은 절차도 중요하고 후속작업도 중요하기에 추가적인 일을 논의하였다.

“그럼 얼마의 군대를 동원가능한가?”

“푸리탄 원정에 30만 군사를 동원할 생각이었으니 국경의 15만을 더하고 알링턴 공작의 10만 군대를 더한다면 55만은 상회할 것입니다.”

마르틴 공작이 세부적인 것을 정리하였다.

“그럼 출정은 언제가 좋겠는가?”

“준비를 마치려면 열흘은 필요하니 12월 20일에 출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최대한 군세를 끌어 모아 초반에 모든 것을 결판 짓도록 하라.”

“명을 받들겠습니다.”

그리하여 황제와 황태자, 네 명의 공작이 꾸민 작전은 준비가 되기 시작하였다.

고위귀족 넷이 합심하고 황제와 황태자가 찬성한 푸리탄 정벌은 귀족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이 되었고 황태자는 오만의 친위대를 이끌고 서남부를 향해 진격을 하였다.

그러나 황태자의 군대가 페논에 다다랐을 때에 난데없는 긴급 귀족회의가 소집되었고 전쟁의 상대가 푸리탄이 아닌 헤르시나 제국이라는 황제의 말이 떨어졌고 알링턴 공작이나 다리안 공작, 마르틴 공작이 사전에 발 빠르게 움직여 귀족들을 설득하여 전격적으로 헤르시나 제국에 대한 전쟁을 결정하고 선전포고가 이루어졌다.


“헤르시나를 공격한다는 것입니까?”

하르딘은 푸리탄 정벌을 결정하자 무모한 원정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의혹이 어렸지만 어떻게 의견을 말할 길이 없어 잠자코 있었다. 그런데 푸리탄 정벌이 결정된지 20일이 지난 후에 전격적으로 헤르시나 제국에 대한 공격이 결정되자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그렇다. 로빈 국경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하여라. 나도 긴급회의를 소집하기 직전에야 마르틴 공작에게 통보를 받았다. 그야말로 비밀리에 준비한 작전이다.”

“헤르시나가 뭔가 푸리탄 원정에 대하여 준비를 하였을 것인데 그것은 쓸모가 없게 되고 전면전이 벌어지게 되었으니 크게 낭패를 당할 것 같습니다.”

“일단 목표는 북부 5개 영지를 장악하고 적의 공격을 막는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게 되면 다급해지는 것은 헤르시나 제국일 것이니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할아버지도 출정을 하실 것입니까?”

“당연히 출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적의 공격을 방어하려면 나와 다른 두공작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항상 위험이 존재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은 걱정하지 말라. 적에게 그랜드 마스터가 있지만 나 외에도 8서클 마법사가 둘이나 있으니 그들이 나선다면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 위험에 처할 것 같으면 저라도 부르십시오.”

“그렇게 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저번에 마법봉인 마법진을 겪었기에 그 진을 해제할 스크롤도 마련하였으니 어렵다면 마법을 이용하여 몸을 피하면 그만일 것이다.”

하르딘은 자신의 역할이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였지만 전쟁은 결국 살생을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렇게 되면 도미니크 대공과 맬브리코 공작은 권력에서 소외되는 것인가?”

하르딘은 긴급귀족회의에 참석하였던 캐이튼과 다시 통신을 하고 혼자 중얼거렸다.

‘과연 그들이 가만히 있을지 모르겠군. 수도에 대한 방비가 너무나 소홀하다.’

하르딘은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데 도미니크 대공의 휘하에 고위의 마법사가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큰 낭패를 당할 수가 있다. 설마 반란을 획책하지는 않겠지?’

하르딘은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 수습할 방도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만일 황태자에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결국 상황은 걷잡을 수가 없게 된다.’

불길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고작 수도에는 근위기사단과 오만여 명의 수비병력 밖에 없다. 도미니크 대공이 거느리는 병력은 20만에 육박하고 비밀리에 기른 세력은 상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뭔가 대비를 해두는 것이 만일을 위해서 좋다. 도미니크 대공이나 맬브리코 공작이 힘을 얻는다면 그것은 나의 파멸로 직결이 된다.’

하르딘은 제국의 미래가 자신의 미래는 아니지만 어느 시기까지 제국의 그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아야 하는가? 아니면 나중을 기약해야 하는가? 그것도 아니면 장인, 장모인 황제와 황후의 안위는 보장을 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로빈 왕국마저 도발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 언젠가는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진짜로 이런 시기가 되니 난감하다. 헤르시나 제국의 어쌔신으로 위장을 한 침입자가 나타나 일을 꾸민다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범인의 종적이 사라지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면 결국 수도에 있는 세력은 도미니크 대공과 맬브리코 공작의 세력뿐이다.’

그것은 황태자가 승리를 하고 개선을 하더라도 제 자리를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을 의미하였다.

‘황제와 두 황자를 제거한다면 바로 다음 계승자는 도미니크 대공이 된다. 물론 나도 계승자의 자격이 있지만 수도를 선점한 자가 실질적으로 계승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가 있다. 만일 서황자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황위를 승계시킨다면 그것은 절대 용납할 수가 없는 일이다.’

전선에 알리지 않고 일을 저질러 버린 후에 황태자를 소환하여 위해를 가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것을 생각하자 암담한 생각마저 들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소외당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르딘은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그 방도를 강구하기로 했다.


“무슨 이야기냐?”

갑자기 나타난 하르딘이 하는 말에 캐이튼은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럴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그들이라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습니다. 전쟁이 끝난다면 그들은 결국 모든 권력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예상되는데 그대로 있지는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르딘의 지적에 캐이튼은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 황제에 대하여 그리 정은 깊지 않았지만 황실의 변고가 가져올 파장을 생각하면 그런 일을 용납할 수는 없었다.

“네 생각에 언제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으냐?”

“전쟁의 승패가 확실하게 드러날 시기가 되면 결행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시기가 되면 방심할 것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출정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궁정마법사 하나는 대기를 할 것인데 그런 일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도미니크 대공이라면 소드 마스터와 고위마법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변고를 일으켜서 수도를 장악하고 황태자를 소환하여 위해를 가하고 다른 황자를 허수아비로 내세운다면 전쟁에서 승리한 기분에 방심한 귀족들은 모조리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내전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다.”

캐이튼은 궁중의 비사를 생각하자 하르딘의 생각을 근거 없는 노파심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

“할아버지의 생각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하르딘은 캐이튼의 의중을 먼저 물었다.

“비밀리에 렘지를 남겨둘 것이다. 그에게 황궁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게 만들고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별궁을 지키는 기사단을 네가 이끌고 수습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이번 출정에 절반의 기사단만 이끌고 갈 것이다.”

캐이튼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에 그런 결정을 하였다.

“그렇게 한다면 조금은 힘이 될 것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합니다. 도미니크 대공이나 그들 일파를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아울러 어떻게 수습을 합니까?”

“설마 너는 이 기회에 제국을 노리느냐?”

캐이튼은 섬뜩한 것을 본 표정으로 하르딘에게 물었다.

“그들의 권력을 없앨 수가 있음에도 가만히 둔 것은 설마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위험이 있다고 무고한 사람을 제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사전에 위험을 알릴 수는 있다.”

“과연 그렇게 한다면 그것이 비밀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결국 그런 말을 하였다면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은 그 일을 빌미로 오히려 저를 공격해올 것입니다. 일이 벌어질 때까지는 잠자코 있어야 합니다.”

“굳이 그들이 아니라 헤르시나 제국의 위협을 경고할 수도 있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면 출정을 하지 않고자 핑계를 댄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은 위험을 끝까지 방치하자는 것 같구나.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여라. 그런 상황이 된다면 나는 너와 대립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뒷전으로 밀려난 것 같습니다.”

고작 이진을 이끌고 출정을 하는 상황에 처한 맬브리코 공작과 도미니크 대공은 황궁을 벗어나 대공의 별궁으로 향했다.

“이제 더 이상 어떻게 할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공전하께서는 황족이시니 다행이지만 저는 전쟁이 끝나면 영지로 내려갈까 합니다.”

맬브리코 공작은 자신의 처지가 점점 축소되는 것을 느끼면서 소외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후후, 저들이 승승장구할 것 같지만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게 변할 수도 있고 힘을 보존하여 유리한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 그리 실망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런 상황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고 헤르시나 제국은 이제야 겨우 징병을 시작할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초반의 열세를 뒤집을 수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더구나 한꺼번에 헤르시나를 도모하려는 생각보다 북부의 5개 영지를 장악하여 전선을 고착화시키고 추가적인 징병을 하여 재자 공격을 할 것이니 우리의 역할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신중한 알링턴 공작이나 마르틴 공작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답변을 했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뭔가 변화를 모색해보는 것도 방안일 것입니다. 초조할수록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조한 맬브리코 공작과 달리 도미니크 대공의 표정은 담담하였다. 그런 도미니크 대공의 표정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 보였다.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좋은 방법인지 나쁜 방법인지 모르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궁지에 몰린 헤르시나 제국에서 이대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를 노리겠습니까?”

도미니크 대공의 얼굴에 섬뜩할 정도의 살기가 피어올랐다.

“그럼 적들을 이용하여 저들을 처리할 생각입니까?”

“헤르시나 제국에서 노리는 것은 저들만이 아니라 황실 자체이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뭔가 수를 내지 못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그 한마디에 맬브리코 공작의 얼굴에도 희색이 돌았다.

“저들이 떠나간 수도는 빈집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고 헤르시나에서 노린다면 뭔가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맬브리코 공작도 도미니크 대공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를 한 것이다.

“헤르시나 제국에 모든 것을 돌리고 결국 우리가 복수를 해주면 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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