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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님의 서재입니다.

아크란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정상수
작품등록일 :
2010.11.20 13:40
최근연재일 :
2010.07.23 16:04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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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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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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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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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아크란 - 3. 세상 참 어렵네.(3)

DUMMY

아크란은 다시 결투를 해서 결판을 지어야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검술수련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는 방법은 혹독할 정도로 대련을 하는 수밖에 없기에 둘째 형인 콘라드와 수도의 저택에 상주하는 5명의 호위 기사들과 번갈아 가면서 대련을 했다.

평소에는 혼자 정해진 시간에 수련을 했지만 당장 상황이급하게 변하자 방법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가전 검술에 얽매이지 말고 그냥 휘두르고 싶은 대로 휘둘러보십시오. 그것이 훨씬 위력 있습니다.”

톨리안은 언제 대결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토니오 가문의 검술만을 고집할 수는 없기에 아크란이 움직이기 편한 방법으로 검을 사용하라고 했다.

“그래도 되는 것입니까?”

아크란은 톨리안의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반문을 했다. 그간 검술을 수련할 때 약간만 어긋나면 지적을 하면서 고치도록 했다.

“검술을 익히다보면 그 검술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 흔히 검술과 검사와의 상성이라고 말합니다. 견습기사나 수련기사들 중에 그런 문제로 인해 검술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안토니오 가문의 검술은 그런 문제가 별로 없지만 다른 검술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꼭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크란은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기라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몸에 맞는 새로운 검술을 찾아 익히거나 그간 배운 검술을 바탕으로 스스로 새로운 검술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드마스터가 많이 배출되어 이름이 높은 알켄 후작가문은 그런 이유로 인해 가문에 상급 검술이 세 가지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왜 이제야 처음 듣는 것입니까?”

“일종의 금기사항입니다. 그런 사실은 기사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굳이 내놓고 말할 필요가 없기에 아무런 말이 없는 것입니다. 아마 공자님의 검술 실력이 잘 늘지 않는 것은 그런 케이스일 것입니다. 안토니오 가문의 검술과 공자님의 상성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내가 가문의 검법과 상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까?”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자님이 행정아카데미로 진학하도록 한 것입니다.”

아크란은 여태 그런 사실을 자신에게 감춰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자 허탈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말로는 검술 수련을 다그치면서도 결과적으로 포기한 것처럼 보인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았다.

“그러면 혹시 플루민 숙부도 그런 경우입니까? 그래서 검술을 포기한 것입니까?”

“그분에 대하여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플루민도 가문의 검술과 상성이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톨리안은 자신이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라 말을 아꼈다. 또한 그 사실을 확인시켜줄 필요도 없었다.

아크란은 여태 자신만 그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화가 났다. 집안의 아버지나 두 형도 그 사실을 알면서 여태 숨겨온 것이 분명했다. 물론 자신이 실망하여 잘못 될까 걱정하여 그렇게 한 것 같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크란은 자신에게 숨겼다는 사실에 뭔가 울분이 솟구쳤지만 밖으로 표출할 수 없기에 표정이 굳어졌고 어투로 냉랭하게 바뀌었다. 대답을 한 후에 연무장 한쪽으로 이동하여 혼자 검술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대련을 더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흥분한 상태에서 대련을 하는 것은 위험했다.

아크란은 마나와 검술의 부조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일단 마나의 흐름에 맞춰 검술을 전개했다. 가문의 검술이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몸에 익숙해져 있기에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지는 않았지만 미묘하게 불균형이 발생하는 부분에서 편한 방향으로 조금씩 수정을 했다.

톨리안은 공연히 그런 사실을 말한 것이 아닌지 염려가 되어 말없이 아크란을 지켜보았다. 그 사실을 말하자 바로 실행에 옮겼다. 자칫 마나역류라도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처음에 전개하는 아크란의 검술은 안토니오 가문의 검술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한 번, 두 번 전개가 끝날 때마다 조금씩 차이가 생기더니 한 시간이 지나 다섯 번 정도 전개하자 그 변화가 확연히 드러났다.

아직 검의 궤적은 그대로이지만 검술 자체의 느낌이나 속도, 힘의 배분이 확연히 달라졌다. 전에 전개하던 검술이 약간 맥이 없어 보였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하자 거친 느낌이 들었지만 훨씬 자유롭고 생동감이 있었다.


아크란은 평소에도 주변에 친구가 없는 편이었지만 포이안 마르코스와의 일이 알려지자 아예 주변으로 다가오는 사람마저 없게 되었다.

평상시에 굳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런 변화에 대하여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수업만 충실하게 참석했다.

행정아카데미를 책임지고 있는 보직교수들은 아크란으로 인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학교 자체의 명예만을 생각한다면 항상 무시를 하던 기사아카데미를 뭉갰으니 기뻐할만한 일이지만 그들 대부분은 근왕파의 후원으로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이라 그 사실로 인해 오히려 불안했다.

아크란의 두각이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에 어처구니 없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들은 당연히 행정아카데미 학생이라면 기사아카데미의 학생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생각마저 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연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아크란에게 뭔가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불이익을 줄 규정을 따져보았지만 특별히 위배된 규정을 발견할 수가 없어 그저 눈치만 보고 있었다.

아크란에게 귀책사유가 존재하는지 따져 보았지만 없었고 귀책사유를 조작하려고까지 했지만 너무나 증인이 많아 불가능했다. 결국 교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크란에게 냉대를 하여 그와 거리를 두어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정도였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근왕파 출신 생도들이 동참을 하고 일반 생도들마저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할 말이 있어 왔습니다.”

아크란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있다는 정문 면회실 담당자의 통보에 면회실로 갔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포이안 마르코스를 만나게 되었다.

“말씀하십시오.”

포이안이나 아크란은 지켜보는 사람이 있기에 귀족들의 예법에 따라 정중한 어조로 대화를 했다. 물론 그들이 말은 정중하게 하지만 어조는 상당히 냉랭할 수밖에 없었다.

“저번에 경비대의 만류로 인해 중단했던 결투를 마무리 지었으면 합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했으면 합니다.”

서로 충돌한자 20여일이 지난 시점에 다시 결투를 하자고 찾아왔으니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사실 그 정도는 이미 예상을 하고 있던 일이라 당황하지는 않았다.

“결판을 내자는 말입니까? 좋습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결정해서 결투를 하기에는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시간이야 수업을 마친 후라면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장소를 결정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 때야 보통의 결투처럼 일반적인 관습에 따랐지만 이번에는 모두가 인정할만한 공증인을 두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크란은 재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야 언제라도 비는 시간을 잡으면 되지만 장소는 쉽게 정할 수가 없었다.

그의 안전을 보장받을 곳에서 진행이 되어야 했고 마찬가지로 상대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중립적인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재대결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올 것인데 그들을 막기가 쉽지 않았다.

“결판을 내자는 의사를 확인했으니 정식으로 안토니오 가문에 결투를 요청하겠습니다. 그런 문제는 가문의 어른들이 협의하여 정하면 될 것입니다.”

포이안과 아크란이 결투를 하기로 한 사실은 지켜보는 사람들에 의해 퍼져나갔고 그날 저녁 정식으로 마르코스 가문의 인장이 찍힌 결투 요청서가 수도의 안토니오 자작의 저택에 배달되었다.

정식 결투를 신청 받은 상황이라 바로 영지로 통신을 하여 안토니오 자작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안토니오 자작은 인근 대영지로 가서 워프게이트를 이동하여 3일 후에 수도의 저택에 당도했다.


아카데미에서 돌아온 아크란은 아르얀 안토니오 자작과 단 둘이 마주 앉았다.

“그간 검술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 같구나. 어쨌든 가문의 체면을 유지한 것은 장하구나.”

아르얀 안토니오 자작은 검술에 성취를 보이지 않아 항상 불안하게 생각했던 막내 아들 아크란이 기사아카데미 3학년생과 대등한 수준이 되었다는 것에 기뻐했다.

“정해진 수련은 빠짐없이 하다 보니 조금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보다 제가 가문의 검법과 상성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크란은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긴 것을 따지고 싶었기에 직접적으로 묻기보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언급을 했다. 이미 도착한 직후 톨리안에게 보고를 받은 상황이라 알고 있었지만 먼저 그문제부터 언급하고 나서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렇기에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런 것 같구나. 내 어머니, 네게는 조모님이 되겠구나, 그 분은 북방의 세라가티 남작가에서 오셨다. 우리 코엔 왕국은 형성 자체가 북방의 알카서스인, 남방의 크라서스인이 로운평원으로 이동을 해서 로운강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살면서 이루어졌다. 오랜 시간 두 종족의 피가 섞여 이제는 하나의 인종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성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흔히 북방인은 거칠고 남방인은 부드럽다고 한다. 이런 것은 검술에도 그대로 드러나 북방의 검술은 힘과 속도를 중심으로 발달이 되었고 남방의 검술은 북방의 검술에 비해 세련이 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편이다. 한데 그분이 오면서 나와 네 두 형은 남방인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 문제가 없지만 네 숙부와 너는 북방인의 기질을 타고나 문제가 된 것이다. 그 전에는 상성이 맞지 않은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그런 문제가 나타났으니 조사를 해 보았다. 물론 이것은 단지 나의 추측일 뿐이고 정확한 것은 아니다. 이 문제를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그럴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아르얀 자작의 말에 아크란은 왜 그렇게 된 것인지 대략 이해가 되었다. 물론 말 그대로 단지 추측에 불과할 뿐이지만 그 생각이 맞는 것도 같았다.

“한때 너를 너의 증외가로 보내 검술을 익히도록 할까도 생각했지만 세라가티 남작가의 사정이 그리 좋지가 못하다. 당시 나도 외가를 돕고 싶지만 도와줄 수가 없더구나.”

순간 증외가가 영지전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결국 자신을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톨리안의 말을 들어 보면 너 스스로 어떤 방도를 찾은 것도 같다는데 열심히 해보아라. 가문의 검술을 변형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알아서 조치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크란은 사정을 듣다보니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그러니 더 이상 푸념을 할 수 없었다.

“한데 일이 참 고약하게 된 것 같구나.”

“그렇습니다.”

아크란은 다시 자초지종을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 아버지 안토니오 자작이 자세하게 물었기에 대답을 해야 했다.

“상대의 검술실력은 어떠하냐?”

“코란드 형보다 약합니다. 제가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정 급하면 마법을 사용하여 신경을 분산시키고 그 틈에 일격을 가한다면 이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투라는 것이 미성년자라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흔히 불가항력이라는 말로 사고로 위장하여 해칠 수도 있다. 너나 상대나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것이다. 조금만 실수하면 패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목숨마저 내놓아야 한다.”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는 일이 아닙니까? 그렇게 하기를 바라시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그냥 포기하라고 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투에 임해 이기는 수밖에 길이 없다. 이제는 단순히 둘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가문이 나서고 여러 사람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너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니 너는 짧은 시간이지만 실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거라.”

아크란은 안토니오 자작의 위로와 격려에 안심이 되면서 반드시 결투에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도에 온 아르얀 안토니오 자작은 귀족파의 귀족들과 만나 아크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의견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대세는 적당하게 양보하라는 말이었다.

“모두 그렇게 생각하신단 말입니까?”

“물론 자존심이 상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일을 확대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일을 더 키우는 것보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토니오 자작은 결투를 포기하라는 말에 한동안 침묵에 잠겼다. 포기해서 일이 수습될 것 같으면 그들이 다시 재결투를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든 재결투를 해서 명예를 회복하려고 할 것이 분명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한 발짝 물러나면 저들은 더 많은 요구를 해올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적당한 수준의 타협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옆에 있던 에쉴리 브락 백작이 데이트넌 후작의 의견에 이견을 제시했다. 귀족파도 적당하게 국왕에게 화해를 하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왕이 결코 귀족파를 용납하지 않기에 화해할 생각을 하기 보다 힘을 모아 국왕의 탄압에 맞서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었다.

“어제 가문의 기사를 보내 혹시 타협의 가능한지 살펴보고 결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협의하라고 했더니 반드시 결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 방법으로 세자 전하의 입회하에 근위기사단 연무장에서 거행하며 양쪽에서 각기 3명의 공증인과 20명의 입회인을 두고 진행했으면 한다는 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안토니오 자작의 전언에 이런저런 의견을 내던 귀족들이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세자전하까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을 하는 상황이라면 양보한다고 해서 해결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데이트넌 후작도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타협을 포기하고 말았다.

“지금 중요한 문제는 공증인과 입회인입니다.”

안토니오 자작은 당장 급한 문제를 거론했다. 공증인은 일종의 심판이고 입회인은 결투가 정해진 규칙대로 진행되었는지 살피는 인물이었다.

“공증인은 알트넌 백작과 네몬 자작, 샌더슨 자작이 맡으면 좋을 것 같고, 입회인은 기사로 인증을 받은 귀족 중심으로 여기 있는 브락 백작이 구성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증인과 입회인은 사실상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자리이기에 어느 정도 비중있는 인물이 참여해야 했다. 그렇지만 세자가 참석하고 근위기사단 연무장에서 진행되지만 적지나 마찬가지라 귀족파의 핵심들이 전부 나서기에는 또한 위험했다. 그렇기에 적당한 수준에서 조절이 필요했다. 약하면 귀족파의 의지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고 너무 과하면 혹시라도 불상사가 발생하면 귀족파의 수뇌부가 사라질 수 있었다. 또한 공증인과 입회인은 나름의 임무가 있었다. 결투의 승패도 중요했지만 일행의 안전이나 결투 조건의 이행이 이루어지려면 힘이 있어야 했다.

데이트넌 후작이 나서서 정리를 하자 안토니오 자작은 한결 안도한 표정이 되었다.

“우리 가문의 일에 이렇게 모두 나서 주시니 감사합니다.”

안토니오 자작은 원하던 것이 이루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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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락이 끝나는 부분이라 한 파트를 더 넣어 분량이 조금 많습니다. 물론 연참대전에서 자칫 꼴등을 할 상황이라 조금 더 연재를 한다고 절대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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