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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님의 서재입니다.

아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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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작품등록일 :
2010.1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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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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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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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러(083)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2)

DUMMY

“다리안 공작께서 당분간 국방상을 맡아 군사부분을 책임져 주시기 바랍니다.”

하르딘은 국방상의 자리에 다리안 공작을 임명하였다. 하인쯔 후작의 후임이던 발칸 백작이 난입한 자들에게 변을 당하고 말았기에 공석이 되어 있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황제가 참석하지 않은 회의이지만 하르딘은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다.

“즉시 전 영지에 소집령을 내려 추가로 삼십만 군대를 편성하시오. 암습을 행한 헤르시나 제국을 이번 기회에 정벌하여 제국의 권위를 내세울 것이오.”

“알겠습니다.”

하르딘은 급한 일을 신속하게 논의를 거치지 않고 처리를 하였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귀족들은 다른 때와 달리 하르딘의 조치에 이의 없이 따라 주었다.

이미 황궁이 뒤집힌 상황이었고 제국의 기강이 흔들린 상황이라 수습을 하는 과정은 무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반항은 무력을 동원한 진압이 뒤따른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르딘은 신속할 정도로 일을 처리해 나갔다. 점령한 아르펜 영지나 맬브리코 공작령에 대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였다.

급하게 영주대리인 행정청장을 임명하여 직할령으로 편입하는 절차를 취하였다. 그런 조치에 귀족들은 불만이 없을 리 없지만 누구도 그것을 지적하는 귀족들은 없었다.

장례식이 끝나자 제국의 조정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안정을 찾아갔다. 그것은 하르딘이 황제를 대리하여 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장악하였기에 가능하였다.

제국총사의 자리는 역대로 단 두 번만 있던 황제 대리의 자리이기에 그 권위는 황제에 버금갔다.


“음, 아직도 위독한 상태입니다.”

하르딘은 수도가 안정되자 전선으로 이동을 하였다.

“제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황후의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한 것은 치료마법 외에 하르딘이 시전한 침구술이 상당히 기여를 하였기에 황태자를 치료하기로 하였다.

“심장이 다친 것 같습니다.”

하르딘은 황태자의 증상이 황후의 증상이나 대동소이한 것을 알았다.

‘이거 치료가 되어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 같구나.’

황태자를 치료해도 길어야 5년을 넘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황후보다 훨씬 더 상황이 심각하였다.

“그렇다. 치료마법을 시전하여 겨우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지만 어려운 실정이다.”

“황후마마도 이런 증상이었지만 일단 치료를 하여 호전을 시켰습니다. 될지 모르지만 치료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르딘은 품속에서 침통을 꺼내었다. 황후를 치료하기 위해 전생의 기억을 더듬어 만든 침이었다.

“한 번 치료를 하겠습니다.”

하르딘은 황태자의 옷을 벗겨내고 침을 놓기 시작하였다. 상처로 인해 심장에서 나오는 경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침으로 막힌 경락을 소통시켜야 했다.

하르딘이 시술을 하는 동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에 놀람을 금치 못하였다. 로빈 황태자의 가슴에는 침이 빽빽하게 꽂혔고 하르딘은 무려 72개의 침을 전신 곳곳에 꽂았다. 침을 꽂은 연후 가부좌를 틀고 앉아 침을 통하여 몸 안에 기를 불어넣어 고여 있는 어혈을 뽑아내면서 끊어진 기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무려 세 시간에 걸친 시술을 마치고 나서야 황태자의 혈색이 조금 나아지기 시작하였다.


“북부의 지역을 점거하고 전열을 정비할 것입니까?”

황태자의 치료를 끝낸 하르딘은 전선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캐이튼을 만났다.

“음, 일단 다섯 개 영지를 장악하는데 성공하였으니 여섯 개의 길목을 차단하고 점령한 지역의 안정을 도모할 생각이다.”

캐이튼은 지도를 보여주면서 상황을 대략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점령지를 어떤 방식으로 안정시킬 생각입니까?”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느냐? 지금은 점령지를 관리하는 원칙에 입각하여 군사를 주둔시키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니냐?”

“행정적으로 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5개 영지에 영지행정청을 설립하고 행정관을 파견하여 주민의 통제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그나마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군사들이 행정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집결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행정관은 어떻게 선발하는 것이 좋겠느냐?”

“중앙에 가는대로 행정에 밝은 자들을 선발하여 영지행정관으로 임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에 밝은 두세 명의 기사와 글을 아는 병사들을 선발하여 점령지를 안정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전쟁을 어떻게 수행할 생각이냐?”

“저들의 행위를 생각하면 헤르시나 제국을 바로 공격해야 하지만 지금은 내정안정에 치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30만을 추가로 징집하여 전선으로 이동시켜 그들이 당도하면 일거에 헤르시나 제국을 공격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점령지를 방어하는데 주력하자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황궁에 변고가 생기자 귀족들이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겠지. 그런데 황태자 전하의 상세는 어느 정도이냐?”

“아마 5년 정도 사는 것이 고작일 것 같습니다.”

“혹시 살아있는 황손은 하나도 없느냐?”

“없습니다. 황태자 전하의 지금 몸 상태라면 아이를 갖기는 불가능합니다. 저 상태라면 황가의 맥은 끊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하르딘의 말이 끝나자 캐이튼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음, 어렵구나. 어떻게 할 생각이냐?”

“뭐, 지금은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 외에 길이 있겠습니까? 일단 이제 전선에 나와 있는 수뇌부들을 만나보고 상황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자.”


승전을 하고도 황태자가 위독한 상황이라 수뇌부의 표정은 밝지가 못했다.

“일단 급한 상황은 다소 호전이 되었습니다. 내일 한 번 더 치료를 하면 깨어나실 것입니다.”

하르딘은 황태자의 상세를 먼저 설명하였다. 하르딘의 설명에 그들의 표정은 조금 밝아졌다.

“이대로 진군을 하여 적에게 복수를 하고 싶지만 지금 상황은 황궁이 공격을 당한 상황이라 좋지를 못합니다. 일단 원군이 당도하기를 기다렸다가 재차 진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르딘은 제국의 정치를 책임지는 제국 총사의 자리에 올랐기에 향후 진로에 대하여 뭔가 길을 제시해야 했다.

“도미니크 대공이 적들과 내통하여 내성까지 그들을 끌어들인 것이 사실입니까?”

알링턴 공작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 무고한 자를 연루시켜 숙청을 한 예는 허다했기 때문이다.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들은 대공부의 경비를 담당하고 추가적인 출정을 하기 위해 영지에서 올라온 기사로 위장하여 내성까지 들어왔습니다. 그에 대한 것은 이미 귀족회의에서도 공표를 하였고 귀족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에서 명확히 밝혀진 내용입니다.”

알링턴 공작이나 많은 귀족들은 하르딘의 정치적인 술수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여 귀족들에게 검증을 하도록 하였다.

알링턴 공작의 질문으로 인해 한동안 장내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하르딘은 자신의 자작극으로 오해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고 다른 귀족들은 그런 질문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색해졌기에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지금 상황에서 헤르시나의 정벌을 그만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마르틴 공작이 어색해진 상황을 수습하고자 얼른 화제를 돌렸다. 하르딘은 알링턴 공작을 힐끗 보고 표정을 풀었다. 그런 의심을 하는 것이 꼭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일단 점령지를 안정시켜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하르딘은 자신의 생각을 보다 확고히 다졌다. 알링턴 공작의 태도를 본다면 뭔가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것이 분명했고 그렇기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일을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점령지에 대하여는 점령지에 주둔하는 사령관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거야 군사들의 무력으로 각 요처를 장악하고 반항하지 못하도록 하면 그만일 것입니다.”

세일러 공작이 역시 하르딘의 개입이 못마땅한지 점령군의 일로 치부를 하여버렸다.

“물론 그렇지만 헤르시나 제국을 약탈할 것이 아니라면 그런 방식은 향후 정벌 전쟁이 끝나도 문제가 많을 것입니다. 점령지를 강압적으로 통치하여 통합에 성공한 예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점령지를 강압적으로 다스리다 그 점령지에서 일어난 반란을 막지 못해 강성하던 나라가 몰락의 길로 접어든 경우도 많습니다.”

하르딘의 말에 두 공작의 얼굴에 약간의 노기가 어렸다. 그러나 틀린 말은 아니기에 바로 반박은 하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하자는 것입니까?”

“전문적인 관료를 파견하여 행정을 장악하면서 제국의 땅으로 편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약탈을 하는 것은 철저히 금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케란 공국으로 편입된 로빈 왕국의 6개 영지는 이제 로빈 왕국이 아니라 완전한 미케란 공국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동화정책을 사용하여 그들을 회유한 것이 성공한 것입니다. 이 전쟁이 그대로 끝나더라도 이 지역만 확실히 파이린 제국의 영토로 만든다면 큰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르딘의 말에 두 공작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그럼 진군을 하지 말자는 것이오?”

“진군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점령후의 일까지 생각하여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쟁을 수행하자는 것입니다. 무작정 진군을 서두르다가 희생만 키울 수도 있습니다. 이후의 진로는 맥버린으로의 진격이 아니라 라욜린과 에테르닌 지역을 취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맥버린은 헤르시나의 수도인 헤르닌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함락시켜야 하는 요충지였다. 알링턴 공작이나 다른 수뇌부는 맥버린을 공략할 방도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르딘은 그런 방법이 좋은 방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우회전술을 개발하였던 것이다.

“그럼 수도를 공격하지 말고 다른 지역을 취하자는 것입니까?”

마르틴 공작이 하르딘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되물었다.

“물론 맥버린으로 병력의 일부는 진격을 하지만 주된 공격은 라욜린과 에테르닌을 점령하여 그 지역을 제국의 영토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지금 바로 헤르시나와 결전을 한다면 큰 희생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지역을 점령한다면 저들은 스스로 자멸할 것입니다.”

두 공작은 처음에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차츰 그 방안이 가진 장점을 이해한 것 같았다. 그러면서 탁자에 펼쳐진 헤르시나 제국의 전도를 살펴보았다.

“세일러 공작께서는 라욜린을 공격하여 여섯 개 영지를 평정해 주시고 알링턴 공작은 에테르닌을 공격하여 다섯 개 영지를 평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헤르시나 북부의 16개 영지는 모두 파이린 제국의 수중에 들 것이고 인구 천이백만 명과 백오십만 메르쯔에 달하는 지역을 잃은 헤르시나 제국은 잃어버린 지역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공격을 할 것입니다.”

하르딘의 경험상 점령을 한 지역의 행정조직과 치안을 장악하면 더 이상 반항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간의 영지획득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국가가 다른 로빈 왕국의 영지도 행정조직을 장악 당하자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이미 다른 나라가 되어버렸다.

그것은 당시의 상황이 국가라는 개념보다 영지라는 개념이 더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영지민들의 의식구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 국가가 바뀐 것이 아니라 영지의 주인이 바뀐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제국이나 왕국은 일반 백성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저 자신들을 다스리는 영주나 영주의 기사들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공격은 어렵지만 수성은 공격보다 용이한 면이 있었다. 세 지역을 점령하고 파이린 제국의 영토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본다면 헤르시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결사적으로 잃어버린 영토에 대하여 공세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 틈을 노려 맥버린을 공격하면 훨씬 용이하게 점령할 수가 있었다.

두 지역의 영지의 인구가 각각 사백만을 넘어가지만 맥버린을 지키기 위해 이십만 가까이 징병을 하여 맥버린으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 지역의 군사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지역으로 진격을 하면 일부 군사를 돌이킬 것이지만 그때 맥버린을 공격하면 고작 빠져나가야 십만 안팎일 것이었다.

결국 힘들게 총력전을 펼쳐 희생만 커지는 것보다 두 지역을 획득하여 실리를 취하는 것이 유리했다. 만일 전쟁이 길어져 점령지역을 제국의 영토로 만든다면 향후 대립에서 큰 우위에 설 수가 있었다.

“총사의 의견이 그렇다면 따르겠소이다.”

세일러 공작이 결국 승낙하고 말았다. 맥버린을 공격하는 것보다 훨씬 손쉬운 방법이고 희생이 적을 것이니 당연했다. 또한 향후 전공을 논할 때에도 무모한 희생보다 영토를 획득한 것이 크게 평가를 받을 것이었다.

그들의 뇌리에는 전쟁이 끝난 후에 점령지역을 영지로 할양받아 공국으로 독립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두 지역을 점령해도 약탈은 절대 금물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향후 점령지를 관리하는 것은 어렵게 될 것이니 그 점은 유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르딘의 말에 두 공작의 얼굴에 불만이 어렸지만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하르딘의 말이 옳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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