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정상수 님의 서재입니다.

아크란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정상수
작품등록일 :
2010.11.20 13:40
최근연재일 :
2010.07.23 16:04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4,967,091
추천수 :
12,364
글자수 :
492,184

작성
08.09.20 16:58
조회
36,653
추천
96
글자
15쪽

트레블러(081) - 헤르시나 정벌(04)

DUMMY

멜피스 후작은 두 사람을 보면서 간절한 어조로 물었다.

“가망이 없습니까?”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텔레스 공작이 그 마음을 아는지 대답을 했다.

“무엇입니까?”

“우리가 나서서 적의 강자를 유인하고 폭풍기사단을 적진으로 침투시키는 것입니다.”

“그거야 적들도 항상 대비를 할 것인데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이 세 가지 스크롤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는 마력장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스크롤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반경 300미터 이내의 마력장을 모조리 제거합니다. 그 이후에 이 워프 스크롤을 사용하여 폭풍기사단 100명을 적의 수장이 머무는 곳으로 워프를 시키는 것입니다.”

“가능하리라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황태자의 주변에 소드 마스터 하나 정도와 7써클 마법사 하나정도가 있다고 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스크롤을 사용하여 마법을 봉쇄하면 도주하지 못하는 적장은 죽음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텔레스 공작은 하르딘을 공격할 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전을 말하였다.

“우리의 목표가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면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전 군이 몰살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텔레스 공작과 아르마인 공작이 전면에 나서서 패배를 당하면 그 전쟁은 패전이 확실했다. 그 사이에 적장인 황태자를 도모한다면 설사 병사를 다 잃어도 훗날을 기약할 수가 있었다.

“그 작전에 모든 희망을 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르마인 공작이 절망적인 어조로 말을 하였다.

“만일 적의 황태자를 도모한다면 저들의 사기는 꺾일 것이고 우리는 시간을 벌어 대비를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은 그런 일이 벌어질 경우 달갑지 않은 자의 참전이 이루어진다면 이 모든 것은 최악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텔레스 공작이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미케란 대공을 말하는 것입니까?”

“황태자의 전사는 그자의 참전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큰일이니 멜피스 후작은 그런 사태를 대비하여 뭔가 방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오.”

멜피스 후작도 뾰족한 방안이 없기에 얼굴이 찡그려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그들이 원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볼라텐강을 돌파하여 최초로 마주한 할런캐슬은 굳게 성문을 닫고 병사들이 성벽에 빼곡하게 서서 침입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까마득히 몰려오는 적병을 바라보는 수만의 병사들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어려 있었다.

“성문을 열어라.”

적병이 몰려오는데 성문이 열고 나가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포위를 당하여 기다리는 것은 적에게 마법사 같은 전력이 없을 때나 가능한 방법이었다. 적진에 마법사의 전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저 죽여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성문이 열리자 경기병들이 힘차게 뛰쳐나갔다. 그들은 빠르게 몰려오는 적진 선두의 보병을 향해 달려갔다.

달려오던 파이린 제국의 보병들도 창을 세워 보병의 진격에 대비를 하였다. 그러나 일정한 거리를 남겨두자 기병들은 보병을 향해 쇄도하기 보다는 산개하여 도주하듯이 넓게 사분오열하여 퍼져나갔다.

그런 헤르시나 제국의 대응에 파이린 제국 수뇌부는 쉽게 명령을 내리지 못하였다.

“돌격하라.”

오히려 성문을 나와 흩어져있던 헤르시나 경기병들을 이끄는 수장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흩어져 있던 기병들이 사방에서 파이린 제국의 병사들을 향해 쇄도해 가기 시작하였다.

“이군 출진.”

순간 성문을 막 통과한 기사단으로 보이는 중갑기병이 적진을 향해 돌진하여 갔고 그 뒤를 수뇌부로 보이는 자들 십여 명이 쫓아갔다.

산개하여 공격을 하는 통에 그저 백병전을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파이린 제국의 군사들은 초반에 혼란에 빠졌지만 곧 대열을 정비하고 경기병들을 상대하자 수적 열세에 처한 기병은 곳곳에서 협공을 당하기 시작하였다.

그 사이에 중기병 오백이 돌진하여 중간을 돌파하자 중간이 돌파를 당하였다. 순간 뒤따라가던 마법사가 마상에서 마법을 구현하여 중기병의 앞을 가로막는 병사들에게 뿌려대자 제대로 막아서지 못하였다.

직선으로 돌진하다가 좌우로 흔들 듯이 이동을 하자 파이린 제국의 병사들은 피하기에 급급한 상황을 맞이하였고 합공을 당하던 경기병들마저 다시 자유롭게 활동을 하게 되자 파이린 제국의 병사들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쓰러졌다.

결국 파이린 제국에서 중기병들이 맞상대를 하기 위해 쏟아져 나왔지만 그들은 마법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에야 적의 중기병들이 단순한 중기병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법사들도 마법을 구현하여 발사를 하였다. 그러나 마법을 아무리 시전하여 발사하였지만 실드가 강한지 고위마법사가 디스펠을 하는지 닿기만 하면 소멸을 하였다.

순식간에 경기병들도 무리를 지어 사방에서 날뛰기 시작하자 파이린의 대열은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리는 배처럼 이리저리 밀려다니기 바빴다.

그러나 숫자가 적은 소수는 그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이었다. 더구나 기사단이 선두로 나서 상대를 하고 견디지 못한 상황에 처하자 수뇌부의 마법공작들과 소드 마스터가 출동하자 중갑기병은 돌진을 하지 못하고 멈추어서고 말았다.

그러나 가운데 포위를 하였지만 오히려 중갑기병들의 기세는 더 강렬해졌다.


“아르마인 공작과 텔레스 공작이 저곳에 있다는 것입니까?”

혼전을 바라보는 파이린 제국의 수뇌부는 고작 적의 중갑기병 500에 밀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들을 날뛰게 놔둔다면 큰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들이 당도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여 초반에 숫자를 줄이기로 한 것 같습니다.”

황태자가 말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럼 저들이 얼마나 발전하였는지 보러 갑시다.”

파르딘 공작이 나서자 몇몇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문을 열지 못하게 하고 모조리 적을 섬멸합시다. 아울러 그 기세로 적성을 함락시킵시다.”

황태자는 적과 첫 전투에서 피해를 많이 입자 흥분하여 바로 적들을 밀어붙일 결심을 하였다.

그리하여 수뇌부들이 적들을 향해 출동을 하였다. 그리고 중갑기병을 향해 파이린 제국의 수뇌부들이 몰려가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고위 마법사와 소드 마스터들이 떠난 수뇌부의 진형은 약간 한산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중갑기병의 주변에서 큰 고함과 격돌음이 연이어 울려 퍼지기 시작하였고 수뇌부의 진형을 지키는 기사들과 병사들의 시선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진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수뇌부 들이 모여있는 상공에 빛이 번쩍 일었고 갑주를 걸친 자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

“적이다.”

누군가 고함을 질렀지만 곳곳에 나타난 자들은 바닥을 한번 구른 후에 벌떡 일어나 한 지점을 향해 쇄도해 가기 시작하였다.

“황태자전하를 지켜라.”

그런 고함이 울러 퍼졌지만 이미 적병은 태자의 주위로 몰려든 상황이었다. 황태자 주변을 힘들게 다섯 명의 기사들이 지키고 있지만 위태로워보였다.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하여 탈출하십시오.”

황태자는 혹시 위험한 경우를 당하면 사용하기 위해 품속에 간직한 스크롤을 꺼내어 발동시켰지만 빛이 나다가 그냥 사라지고 말았다.

“마법이 봉인되었다.”

태자를 가장 측근에서 보위하는 팰럿 근위기사단장이 난감한 목소리로 말하고 검을 빼들었다. 황태자도 검을 빼들어 다가오는 적들을 막아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파상적인 공세에 결사적으로 막던 기사들이 쓰러지기 시작하고 적의 공격은 점점 거세지기 시작하였다.

황태자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저항하던 기사가 이제 둘밖에 남지 않자 황태자인 로빈 황자는 결국 가슴에 칼을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그 순간 상황을 알아차린 마법사와 마스터들이 다가와서 황태자를 구출하였지만 태자의 상세는 위중하기 짝이 없었다.


수도의 내성 깊숙한 곳에 위치한 황궁은 백주 대낮에 때 아닌 침입을 받아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용병인지 기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자들이 정면에서 쳐들어온 것이다.

내성의 수비는 삼엄하기 짝이 없는데 적지 않은 자들이 안으로 들어와서 공격까지 감행한 것이다. 더구나 공격해 들어온 자들은 어느새 황궁의 성문까지 돌파한 것이다. 대마법 방어진과 결계가 강력한 황궁의 성문이 뚫린 것이다.

그 순간 황궁의 곳곳에서는 침입해 들어온 자들을 막기 위해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피해야 합니다.”

라스닌 백작은 황제에게 피신할 것을 종용하였다.

“황궁이 적도들에 의해 공격받고 있습니다. 근위기사단이 막고는 있지만 적들이 수가 많고 강해 제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황제주변에 이십여 명의 기사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미 문밖까지 적들이 진출하였는지 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황제가 여기 있다. 좀 더 공격을 하여라.”

그런 소리까지 들리자 결국 라스닌은 보름 전에 하르딘이 방문한 후에 신중하게 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였다. 그런 말을 꺼낸 것은 뭔가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 차고 있던 목걸이를 꺼내 꾹 눌렀다.

“무엇인가?”

위급한 상황에서도 황제는 라스닌 백작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고 물었다.

“미케란 대공에게 구원을 청하는 것입니다.”

“황궁은 마법이 통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하였는지 모르지만 통신이 가능합니다.”

라스닌 백작은 주변을 살피면서 대답을 하였다.

곧 하르딘의 모습이 수정구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아마 수정구에 비친 모습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 알고 오고 있는 중일 것입니다. 조금만 지난다면 구원군이 당도할 것입니다.”

연락을 받은 하르딘은 바로 집무실에서 워프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를 하였고 워프게이트를 개방하여 워프를 하였다. 그리하여 맥그리거 대공의 별궁에 당도하였다.

“즉시 기사들과 마법사들은 황궁으로 출동하라. 황궁에 적도들이 난입을 하였다.”

워프게이트에서 나오자마자 게이트를 지키는 마법사에게 그렇게 소리를 쳤다. 그 말을 마치고 하르딘은 사라져갔고 다시 하르딘이 나타난 곳은 황궁이 바라다 보이는 저택의 지붕 위였다.

하르딘의 신형은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졌고 어느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만일 도미니크 대공이 관여를 하였다면 로션 황자는 보호를 하고 있을 것이다.’

수정구에 나타난 상황을 보건데 약간의 여유는 있어 보였고 그 시간에 먼저 로션 황자의 거처에 들른 것이다.

‘역시 예상대로이다.’

로션황자의 곁에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기사들이 경계를 하고 진입해오는 자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황자님, 이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일부가 문 쪽으로 길을 열고 있었다. 아마도 황궁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하려는 것 같아보였다. 그들은 도미니크 대공이 예비해둔 자들이 분명하였다. 만일 하르딘이 없었다면 상황은 그렇게 정리가 될 것이 분명하였다.

‘미안하다. 하나 황태자마저 위급한 마당이니 살아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살아있다면 도미니크 대공에게 이용만 당할 것이다.’

하르딘은 자그마한 돌멩이를 하나 들고 로션 황자를 향해 휙 뿌렸다. 기사들을 따라 달려가던 로션 황자는 뒤통수를 가격당하여 피가 튀면서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기사들이 당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이미 하르딘은 자리를 옮겨 피한 다음이었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절명한 로션 황자를 팽개쳐 두고 자신들만 피하였다.

하르딘은 바로 출발하여 황제의 집무실을 향해 달려갔고 가다가 자신의 궁전 뜰에 쓰러져 있는 에리히 이황자와 황자비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황자비 옆에는 어린 황손 둘이 쓰러져 있어 하르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황태자의 태자궁을 지날 때는 역시 황태자비와 어린 황손들이 죽어 있었다. 거기다가 십여 명의 시녀들도 죽어 있었다. 주인의 죽음을 막으려 육탄으로 방어한 흔적이 역력하여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 하였다.

황제의 집무실에 당도하였을 때는 황제 주변에 고작 세 명의 근위기사만이 어렵게 황제를 지켜내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는 소드 마스터인 라스닌 백작이었고 또 다른 하나가 다리안 공작의 아들인 라들랑이었다. 그들은 이미 곳곳에 상처를 입어 온몸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죽어라.”

하르딘은 신속하게 장내로 뛰어들어 공격하던 자들의 배후를 휩쓸어갔다. 위기에 몰려있던 근위기사들은 겨우 공격을 막아내었고 하르딘은 침입해온 자들을 물리쳤다.

하르딘의 등장으로 인해 순식간에 균형이 깨어지고 말았고 하르딘은 이십여 명의 침입자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무용을 과시하였다.

하르딘과 근위기사들이 황제를 모시고 밖으로 나오자 곳곳에 쓰러진 자들이 눈에 띄었고 멀리서 함성이 일면서 안으로 진입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침입자들을 진압하면서 진군하는 것 같았고 곧 그들은 황제의 집무실 앞뜰에 이르렀다. 지원군은 맥그리거 대공이 거느리는 기사단과 마법사들이었다.

“절반은 폐하를 호위하라. 나머지는 나를 따라 적들을 소탕한다.”

하르딘은 기사단이 나타나자 황제의 호위를 맡기고 황후의 거처를 향해 달려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황후의 거처에서는 아직도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고 하르딘은 먼저 몸을 날려 황후의 침전을 향해 달려갔다.

곧 황후의 침전에 다다르자 바닥에 쓰러져 있는 황후와 그 옆을 지키는 두 명의 기사를 발견하였고 하르딘은 일단 적들을 쓰러뜨린 후에 황후를 살폈다. 가슴에 커다란 자상을 입어 숨이 끊어지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앱솔루트 큐어.”

하르딘은 급하게 치료마법을 전개하여 황후의 상처를 치료하였다.

“가자.”

하르딘은 황후를 안아들고 밖으로 나가 다시 황제가 있던 곳으로 갔다.

그곳으로 가자 아직 살아남은 30여 명의 근위기사들이 곳곳에 상처를 입고 모여 있었다.

“황후는 무사한가?”

“위급한 상황은 넘겼습니다. 그러나 세 황자님들은 모두 당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곳으로 오기 전에 연락을 받은 바로는 태자전하께서도 적의 함정에 빠져 위급하다는 급보를 받았습니다.”

하르딘은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전할 수밖에 없었다. 황제의 표정에 절망감이 순간 어렸다.

“현재 도미니크 대공의 군대가 수도 외곽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 수효가 무려 5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설마 도미니크가 이일을 꾸몄느냐?”

“침입해온 자들은 헤르시나 제국의 무리들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침입한 경로에는 도미니크 대공의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흔적도 없이 내성을 통과하여 황궁으로 침입해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도 우연히 그런 첩보를 받고 추적을 하라고 하였지만 이미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즉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성과 내성을 봉쇄하라.”

황제는 그렇게 명령을 내렸고 상처 입은 근위기사단은 피를 흘리면서 황제의 명을 전달하기 위해 달려 나갔다.

곧 황궁의 변고를 들은 귀족들이 몰려왔지만 그들은 시신을 치우는 장면만을 볼 수가 있었다.

‘증거는 충분히 확보하여 두었다.’

하르딘은 황제를 호위하여 뒤따라가면서 내심 염두를 굴리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크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출판 및 연재본 삭제 +7 10.11.20 7,581 1 -
공지 아크란, 트레블러 등의 연재에 관하여..... +10 10.07.17 15,771 9 -
공지 연참대전 참여 +4 10.07.09 5,837 5 -
공지 당분간 연재를 쉽니다. +16 08.09.29 15,842 6 -
공지 국가의 위치 +5 08.09.17 16,884 8 -
공지 트레블러는 습작입니다. +22 08.07.28 186,793 22 -
100 아크란 - 3. 세상 참 어렵네.(3) +35 10.07.23 23,835 83 16쪽
99 아크란 - 3. 세상 참 어렵네.(2) +36 10.07.22 20,922 96 11쪽
98 아크란 - 3. 세상 참 어렵네.(1) +23 10.07.21 21,150 75 15쪽
97 아크란 - 2.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5) +26 10.07.20 21,303 70 12쪽
96 아크란 - 2.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4) +39 10.07.19 21,001 80 12쪽
95 아크란 - 2.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3) +22 10.07.17 21,195 69 14쪽
94 아크란 - 2.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2) +16 10.07.16 21,877 74 11쪽
93 아크란 - 2.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1) +16 10.07.15 22,324 84 12쪽
92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4) +17 10.07.14 22,029 88 10쪽
91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3) +19 10.07.13 22,615 78 12쪽
90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2) +15 10.07.12 25,452 83 10쪽
89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1) +18 10.07.10 34,500 98 11쪽
88 아크란 - 서문 +14 10.07.10 37,853 111 2쪽
87 트레블러(087)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6) +56 08.09.27 41,125 110 11쪽
86 트레블러(086)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5) +44 08.09.26 32,513 93 12쪽
85 트레블러(085)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4) +46 08.09.25 32,997 92 13쪽
84 트레블러(084)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3) +39 08.09.24 34,143 115 12쪽
83 트레블러(083)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2) +41 08.09.23 34,328 97 14쪽
82 트레블러(082)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1) +47 08.09.22 34,955 91 10쪽
» 트레블러(081) - 헤르시나 정벌(04) +49 08.09.20 36,654 96 15쪽
80 트레블러(080) - 헤르시나 정벌(03) +38 08.09.19 36,824 85 12쪽
79 트레블러(079) - 헤르시나 정벌(02) +39 08.09.18 36,158 85 13쪽
78 트레블러(078) - 헤르시나 정벌(01) +47 08.09.17 39,038 101 12쪽
77 트레블러(077) - 미케란 대공국(05) +50 08.09.16 40,831 96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