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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님의 서재입니다.

아크란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정상수
작품등록일 :
2010.11.20 13:40
최근연재일 :
2010.07.23 16:04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4,967,283
추천수 :
12,364
글자수 :
492,184

작성
10.07.10 16:32
조회
37,853
추천
111
글자
2쪽

아크란 - 서문

DUMMY

서문


책 한 권을 바라보는 노인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마침내 곤혹스러움이 어렸다.

“이제 유희를 접고 떠나야 할 때이다. 한데 이번 유희의 산물인 이 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인가?”

드래곤은 유희를 할 때 암묵적으로 드래곤 본신의 힘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유희를 마칠 때 드래곤의 흔적을 지우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문제는 그 앞에 놓인 책자가 드래곤의 흔적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자체만을 본다면 드래곤의 힘에 필적하고 있었다.

바로 인간의 마법사들이 궁극의 마법이라고 하는 9서클의 마법서였다. 그러나 인간의 서클마법을 120년간 익혀 이룩한 대마법사 크라이렌의 유물이었다.

서클마법은 드래곤의 마법이 아니었다. 드래곤은 서클마법과는 다른 용언마법을 사용하였고 인간은 서클마법을 사용하였다.

드래곤 에스렌자는 10대의 청년으로 마법사의 제자가 되어 120년간 마법사의 유희를 했고 마침내 8서클의 대마법사로 와일드 타워마탑의 탑주로 마법의 최고봉에 올랐다. 그 앞에 있는 마법서는 30년 전에 8서클을 마스터하고 다시 9서클에 오르면서 자신이 익히고 창안한 모든 마법을 정리하였다.

그가 20년 전에 탑주에게 전해준 8서클까지의 마법서에 9서클에 오르면서 창안한 10여 개의 8~9서클의 마법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드래곤의 힘에 필적하니 없애야 하지만 드래곤 본신의 힘을 이용한 것은 아니기에 반드시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바라보면서 고민하는 것이다.

아까우면 그냥 가지고 가면 그만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남기고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다른 문제였다.

“훗, 두고 가지. 그러나 그냥 두고 가는 것은 꺼림칙하니 약간의 제약을 두도록 하자. 어떤 방법이 좋을까?”

순간 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마법서보다 조금 부피가 작은 또 한 권의 책을 들고 왔다. 그리고 뭔가 마법을 전개하기도 하였고 곧 아무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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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2) +15 10.07.12 25,452 83 10쪽
89 아크란 - 1. 뭘 하고 살아야 하니?(1) +18 10.07.10 34,500 98 11쪽
» 아크란 - 서문 +14 10.07.10 37,854 111 2쪽
87 트레블러(087)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6) +56 08.09.27 41,126 110 11쪽
86 트레블러(086)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5) +44 08.09.26 32,513 93 12쪽
85 트레블러(085)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4) +46 08.09.25 32,998 9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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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트레블러(083) - 헤르시나 제국의 분할(02) +41 08.09.23 34,329 9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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