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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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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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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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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432

작성
23.06.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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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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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도널드가 눈치를 주니 호위병은 문을 닫고 나갔다. 도널드는 숙소에 있는 의자를 하나 가져와 앉았고 피터는 도널드를 대접할 술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도널드는 목을 축일 술은 필요 없다며 일단 피터에게 앉은 것을 당부했다.

“앉아라. 피트. 급하게 해야 할 말이 있어 내가 이렇게 찾아왔다.”

“말씀해 주십시오. 나리.”

“피트가 내색하지는 않아도 지금 테사의 죽음으로 이리저리 마음이 혼란해 질 것이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있지만 그 속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너의 유일한 가족이니 말이지.”

“그렇습니다. 나리.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죠.”

잠깐 먼저 위로의 말을 건네는 도널드에게 피터는 묵묵히 대답했다. 이제 써스톤으로 돌아가도 자신을 기다릴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 그냥 워터빌로 돌아가 버릴 마음이 크기도 했다. 도널드는 차분히 해야 할 말을 이었다.

“다른 것은 아니고 너도 들었겠지만 울스티 도시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그 백작 가문이 아서 전하를 암살하려 했다.”

“아, 저도 이곳 도착해서 전해 들었습니다. 반역자들은 마땅한 처분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일은 오직 전하이기 때문에 가능하신 일입니다.”

“그렇지. 그리고 이제 네게 해당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왔다.”

“무엇인지요? 어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도널드가 잠시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피터는 자신에게 큰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울스티 도시 백작 가문의 반역과 함께 피터를 옭아매어서 함께 죽이려고 할 수도 있다. 이것도 아니고 아서의 명예 때문에 일을 벌일 수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지. 우회적으로 돌려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직설적으로 말을 하겠다. 다른 것은 아니고 이번에 피트 너의 영지 전체를 몰수할 예정이다.”

“영지를요?”

“맞아. 피트 너의 영지 전부를 국왕 직할령으로 돌릴 것이다.”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전하께서 바라신다면 굳이 제 영지를 아낄 이유는 없습니다. 그 영지들 모두 잠시 제가 맡아 놓은 것뿐입니다. 바라신다면 기꺼이 돌려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서 가져가도록 하십시오.”

워터빌에서 거의 완공된 저택이 아깝기는 했지만 이제 테사가 없는데 그런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고 보면 테사는 자신을 위해서 건축한 저택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웠지만 더 이상 미련도 없었다. 도널드가 단번에 피터의 마음을 이해했다.

“너의 마음에 안타까움이 깊어졌구나. 테사가 있었다면 주저하는 척이라도 했을 것인데 말이야.”

“맞습니다. 테사와 함께 지낼 예정이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제 더 이상 아까울 것도, 미련도 없습니다. 더욱이 본래 제 것이 아니었으니 굳이 욕심낼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주마. 전하께서 나를 보낸 것은 너의 반응을 직접 살펴보라고 하시기 위함이다. 그리고 중대한 결정을 내리라고 한 것이 있다.”

“전하께서 제 머리를 바라신다면 기꺼이 가져가도록 하십시오. 테사가 없는데 굳이 이런 삶을 더 살아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요?”

피터는 절반은 진심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바라는 아서에게 스스로의 영지를 기꺼이 반납하겠다고 대답했다. 이것을 본 도널드는 차분하게 피터의 머리는 아직 아서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밝혔다.

“피트 너를 나에게 보낸 떠돌이 늙은이 에녹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아직도 뜻을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지. 피트 너에게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명백한 운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와 진흙의 요람을 지나 이곳에 이르게 된 것이 분명하지.”

“하지만 테사가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요? 어찌 해야 하는지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나리. 일단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테사에게 돌아와 함께 지내다 보면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음, 너의 영지인 써스톤 북쪽 2백 개 마을 약 10개 백작령을 반납 받는 조건으로 너에게 백작 작위와 함께 인버란 평야 지대 전체의 통치권을 부여할 것이다.”

“아, 백작 작위. 그것은 제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나리께서도 말씀해 주셨고 루시안 전하께서도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백작 작위는 불가능하다고 말이죠. 그나저나 인버란 평야 그곳은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테사가 사라진 제게 잘 어울리겠군요. 나리.”

그 범위가 얼마나 될지 몰라도 피터는 인버란 평야 지대를 통치하게 될 것이다. 도널드는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서 왔다며 문득 피터가 반발하며 영지를 내놓지 않게 된다면 적절하게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것임을 감추지 않았다. 피터가 차분히 대답했다.

“설득이 안된다면 저를 숙청하려 하셨는지요?”

“더 이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어.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떠돌이 늙은이 에녹이 피트 너를 내게 맡긴 이상 네가 나쁘게 되지는 않도록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써스톤으로 돌아가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아서 왕이 먼저 귀환할 것이다. 네게 이번 전공을 치하하며 백작 작위를 수여할 것이다. 그 자리에서 너는 네가 가진 영지를 모두 바치도록 해. 그러면 네게 인버란 평야 지대의 통치권을 부여해 줄 것이야. 백국(伯國)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될 것이다.”



========================


그나저나 이리저리 일이 많네요...;; 웅...;;


Next-96


●‘용갈장군’님...에궁...ㅠ.ㅠ; 저 작가넘도 나이가 있는 상황이라서 조카 녀석의 끝도 없는 체력이 정말로 감당이 안되더군요...웅...ㅠ.ㅠ;

누님도 나이만 많지 아이를 돌봐본 적이 없어서 조카 녀석의 성장, 발달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아예 아이에 관심이 없었던 탓에 다른 사람들의 육아에 대해서도 별로 대화도 하지 않은 것이 확실히 드러나네요.

진짜 조카놈을 보면 잘 성장하기는 하지만...저 작가넘도 12시간 정도 아이를 봐주고 그러다보니...오늘까지 몸의 피로함에 사로잡혀 버렸네요...웅...ㅠ.ㅠ;

말씀대로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여자와 쇼핑과 조카 돌보미죠...;

정말로 두 가지는 너무 힘들고 피곤합니다...ㅠ.ㅠ;;

그래도 하기는 해야 하니 해야죠.;

어쨌든 오늘은 출근을 한 것이 너무 즐겁더군요...ㅎ.ㅎ;; 그런데 출근하고 일이 자꾸 터지고...~3~;; 어쨌든 지금 좀 마무리가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월요일 날에는 오전까지만 일을 하고 오후는 조퇴를 하는데요..

일이 터지면 제대로 조퇴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해봐야죠...ㅎ.ㅎ;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부비적)(부비적)...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월요일 징검다리 연휴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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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40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5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9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8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1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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