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조회수 :
51,621
추천수 :
1,879
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11 22:35
조회
136
추천
5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서로의 기세를 높이기 위한 일대일 대결로 상황에 따라 거절해도 상관없지만 의외로 올리 롬지는 기꺼이 승낙했다. 올리는 직접 나서려 했지만 군대를 이끌고 있는 위치라서 다른 사람을 대리로 내보냈다.

바로 스스로를 길버트 스토다드라고 외쳤고 맨비에서 왔다고 한 사람이었다. 길버트에 맞서서 아서 왕은 기사 리처드 빙을 내보냈다. 빙 가문의 리처드는 피터도 그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었다.

양쪽 모두 기세 좋게 양쪽의 호응을 받으며 나섰지만 서로 멈추지 않고 질주하던 말이 교차하기 무섭게 리처드 빙은 길버트가 내지른 창을 정통으로 맞았다. 리처드는 마치 꼬챙이에 꿰인 돼지처럼 비명을 지르며 죽었다.

그 뒤를 이어 아서 왕 쪽에서 헨리 신이라는 중기병이 나섰다. 헨리는 창을 고쳐 잡고 손에 아무런 무기를 들고 있지 않은 길버트를 향해 돌진했다. 길버트는 말안장에 걸어둔 군용검을 빼들고 맞서 나왔다.

다시 두 말이 엇갈렸을 때 헨리 신의 머리는 길버트 스토다드가 휘두른 한방에 떨어져 나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연달아 아서 왕의 기사들 중에서 이름 있는 자들이 제대로 손도 쓰지 못하니 아무도 감히 나서려 하지 않았다.

아서 왕이 직접 나서 싸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조프리 로글린이 길버트를 대신해서 앞으로 나왔다. 조프리는 스스로를 밝히면서 코앞에 있는 아서를 죽여 가문의 원수를 갚겠다고 소리쳤다.

“아서 롱포드! 너는 가당치도 않은 자리를 위해서 함부로 사람을 죽이고 또 도륙하고 또 학살한 폭군이며 악마 그 자체다. 내 일족 모두를 도살한 녀석아! 내가 조프리 로글린이다. 나도 또 죽여 볼 자신이 있는가!!”

“이 반역자들아! 선대 오스카 전하께서 왕위를 주장하지 못하도록 결정하시고 영원히 추방해 버린 어리석은 조엘을 추종하는 못난 정신을 가진 자들아! 그리고 여기 조프리 로글린! 너 하나를 죽이는 것은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릴 것도 없다. 내가 직접 해주겠다!!”

“어서 와라! 용기가 있다면 한번 덤벼봐라!!”

“덤벼라!!”

여럿이 급히 만류했지만 아서는 제 성미를 견디지 못하고 말을 타고 달려갔다. 만약 이 자리에서 도널드 티버톤이나 피터가 있었다면 분명히 왕이 가볍게 앞으로 나가 싸우는 것을 막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름난 기사 리처드 빙과 용맹하기로 유명한 헨리 신이 손쓸 틈도 없이 죽어 버린 탓에 병사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사기를 높일 필요가 있었다.

아서도 이런 사실을 알고 앞으로 나가려 했는데 내심 다른 사람이 나가 주길 바랬을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내 아무도 없으니 아서가 고함을 지르며 달려 나갔을 때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아서도 검투 실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조프리와 마주했고 서로 마구 욕을 해대면서 군용검을 들고 마주 싸웠다. 서로의 실력이 막상막하였기 때문에 금방 30여 번 칼을 부딪쳤어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이때 갑자기 조프리가 말머리를 돌렸고 아서는 젊은 혈기에 그 뒤를 쫓았다. 호위병도 없이 국왕이 혼자 코앞으로 나오니 올리 롬지 쪽에서 즉시 행동에 들어갔다. 석궁과 화살을 연달아 발사해 아서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신이 가호한 것인지 한여름의 무더운 오후, 뜨거운 돌바닥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식히는 소나기처럼 화살이 쏟아져도 국왕 아서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대신 서부의 지존을 등에 올리고 있어 그 자체로도 영광이 된 군마가 화살을 맞아 고꾸라졌다.

아서 왕은 말에서 심하게 굴러 떨어졌지만 기본적으로 단련된 전사였기 때문에 몸을 일으켰다. 아서가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올리 롬지 쪽에서 아놀드 윌링포드, 길버트 스토다드, 조프리 로글린이 수하들과 함께 일제히 달려와 사로잡으려 했다.

아서는 몸을 일으켜 두 발을 대지에 단단히 딛고 선 후 오직 왕의 보검 한자루로 강맹한 적과 맞서 싸우려 했다. 이때 서부 국왕을 구하기 위해서 5백 정예 기병이 달려들었고 양쪽은 금방 뒤엉켜 마구 잡이로 싸움을 벌였다.

애초에 아서 쪽은 정식 기병이고 올리 쪽은 조랑말을 탄 상대니 상대가 되지 못했다. 곧 상대를 압도했지만 올리는 아군이 함께 있지만 개의치 않고 화살을 날렸다. 다시금 돌과 화살이 비오듯 날아들자 양쪽 모두 마구 잡이로 쓰러져 죽었다.

순식간에 인간과 말의 형상을 한 찢어진 가죽 인형 위로 엎어졌다. 쌓이고 또 쌓인 가죽 인형들은 찢어진 주머니 사이로 물을 줄줄 흘리며 쓰러졌고 지옥문을 열어젖힌 듯 비명을 질러댔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73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40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5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9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8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5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8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2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7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1 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