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조회수 :
51,625
추천수 :
1,879
글자수 :
1,713,432

작성
23.06.01 22:18
조회
140
추천
7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아놀드가 다시 망치를 내리쳐 도시 백작의 머리통을 박살내 버리자 도시 수비군은 크게 놀라 대열을 이탈했다. 몇 몇이 복수를 외치며 뛰어들었지만 아놀드가 휘두른 망치에 맞아 부러지고 망가진 고기 인형이 되었다.

아놀드의 용맹에 질린 북쪽 도시 수비대가 무너지자 이것을 본 도널드 티버톤은 즉시 아서에세 예비대를 북쪽으로 보낼 것을 권했다. 그런데 아서는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친위대를 그쪽으로 보내는 것을 거부했다.

도널드가 급히 병력을 추가해 보내지 않으면 한쪽이 무너져 나머지가 연달아 부러져 버릴 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아서는 끝내 병력을 보내지 않았다. 아서가 주춤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북쪽 도시 수비대가 완전히 무너졌다.

적들이 흩어지자 아놀드의 부대는 기세를 타고 중앙에 위치한 피터 부대의 왼쪽을 후려쳤다. 강맹한 일격을 받게 된 피터의 부대는 그 자체만으로 자칫 상대에게 완전히 압도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을 본 토마스가 80명을 이끌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아놀드의 부대 사이로 돌진했다. 토마스는 무조건 앞으로 뛰어들면서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아놀드의 부대를 가로질렀다.

난전 중에 아놀드와 토마스가 서로 맞부딪쳤고 잠깐이지만 서로 일대일 대결이 벌어졌다. 아놀드가 휘두르던 나무망치가 부러지고 토마스도 손에 들고 있던 무기를 놓쳤다. 아놀드는 망치 자루를 잡고 토마스는 도끼를 들고 상대를 공격했다.

몇 번의 접전 끝에 토마스의 도끼가 아놀드의 복부를 후려쳤지만 단단히 갑옷을 입고 있어 쓰러뜨리지 못했다. 토마스가 아놀드를 죽이려 도끼를 치켜들었을 때 사방에서 병사들이 밀고 들어와서 둘을 갈라놓았다.

토마스는 괴성을 지르면서 덤벼드는 자들을 마구 찍어 버렸고 아놀드 부대는 서서히 뒤로 물러났다. 결과적으로 토마스는 측면 방어에 성공했고 피터의 중앙과 남쪽의 아서의 창병들이 대열을 유지할 시간을 벌었다.



올리 롬지는 직접 전쟁터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며 저 앞에서 왕의 깃발 아래 서 있는 아서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가문을 멸문시킨 루시안 왕에게 직접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된 지금 스스로 서부 왕가를 무너뜨리는데 목숨을 내던지기로 맹세했다.

서부 왕가 그 자체인 아서는 스스로를 지배하는 자만심에 사로잡혀 울스티 도시로 왔고 이제 조금만 지나면 상대를 말려 죽일 수 있었다. 아서를 죽임으로서 조엘이 서부 왕가의 정당한 왕이 되고 자신은 복수도 하고 부러진 롬지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피와 진흙의 요람과 같은 세상을 지나온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 언제나 저 앞에 있는 피터 샘란이 모든 일에 뒤엉켜 있었다. 올리는 지금 잠시 병사들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리의 병사들은 방패를 앞에 들고 창과 무기로 상대를 찔러대며 돌파구를 열어 버리려 하고 있지만 피터 부대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올리는 일부 개인기가 뛰어난 자들을 모아 역삼각형 돌파대형, 일명 돼지코 전술이라고 부르는 방법으로 돌파구를 열었다.

그렇지만 즉시 빈틈을 메워버리고 있으니 다시 부대를 후퇴시켜서 병력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결심을 굳힌 올리는 부관에게 명을 내려서 병사들에게 10걸음 정도 뒤로 물러날 것을 지시했다.

이것도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자칫 상대가 기세를 타고 밀고 들어올 수 있고 병사들이 상황을 잘못 판단해서 대열을 이탈할 수도 있다. 다행히 미리 훈련된 대로 큰북을 두드리는 소리에 맞춰 병사들은 기합 소리를 내며 한 걸음씩 뒤로 빠져나왔다.

상대의 의도를 모르는 피터 쪽도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멈춰섰고 지휘관들은 병사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애쓰느라 멈춰서고 대열을 유지하라며 소리를 지르기에 바빴다. 이때 양쪽 부대의 빈틈으로 한 무리의 기병대가 파고들었다.



피터는 적들이 대열을 정비하기 위해 물러나자 공격을 가하려 했지만 저들이 한덩이처럼 움직이니 섣부르게 공격해 나가는 것을 멈추게 했다. 자칫 엉성하게 공격했다가 대열을 갖춘 적에게 무질서하게 쓰러질 가능성이 높았다.

병사들을 정돈하면서 적이 어떻게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도 대응을 할 생각을 했다. 다행히 토마스가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해 적을 헤집어 놓은 덕분에 북쪽으로 밀고 들어오려던 적들도 다시 물러났다.

이때 한 무리의 기병이 피와 진흙의 요람으로 채워진 죽음의 대지 위로 뛰어들어왔다. 자세히 볼 것도 없이 지휘관은 투구를 벗고 있는데 바로 그 동안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던 조프리 로글린이었다. 조프리는 말을 타고 이리저리 오가며 크게 소리쳐 피터를 불렀다.

“피터 샘란! 피터 샘란!! 거기에 있나??”

“조프리 로글린! 나는 여기에 있다. 왜? 이제 항복할 마음이 들었나?”

“거기에 있나? 피터 샘란!! 좋아. 너에게 줄 선물이 하나 있다!!!”

“뭐야? 내 창에 꿰어 죽겠다는 거야? 엉덩이 구멍부터 시작해서 입까지 단번에 꿰어 주도록 하지.”

조프리 로글린은 피터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있자 크게 기뻐했다. 그러면서 주저할 것 없이 화살통에 매달려 있는 머리 하나를 꺼내 들어 올리면서 선물을 주겠다면서 우렁차게 외쳤다.

“이게 무엇인 줄 아나? 네놈의 여자 테사다.”

“!!!!!!!”

“아서의 잡견(雜犬)아 남의 가족들을 죽이며 피눈물을 흘리게 할 때 너는 그 피와 진흙의 요람 위에서 행복할 줄 알았나!! 이제 네 창녀가 죽은 꼴을 봐라. 자비는 없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조프리가 손에 들고 있다가 내던진 머리가 바로 테사라는 것을 알아차린 피터는 괴성을 지르면서 대열을 밀고 나왔다. 조프리는 급히 말 머리를 돌려 달아나려 했지만 피터가 던진 창에 등을 맞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컥!!-

-우아아아!!! 우아아아아아!!!-

수많은 사람들이 창칼을 들고 있는 사이를 뚫고 조프리에게 달려간 피터는 칼을 빼어 아직 숨통이 붙어 있는 테사의 원수를 마구 내리쳤다. 미친 듯이 칼로 찍어대니 이내 조프리의 육신은 그 형체가 사라져 갔다. 피터는 1백 번을 내리친 뒤에야 겨우 멈췄다.

“······.”

“······.”

양쪽 모두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조프리 로글린을 수행하던 기병들도 감히 피터에게 덤벼들지 못했다. 이때 아서 왕이 직접 앞으로 나왔고 머뭇 거리고 있는 병사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모두 앞으로 나가라!! 저 반역자들을 모두 죽여 버린다. 자비는 없다. 다 죽여라! 다 죽여!! 자비는 없다!!!”



=========================


감기가 참...;

요즘 감기가 심해서 그런지...감기 주사 맞으러 갔더니 10시 반에 가서 1시에 나왔습니다.; 앞에 있는 사람들 모두 감기였네요...;;


Next-93



●‘럴수럴수’님...아서 이놈...따지고 본다면 전투 경험이 없습니다...피터와 같이 20세이고, 만 나이로 치면 19살입니다. 이런놈이 왕위에 올라서 한 일이라고는 귀족들 숙청과 함께 재산 몰수 그리고 울스티 도시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창병들 이끌고 객관적으로 불리한 올리의 용병 부대를 상대로 죽음 직전까지 간 것이죠.

그 상황에서도 테사를 곁에 두고 있다가...뭐...~3~;; 이번에 조프리에게 죽게 했으니 트롤짓은 다했죠.

피터가 주인공 버프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올리와 그 휘하에 있는 사람들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피터가 없는 상황에서 몹시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실력을 보이는 것도 그렇죠.

그러고 보면 피터 이놈도 주인공이 아니었다면 저런 사람들을 상대로 이길 것은 꿈도 꾸지 못한 것이었죠.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갑자기 테사가 죽었습니다...ㅎ.ㅎ; 어쨌든 피터에게 이것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뭐...앞으로 계속 나올 것입니다.

그나저나 감기였네요...ㅎ;ㅎ; 며칠 머리도 아프고 몸이 좋지 않더니 감기가 참...;; 주사 맞으러 갔더니 저 작가넘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감기였습니다...~3~;;

코로나 인가 싶어서 남은 키드로 검사도 해보았지만 그것은 아니네요...~3~;; 코로나 검사하는 것 보더니 오늘부터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라고 사무실에서 환자 발생해도 마스크 끼고 약 먹고 일하라고 하니...;;

코로나 막차 한 번 타보지 못하고 점심 시간을 병원에서 다 날려 버린 것이 그렇기는 하네요...주사 맞고 약 먹으니 졸리기는 엄청나게 졸리고 말이죠...웅...;

오늘도 일찍 좀 푹 자야 겠습니다. 억지로 밥을 좀 많이 먹었으니...감기가 내일 부터는 좀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웅...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편안함이 함께 하는 밤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40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1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5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9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8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5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1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8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2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2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7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1 6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