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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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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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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24 23:01
조회
138
추천
5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 자리에서 피터는 자신의 계획을 밝혔고 어렵더라도 올리의 기병대를 모두 무어 도시로 몰아내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았다. 피터의 계획을 듣게 된 도널드는 고개를 저으며 반대했다.

“너무 위험하고 무모해. 무엇보다 반역자들도 그렇고 거느리고온 군사들도 피트의 의도대로 따라 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제가 이곳에 있음을 여러 차례 적들에게 외쳤고 그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마땅히 움직일 것입니다.”

“음, 피트를 죽인다면 그 영광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되겠지. 하지만 너무 위험한 일이야. 이 자리에서 피트가 죽게 된다면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어.”

“제가 만약에 죽게 된다면 왕국을 위해서 무엇 하나 작은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테사가 마음에 걸립니다. 부디 나리께서 잘 보살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피터는 테사를 두고 죽을 생각은 한 조각도 없지만 자신의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서 이런 말을 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아직 육신의 혈관을 타고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술기운 때문에 이런 것인지 모를 일이다.

동석한 두 백작과 여러 지휘관들 모두 피터의 의기에 감격했다. 자정 무렵 모든 일이 끝났고 피터는 제공 받은 좋은 숙소 대신 공관 밖에 있는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길바닥에 담요를 두 장 깔고 잠에 들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울스티 도시 사람들 중에서도 피터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었다. 무방비상태로 알지 못하는 곳에서 누워 자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 것보다 병사들과 함께 누워 자는 것이 속편했다.

사방이 트여 있어 감시하기도 쉽고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고생을 같이 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유리했다. 자리에 눕자마자 갑자기 잠의 축복이 피터의 모든 것에 매달렸고 이내 죽음의 모조품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새벽 자리에서 일찍 일어난 피터는 다시 갖춰 입은 갑옷을 입은 채로 화장실을 찾아서 속을 비웠다. 물에 적신 천으로 뒤처리를 한 피터가 바지를 추스른 후 소드벨트를 착용하니 호위병 하나가 다가왔다.

“이제 도시를 나가는 것인지요? 대장님.”

“그렇게 될 것이야. 자네들은 나를 따라서 큰일을 해줬다. 충분한 보상을 해줄 것이다. 이번 군사 행동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 남고 싶으면 남아도 좋아. 충분히 죽음의 언덕을 넘어섰으니 한 번은 피해가도 좋다.”

“물어보기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겁쟁이는 없습니다.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대장님.”

“고맙네.”

피터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고 출발하기 전에 다시금 도시에 남아 있고 싶은 사람은 남을 것을 허락했다. 불행하면서도 기쁘게도 아무도 남기를 바라지 않았고 피터는 다시 준비를 갖춰 조용히 성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도시 서쪽에 있는 자신의 부대에 합류하니 다들 피터를 따라 나간 13명이 한 명도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 피터는 모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함께 간 사람들을 포상했다.

어제 유력자들이 자신에게 준 선물 중에서 돈을 모아서 함께 한 용사들에게 상으로 내렸다. 모두들 피터를 따라서 두 번이나 죽을 위험을 다한 사람들이니 마땅히 그 용기에 대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이때 뜻밖의 사람들이 피터를 찾아왔다.

바로 워터빌에서 피터의 서신을 받고 출발한 필립 유셉 랜돌프와 토마스 네이브였다. 피터는 두 사람의 손을 잡고 몹시 기뻐했고 포옹을 했다. 둘은 머쓱하게 웃다가 급하게 달려와 큰일을 시작하기 전에 합류한 것에 감사했다. 필립이 상황을 설명했다.

“당장 할 일이 없는 우리 두 사람이 먼저 달려왔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휴 선생께서 영지에 남아 있기를 바라셔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을 보았다가 움직이겠다고 하시더군요.”

“잘했네. 필리와 토미, 자네들 두 사람을 이곳에서 보게 되니 정말로 반갑고 기쁘네. 핫핫핫!!”

“몸에서 아직 마르지 않은 피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제가 없이도 어디 한바탕 하고 오신 모양입니다.”

“필리가 있었다면 쉬웠겠지만 혼자서는 많이 힘들더군. 더욱이 토미도 같이 있으니 이제 간단하게 저놈들을 찍어 버릴 것이네.”

역시나 급하게 남쪽으로 내달려 온 두 사람의 고생을 위로해 준 피터는 헤롤드 로제트를 불러 정식으로 서로 소개해 줬다. 어쨌든 세 사람 모두 피터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로 앞으로 함께 한 사람을 위해 칼을 치켜들게 될 사람들이다.

지나온 과정은 다르고 각자 앞으로 가고 싶어하는 길도 달랐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서로 함께 힘을 합쳐 올리와 맞서야 했고 가장 잘 하는 일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피터는 다시 세 사람에게 감사한 후 즉시 싸울 준비를 시작했다.



==================


당직 중인데 정신이 없네요...

얼른 끝이 좀 보이는 일을 마무리 하고 자야겠습니다. 커피 한잔 하며 얼른 글 연재 합니다. 내용이 짧고 수정이 부족한 것...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현실 삶이 좀 바쁘고 그러네요...웅...ㅠ.ㅠ;


Next-8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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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39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6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4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8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2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7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1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1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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