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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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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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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12 22:04
조회
134
추천
5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다행히 아서는 여럿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지만 정예 기병 5백은 대부분 무수히 날아드는 화살과 돌팔매로 날린 돌에 맞아 죽거나 다쳤다. 난투전이 이어졌지만 아놀드, 길버트, 조프리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니 올리는 기병대를 움직여 공격을 가했다.

그렇지만 조랑말을 탄 기병들로 접근해서 싸움을 걸지 않고 멀리 거리를 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리의 기병들은 말위에서 발로 석궁에 장착된 발걸이를 이용해서 재장전해서 발사하는 기병용 석궁이나 활을 발사하며 재빠르게 움직였다.

올리의 기병대가 아서의 군대를 서쪽에서 공격해서 서부 왕가의 군대가 서쪽으로 몰려가면 맞붙어 싸우지 않고 물러난다. 다시 동쪽에서 나와 다른 부대가 공격을 가하는데 아서의 병사들이 동쪽으로 몰려가면 싸우지 않고 빠져간다.

그런 뒤 다시 반대쪽에서 공격을 가하는데 한바탕 기세를 높여 나가도 근접해 싸우지 않고 거리를 두고 공격을 가하며 물러나기 바빴다. 이것은 앞뒤로 번갈아가며 공격하며 아서 왕의 1만 창병을 가운데 묶어 두고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전법이다.



상황을 지켜보던 도널드가 급히 울스티 도시의 병사들을 이끌고 도시를 나왔다. 도널드의 군대는 몇 걸음 가지 못하고 갑자기 나타난 경무장 보병 수천의 공격을 받았다. 저들은 모두 올리 쪽 군사들로 창과 돌팔매로 무장하고 있으며 가벼운 차림을 하고 있었다.

근접해서 싸운다면 일방적으로 쓸어버릴 수 있을 상대였지만 경무장 보병 부대는 교묘하게 부대를 움직이며 싸움을 계속했다. 이때 이 경무장 보병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 로즈마리 롬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올리 롬지의 장녀로 사슬 갑옷을 입고 한손 검과 방패로 무장해 때로는 용감하게 덤벼들고 어떤 경우는 비겁하게 싸움을 피하며 물러나기도 했다. 결국 피해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니 도널드도 부대를 도시로 철수시켰다.

여기까지 듣게 된 피터는 굉장히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총독에게 웰싱엄 북쪽 요새에서 자신을 죽이기 위해 이름 없는 자들 즉 도망자들을 이끌고 공격해온 자가 길버트 스토다드이고 로즈마리 롬지라는 점을 밝혔다.

“여기 있는 해리가 그 사실을 알려 줬고 웰싱엄 총독도 둘이 군대를 모아 나를 죽이려 했음을 증명해 줬소. 그런데 저 북쪽에 있을 두 사람이 어느새 저 남쪽 무어 도시까지 가서 군대를 이끌고 아서 전하를 상대로 싸우고 있단 말인지요?”

“나도 그 사실은 들어 알고 있소. 하지만 아서 전하의 위엄에 도전하고 있는 자들 중에 그 두 반역자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오. 물론 내가 확신할 수 없는 것은 나 또한 지금 현장에 있지 않고 입수된 정보를 통해서 말해줄 수 있기 때문이오. 정보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사실인지 자세히 확인하는 일은 샘란 경이 직접 그곳으로 달려가서 알아보시는 것이 어떻겠소?”

“음, 그것이 좋겠군요. 지금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북쪽에 있다가 남쪽으로 가서 군대를 이끄는 것인지를 따져볼 것은 아니오. 중요한 것은 아서 전하의 곤란함을 시급히 해결해 드리는 것이오.”

“맞습니다. 지금 아서 전하께서는 창병들과 함께 도시 외부에서 고단하게 계시고 있고 직접 왕명을 통해서 샘란 경을 소환하셨소.”

왕명이 전해진 경위도 있는데 이후 도널드가 다섯 차례 최정예병을 이끌고 아서 왕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도널드는 들판에 고립된 아서 왕과 만났고 탈출을 권했다. 하지만 아서는 거부했다.

여럿이 거듭 울스티 도시로 들어가기를 바랬지만 아서는 병사들과 함께 전장에 남아 있기를 결정했다. 대신 자신의 친서를 도널드에게 줘서 피터를 울스티로 소환해서 적과 싸우라는 명을 내렸다.

총독은 아서 왕이 보낸 친서가 자신에게 있다면서 서신을 내밀었다. 봉인이 뜯어져 있지 않은 문서로 피터는 봉인을 확인하고 뜯어보았다. 그 문서에는 아서가 피터에게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어떤 행동도 허락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서와 자신이 서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한 비밀 표식도 있는 것이라서 피터는 이것이 사실임을 믿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했는데 시간을 오래 끌수록 여러 가지로 좋지 못했다. 피터는 고심 끝에 속도가 빠른 롱쉽을 구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샘란 경이 바라는 대로 롱쉽은 얼마든지 구해 줄 수는 있소. 그럼 어디까지 가실 것인지요?”

“카던까지 갈 수 있겠는지요? 총독님.”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겠지만 롱쉽은 빠르지만 그만큼 위험합니다.”

“위험하더라도 빠르게 전하께 달려갈 수 있다면 어찌 하겠는지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피터의 결의를 확인한 총독은 기꺼이 배를 구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서두르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피터는 일단 카던 도시로 가고 그곳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타운필드의 총독 또한 상황이 시급했기 때문에 서둘러 피터가 바라는 대로 카던 도시까지 갈 수 있는 롱쉽을 구해줬다. 운임에 대한 협상이 완료되자 갑자기 헤롤드는 제외한 용병들이 함께 가지 않겠다고 나섰다.

자신들의 임무는 피터를 호위해서 웰싱엄을 다녀오는 것으로 그곳 요새에서 벌어진 뜻하지 않은 전투로 해야 할 의리를 지켰다. 이제 거대한 싸움이 있는 울스티 도시로 질주해야 하는 피터는 분명히 큰 영광을 손에 쥘 것이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그곳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비상한 일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상한 일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비상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비상한 행동을 해야죠. 나리께서는 분명 그런 비상한 일을 이루실 비상한 행동을 할 비상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나리와 함께 비상한 일을 할 수 있는 비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무엇을 바라고 있지?”

“저희들은 여기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잔금을 지불해 주신다면 웰싱엄에서 다른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모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알겠네. 웰싱엄 북쪽 요새에서 나와 함께 싸운 일을 잊지 않겠네.”

어차피 크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못내 섭섭하기도 했다. 잔금을 지불하고 얼마간의 특별 수당까지 내주니 다들 감사한 후 물러났다. 헤롤드만 남게 되었는데 정작 새롭게 자신과 함께 하게 된 웰싱엄의 옛 용병 지휘관 중 한명도 즐거운 표정은 아니었다. 피터가 물었다.

“해리도 같이 가고 싶어?”



=========================


피곤하네요...ㅠ.ㅠ;


Next-74


주말에도 계속 근무니...이리저리 힘이 부족하네요. 치킨이라도 한 마리 사서 먹어야 겠습니다...ㅠ.ㅠ;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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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39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6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4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8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8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39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1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2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7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1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1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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