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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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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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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20 22:45
조회
138
추천
6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 샘란!!! 그 이름은 정당하지 못한 왕위를 가진 정당하지 못한 자들의 잡견(雜犬)과 이름이 같구나.”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한번 나와 싸워 볼 용기는 있나?”

분명히 상대가 거절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조프리는 창을 치켜들면서 승부를 수락했다. 피터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화살이 떨어진 군용활을 내려놓고 허리에 차고 있는 군용검을 빼들었다. 조프리는 피터가 맞서 싸우려 하니 크게 기뻐하며 소리쳤다.

“좋다! 덤벼라!! 오늘 피터 샘란 네놈의 페이지에 마침표를 찍도록 해주겠다. 그 끝에 바로 나 조프리 로글린이 너를 죽였음이 기록되도록 하겠다.”

“나 피터 샘란과 싸운 것을 영광으로 알도록 해! 조프리 로글린 너는 더 이상 영광됨이 없이 영원히 반역자의 이름으로 남게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누가 죽기 전까지 물러나지 않는다. 이얍!!”

“덤벼라! 우아아아!!!!”

두 사람 모두 귀족에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사의 상징과도 같은 사냥감이 아닌 사냥꾼으로 잘 훈련된 체격이 크고 남다른 군마가 아닌 조랑말을 타고 상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어찌 본다면 굉장히 볼썽사나운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말을 타고 있는 두 사람은 빠르게 서로를 향해 돌진했다. 기세는 좋았지만 뜻밖에도 피터가 타고 있는 조랑말이 눈앞에서 번뜩이는 조프리의 창을 보자 놀라 멈춰섰다.

자기 그림자를 보고도 놀라 나자빠지는 것이 말이고 이런식의 전투 훈련이 되지 않은 조랑말을 타고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굉장한 일이었다. 안장 위에 올라 앉은 피터가 겨우 진정시켰지만 조프리가 내지른 창이 말의 가슴을 찍었다.

일격을 맞은 조랑말은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피터도 함께 나가 떨어졌지만 단련된 전사였기 때문에 이내 몸을 일으키면서 저 앞에 떨어져 있는 자신의 검을 집어들었다.

“우아! 우아아!!!”

사방으로 마구 칼을 휘저으면서 고함을 질러대니 말 머리를 돌린 조프리는 면갑(面甲, visor)을 들어 올렸다. 조프리는 치아가 드러나도록 웃으며 말안장에 매달아 놓은 사슬 철퇴를 빼들었다.

주저할 것 없이 사슬 철퇴를 휘두르면서 피터를 향해 뛰어들었다. 순식간에 돌진해 들어온 조프리는 있는 힘을 다해서 피터를 내리쳤다. 피터는 군용검으로 조프리의 사슬 철퇴를 감아 낚아챘다.

그런 뒤 칼을 한바퀴 돌리며 자신을 스쳐지나가면서 등을 보이고 있는 조프리의 등에다 칼날에 걸린 사슬 철퇴를 던져 맞췄다. 조프리가 견디지 못하고 말에서 떨어졌고 피터는 주저할 것 없이 달려갔다.

조프리도 뛰어난 전사였기 때문에 몸을 일으키며 일어섰고 몇 번 피터의 공격을 맨몸으로 피했다가 허리에 차고 있는 군용검을 빼들었다. 두 번 연달아 검을 내리친 피터의 공격을 방어한 조프리는 순간 올려치기로 반격했다.

피터는 몸을 옆으로 움직여 공격을 피해내면서 조프리의 손을 노리고 검을 내리쳤다. 조프리는 급히 팔을 들어 올려 피해냈다. 하지만 피터는 잽싸게 왼손으로 조프리의 오른손을 밀어내며 오른손에 든 검의 무게추로 상대의 턱을 연달아 후려쳤다.

-퍽! 퍽! 퍽!-

제대로 공격이 먹힌 조프리가 몸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니 피터는 있는 힘을 다해 양손으로 군용검을 잡았다. 검을 내리쳐 목을 잘라내려 했지만 순간적으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발견하고 뒤로 물러나며 칼로 쳐냈다.

-쩡!!-

요란한 금속음과 함께 단검이 날아갔고 피터는 한 사람이 달려와 한손검과 방패를 들고 조프리와 자신의 사이로 끼어드는 것을 지켜보았다. 키가 크고 몸이 마른 전사였는데 말에서 내린 상대는 머리에 쓰고 있던 투구를 벗었다. 로즈마리 롬지였다.

“세상 모두 아니, 내가 간절하게 자꾸 너를 죽이고 싶은데 잡으려 하면 계속해서 멀리까지 도망을 다니더구나. 피터 샘란. 나는 로즈마리 롬지다. 롬지 가문의 장녀로 내가 이 자리에서 남자처럼 입고 칼을 든 것은 오직 너를 죽이기 위함이다.”

“아아, 로즈마리 롬지. 오래간만에 아니, 이렇게 서로 얼굴을 드러내고 자신을 밝힌 상태에서 마주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군.”

“언제나 되었든, 아니 매순간 너의 육신이 숨을 쉬겠다며 폐부에 공기를 밀어 넣을 때마다 네가 죽기만을 기도했지. 웰싱엄 북쪽에서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피터 네놈의 명줄도 끝이다.”

“좋아. 여기 있으니 한번 덤벼서 그 소원을 이뤄보도록 해. 내 머리가 떨어지나 너의 머리가 바닥을 구르는지 이 자리에서 확인해 보자!”



================================


피곤하네요...ㅠ.ㅠ; 계속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이네요...ㅠ.ㅠ;


Next-81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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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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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39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6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4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8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8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39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1 7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2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7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4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1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1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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