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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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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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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432

작성
23.05.08 22:24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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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초여름에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들어서는 중간에 있었기 때문에 날씨는 온화한 편이었고 들판에 풀이 많았으며 개천이 마르지 않았다. 그 덕분에 일행은 이동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타고 이동하는 조랑말은 준비해온 약간의 먹이를 먹이면 되고 들판에 풀어 놓으면 알아서 먹이풀을 찾아서 먹는다. 먹이풀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특별한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군마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다.

물론 조랑말도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것이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금방 폐사해 버린다. 이러한 이유에서 동행하고 있는 일행 중에서 말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하인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런 것은 피터가 할 일이 아니고 지금은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해야 할 것들이다. 천천히 말을 움직여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피터는 얼마전까지 있었던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해 애썼다.

피터가 꺼내 놓은 모습들은 가난해 보이기는 해도 마을이 있고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하루 종일 아무리 말을 달려도 개 짖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닭 우는 소리 조차 없었다. 마을의 형상을 한 곳이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거의가 몇 몇 무너지다 남은 벽들이 위태롭게 서 있고 덩굴이나 수풀에 쌓여 있는 오래되고 낡은 추억들만 존재할 뿐이다. 피터도 마을을 돌아보았는데 함께 동행하고 있는 헤롤드는 지난 전쟁으로 발생된 난민 때문에 모든 지역이 무너졌음을 알렸다.

“난민이 밀고 들어와서 모든 것을 휩쓸고 모든 것이 사라진 곳은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지역 사람들은 또 난민이 되어 다른 곳으로 몰려가고 그렇게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불타고 사라졌습니다.”

“결국에는 도적떼가 되어 사방을 불태우고 다니겠군.”

“그렇습니다. 아무 것도 남지 않고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죠. 끝도 없이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단지 세상이 불타는 것이 즐거운 것인지도 모를 일이죠.”

“그런 것을 막도록 해야지. 그나저나 해리(Harry), 할(Hal) 어떤 것이 듣기 편한가?”

피터의 물음에 헤롤드는 편하게 해리라고 불러도 좋다고 대답했다. 헤롤드의 대답에 피터는 감사한 후 인버런 평야 지대에 많은 주인 없는 땅이 있음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그 땅을 대거 구매해서 마을을 재건하고 대규모 농장을 만들면 어떤지 물었다.

“그것은 샘란 경이 뜻하는 대로 해 주십시오. 어쨌든 제가 알기로 인버란 평야 지대는 거의 비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원한다면 적은 돈으로 막대한 토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지금 돈을 쓸 곳을 찾고 계신지요?”

“뭐, 생각해 보고 있네. 어쨌든 그런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겸사겸사해서 육로로 돌아가는 것이기도 하고 있네. 아참, 해리는 선원을 했었지? 나는 배를 타면 계속 멀미가 심해지네. 멀미를 겪지 않을 괜찮은 방법이 있겠나?”

“아, 멀미는 심한 경우에는 실신을 하기도 하더군요. 자주 맑은 공기를 마셔 주시는 것 밖에는 없죠. 아니면 무엇인가를 씹고 계시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이렇게 해서도 극복이 안되면 굳이 배를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타야 할 때도 있네. 바다의 군마도 그렇게 일반 군마나 승용마도 내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네. 해리.”

나직이 탄식한 피터에게 헤롤드는 사람들에게 장단점이 있다고 대답했다. 다시금 여정을 점검을 했다. 피터 일행은 일단은 인버란 평야 지대 깊숙하게 들어가지는 않고 타운필드까지 최단 거리로 움직일 것이다.

타운필드에서 외부 소식을 듣고 별다른 일이 없다면 배를 타고 기드레이 강을 건너 워터빌까지 육로로 이동한다. 만약에 상황이 변한다면 그곳에서 배를 타고 타운스게이트나 부스테힐로 움직여 행동할 예정이다.



피터 일행은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는 대로(大路)를 따라서 남쪽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마을이 없어서 보급품을 구하기 힘들어 피터도 말고기 육포로 4일 동안을 버텼다. 다행히 웰싱엄과 타운필드의 중간쯤에 제대로 된 마을이 하나 건재했다.

숙박업을 주된 산업으로 삼고 있는 마을은 나무로 만들어진 방어벽도 있고 곳곳에 누각을 올려 외부를 살피는 초소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육로를 통해서 웰싱엄 쪽으로 향하는 상인들이 머물고 있고 자체적인 무장 경비원들도 있다.

덕분에 피터 일행은 간만에 길바닥이 아닌 지붕 아래에서 잠을 잘 수 있었고 제대로된 식사와 함께 목욕과 매춘부도 손에 넣었다. 피터는 저녁을 먹고 데운 물을 길어와 수건으로 몸을 씻는 목욕을 한 후 사람들에게 매춘부를 사서 즐길 돈을 내줬다.

헤롤드도 매춘부와 즐기느라 정신이 없었고 아직 해가 저물기 전이었기 때문에 피터는 호위병 셋과 함께 마을 구경에 나섰다. 만일을 대비해서 갑옷을 입고 무장을 갖춘 상태로 움직인 피터는 길바닥에 내놓고 파는 죽과 맥주도 한잔 마셨다.

대장간도 있어서 무기나 갑옷도 손질을 하고 싶었지만 일이 너무 밀려 있고 사슬 갑옷이나 검은 너무 수고가 많이 들어가서 수리할 수 없다며 사양했다. 돈을 더 달라는 뜻이지만 피터는 그냥 단검과 화살 같은 것을 더 구매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여기 돈이네. 받게. 그나저나 이 마을은 아직 그나마 모습을 유지하고 있군. 누가 잘 지켜낸 것인가?”

“아, 여기가 처음이시군요. 나리. 여기도 2년 전만 해도 전쟁으로 아무도 없었고 아무것도 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이 오가게 되면서 이곳에 다시 마을이 필요해서 다시 생겨나게 되었죠.”

“그런가?”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거의가 노예들이 타운필드나 웰싱엄으로 가는 과정에서 멈춰서는 길목에 있습니다. 상인이나 노예들 모두 여정 중에서 멈춰서서 휴식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으니 말이죠.”



===============================


피곤하네요...ㅠ.ㅠ;


Next-70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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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39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4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8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7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1 7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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