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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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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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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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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추천
6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굳이 남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천천히 움직였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나온 것인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지나가는 곳에 마주하게 된 올리의 기병대는 여러곳에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었고 피터가 지나가도 별다른 제지가 없었다.

한참을 깊숙하게 들어가고 있으니 다시 지난번처럼 막아서는 자들이 있었다. 이번에 저들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어 무려 50기가 한꺼번에 몰려와서는 피터 일행에게 어디로 가는지 물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피터는 크게 고함을 지르며 군용활을 들고 덤벼들었다. 몸을 좌우로 비틀며 화살을 날리며 돌파해 나갔는데 활줄을 절반 정도만 당겨도 사방이 모두 적이니 조준할 필요도 없었다.

군마 훈련이 되지 않은 조랑말을 탄 상태였기 때문에 이렇게 활을 쏘며 달리는 것이 상당히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다. 괜히 말이 놀라 날뛰거나 놀라 멈춰서 버리기도 하고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한다.

극도의 위험에 위기가 더해져 왔지만 다행히 신이 가호한 것인지 피터가 타고 있는 조랑말은 사방에서 말과 사람이 비명을 질러도 놀라 날뛰지 않았다. 이 사이 피터가 25발의 화살을 모두 발사하니 주변에 있던 적들은 당황해 제대로 덤벼들지 못했다.

피터는 군용활을 말안장에 걸고 오른손으로는 군용검을 빼들며 앞으로 내달렸다. 몇 몇이 칼을 들고 도전해 왔지만 거의 모두 피터가 직접 쳐 죽이거나 그 뒤를 따르고 있던 기병들의 공격에 나가 떨어졌다.

마지막 기병 하나가 창을 들고 피터의 옆구리를 들이받기 위해 돌진해 왔다. 다행히 뒤쫓아오던 피터의 기병이 먼저 발견하고 도끼를 던졌고 상대는 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어느 순간 피터의 기병들을 쫓아오는 자들이 없었고 이것으로 포위를 돌파해 나온 것이다. 그렇지만 피터를 노리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안심하지 않고 울스티 도시로 내달렸다.

곧장 도시의 북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도시 서쪽으로 돌아갔고 성문 앞에서 멈춰섰다. 다행히 성문을 지키는 수문장이 먼저 투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피터를 알아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도시 안으로 들어섰다.

도시 내부에서도 이미 피터가 아서 왕을 구하기 위해 돌진해 들어가고 나온 것을 알고 있었다. 피터는 도시 사람들 모두에게 크게 환영을 받았고 열렬히 환호를 받으며 곧바로 성주의 공관으로 안내 받았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사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피터를 향해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한번이라도 팔다리를 만져보고 악수를 청했다. 일부는 아이를 들어 올려 피터에게 축복을 내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자신의 영지 백성들 중에서 종종 이런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울스티 도시 주민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몹시 당혹스러웠지만 최대한 악수를 하고 아이의 머리를 매만져 주기도 했다.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곧 성주의 공관에 도착하니 도널드 티버톤과 도시의 백작이 마중 나와 있었다. 피터는 말에서 내려 먼저 도시의 통치자에게 허리를 굽혔고 칼을 빼들어 바쳤다.

도시의 백작은 즉시 피터를 일으켜 줬고 함께 하게 된 것을 두고 감사를 표했다. 피터는 곧 도널드에게 허리를 숙였고 그랜드 소드 마스터는 함께 싸우게 된 것이 기쁘다는 말로 대신했다.

곧 피터는 성주의 공관으로 들어섰는데 도시의 유력자들과의 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도시로 들어온 피터의 병사들도 공관 옆에서 이런저런 차려진 음식으로 매우 후하게 대접을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 술을 몇 잔 받기는 했지만 피터는 이렇게 편하게 앉아 있는 대신 신속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군사 행동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싶었다. 옆에 앉은 도널드가 피터의 이런 기색을 눈치 채고는 슬그머니 술잔을 따라주며 한마디 했다.

“위급함이 벼락처럼 사방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리쳐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지. 당장 해결해야 하는 전쟁 때문에 마음이 다급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피터는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 못지않게 이렇게 잠깐의 술자리를 통해서 포위되어 두려워하고 걱정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왕을 배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 전투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늘 있는 일이니 그런 일마다 웃고 슬퍼할 수는 없지. 지금은 잠시 참는 마음을 술잔에 담고 마시도록 해.”

“알겠습니다. 나리.”

“가장 위쪽에 올라 있는 사람은 아무리 위기에 빠지고 궁지에 몰려도 농담 한마디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어야 사람들은 스스로를 옭죄어 오는 절망에서 한조각 희망을 찾을 수 있다. 귀족이란 오직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부여하고 저들을 이끌 수 있어야 진정한 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피트, 희망마저 없이 사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없다. 모두에게 잠시 앉아 희망을 주도록 해.”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나리.”

깨달아진 것이 있는 피터는 다른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도시의 백작과 도널드가 베푸는 연회에 끝까지 참석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시고 사람들 모두 피터를 위해서 준비해 온 선물을 꺼내 놓았다.

피터는 저런 돈이나 보물들이 있다면 도시를 지키기 위한 궁수 하나라도 더 고용하고 수비병들에게 상으로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내색하지 않고 모두의 성의니 받아두라는 도널드의 조언에 따라 고맙게 넣어 뒀다.

밤늦게 유력자들이 돌아갔고 피터는 본격적으로 군사 작전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 전에 구토를 해서 마신 것을 모두 토해냈다. 찬물을 여러 차례 마셔 정신을 차린 후 도시의 백작, 도널드와 함께 상황을 논의했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84


일 더하기 일은 더 많은 일의 반복이네요...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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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39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6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0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4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8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7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2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8 5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4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1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0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2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7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1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1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6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1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1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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