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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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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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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5.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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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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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는 전투 시작 전 하루 분량의 마른 식량과 술을 준비해 분배해 몸에 지니게 하고 가축들까지 모조리 도살해 식량을 남김없이 모두 먹고 마시게 했다. 피터는 전투가 시작되기 전 병사들 앞에서 조리 도구를 모두 내던져 부숴 버리게 했다.

“이런 솥이 없어야 가볍게 이동한 후 적을 물리칠 수 있고 이긴 다음에는 무어 도시에서 온 놈들의 솥으로 음식을 해먹으면 된다.”

“······.”

“이제 이 전투에서 싸워 승리하자. 나 피터 샘란과 함께 적의 중앙으로 깊숙하게 파고들어 마치 석궁을 쏘는 것처럼 곧장 치고나가라. 오직 우리는 전진과 승리만이 있을 뿐이다.”

-우와아아아아아!!!!-

갑자기 병사들이 일제히 강철과 같은 주먹을 하늘 위로 높게 치켜들며 호응했다. 피터는 크게 기세를 높였고 1천 명의 병사와 조랑말 2천 3백 필과 함께 앞으로 나갔다.



진작부터 정찰병을 통해 오직 피터의 군대가 움직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올리 롬지는 즉시 대응에 나섰다. 거듭된 정찰과 정보 수집을 통해 피터의 군대가 1천 전후고 무엇보다 대부분 급하게 모은 잡병들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지금 상황에서 피터가 할 수 있는 일은 곧장 울스티 도시로 들어가는 것이다. 도시 수비대에 합류함으로서 자신을 지키며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피터는 지금 한줌 정도 되는 군대를 움직여 아서를 구하겠다며 앞으로 나오고 있다.

보고를 받은 올리는 피터가 아서 왕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하니 믿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내 피터가 무슨 의도로 도시로 들어가지 않고 아서를 향해 오고 있는지 이해했다. 아서는 어리석게도 도시 밖에서 자신을 맞아 싸웠다.

정면 승부를 벌였다면 올리의 군대는 결코 아서의 창병을 당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계속해서 움직이며 제대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방해하고 밤낮으로 싸움을 걸어 지치게 만든지 지금 40번째 밤을 넘기고 있다.

몰래 서로를 죽여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더 포위를 지속한다면 아서의 군대는 항복할 것이다. 올리는 단번에 서부 왕가의 모든 병력을 사로잡아 버릴 수 있게 된다.

루시안 왕의 손에 무너진 롬지 가문의 복수도 하고 가문의 부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피터 샘란 저 녀석이 다시 나타나서 급하게 모은 1천 명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려 하고 있다.

역으로 생각하면 피터 샘란의 저 부대만 자신의 손으로 격파해 버리면 아서 왕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 잠깐의 고심도 잠시 올리는 자신의 부대로 피터를 직접 격파한다면 최고의 전공을 손에 넣을 것으로 확신했다. 여럿의 우려에도 결심을 굳혔다.

“나는 지금 최정예병 2천 명으로 피터 샘란의 군대와 직접 맞서 승부를 볼 것이다. 나머지는 가짜 왕 아서의 군대를 견제하면서 내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는 절대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저도 돕겠습니다. 롬지 대장님.”

“조프리 경. 그대가 함께 해준다니 참으로 고맙소. 나머지는 각자의 자리를 지켜 주시오.”

“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버님.”

함께 논의에 참가하고 있던 로즈마리 롬지가 앞으로 나섰다. 올리는 자신의 장녀가 이렇게 믿음직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니 신께 감사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부탁을 잊지 않았다.

“로미(Romey), 내가 너의 존재를 알고 하늘과 땅의 이름을 빌려 내가 속한 세상으로 와서 너를 로즈마리라는 이름으로 포용했을 때, 그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 나는 롬지 가문의 장남이기는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렸고 네 어머니는 지금의 너와 같은 나이였지. 많이 의지가 되던 사람이었다. 지금의 로미가 딱 그때의 네 어머니를 보는 것 같구나.”

“고맙습니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이여. 제 육신을 움직이게 해주는 피와 영혼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

“좋다. 로미. 함께 롬지 가문을 무너뜨린 루시안의 잘 드는 칼날이자 이제 아서의 칼이 된 피터 샘란을 부러뜨려 버리도록 하자. 다른 어떤 때보다 내 곁에 로미가 있으니 나 또한 이번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승리한 것 같구나.”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버님.”



===========================


너무 졸음이 쏟아지네요. 분량이 짧아도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먹고 싶은 것은 아닌데 나이를 먹으니 야근을 하고 좀 늦게 근무해도 몸이 많이 피곤하네요...ㅠ.ㅠ;


Next-8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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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40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6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1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5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9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29 6 7쪽
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8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8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5 7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3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5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1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8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2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8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2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7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1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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