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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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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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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5.28 19:38
조회
128
추천
7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 경이 저기에 있다. 모두 앞으로 나가라! 다 죽여라!”

“모두 겁내지 말고 앞으로 나가라! 죽이고 또 죽여라!”

“죽여! 베어라! 죽여라!!”

좌우로 필립과 헤롤드가 함께 부대를 이끌면서 전진하며 적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피터의 군대가 밀집해 밀고 들어오니 올리는 다시 병력을 추가로 밀어 넣었다. 이것을 본 로즈마리가 만류했다.

“모두 말에서 내리게 한 후 방패로 벽을 쌓아 적에게 대항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지금 계속해서 병력을 전진시키면 저놈들에게 모조리 갈려 나갈 뿐입니다.”

“지금 방패벽을 쌓을 시간이 없다. 저놈은 멈추지 않고 곧바로 여기로 밀어 닥칠 것이다. 계속해서 병력을 보내 저놈들을 부딪쳐 막아내야 한다.”

“방패벽을 쌓지 않으면 이 상황에서 피터의 군대를 막을 수 없습니다.”

“으으, 중앙은 계속해서 적을 막아라. 나머지는 좌우로 부대를 전진시켜라! 저놈들을 포위해 버린다.”

올리의 명령에 따라 대기하고 있던 예비 부대가 정확하게 전진했다. 올리의 정확한 판단으로 완전히 피터를 포위해 넣을 수 있었다. 예비대를 향해서 다수의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눈을 가린 수백 필의 조랑말이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돌진해왔다.

갑작스러운 움직임 때문에 올리 쪽 기병들은 크게 당황해 멈춰섰고 우왕좌왕했다. 눈앞에서 불타는 다른 말을 본 올리 기병대의 말들이 너무 놀라 날뛰며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니 금방 대열이 흐트러지고 뒤엉켰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나팔을 크게 불며 2백 남짓한 피터 쪽 기병대가 날카로운 칼날처럼 적진을 베고 들어왔다. 선두에 선 사람은 토마스로 주로 사용하는 철퇴를 휘두르며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놈들 내가! 토마스다. 죽고 싶은 놈부터 앞으로 나와라!!”

“저놈들을 베어라! 죽여라!”

“다 베어라! 모조리 죽여라!!”

-뿌우우우우우!!-

토마스는 산양 뿔나팔까지 불어대기 시작하니 금방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토마스는 곧 바로 올리를 향해서 뛰어들었다. 올리의 친위군이 직접 앞으로 나가 저지했는데 양쪽이 크게 부딪치며 싸움을 계속했다.

비명을 지르고 고함을 지르고 무기가 부딪치며 갑옷이 흔들리는 소리가 울스티 도시까지 울려 퍼질 정도였다. 무조건 강하게 받아치고 있는 기세는 좋았지만 토마스의 부대는 숫자가 적었다.

금새 올리의 친위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에 빠졌다. 사방에서 창으로 찌르고 자루 긴 도끼로 후려치고 있을 때 피터의 주력 부대가 칼로 진흙을 베어 버리듯 방어선을 돌파해 들어와 토마스 부대를 구원했다.

마구잡이로 적을 찍어 버리던 피터는 손에 들고 있던 도끼가 미끄러지자 군용검을 뽑아들었다. 처음 몇 번은 방패와 칼을 동시에 사용했지만 나중에 방패가 쪼개져 버리니 내던지고 양손으로 무기를 쥐었다.

칼날로 적을 후려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칼날 막이와 무게추로 변형하며 적을 찍어 넘겼다. 기세를 타고 밀고 들어가는 피터는 올리가 있는 곳에서 조랑말 열 마리를 나란히 세워 놓은 정도의 거리까지 접근했다.

사람과 말이 뒤엉켜 비명을 질러대며 찢어진 가죽에서는 끝도 없이 물이 줄줄 흘러 나왔다. 이것을 본 올리의 옆을 지키고 있던 로즈마리가 앞으로 나왔다. 로즈마리는 자신이 막을 것이니 올리에게 물러날 것을 권했다.

“아버님. 롬지의 이름은 세 가지의 영광 아래 세워졌습니다. 첫 번째는 롬지의 이름을 앞에 세워 들고 죽음 보다 빨리 달릴 수 있고 달려오는 위험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름을 다른 누구보다 빨리 롬지라는 이름을 드높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롬지라는 이름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지금 누구보다 빨리 말에 올라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아버님. 오늘은 세 번째 영광과 함께 하십시오. 언젠가 갑작스러운 싸움에 피할 수 없는 죽음이 육신에 매달리기 위해서 찾아올 수 있겠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이제 가야합니다.”

“으으, 로미, 내 이름이 롬지가 아니란 말이야? 나는 롬지 가문의 마지막 자긍심이다. 나는 너의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아니란 말이야? 내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져 왔단 말이야? 나는 올리라는 이름 그 자체로 너의 어머니를 사랑했기 때문에 로미 너에게 가문의 이름과 영광, 자긍심을 어깨에 얹게 했다. 내가 바로 롬지 그 자체다. 롬지 가문을 내버리고 죽음을 피해 달아날 수 없다.”

“저를 올리라는 이름을 가진 아버지를 죽음을 향해 내버린 사생아에 노예로 만들 생각이십니까? 어서 피하십시오. 지금 삶을 향해 날아오를 기회가 있습니다. 놓쳐서는 안됩니다. 아버님. 아버님께서 계셔야 롬지 가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로미, 너는 어서 죽음을 피해 날아가도록 해라. 네가 살아 있어야 비로소 나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너의 명백한 운명이 될 것이야.”

올리는 자신은 이곳에서 싸우겠지만 장녀인 로즈마리는 도망칠 것을 권했다. 명예라는 이름이 올리를 붙잡아 두고 있지만 로즈마리는 도망쳐도 비웃음을 당할 수는 있어도 불명예의 족쇄에 사로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로즈마리가 크게 소리쳤다.

“다시는 가문의 이름을 뒤로 하고 도망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이곳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죽게 된다면 함께 죽고 함께 이곳을 지키며 함께 영광을 위해서 날아오를 것입니다.”

“지금 말 위에 있어 로미 너에게 무릎을 낮추고 영광을 돌릴 수 없구나. 악명으로 보존된 생명보다 내 축복으로 명한다. 로미, 어서 가라.”

“나는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적이 휘두른 무기에 쓰러져 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머물며 마음대로 적을 죽이고 여기를 지킬 것입니다. 내 아버지 올리가 돌아가시면 나 또한 살지 않을 것입니다.”

“아아, 이리와라. 로미 나와 나란히 죽는 것도 사는 것도 함께 한다. 그리고 함께 영광에 영혼을 담아 천국으로 날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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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힘내세요...^^


Next-89


●‘사도치’님...에궁;;; 감사합니다...ㅠ.ㅠ; 저 작가넘 요즘 정신이 없으니...ㅠ.ㅠ; 얼른 수정했습니다.(부비적)(부비적)...매번 감사합니다.(부비적)...그나저나 오늘은 낮에 좀 출근해서 일을 하고 돌아오니...좋네요...^_^

늦게까지 일을 하다보니 많이 피곤했는데요. 그냥 일찍 와서 저녁 먹으니...피로함이 사라졌습니다...ㅎ.ㅎ;; 정말...그냥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은 회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뭐...; 먹고 살아야 하니...어쩔 수 없죠...ㅠ.ㅠ;

내일은 하루 종일 쉬는 날이니...기분이 좋습니다. 커피라도 한잔 마시기 위해 외출했다가 사무실 좀 들려서 일이 있나 확인해 보고 와야죠.

이상하게 기분 좋고 활기 넘치는 저녁이네요. 비축분을 열심히 만들어야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건강 조심하시구요. 기분 좋은 일요일 밤 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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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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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30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31 7 8쪽
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4 140 6 8쪽
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3 127 5 6쪽
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2 137 7 10쪽
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4 23.06.01 141 7 9쪽
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1 135 6 8쪽
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30 139 5 8쪽
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9 130 6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8 129 7 8쪽
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7 138 8 7쪽
8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26 136 7 6쪽
8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5 183 7 5쪽
8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4 139 5 6쪽
8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3 140 6 6쪽
8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22 125 4 6쪽
8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1 142 7 6쪽
8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20 139 6 5쪽
7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9 131 6 6쪽
7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7 143 7 5쪽
7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6 138 6 6쪽
7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5 152 6 6쪽
7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4 139 5 7쪽
7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5.13 142 6 7쪽
7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2 135 5 7쪽
7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1 137 5 5쪽
7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10 142 5 9쪽
7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9 142 7 8쪽
6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5.08 142 7 7쪽
6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5.07 141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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