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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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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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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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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9.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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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것들 모두가 현재 국왕인 아서 왕의 계략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 아서와 테사는 어디에서 만났는지 몰라도 오랜 시간 동안 애인 사이였다. 아서는 본래 사제로 후계자가 없는 루시안이 왕위에 오르게 했고 테사를 그 시녀로 일하게 하며 서서히 독살했다고 한다.

물론 루시안도 사제로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남자 구실을 하지 않기로 맹세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애인을 두고 있었는데 테사와 자주 관계를 가졌고 나중에는 피터를 어려운 전쟁에 내보내 죽이려 했다고도 한다.

위험하고 불리한 전쟁터에서도 피터가 죽지 않으니 아예 워터빌을 포함해 영지를 하사해 그곳에서 머물게 하는 시간을 늘렸다. 피터가 써스톤을 떠나면 매일 같이 애인 관계를 즐겼다는 말이다.

이 과정에서 루시안은 계속 모종의 독에 중독되었다. 이후 후계자로 지목된 조지가 왕이 되었는데 조지 또한 테사를 곁에 두고 금방 애인으로 삼았으며 불륜을 저지르다가 독살되었다고 한다.

결국 아서 즉 본래 테사와 연인 사이였고 모든 일의 배후가 왕위에 오르자 둘은 아예 부부로 생활했다고 한다. 테사는 왕비 자리를 약속 받아서 시녀로 일하며 아서의 왕비를 독살하기도 했다.

이후 아서가 울스티 도시 동쪽에서 1만 대군을 이용해 시위할 때 동행했다. 둘 사이가 몹시 각별했기 때문에 다른 귀부인들이 울스티 도시에서 머물 때 테사는 군영에서 아서의 옆에 있었다.

그렇지만 피터도 알고 있었다. 이것들 모두가 아서 왕의 정통성을 부정하기 위한 소문이라는 것이다. 테사가 루시안, 조지를 거친 왕의 애인이었고 두 왕을 독살했다면 왕위에 오른 아서가 자신의 약점을 남겨 둘 필요가 없었다.

너무 앞뒤가 맞지 않는 소문이었고 논리라서 피터는 믿지 않았다. 그렇지만 세상은 이것이 사실인 것처럼 떠들고 있고 믿고 있었다. 피터가 보통 사람이었다면 이런 소문을 믿고 놀라워했을 것이 분명했다.

안타깝게도 피터는 왕가의 일과 나름 밀접하게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대강은 알고 있었다. 피터는 어느새 잠이 들어버린 조슬린의 머리를 매만지면서 이제 로즈마리를 찾아가고 싶었지만 참았다.



다음날 오전에 국왕의 사자는 타고 온 롱쉽과 함께 스톰빌을 떠났다. 사자를 배웅한 피터는 곧 바로 휴고와 제롬, 로버트 메이슨과 논의한 끝에 생선 내장의 절반을 경작지에 파묻기로 결정했다.

전부를 파묻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의외로 생선 내장으로 죽을 끓여 먹는 사람들도 있고 어부들이 물고기 미끼로 필요하다는 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사람들이 경작지로 1차로 물고기 내장을 가져가 파묻는 것을 본 피터는 말 목장을 찾았다.

이번에 새로 온 말목장에는 조랑말 위주로 말이 사육되고 있는데 사료용 말 먹이풀이 재배되는 들판도 둘러보았다. 목장에서 사육된 조랑말 한필을 직접 타보기도 했는데 기병용으로 특별 관리되는 군마는 구경하기만 할 뿐 여럿이 권해도 오르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승마술이 부족한 이유도 있고 거의가 지금 피터가 아껴 육성하고 있는 기병들의 몫으로 제공될 말들이다. 군마는 명령에 따라 말굽이 닳도록 달려야 하는 전장에서 창칼이나 소음에 두려워하지 않고 밀집한 적을 향해 내달려야 한다.

말은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도 놀라 날뛰는 겁이 많은 존재이며 사람이 몰려 있고, 눈앞에서 번뜩이는 창칼, 소음이 심하면 통제력을 잃어버린다. 이런 모든 본능과는 반대 되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이 매우 특별했다.

이번에 스톰빌의 말 사육장에 군마를 훈련할 수 있는 마부가 고용되었고 피터는 직접 말을 훈련시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파비안 메이슨을 비롯해서 정식 기병이 30기 정도 있으며 이제 곧 이 사람들을 위한 기병 훈련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말 사육장을 돌아 본 피터는 군영을 한 번 찾아본 뒤 이번에 대로(大路) 순찰에 나선 매튜를 돌아보았다. 곧 남쪽 우드퍼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함께 동행하기로 토마스에 의해 선발된 병사들과 만나보았다.

지난번 여정 때 두 번이나 기습 공격을 당했고 사상자가 여럿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나름 단단히 준비를 하기로 했다. 피터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늘 그렇듯 로즈마리와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한 후에 로즈마리에게 미리 가져온 금목걸이를 하나 선물하니 몹시 기뻐했다. 평범한 것으로 다른 장식이 없는 것인데 목에 직접 걸어주니 굉장히 즐거워하니 피터도 기분이 좋았다.

선물을 받은 것 때문에 기분 좋았는지 로즈마리는 피터를 더 즐겁게 해줬고 세 번 연달아 좋은 시간을 가졌다. 서로 잠깐 몸을 씻고 피터는 오후 일을 하기 위해서 의복을 입고 저녁 되기 전 개인 전투 훈련을 약속하며 밖으로 나왔다.

로즈마리의 집에서부터 피터의 숙소 쪽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각자의 일로 분주한 사람들 중에서 갑자기 머리를 두건으로 감싸고 남루한 망토로 몸을 감싼 누군가 앞으로 나왔다. 피터의 호위병들이 급히 앞으로 나와서 손으로 제지하며 거리를 두게 했다.

“무슨 일이야? 가까이 오지 마라.”

“샘란 백작께 드릴 말씀이 있어 왔소.”



============================


피곤하네요...ㅠ.ㅠ;


Next-8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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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6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1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1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4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6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3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89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3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3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7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4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6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2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2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1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0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89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89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8 3 6쪽
1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1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0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97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88 5 6쪽
1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8 94 4 6쪽
1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7 100 4 9쪽
1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6 94 3 5쪽
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5 4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1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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