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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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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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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09,470

작성
23.09.05 22:39
조회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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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공청회(公聽會)를 찾아오거나 아니면 이 거리에서 서서 말하도록 해. 그 전에 얼굴부터 보이도록 해.”

“아, 알겠소.”

여러 차례 기습 공격이 있었던 직후였기 때문에 호위병들은 거칠게 피터 쪽으로 다가온 남자를 저지시켰다. 피터는 잠깐 멈춰선 후 두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물어 보았다.

“누구지? 청원할 것이 있으면 말을 해보도록 하게.”

“잠깐 시간을 내주실 수 있는지요? 여기 봉밀주(蜂蜜酒)가 한병 있소.”

“아, 그렇게 하죠. 하지만 내가 정한 장소에서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합시다.”

피터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얼굴 표정이 굳었고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앉아서 맥주와 이것저것 넣고 끓인 죽을 파는 곳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에 마주 앉았고 그 사이에 놓은 의자 같은 탁자에 봉밀주(蜂蜜酒) 병을 올려놓았다.

호위병이 몇 가지를 말하니 술집 주인은 나무잔 두 개를 가져왔다. 두 사람 앞에 놓으니 피터는 직접 술병을 열었고 두 잔을 따라 놓았다. 그런 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술잔을 비웠다. 상황을 모르는 호위병이 놀랐고 마주 앉은 남자도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술에 독을 탔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독을 탔습니까?”

“그러고는 싶었지만 참았네.”

“그럴 분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올리 경.”

피터는 자신의 앞에 마주 앉은 올리 롬지에게 한잔을 권했다. 올리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술잔을 들어 마셨고 피터는 다시금 자신을 포함해 비어 있는 잔을 채웠다. 두 사람은 두 번째 잔을 마시지 않았다. 피터가 먼저 침묵을 금방 밟아 무너뜨렸다.

“말씀해 주십시오. 무슨 이유로 이곳까지 오신 것입니까?”

“내 딸을 돌려받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면 믿겠나?”

“돌려 받기에 로미는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있습니다. 딸의 얼굴을 보고 싶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이곳에 온 것은 아버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 이상의 것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오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벤자민 프리스터의 전언을 가지고 오셨는지요?”

“확실히 더욱 현명해 졌군. 그나저나 먼저 내가 어찌해서 딸을 돌려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물어보고 싶군.”

올리 롬지는 마음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이면서 자신이 딸인 로즈마리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물었다. 피터는 차분하게 로즈마리를 생각했다면 단순히 암살자로 스톰빌로 보내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했다.

“나를 죽이는데 성공했다고 해도 내 부하들이 결코 살려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식을 생각했다면 그런 일에 가도록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자원했다면 믿겠나?”

“같은 입장이었다면 막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갔겠죠. 둘다 똑같은 롬지라고 한다면 적어도 나보다 더 가능성이 많이 남은 롬지에게 기회를 줬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신 분께서 이곳에 직접 오셨다면 두 가지 이유입니다.”

“그 두 가지에서 로미는 없다는 것이군.”

올리는 로즈마리는 세 번째라면서 이번은 피터의 판단이 맞다고 대답했다. 첫번째는 벤자민 프리스터가 피터에게 보내는 제안이다. 벤자민은 인버란 평야 지대 즉 기드레이 강 북쪽 지역 전부를 피터의 영지로 삼게 할 것이니 전쟁이 벌어지면 중립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벤자민 경은 타운필드와 웰싱엄 전부를 피터 샘란 그대의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임을 약조하셨네.”

“아아, 제가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는지요? 중립을 지키려 한다고 하면 내 아내부터 나를 죽이려 들 것입니다.”

“물론 그렇겠지만 피터는 그런 상황을 알아서 잘 극복해 줄 것으로 믿네. 지금 벤자민은 킹스힐의 몰링톤 백작 에드워드 프리스터 즉 동부의 패주(覇主)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군대를 준비 중에 있네.”

“동쪽에서 서쪽으로 위험에 내달려 온다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명예를 가로 지르게해서 막겠습니다. 벤자민 프리스터가 온다면 서부 왕가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지금 피터가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서의 눈과 귀가 자신을 호위하는 호위병들에게도 닿을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를 보면 정말 어리석은 것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피터와 만나고 마주한다고 일이 될 것이 아님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피터가 16살 때였을 때 그랜드 소드마스터이자 써스톤과 그 일대 군대의 총사령관인 도널드 티버톤의 부사령관이었던 올리는 몰락했다. 올리 롬지는 자신의 이복 형제였는데 먼저 조엘을 따라 먼저 동부로 망명했던 이든 해링턴과 내통하다가 반란을 일으켰었다.

‘판단이 어리석은 건가? 아니면 어리석은 척 하는 것인가? 내가 어수룩해서 나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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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지 못하니 이리저리 아프고 쑤시네요...두통이 참...;;


Next-89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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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6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1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1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4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6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3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89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2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3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7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3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6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2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2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1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0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89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89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8 3 6쪽
1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1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0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97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88 5 6쪽
1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8 93 4 6쪽
1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7 99 4 9쪽
1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6 94 3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5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0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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