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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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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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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9.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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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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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동쪽으로 추가 건설되고 있는 새로운 정착지를 위한 도로 건설과 보수 작업 상황을 살펴 본 피터는 아직 토지 정비 작업 중인 곳에 도착했다. 많은 인부들이 토지 조사관의 지시 아래 일을 나눠 진행하고 있었다.

본래 기존에 마을이 있었던 곳인데 주민들은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덩굴에 파묻힌 금방 허물어질 낡은 벽뿐이었다. 토지 조사관은 인부들과 도착하자 낡은 벽들을 모두 밀어 버렸으며 잡목들을 제거했다.

지금은 우물을 파고 벽을 벽돌로 쌓아 보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약간의 경비병들의 보호를 받으며 토지 조사관과 함께 이번 일을 맡은 건축업자에게 고용된 인부들은 텐트 아래에서 잠을 자며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런 인부들을 따라다니며 돈을 벌고 있는 상인들이 있는데 이런저런 잡화를 팔기도 하고 식량이나 가축들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여기저기를 오가면서 영업을 하는 매춘부들이 있었고 마침 피터가 도착했을 때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동행한 호위병들 모두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안이 보이는 텐트 안으로 들어가 다리사이에 달린 고깃덩이를 쑤셔대느라 정신이 없었다. 피터는 호위병들이 교대로 일을 하도록 허락한 후 스스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제대로 된 주택이 없었기 때문에 천막 앞에서 로즈마리, 토지 조사관 그리고 인부들의 대표와 함께 바닥에 마주 앉아서 저녁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급여의 지급 상태를 물어보고 이곳에서 지내는데 어려움이 있는지를 몰아 보았다.

일당은 꾸준히 지급되고 있으며 외부에서 상인들이 건축을 위한 석재와 벽돌을 공급하고 목재도 주변 숲에서 충분히 공급받고 있었다. 목재를 가공할 수 있는 목수가 부족해서 일이 늦어지는 일이 있기는 해도 작업은 진행되고 있다.

이것저것 넣고 오래 끓인 죽을 먹고 품질 낮은 맥주를 마신 피터는 대화중에 이 폐허 속에서 몰래 들어와 살고 있던 주민들에 대해 들었다. 휴고를 비롯한 제롬, 로버트 메이슨과 합의된 정책에 의해 피터의 통치 아래 들어오기를 거부한 경우 군대를 보내 쫓아냈다.

그 사람들이 폐허 속에도 있었고 피터의 통치를 거부했다. 정책에 따라서 쫓겨나게 되니 저들은 금방 도적이 되어서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하고 있는 인부들을 공격했었다. 그 덕분에 초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쫓겨난 자들은 도적들이 횡횡하고 인간 사냥꾼들이 사방을 설치고 다니면서 붙잡아 노예로 팔아넘기던 곳에서 자신을 지킨 자들이다. 스스로를 지킬 무기도 있고 전투 경험도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대였다.

다행히 경비병들과 인부들이 힘을 합쳐 싸웠고 모두 죽였다고 한다. 피터는 잘했고 고생 많았다고 칭찬했지만 솔직히 마음이 좋지는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몰래 들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도 피터의 통치와 보호 아래 들어온다면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어떤 조건을 내걸어도 끝까지 거부했고 무기를 들고 맞서 싸우기까지 하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백성들이 귀족을 비롯해서 통치자들에 대한 불신이 스스로를 내던질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했다.

여러 가지로 마음이 좋지 못했지만 주변을 지키고 있는 호위병들은 자신의 교대 차례가 되어 매춘부 가랑이에 은화를 찔러 넣을 생각에 정신이 없었다. 이번에는 그냥 치아를 닦고 얼굴과 손을 씻는 것으로 끝낸 피터는 로즈마리와 함께 잠자리에 누웠다.

로즈마리는 피터의 귀에다 키스를 한 후 자신이 세어보니 호위병들 중에서 많은 경우는 4번씩 매춘을 하고 왔다며 웃었다. 다들 여러 시간 동안 길 위에서 자고 피터를 따라 다니면서 힘들어 했지만 다리 사이에 달린 고깃덩이를 세울 힘은 넘쳐나고 있었다.

“그런데 피트는 별다른 관심이 없나봐? 가서보니 제법 얼굴 괜찮은 애들도 있는데 말이야. 가서 즐기고 와도 괜찮아. 내가 이곳에서는 못해주니까 풀고 와도 괜찮아.”

“아무리 하고 싶어도 저런 곳을 찾아갈 필요는 없어. 로미와 며칠 하지 않는다고 죽지는 않아.”

“내가 안해주니 그것이 많이 아플 텐데 괜찮겠어? 남자들이 나보고 했던 말이 기억나네. 안하면 그것이 불어 올라서 많이 아프고 했어.”

“그 말을 믿고 있었어?”

피터의 물음에 로즈마리는 고개를 저으면서 괜한 수작에 말려 들 생각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왼손을 피터의 바지 아래로 밀어 넣으면서 말과는 달리 정직하지 못하게 단단히 솟아 있는 고깃덩이를 만지작거렸다. 피터가 조금 기대를 가지고 물었다.

“해줄 꺼야?”

“아니, 이런 곳에서는 하고 싶지 않아. 그나저나 같이 있어보니 정말로 피트가 멀리 나가도 다른 여자 생각도 안하는 것을 믿게 되어서 말이야. 피트가 테사 이외는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제 먹은 술을 토하게 만들 수많은 남자의 암내와 함께 하는 군인이 그럴 일이 없다고 비웃었거든. 믿을 것을 믿으라고 말이야.”

“이제는 믿어져?”

“응, 정말로 믿어져. 옆에 있어도 참는 것도 대단하기는 하네. 열정적일 때는 누구보다 지치지 않는데 말이야. 피트를 내가 독차지하고 싶은데 이제 그렇게 못하니 아쉽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내 처지가 그렇기는 하니 말이야. 만약에 피터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냥 동부 군인들 중에서 하나 골라잡고서 결혼했겠지. 그냥 이름 없이 평범하게 살기는 했을 꺼야.”

조금만 더 움직여 준다면 그것은 정직하게 아껴둔 것을 쏟았을 것이지만 그 정도에서 로즈마리는 바지에서 손을 꺼내며 피터의 가슴에 얹었다. 곧 바로 더욱 깊숙하게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은 로즈마리는 다시금 약하게 코를 골며 가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스톰빌로 돌아오는 길은 우드퍼드를 거쳐 오는 것이 아니고 북쪽으로 길을 잡고 곧장 서쪽으로 꺾는 방향을 선택했다.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위험하기는 했지만 대로(大路)의 상태를 살펴보는 일도 필요했다.

오랜 시간 방치된 옛 길의 흔적을 따라 움직이며 보수해야 할 곳과 제대로 된 곳을 기록한 피터는 스톰빌에 도착했다. 중간에 몇 몇 어려운 일이 있기는 했지만 피터가 무사히 스톰빌로 돌아온 것이 중요했다.



======================


피곤하네요...감기도 걸리고 말이죠...ㅠ.ㅠ;


Next-9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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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6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1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0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4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6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3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89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2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3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6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3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6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2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2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1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0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89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89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7 3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1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0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97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88 5 6쪽
1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8 93 4 6쪽
1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7 99 4 9쪽
1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6 94 3 5쪽
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4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0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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