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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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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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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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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09,470

작성
23.09.20 21:47
조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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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해적들의 공격으로 일부 파손된 군영과 보병과 궁병 그리고 기병 훈련장의 보수 상황을 살펴 본 피터는 군인들의 식사 상태 등을 확인했다. 식사는 개인이 식량을 준비해서 조리해 먹거나 아니면 식비를 내고 군영에서 지급된 것을 먹는다.

매번 거의 똑같은 것을 먹는데 부풀리지 않고 화덕에 넣은 빵과 생선이나 닭, 계란 같은 것을 넣고 오래 끓인 죽과 거르지 않은 맥주였다. 거의 변화가 없는 단조로운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시대에 이것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한 번 먹으면 오랜 시간 배가 부르기 때문에 오래 끓인 죽과 빵, 맥주를 먹는 것에 만족했다. 전문적인 전투 훈련을 받은 기사 파비안과 용병 생활을 오래해서 군 전술에 대한 이해가 높은 헤롤드가 주로 병사들을 훈련시킨다.

파비안은 개인 전투 기술을 가르쳤고 헤롤드는 주로 방패벽을 쌓고 교대로 공격을 가하는 방식의 싸움을 가르쳤다. 보병들의 경우 대열을 유지하고 지휘관의 신호에 맞춰서 공격과 방어를 하며 석궁, 활, 돌팔매 병사들의 지원이 중요했다.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얼마전 해적들이 항구로 몰려왔을 때 다들 대열을 갖춰 싸웠고 손실이 매우 적을 수 있었다. 보병들에게 창을 쥐어 주고 전문 교관의 훈련 아래 잘 훈련시키면 당해낼 자들이 없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길 동쪽은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병, 중부는 중무장 기병, 서부는 잘 훈련된 창병들이 가장 뛰어나다고 했다. 이제 동부를 자신의 통치 아래 쥐고 있는 에드워드 프리스터는 활을 쏘는 동부 기병, 중무장 기병을 움직일 힘이 있다.

아직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동부의 에드워드가 벤자민 프리스터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면 최소한 2, 3만 명은 동원될 것이 분명했다. 이것도 전투병만을 예상한 것으로 이중에서 기병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다.

무어 도시에서 올리 롬지가 이끌었던 조랑말을 탄 기병이 아닌 정식 군마를 탄 기병들이 최소한 수천은 움직일 것이 틀림없었다. 기병은 기병으로 맞서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서부 왕국은 애초에 잘 훈련된 보병으로 맞설 생각을 했었다.

잘 훈련된 보병 즉 창병 부대의 위력은 10여년 전 중부 롱포드 왕가를 무너뜨리기 위한 에드워드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동부는 1만의 창병을 지원했었다. 그 1만의 창병이 보인 활약으로 창병의 무시무시한 위력이 증명되기는 했다.

그런데 이번 울스티 도시에서 3년이 넘게 훈련된 1만의 최정예 창병 즉 동부의 야심을 저지시킬 결정적인 힘의 실체가 증명되었다. 본격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게 된 에드워드는 이제 야심을 감추지 않고 서쪽으로 치고 나올 준비를 감추지 않고 있었다.

병사들의 훈련과 군장비 특히 제조된 석궁 같은 것들을 살펴 본 피터는 다시 마을로 돌아왔다. 아직 정오가 조금 지난 시기지만 가장 붐비고 있는 곳은 매춘업소와 도박장이었다. 피터는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곧 로즈마리를 찾았다.

로즈마리와 같이 점심을 먹은 피터는 직접 나무그릇을 물에 씻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놓았다. 피터가 씻은 그릇을 정리하니 로즈마리는 치아를 닦을 것을 꺼내 놓으면서 물어 보았다.

“어디에서 백작 작위를 가지고 백국(伯國)을 통치하는 귀족이 직접 그릇을 씻고 닦는다는 것을 보면 믿을까?”

“로미와 같이 집안일을 해야지. 그것이 일상을 같이 나누는 것이 말이야. 나 혼자서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이 있는 것이니 말이야.”

“고마운데. 그 여자하고 있을 때는 안하지?”

“하인들이 있어서 그럴 필요는 없어. 내가 데려온 것이 아니고 써스톤에서부터 데려온 사람들이야. 그 사람도 해야 할 일이 있기는 해야지.”

같이 마주보며 칫솔로 치아를 닦았는데 그러다 웃고는 입에 든 것을 거의 동시에 뱉으면서도 웃었다. 입을 물로 헹군 로즈마리는 피터가 새로 맞춰 준 의복을 꺼내 왔는데 평범한 것이기는 해도 깔끔하고 바느질도 잘되어 있었다.

“옷을 자주 사주니 좋기는 하네. 지난번에 승마 바지도 사주고 신발도 새로 맞춰 주니 좋아. 잘 입고 잘 신을게.”

“거기에 이것이면 더 좋을 것 같군.”

“어? 금목걸이네? 자꾸 이런 것 주면 나 버릇 나빠지는데.”

“로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말이야.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것인지 보고 새옷이 잘 어울리는지 보고 싶은데? 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입고 있는 것을 모두 벗어야 겠지?”

로즈마리는 잠깐이지만 살짝 왼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으면서 피터가 바라는 대로 하겠다며 몸을 일으켰다.



===================================


비가 참...;;


Next-04


●‘럴수럴수’님...에궁; 부족한 저 작가넘의 글을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힘을 내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오늘 정말 비가 장마 때 만큼 마구 쏟아지네요. 재난을 알리는 문자들도 엄청나게 날아들고 말이죠...ㅠ.ㅠ;

웅;;; 그나저나 오늘 진짜 일이 너무 많아서 많이 피곤하네요...ㅠ.ㅠ; 오늘 피곤했다고 내일 도 피곤하지 않을 일은 없겠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 오늘은 좀 일찍 잠을 자야겠습니다. 어딘지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피곤하네요. 그래도 잠을 자야 내일 조금은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매번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작가넘이 하루하루 연재하고 독자분들과 만나는 이때가 정말로 기쁘고 즐겁습니다.

더 열심히 화팅하겠습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부비적)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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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3.09.21 10:08
    No. 1

    연작이던 바로 이전 작품부터 어쩌면 로즈메리가 주인공의 진짜 반려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그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네요.
    주인공의 끝이 어딜지는 모르겠지만 그 끝에서 함께할 반려자가 있으니 피터도 결코 외롭지 않을듯 합니다
    (ㅎ 결말에 대한 나름 스포였습니다만 다른 주인공과는 다르게 정이 많이간 피터라서 결말이 어떻게 나던 외롭지는 앓았으면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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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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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5 3 6쪽
2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6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2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1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5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6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4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89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3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4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7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4 2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7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2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3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2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1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90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90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8 3 6쪽
1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1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1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98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89 5 6쪽
1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8 94 4 6쪽
1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7 100 4 9쪽
1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6 94 3 5쪽
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5 4 5쪽
18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4 91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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