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조회수 :
51,662
추천수 :
1,879
글자수 :
1,713,432

작성
23.10.02 19:46
조회
83
추천
1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좋아. 필리에게 가장 먼저 마음에 드는 토지를 고르도록 해주겠어.”

필립이 마음먹는다면 검은 언덕 요새를 자신의 영지로 삼을 수 있다.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필립은 최소한 지금은 이 지역을 통치하는 것보다 스톰빌에서 군 지휘관으로 일하며 어디 좋은 땅에서 농장을 일구고 싶어했다.

“잠깐이지만 이 검은 언덕 요새와 그 부속 토지를 다스리는 일을 해보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공청회(公聽會)도 자주 열어야 하고 그곳에서 하루 종일 사람들의 불평을 듣고 있어야 하니 말이죠. 그 사람들의 대단찮은 불평을 끝도 없이 듣고 있다 보면 어이없기도 하고 귀가 다 울립니다. 백작님.”

“그것이 통치를 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이네. 물론 나도 같은 마음이네. 그러니 어디를 다닐 때 로미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기도 하네.”

“핫핫, 저는 아무리해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 농장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오직 제가 결정하면 됩니다. 그런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감내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러 관계들을 고려해야 하니 정말로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백작님.”

“어렵지만 다 필요한 경험이 될 것이네. 필리.”

필립은 세상 일 아니 지금 당장 오늘의 문제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남의 일에 이런저런 결정과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것을 불평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피터에게 로즈마리에 대해서 꺼내 놓았다.

“백작님께서는 롬지 가문의 여자를 몹시 사랑하시는 것 같군요. 많이 의지하고 기대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굳이 부정하지 않겠네. 부정은 곧 거짓이 되니 말이네.”

“남녀 사이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로 놀랍습니다. 백작님.”

“로미와 함께 하는 것이 즐겁고 기분이 좋네. 필리.”

피터는 부정하지 않고 로즈마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필립은 피터의 보호가 있으니 아무도 로즈마리를 함부로 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많은 걱정과 의심을 떨어뜨릴 수 없는 사람이다.

“이미 백작님을 죽이려 했다면 벌써 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으니 그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로미가 의심되고 걱정된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나와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으니 믿고 있네. 믿을 수 밖에 없으니 믿어야지.”

“정말 그 마음이 놀랍고도 대단합니다. 보통 이런 말을 듣게 되면 걱정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내보이는데 말이죠. 이것이 제가 백작님께 맹세한 것을 지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네.”

지금 필립이 무슨 이유에서 말을 꺼냈는지 이해한 피터는 상대가 역시나 괜한 의문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다. 필립은 대화 내용을 바꾸기 위해서 보통 한 번에 몇 번이 가능한지 물었다.

“오랜 시간을 끝임 없이 하시는 것 같아서 말이죠.”

“끝도 없이 즐거우니 그렇기는 해.”

“부럽네요. 저도 어지간히 여자를 좋아하지만 한 번에 3번 이상은 좀 끔찍합니다.”

“아직은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네. 나도 육신이 시간에 녹아버리게 되면 줄어들기는 할 것이야.”

필립은 웃으며 여자도 남자의 체력을 받쳐줘야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는 사람의도 매일 10번은 가능하지만 중간에 여자를 바꾼다며 한마디 했다. 서로 잡담을 나누다 필립이 돌아봐야 할 일이 생겼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중단되었다.



검은 언덕 요새의 방문을 끝낸 피터는 유력자들이 자신에게 부탁한 내용들을 기록한 문서들과 함께 지나온 길을 되돌려 스톰빌로 향했다. 이때 레인고치의 아담이 조랑말을 탄 기병 20기와 식량을 지원했다.

아담이 굳이 기병대를 지원한 것은 검은 언덕 요새에서 피터가 다시금 난민들의 기습을 받은 것 때문이기도 했다. 필립이 상황을 정리해 날린 전령새를 받아본 휴고가 급히 아담에게 명을 내렸고 최대한 빨리 피터를 호위하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영지 내부의 체계가 제대로 잡혔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나름 신속하게 상황이 이뤄진 것이 기뻤다. 그렇다고 노숙을 피할 수는 없었고 피터 일행은 적당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개인용 천막을 세웠다.

길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지만 마침 이 시기가 로즈마리가 개인적인 즐거움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로즈마리를 위해서 피터는 남들이 보지 않는 숲으로 갔다. 매번 말에서 내릴 때 마다 피곤했지만 여행중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



꾸준히 복원되고 있고 이주가 계속되고 있는 새로운 정착지를 지나온 피터는 별다른 문제없이 레인고치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아담이 보낸 기병과 작별했고 하루를 머물며 휴식한 후 여정을 계속해서 별다른 일 없이 스톰빌로 돌아왔다.

스톰빌에 도착하고 동행한 호위병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한 피터는 로즈마리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자 숙소로 향했다. 조슬린과 만나 여정의 땀과 먼지를 씻을 준비를 하는 사이 휴고가 찾아와 국왕 아서의 서신을 내밀었다.

“서신은 어제 도착했습니다. 곧 도착하신다고 해서 우선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


춥네요. 이제는 여름이 가고 가을입니다...ㅠ.ㅠ;


Next-1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10.04 90 3 5쪽
2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3 86 3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2 83 1 6쪽
2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10.01 86 4 6쪽
2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30 83 3 8쪽
2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9 81 2 6쪽
2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8 86 4 5쪽
2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7 87 3 6쪽
2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6 85 4 7쪽
2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5 90 3 7쪽
2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4 93 3 7쪽
2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 23.09.23 94 3 7쪽
2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2 87 3 6쪽
2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21 84 2 6쪽
2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20 88 4 6쪽
2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1 23.09.19 93 4 6쪽
2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 23.09.18 93 5 8쪽
2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 23.09.17 103 4 10쪽
1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6 101 4 8쪽
1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5 90 4 6쪽
1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4 91 4 7쪽
1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14 89 3 6쪽
1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2 91 6 7쪽
1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1 92 4 6쪽
19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10 98 3 7쪽
19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9 89 5 6쪽
19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1 23.09.08 94 4 6쪽
19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7 101 4 9쪽
18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6 96 3 5쪽
18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V 23.09.05 97 4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