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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색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휴게소 키우기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흙색
작품등록일 :
2024.07.28 19:44
최근연재일 :
2024.09.14 22:48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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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739
추천수 :
27,047
글자수 :
280,608

작성
24.08.15 18:12
조회
2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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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글자
13쪽

017. 거주민 입성(2)

DUMMY

“주문하신 핫도그 8개 나왔습니다!”

“헐.”


성민이란 이름의 남학생이 갓 튀겨진 핫도그를 받아 들곤 탄성을 흘렸다.


옆에서 구경하던 태정과 나은도 입을 쩍 벌리긴 매한가지였다.


핫도그도그 점포 안, 노랑머리 종업원은 남은 주문 수량도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핫도그를 튀겼다.


“저, 저기요. 아저씨.”


나은이란 여학생이 진수에게 말을 걸었다.


‘쩝. 왜 자꾸 아저씨래?’


이제 서른밖에 안 됐는데 말이다.


하지만 ‘아저씨 아니고 오빠야!’라고 정정해주자니 너무 추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


“응? 왜?”

“저거 진짜 핫도그에요?”

“어. 진짜 핫도그야.”

“그럼······.”


나은의 시선이 점포 안 노랑머리 종업원에게로 돌아갔다.


“저 사람도 진짜 사람이에요?”


나은을 포함한 아이들은 처음에는 저 노랑머리 여자가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아닌 무언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아이들은 어떤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저 여자가 사람 같지 않다는 위화감이었다.


그녀는 똑같은 말만 반복했고, 표정도 똑같았다.


주문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면 사소한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


휴게소에 낯선 아이들이 찾아왔는데도 ‘어디서 왔냐’든가 ‘오느라 고생했다’든가 말 한 마디가 없다.


무엇보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실실 웃으며 핫도그나 튀기는 모습이 인지부조화를 일으켰다.


“아니. 진짜 사람은 아니야.”

“그, 그럼요?”

“음. 너희 게임 하니?”

“하죠 당연히.”

“저도요.”

“저는 좀비고나 마크 조금······.”


진수의 물음에 성민과 태정, 나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NPC라고 생각하면 돼.”

“NPC요?”


진수는 핫도그가 나오는 시간 동안 〈휴게소 키우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다.


자신이 그 게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음도 덧붙여서.


“와, 대박.”

“그럼 저 벽도 그 게임 능력으로 만든 거예요?”

“그런 셈이지.”

“아저씨는 어떻게 그런 능력을 쓸 수 있는 거예요?”

“몰라? 그냥 되던데?”

“쩐다······.”


주문하신 핫도그 8개 나왔습니다!

주문하신 핫도그 8개 나왔습니다!

주문하신 핫도그 8개 나왔습니다!


쟁반 위로 핫도그가 쌓여 갔다.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는 최대 수량이 8개인 것이 아쉽다.


‘개수가 개수다 보니 오래 걸리네.’


점포를 업그레이드해서 ‘온장고’를 설치하거나 종업원을 더 뽑으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리라.


다만 당장은 사치인 행동이었다.


진수와 아이들은 참을성 있게 남은 핫도그를 기다렸다.


그러고 있으려니 남자 화장실에서 대성이 나와 이리로 다가왔다.


“왜 나오셨어요? 안에서 기다리시지.”

“안 오시길래 뭐 하나 싶어서······.”

“대성쌤, 이것 보세요. 진짜 핫도그에요!”


쟁반 가득 쌓인 핫도그를 본 대성의 눈이 커졌다.


“장사를······ 영업을 진짜로 하는 거였습니까? 어떻게?”

“쌤. 저거 진짜 사람 아니고 NPC래요. 이거는 게임에 나오는 핫도그 가게고요.”

“뭐, 뭐라고?”


진수를 대신해 아이들이 핫도그도그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러는 사이.


“주문하신 핫도그 8개 나왔습니다!”


마지막 핫도그 8개가 나왔다.


아이들은 총 40개의 핫도그가 담긴 쟁반을 들고 남자 화장실로 돌아갔다.


“하, 핫도그!”

“진짜 핫도그야!”


꼬박 며칠을 굶은 아이들은 핫도그를 본 즉시 조건반사로 군침을 뚝뚝 떨어뜨렸다.


“두당 3개씩은 돌아갈 겁니다. 다 드시고, 혹시 부족하면 저한테 얘기하세요.”

“가, 감사합니다. 얘들아 잘 먹겠다고 말씀 드려야지.”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어어, 그래. 꼭꼭 씹어서 많이들 먹어.”


사람들이 핫도그를 먹기 시작했다.


꼭꼭 씹어 먹으란 말이 무색하게, 먹성 좋은 남자애들은 핫도그 하나를 10초 만에 해치워댔다.


체하진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괜찮으리라.


돌도 씹어 먹을 나이니까.


진수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갔다.


핫도그도그에 가봤더니 서린이 핫도그를 주문하고 있었다.


“핫도그 주고 왔어요? 우리도 밥 먹죠.”

“오. 안 그래도 그러자고 하려 했는데. 한발 빠르시네요.”

“척하면 척이죠.”


서린은 싱긋 웃더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나저나 진수 씨 팔 괜찮아요? 아까 피가 뚝뚝 떨어지던데.”

“아.”


진수는 구울에게 물렸던 왼팔을 내려봤다.


상처가 꽤 깊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피가 멎고 피딱지가 두껍게 내려앉았다.


꾹꾹 눌러 보는데 통증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건강 스탯이 최고야.’


병원 갔으면 최소 12방은 꿰매야 할 상처가 20~30분 만에 자연 치유 되다니.


“괜찮아요. 거의 다 나았어요.”

“한 번 봐봐요. 오······ 진짜네.”

“서린 씨는요? 어디 다친 데 없으세요?”

“나는 한 대도 안 맞았다니까요. 아으 찝찝해.”


그녀가 별안간 머리를 벅벅 긁었다.


대강 씻은 것 같긴 하다만, 간장에 절은 머리가 마구 엉켜 있었다.


그건 진수 또한 마찬가지이긴 했다.


“진수 씨. 저 사람들 남자 화장실에 계속 둘 거죠?”

“예, 뭐. 당장은요. 에어컨 되는 데가 화장실밖엔 없으니까.”

“그럼 여자 화장실에 이불이랑 짐 빼고 거기서 좀 씻어도 될까요? 웬만하면 참겠는데, 진짜 찝찝해 죽을 것 같아서요.”


진수도 서린도, 또 옥산중에서 구출해 온 사람들도 씻긴 씻어야 했다.


서린은 식사가 끝나거든 남자, 여자 나누어서 각각 화장실에 들어가 씻자고 제안했다.


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요.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안 그래도 샤워실 하나 놓을 생각이었으니까.”

“네? 샤워실이요?”


샤워실이란 말에 서린의 눈이 크게 뜨였다.


“그 휴게소 키우기란 게임에 샤워실도 있어요?”

“네.”

“아니······ 왜요? 그 게임엔 휴게소에 있는 시설만 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요. 원래 휴게소에도 샤워실이 있어요.”


그녀는 못 믿겠단 눈치였다.


진수가 설명해주었다.


“화물차 라운지라고 해서, 화물차 기사님들 쉬거나 자고 갈 수 있는 곳이 원래도 휴게소에 있어요. 사람들한테 잘 안 알려졌을 뿐이지.”

“그게 진수 씨 하는 게임에도 있는 거예요?”

“없는 것 빼곤 다 있다니까요.”


서린은 감탄하다가 물었다.


“그런 좋은 걸 왜 이때까지 설치 안 했어요?”

“돈이 없었잖아요.”

“아하.”


그리고 곧바로 수긍했다.


“그런데 그 건물 설치하려면 이 벽을 좀 넓혀야 하거든요. 그 작업이 한두 시간쯤 걸릴 것 같아요. 정 찝찝하면 화장실에서라도 먼저 씻고 있으시던가요.”

“아니요, 아니요. 기다릴래요!”

“그러세요 그럼.”


이윽고 주문한 핫도그가 나왔다.


진수는 서린, 그리고 시우와 함께 따로 밥을 먹었다.


냠냠대며 핫도그를 먹던 서린은 불쑥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아 맞다! 큐큐큐, 그 사람한테 쪽지가 많이 왔더라고요.”


qqq, 포도 농장에 알바하러 왔다가 고립됐다는 대학생.


“뭐래요?”

“왜 갑자기 연락이 안 됐냐고 묻길래 사정 설명했죠. 그랬더니 자기도 구하러 와줄 수 있느냐고 묻던데요?”

“그래서, 뭐라고 답했어요?”

“친구랑 상의하고 나서 알려주겠다고 했죠. 나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니까.”

“흐음······.”


진수가 콧바람을 길게 내뿜었다.


“구해오고 싶긴 한데, 위치가 구체적이질 않으니 골치 아프네요.”

“맞아요. 그게 문제죠.”


옥산중에서 구출해온 사람들은 ‘옥산중학교’라는 구체적이고 적확한 위치가 있었다.


그 위치를 아는 서린도 있었고.


하지만 qqq의 경우 ‘사촌리에 있는 포도밭’이 위치에 대한 정보 전부였다.


qqq부터가 타지인인지라 본인의 위치를 상세하게 설명하질 못한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 하나 구하자고 사촌리에 있는 포도밭을 전부 뒤져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포도밭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부터 알아내라고 하세요. 어딘지 알아야 구하러 가든 볶으러 가든 한다고.”

“알겠어요. 그렇게 말해 놓을게요.”


밥을 다 먹은 진수는 곧장 벽 넓히기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에 세워둔 장벽은 매점 건물과 (구)화장실 건물만 감싸도록 해놓았다.


그 때문에 건물 하나 더 놓기엔 자리가 협소했다.


‘이참에 과감하게 확장해야겠어.’


진수는 주차장 부지를 싹 다 벽으로 감싸기로 마음 먹었다.


주차장만 다 먹어도 1,200평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우선 경계선부터 만들자.’


그는 ‘벽돌 담장-5’ 오브젝트를 이용해 벽이 쌓일 경계부부터 쫙 둘렀다.


이 일에만 ‘벽돌 담장-5’가 70개 사용됐다.


쭉 늘어선 담장의 둘레만 따져도 280m에 달했다.


“와, 저것 봐.”

“뭐 하시는 거지?”

“진짜네? 아무것도 없는 데서 벽이 막 생겨나고 있어.”


기력을 회복한 아이들이 몰려나와 진수의 기행 아닌 기행을 구경했다.


“야야, 얘들아. 구경할 거면 벽 안에서 구경해. 밖으로 나오지 말고.”

“앗! 죄, 죄송합니다.”

“죄송할 것 까진 없고. ······아! 너희 마침 잘 나왔다. 너희 벽 위로 올라가서 구울 오나 안 오나 감시 좀 해줄래? 거기 보면 벽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있어.”

“네! 알겠어요!”

“맡겨두세요!”

“그래, 고맙다. 안 떨어지게 조심하고.”


혹시나 휴게소까지 쫓아오는 구울이 있을 수 있으니, 사주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후. 이제 쌓아 올리자.”


경계부를 만들었으니 이제 담장을 쌓고 겹쳐 높이와 두께를 보강할 차례였다.


진수는 기존 장벽처럼 3중으로 쌓아 4.5m 높이로 할까 하다가.


‘에이. 기왕 하는 거 확실하게 하자.’


한 중 더 쌓아 올려서 6m짜리 벽을 만들었다.


딱 6m까지가 지상에서 원격으로 쌓을 수 있는 최대 높이였다.


벽두께 역시 기존 4겹(1m)에서 8겹 (2m)으로 늘렸다.


장벽 정상에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1m 너비도 거니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까딱 잘못하면 추락할 위험이 있다.


너비가 2m는 돼야 발 헛디뎌 떨어질 걱정을 덜 수 있으리라.


그렇게 벽을 쌓고, 쌓고, 쌓는 지루한 작업이 수없이 반복됐다.


서린에게 한두 시간이면 끝날 거라 말했던 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한 오후 7시 18분.


“헉헉······. 어우 씨, 드디어 끝났네!”


마침내 신(新) 장벽이 완성됐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완성은 아니었다.


벽에 드나들 출입로를 뚫지 않았으니까.


‘아, 몰라. 통로는 내일 만들자.’


어차피 오늘은 밖으로 나갈 일이 더 없으니 통로는 내일 뚫기로 했다.


진수는 게임창을 살펴 소비 현황을 확인했다.


“미친······ 2,240개나 썼어?”


1200평 규모, 높이 6m 두께 2m 장벽을 쌓는 데 ‘벽돌 담장-5’ 오브젝트가 정확히 2,240개 쓰였다.


돈으로 환산하면 224만 원어치다.


시설 하나 들일 수도 있는 큰돈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구울이 아니라 구울 할애비가 와도 저 미친 장벽을 넘을 생각은 못할 테니까.


“우와아아.”


밖으로 나온 서린이 사방을 틀어막은 벽을 보며 감탄사를 흘렸다.


그녀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연거푸 탄성을 냈다.


“이제 다 된 거예요?”

“후! 네.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네요. 한두 시간이면 뚝딱하고 될 줄 알았는데.”

“에이. 저런 걸 한두 시간 만에 만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어? 그런데······.”


서린의 행색을 위아래로 살피던 진수의 눈이 가늘어졌다.


그녀가 여전히 간장을 뒤집어쓴 더러운 몰골이었기 때문이다.


“뭐야? 왜 안 씻었어요?”

“아하하.”

“설마 샤워실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이때까지?”

“그냥 뭐······.”


그녀가 어색하게 웃더니 대답했다.


“샤워실 기다린 것도 있고, 진수 씨는 씻지도 못하고 일하는데 혼자 씻고 쉬려니까 좀 미안해서요.”

“아이고 참······. 별게 다 미안하네요. 그냥 씻고 쉬면 되는 거지.”


진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심 감동 받았다.


다른 사람들을 돌아 보니 그들 역시 꾀죄죄한 꼴 그대로였다.


누가 보면 거지촌인 줄 알 것이다.


자신도 사람들도 일단 씻어야겠다.


진수는 게임창을 조작해 새로운 홀로그램을 불러냈다.


상당히 거대한 홀로그램이었다.


[시설»편의시설»고객편의]

휴게텔(화물차 라운지)

-건설비용 : ₩4,000,000

-유지비용 : ₩15,000(일일)


그가 널찍한 부지 한 편에 ‘휴게텔’ 홀로그램을 내려놓았다.


즈즈즛!


홀로그램이 실체를 잡으며 세련된 2층짜리 건물을 만들어냈다.


수면실과 샤워실, 세탁실까지 갖춰진 쌈뽕한 휴게텔이다.


진수는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전부 가서 세면도구 챙겨 오세요. 씻으러 갑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6

  • 작성자
    Lv.37 시몬느
    작성일
    24.08.15 20:06
    No. 1

    저걸 간장샤워하고 그냥 작업하네ㅋㅋㅋ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16 킹멍이
    작성일
    24.08.15 23:19
    No. 2

    간장 양념 인간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9 k6******..
    작성일
    24.08.15 23:23
    No. 3

    작가 까묵은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쿠드덕쿠덕
    작성일
    24.08.16 00:45
    No. 4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이기온
    작성일
    24.08.16 01:23
    No. 5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24.08.16 03:44
    No. 6

    미국 고속도로에 있는 대형휴게소들은 대형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서 오만가지가 설치 돼있음. 샤워실은 기본이고, 코인세탁기와 건조기, 특히 체인점인 음식점(햄버거나 치킨, 폭립(돼지갈비) 등등 식사용)이 반드시 한개는 들가있음. 그리고 매점에는 진짜 오만가지 다 팔음. 속옷은 기본이고 일반옷과 바지 셔츠, 운동화 슬리퍼 등등 신발도 팜. 하다못해 애들 장난감도 팜. 공사용 연장, 낚시대 진짜 오만가지. 화물차들 외에 일반차들도 다 이 휴게소 이용함. 네비게이션에 일반 휴게소와 이 대형휴게소가 구분 돼서 뜸. 그래서 샤워를 원하면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알수있음. 나는 음식점에 가느라 이 대형에 들름. 음식이 싸고 맛있음. 주차장이 화물차를 위해서 엄청 큼. 24시간 연중무휴. 새벽 4시에 가도 음식점이 영업하더라. 맥도널드는 이 대형휴게소에서 본적 없음.

    땅이 넓은 미국은 일자형고속도로를 5시간을 달려도 아직도 일자형이고 끝이 안보이더라. 네비 잘 보면서 가야지, 휴게소 놓치면 2시간 내로 휴게소가 없어서 기름 떨어지는 일도 있음. 기름 떨어졌다고 불 들어왔는데 겨우 간신히 휴게소에 도착해서 숨 헐떡인적이 있음. 진짜 뒷골이 땡기더라. 달리는 내내 진짜 아무것도 없음. 집이나 건물, 다른차도 없이 혼자 초록도 아닌 갈색인 평야 중앙에 일자형 고속도로 달리는데 막막하더라. 휴대폰도 안터짐.

    찬성: 77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24.08.16 03:47
    No. 7

    아참. 요즘엔 더 발달돼서 안마의자까지도 방 하나 마련해서 어둡게 하고 줄줄이 설치해놨음. 갬방도 있음. 쌍팔년도급 동전 넣는 오락기들도 있음. 진짜 이 안에서 평생 살수도 있게 모든게 다 마련돼있음.

    찬성: 3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24.08.23 13:56
    No. 8

    미국 대형휴게소가 그정도면 미국 좀비물이나 아포칼립스물에선 주요 거점중 하나로 표현되겠네 지역도 외진곳이고 하니 ㄷㄷ

    찬성: 17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염천
    작성일
    24.08.24 13:04
    No. 9

    우리나라도 잠잘수있는 휴게소 있음 씼는건 모르겠지만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허전함
    작성일
    24.08.25 21:55
    No. 10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왱알이
    작성일
    24.08.27 02:07
    No. 11

    핫도그에요-> 핫도그예요(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인생뭐잇냐
    작성일
    24.08.27 09:32
    No. 12
  • 작성자
    Lv.79 백곰사육사
    작성일
    24.08.28 01:57
    No. 13

    화물차 라운지라..조사 좀 하셨군요!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에시드
    작성일
    24.08.30 13:37
    No. 14

    정력 운운 할 때부터 쎄 했는데... 두당 세게보고 확신이 드네요 작가님 어희력에 문제가 좀 있네요 정력 대신 활력이라 쓰는게 문맥상 부드럽겠구요 사람을 지칭할 땐 두당이 아니고 인당으로 써야 좋겠죠 두당은 짐승을 셀때 쓰는말로 사람면전에서 그렇게 말하면 죽빵 처맞습니다

    찬성: 8 | 반대: 6

  • 작성자
    Lv.75 에시드
    작성일
    24.08.30 13:57
    No. 15

    미국 운운 할거 없이 울나라 휴게소도 화물기사들을 위해 필요한 시설들 다 설치 되어 있습니다 화물기사들이 아니니 존재 여부를 모르고 있는것 뿐이구요 참고로 요즘 자차타고 유라시아 횡단하는 사람들 많아졌는데 그사람들이 밤메 쉬는데가 거진 트럭 쉼터입니다 거긴그냥 샤워실뿐 아니라 반야라는 러샤식 사우나도 설치된데가 있다 합니다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11 k2496
    작성일
    24.08.30 17:29
    No. 16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8.30 22:32
    No. 17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fa****
    작성일
    24.09.04 19:45
    No. 18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역주체
    작성일
    24.09.05 19:51
    No. 19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24.09.06 03:50
    No. 20

    그냥 마장 휴게소 검색해보세요 어지간한 대형 쇼핑몰 급입니다 이름도 프리미엄 휴게소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24.09.06 03:56
    No. 21

    마장 덕평 행담도 국내 3대 휴게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24.09.06 17:30
    No. 22

    잘 보고 갑니다.

    건 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장발정
    작성일
    24.09.09 00:10
    No. 23

    정력 뭐시기 저시기 비꼬는 댓글러님아 어희력이 아니라 어휘력이구요. 정력이 님한테는 성적인 걸 연상시키는지 몰라도 틀린 용법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말투 개성이 있는데 무슨 논문도 아니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틀린 점 찾아내면 무슨 재미로 삽니까. 기계도 아니고.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56 알빈
    작성일
    24.09.11 20:09
    No. 24

    거점 생존 영지물은 초반이 제일 재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전백광
    작성일
    24.09.13 03:43
    No. 25

    미국에서 차로 대륙 횡단할때 본 휴게소 쓰려고 했는데 누가 이미 썼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렌힐
    작성일
    24.09.15 13:44
    No. 26

    하긴 게임인데 컨텐츠 다양하게 있겠지 단순하게 음식만 업그레이드하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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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9. 단합력(4) +39 24.09.10 15,212 668 15쪽
38 038. 단합력(3) +26 24.09.09 15,399 627 18쪽
37 037. 단합력(2) +26 24.09.08 17,506 632 15쪽
36 036. 단합력 +53 24.09.06 18,170 659 15쪽
35 035.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3) +101 24.09.05 18,560 770 24쪽
34 034.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2) +54 24.09.04 18,742 653 15쪽
33 033.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 +56 24.09.03 19,212 726 15쪽
32 032. 뉴페이스(3) +53 24.09.02 19,713 683 17쪽
31 031. 뉴페이스(2) +44 24.09.01 20,084 679 18쪽
30 030. 뉴페이스 +26 24.08.30 20,481 701 16쪽
29 029. 읍내 진입(3) +37 24.08.29 20,091 750 15쪽
28 028. 읍내 진입(2) +29 24.08.28 20,169 721 15쪽
27 027. 읍내 진입 +35 24.08.27 20,485 679 15쪽
26 026. 몰이사냥(3) +25 24.08.26 20,294 697 13쪽
25 025. 몰이사냥(2) +27 24.08.24 20,779 652 14쪽
24 024. 몰이사냥 +10 24.08.23 20,730 631 13쪽
23 023. 게임의 활용(2) +22 24.08.22 20,769 683 13쪽
22 022. 게임의 활용 +15 24.08.21 20,937 623 15쪽
21 021. qqq를 구하라(3) +23 24.08.20 20,829 663 15쪽
20 020. qqq를 구하라(2) +17 24.08.19 20,887 583 14쪽
19 019. qqq를 구하라 +22 24.08.17 21,363 632 14쪽
18 018. 거주민 입성(3) +27 24.08.16 21,383 649 16쪽
» 017. 거주민 입성(2) +26 24.08.15 21,347 6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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