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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색의 서재입니다.

아포칼립스 휴게소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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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색
작품등록일 :
2024.07.28 19:44
최근연재일 :
2024.09.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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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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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33.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

DUMMY

김영기, 최상득, 박진호.


그들의 휴게소 거주가 승인되었다.


진수는 그들에게 직접 휴게소 룰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각 준수사항을 엄수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아이고 걱정마이소. 우리가 뭐 알라도 아니고. 뭐 하러 말썽 부리겠습니까?”

“알라요?”

“알라. 애. 애기라꼬요.”

“아아.”

“흐하핫! 미안합니데이. 내가 경상도 토박이라가. 말이 좀 알아듣기 어렵지예?”

“아뇨 뭐, 대충 알아들을 만합니다.”


김영기는 걱정하지 말라며, 절대 소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물론 진수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말뿐인 약조야 누군들 못하겠는가?


그는 30년간 살아오며 물에 던지면 주둥이만 둥둥 뜰 인간을 숱하게 봐왔다.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빠져나간 휴게실.


대성이 사내들이 사라진 방향을 쳐다보며 넌지시 말을 꺼냈다.


“다른 두 명은 몰라도, 저 김영기란 사람. 남 밑에서 고분고분히 있을 성격은 아닌 것 같던데.”

“지켜봐야죠. 아니다 싶으면 내쫓는 거고요.”

“그것도 걱정입니다. 나가란다고 순순히 나갈까요? 배 째란 식으로 버티거나 이판사판이랍시고 극단적인 일을 벌이면 어떡하죠?”

“그러면······.”


진수는 한참 말 꼬리를 끌었다.


그 역시도 그러한 상황을 상정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해결책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했을 땐 하나 뿐이었다.


“응징해야죠. 철저하게. 본보기가 되게끔.”

“본······ 보기.”

“애초에 불상사가 없도록 예방하는 게 제일 중요할 테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셋에다 믿을 만한 사람들로 몇 명 꼽아서 감시하면 허튼수작은 못 부릴 겁니다.”

“으음.”

“근데요. 나는 저런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말을 꺼낸 사람은 서린이었다.


진수와 대성은 조금 놀란 눈으로 그녀를 돌아보았다.


“아, 오해하지 마요. 나는 양아치나 깡패들 진짜 개극혐하거든요? 그래서 느와르 영화도 안 보잖아요. 조폭 미화하는 것 같아서.”


그녀는 한바탕 자기변호를 한 뒤 말을 이었다.


“그래도요. 필요악이란 말도 있잖아요? 여기도 어떻게 보면 작은 사회인데. 저런 사람들 한둘쯤은 있어 줘야 어느 정도 긴장감이 유지되지 않겠어요? 너무 풀어지는 건 난 좋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녀가 “쯥.” 하며 말을 이었다.


“몰라요. 내가 체대를 나와서 이런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군기 담당도 필요는 하거든요. 너무 다 풀어주잖아요? 그럼 100% 개판 나요.”

“흠. 서린 씨 말씀은 일테면 메기효과를 보자는 거군요?”


대성이 말했다.


서린의 고개가 15도 정도 기울었다.


“네? 메기······ 무슨 메기요?”


그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옛날에,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어부들은 어떻게 하면 청어를 신선하게 운반할지 고민했답니다. 청어는 성격이 급해서 좁은 수조에 넣어두면 금방 죽어버렸거든요.”

“그런데요?”

“그런데 한 어부가 청어를 신선하게 운반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놀란 사람들이 비결을 물어봤죠. 어부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청어가 든 수조에 천적인 메기를 함께 넣어놨다고요.”


막강한 경쟁자, 혹은 포식자가 다른 경쟁자의 잠재력과 생존력을 끌어올린다는 가설.


그것이 바로 ‘메기효과’였다.


서린은 손가락을 딱 튕겼다.


“오, 맞아요. 내 말이 그 말이에요. 그런데 메기가 바다에도 살아요? 민물고기 아닌가?”

“하하. 글쎄요. 저는 물고기는 잘 몰라서. 그런데 메기효과의 맹점은······.”


대성이 쩝, 입맛을 다시고 덧붙였다.


“자칫하다간 메기가 온 수조의 청어를 해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유사시에 메기를 끄집어낼 존재, 다시 말해 어부가 필요합니다.”

“어부는 걱정하지 마세요.”


진수가 자신하는 어조로 말했다.


“이미 있거든요, 어부.”

“있······ 다고요?”

“어디······?”


서린과 대성은 진수가 본인을 가리키며 ‘나요’라고 할 줄 알았다.


왜냐면 현시점 그의 레벨이 휴게소에서 가장 높고, 김영기 일당의 레벨이 그를 넘을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으니까.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진수는 창가로 터벅터벅 걸어갈 따름이었다.


그가 창밖으로 손을 뻗으며 말했다.


“저깄네요.”


두 사람은 진수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그곳엔 있는 건.


-하아, 내 반쪽은 어디에 있는 걸까?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NPC, ‘알바생 김철수’였다.


“······쟤가 사람도 제압할 수 있어요? 구울만 잡는 게 아니라?”


서린이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진수는 당연하단 투로 대꾸했다.


“당연하죠. 원래 용도가 진상 퇴치인데.”



***



사흘이 지났다.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오늘로써 아포칼립스가 발발한 지 26일째였다.


나흘만 더 있으면 세상이 망한 지도 꼬박 한 달째다.


진수는 시간이 빠른 것인지 느린 것인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벌써 26일이나 됐나 싶기도 하고, 아직 26일밖에 안 됐나 싶기도 했으니까.


“거기 좀 잡아 봐. 아니! 거기 말고. 그래! 거기!”

“손 조심!”


깡! 깡! 깡! 깡!


요사이 휴게소 인력이 거의 다 달라붙어 하는 일이 있었다.


바로 원거리 무기 제작이었다.


진수가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들이 집단지성을 모아 제작하기 시작한 무기는 초대형 쇠뇌, 일명 ‘발리스타’였다.


진수는 손재주도 없고 무기의 작동 원리에 대한 지식도 얕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가 읍내에서 그러모은 생존자, 특히 중년 남성 중엔 그 분야에 아주 박식한 자들이 많았다.


“아, 거! 이봐요. 이거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니까? 이러면 각도가 안 나오잖아! 철판을 왜 덧대?”

“하, 이 사람 답답한 소리하네? 뭘 알고 말하쇼. 이게 축이 단단하게 잡혀야 안 쓰러지지. 그러면 이게 덜렁덜렁 하는데 그냥 놔둘까?”

“아니야, 아니야. 내 말 들어. 내가 공업사를 20년을 했어요, 이 사람아.”

“얼씨구? 공업사가 뭔 상관이요? 이게 자동차도 아니고. 아, 글쎄, 이건 이렇게 하는 게 맞는다니까!”


······물론 그중 절반은 자신이 박식하다고 주장할 뿐인 것 같기도 했지만, 어쨌든 의욕을 가지고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았다.


발리스타 제작은 아저씨들에게 맡겨두고, 진수는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공수하는 일을 했다.


할 일 없는 일꾼들을 데리고 마을로 가서, 자재란 자재는 싹 다 긁어모았다.


목재, 판재, 밧줄, 노끈, 철사, 철근, 폐차 타이어, 고무 밴드, PVC 파이프, 플라스틱 호스, 천막······.


필요하다면 경운기나 트랙터 부품까지 뜯어서 휴게소로 실어 날랐다.


-야 이 걔이셰끼들아!


그러던 한순간이었다.


건너편 집 쪽에서 격양된 노성이 터져 나왔다.


“······뭐야? 뭔 소리야?”

“그 사람 목소린데? 그 문신.”

“하던 일 계속하세요. 제가 가보겠습니다.”


진수는 들고 있던 H빔을 산타페와 연결된 트레일러에 내려둔 뒤 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갔다.


뭔발놈이니 동물 자식이니 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잇따랐다.


건너편 집으로 갔더니 집 입구에 사람이 모여 있었다.


집 안쪽에선 계속해서 욕설이 들려 왔고.


“잠깐만요. 비켜 주세요.”


진수는 사람들을 가르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김영기가 씩씩대며 서 있고, 맞은편엔 김유찬과 이동근이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참고로 김유찬은 용케 체급을 유지한다 싶은 뚱뚱한 남자였고, 반대로 이동근은 180cm에 60kg은 될까 싶은 마른 남자였다.


둘은 20살로 동갑내기였는데, 서로 말이 잘 통했던지 항상 붙어 다녔다.


서린은 그런 그들을 보며 ‘인어맨과 조개소년’이라는 기막힌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 씨발 자슥들이 쳐 돌았나? 어이, 김유찬이. 니는 한동안 안 맞았더니 개버릇 나오제? 옛날 생각 나게 해줄까?”

“아으······ 으으으······.”

“뭐 하는 겁니까 지금!”


진수가 소리치자 세 사람의 이목이 돌아갔다.


“아이고, 고 사장님 오셨습니까. 별일 아닙니다. 허허.”


김영기가 싹싹하게 말했다.


그는 휴게소의 모든 것이 진수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안 뒤부터 그를 ‘고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일어나세요.”

“으으······.”

“헤엑, 헤엑, 헤엑······.”


진수가 말하자 이동근은 헐레벌떡 일어났고, 김유찬은 그대로 바닥에 퍼질러져선 숨을 몰아쉬었다.


진수가 심기가 불편한 기색으로 물었다.


“무슨 짓입니까 이게?”

“아니, 고 사장님. 보소!”


김영기가 두 사내를 삿대질하며 말했다.


“이 개그튼 셰끼들이 글쎄, 남들 다 뺑이치는데 지들은 집 안에 기어들어 가서 쳐 누워 자고 있었다 아닙니까?”

“······잤다고요?”


진수의 얼굴이 방금보다 더 굳었다.


그가 오만상을 찡그리며 이동근을 돌아보았다.


그가 냉랭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짜예요? 진짜 잤어요?”

“아, 아니······.”


이동근은 한참 우물쭈물하다가 기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자려고 잔 건 아닌데······ 그냥 잠깐 쉬려고만 한 건데······.”


이동근이 변명했다.


“근데 너무 더워서······ 진짜 오늘 날씨 미쳤잖아요······ 그래서 조금만 쉬려고 했던 건데 까, 깜빡 잠이 들어서······.”

“야이 십자슥아! 누군 안 덥나? 그리고 이것들이 사람을 빙시로 아네? 깜빡? 깜빡 잠들었다는 새끼들이 베개까지 베고 있나?”

“······”

“얀마, 니는 사람이 말 하는데 언제까지 누워 있을끼고! 퍼뜩 안 일어나나!”

“악!”


김영기는 그렇게 말하며 엎드려 있던 김유찬의 머리를 찼다.


별로 세게 찬 것 같진 않은데 김유찬은 머리를 얼싸쥐고 끙끙거렸다.


“김영기 씨! 손찌검하지 마세요. 폭력은 안 된다고 내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아이고! 미안합니데이. 실수라예, 실수. 내가 습관이 돼서. 진짜로 미안합니데이.”

“하아.”


진수는 한숨을 푹 내쉰 뒤 두 20살 청년들에게 말했다.


“두 사람. 부끄럽지도 않아요? 지금 중학생 애들이며 여자분들도 일손 거들겠다고 땡볕에 일하고 있는데. 자는 게 말이 됩니까?”

“······죄송합니다.”


진수는 바지 건빵 주머니에서 작은 수첩을 꺼냈다.


휴게소 거주민 인명록이었다.


그는 김유찬과 이동근, 두 이름 뒤에 별표 하나를 쳤다.


“두 사람 경고입니다. 말했죠? 경고 세 번이면 퇴출이라고.”

“네, 네······.”

“가서 일하세요.”


두 청년이 터덜터덜 걸어갔다.


모여 있던 사람들도 다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다.


진수는 갑갑한 마음에 담뱃갑을 꺼냈는데.


“아 씨.”


빈 갑이었다.


“아이고, 돛대도 없는교? 자요. 한 대 피우소.”


그때, 김영기가 본인의 담뱃갑을 내밀었다.


진수는 사양 않고 한 까치 빌렸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갚을게요.”

“아이고, 마 됐으요. 갚기는 뭘 갚는교? 야박하구로.”


김영기는 키득키득 웃으며 본인도 한 대 물었다.


“고마 담배 없으면 내한테 말하소. 마트 나올 때 다른 건 다 놓고 왔는데, 이 담배는 싹 다 챙겨왔다 아닙니까. 우리 같은 꼴초는 밥은 못 먹어도 담배는 꼭 피워야지예. 안 그렇습니까? 하하.”

“뭐······ 그렇죠.”


그의 말에 진수도 피식 웃었다.


나는 그렇게 꼴초는 아닌데 말이지.


“담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휴게소 게임에 담배는 안 파는 겁니까?”

“아뇨. 아마 팔 겁니다.”

“판다꼬예?”


아마 ‘시설-편의점’에 담배도 팔 것이었다.


편의점은 설치비 650만 원에 일 유지비가 2만 원으로, 지금 당장 설치할 수도 있었다.


진수가 그러지 않는 건 우선해서 설치하고픈 시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주유소와 정비소.


문제는 두 시설의 가격이 아주 비싸다는 점이다.


주유소 2,500만 원, 정비소 1,500만 원.


현재 일수가 150만 원쯤 되니까 꼬박 20일은 모아야 두 시설을 놓을 수 있었다.


“왐마, 직이네. 이제 담배 걱정은 안 해도 되겠노.”


김영기는 킬킬대다가 불쑥 말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고 사장님.”

“네.”

“구두 경고 가지고 되겠습니까?”


진수의 고개가 살짝 돌아갔다.


김영기는 먼발치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 두 놈 새끼 말입니다. 오늘내일 밥 쫄쫄 굶기고, 고마 잠도 길바닥에서 재워뿌야 정신 번쩍 차리지. 그렇게 말로만 해서는 못 고쳐먹습니데이.”


진수는 말이 없었다.


김영기는 기세를 몰아 말했다.


“내가 뭐 자랑스레 할 말은 아닌데, 젊을 때. 철 없을 때. 잠깐 생활 했었습니다. 조직에 있었다 이 말이지예. 그때 내 직책이 뭐였는지 압니까?”


깡패에 직책도 있어?

“······뭐였는데요?”

“훈육 반장이었습니다, 훈육 반장.”

“훈육 반장?”

“예. 달건이 하겠다고 들어오는 병아리 중에 처음부터 말 잘 듣는 놈 없습니다. 왜냐면 자기도 자기 동네에선 한따까리 했었거든.”

“······.”

“그런 놈들 싸제 물 쫙 빼서 건달 만드는 게 내 역할이었습니다. 제일 처음 하는 게 뭔지 압니까? 물을 못 먹게 하는 겁니다. 왜냐? 사람이 물을 못 마시면 미쳐뿌거든. 그런 다음에······.”


김영기는 그놈의 ‘훈육 반장’의 업무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았다.


말의 요지는, 사람의 기본 욕구를 통제해야 상명하복의 노예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 사장님. 내가 가만 지켜 보니까 우리 고 사장님은 너무 평화적이신 것 같아. 저 사람들. 지금은 고분고분 하지예? 조금만 지나 보소. 아마도─”

“하고픈 말이 뭡니까, 그래서.”


진수가 말을 끊으며 물었다.


김영기가 씩 웃으며 말했다.


“나한테 훈육 반장 함 맡겨 보이소. 저런 문디 등신들까지 싹 다 사람 만들어 보일 테니까네.”


진수는 담배를 한 모금 더 빨고, 탁탁 털어 껐다.


꽁초를 지근지근 밟으며 그가 말했다.


“김영기 씨.”

“예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예?”


김영기의 미간이 좁아졌다.


“······누군데예?”

“우리 아버지요. 그 인간이 술만 처먹었다 하면 나랑 울 엄마를 뚜드려 팼거든.”

“······.”

“한날은 엄마가 참다 참다 못 참고 집을 나갔는데, 내가 나도 데려가라니까 싫대요. 왜인 줄 알아요? 내가 아버지를 닮았대. 너도 나중에 크면 분명히 저렇게 될 거래.”

“······.”

“난 그래서 씨발, 우리 애비 같은 인간만 되지 말자 하고 살아왔어요.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가 김영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난 조직 폭력단 만들고픈 생각 없어요. 훈육 반장인지 훈련 반장인지 모르겠고. 깡패 짓거리 다시 하고 싶거든 나가요, 내 휴게소에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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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4.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2) +54 24.09.04 18,742 653 15쪽
» 033. 청어와 메기, 그리고 상어 +56 24.09.03 19,212 726 15쪽
32 032. 뉴페이스(3) +53 24.09.02 19,713 683 17쪽
31 031. 뉴페이스(2) +44 24.09.01 20,082 679 18쪽
30 030. 뉴페이스 +26 24.08.30 20,481 701 16쪽
29 029. 읍내 진입(3) +37 24.08.29 20,091 7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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