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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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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05
추천수 :
2,633
글자수 :
582,071

작성
21.09.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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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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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글자
14쪽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DUMMY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전지적 작가 시점 Lv.1]이 발동되는 순간 몸에서 힘이 쭉 빠져나가며 의식을 잃었다.

잠시 뒤, 유체이탈을 한 것처럼 내 모습이 내려다보였다.


“어, 어?”


점점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한 내 영혼이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치솟았다.

잠시 후, 질끈 감은 눈을 뜨자 거대한 지구가 내려다보였다.


한반도의 여수 앞바다 근처에 느낌표 모양의 아이콘이 번쩍이고 있었다.

가까이 가자 아이콘 옆으로 마현웅과 진주의 이름이 적힌 창이 나타났다.


꾹.


홀린 듯 느낌표 아이콘을 누르자 알림창이 떴다.


[ 생존자 마현웅, 진주의 상황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 현재 선택 가능한 해상도는 144p 입니다. ]


“으아아······!”


내 영혼은 또다시 무지막지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떨어졌다.

다음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별장의 천장과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좀비무리였다.

스킬 레벨이 낮아서인지 화면이 뿌옇게 보였고 끊김 현상이 이어졌다.


마치 별크래프트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화면을 보는 것 같았다.

게임을 할 때처럼 습관적으로 별장을 눌러보자 오른쪽에 리스트 창이 나타났다.


[건물 투명화]

[발단지점 다시보기]


두 개의 선택지 외에는 모두 물음표로 남아있었다.

[건물 투명화] 기능을 선택하자 천장이 투명해지면서 별장 내부가 훤히 보였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현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으로 변해있었다.

2층 테라스로 침범한 거미좀비들이 한 마리씩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유연성이 지휘를 했지만 공포에 질린 사원들에겐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별장이 좀비와 사원들의 피로 물들어갔다.


그런데 내부에 마현웅과 진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시선을 돌려 별장 주변을 내려다보았지만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건······.”


어쩔 줄 모르던 그때, 별장 오른쪽에 떠 있는 다른 선택지가 눈에 들어왔다.

버튼을 누르자 동영상을 되감기 하듯 휙휙 장면이 바뀌었다.


[ ‘발단지점 다시보기’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

[ 9분 전, 사건의 발단 지점으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

[ 효과적인 영상출력을 위해 시점을 변경합니다. ]


곧 내 영혼이 별장 내부로 빨려 들어갔다.


***


약한 두통을 느끼며 눈을 뜨자 마현웅의 모습이 보였다.

이전이 RTS게임 화면 같았다면 이번에는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 S #7 마현웅이 운영하는 별장, 거실.]

[ 남은 영상시간 0:09:55 ]


현재 장면에 대한 정보를 읽던 중 밖에서 괴성이 들렸다.


갸아악!


마현웅은 진주를 끌어안고 귀를 기울였다.

아까 마주쳤던 좀비들과는 어딘가 달라보였다.


“아빠이마에 식은땀 나. 어디 아파?”

“언제 아빠가 아픈 거 봤어? 완전 건강하지!”


마현웅은 가슴을 팡 치며 크게 웃었다.

그러나 온 신경은 벽을 기어오르는 소리에 쏠려있는 것 같았다.


샤샤샤샥.


“거미좀비야! 빨리 열린 창문이 있나 확인해요!”


목놓아 외쳤지만 그들에겐 내 목소리가 닿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청하는 것뿐이었다.

고구마 부분에서 독좌들이 답답해하는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마현웅은 진주를 거실 소파에 앉히고 회사 사람들에게 말했다.


“벽 바깥에서 뭔가가 기어 다니고 있어. 각자 맡은 문이나 창문 다시 한 번 확인해. 망 제대로 보고.”


사원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

내게는 곧잘 반박하던 유연성도 말을 아꼈다.


“어이 거기. 당신도 창가 쪽 가서 같이 망 좀 봐.”

“어이······? 저 말하는 겁니까?”


유연성은 기가 찬다는 듯 웃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 줄 모르나 본데.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버는 전국 보험왕이 바로······.”

“그쪽이 뭔지는 알 거 없고.”


마현웅이 한 걸음 다가가자 유연성은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났다.


“뭐, 뭐에요! 폭력이라도 쓰겠다는 겁니까?”


마현웅은 말없이 그를 응시했다.

거대한 곰이 생쥐를 내려다보는 것 같았다.

유연성이 할 수 있는 건 기에 눌려 찍찍대는 것밖에 없었다.


“최경호······, 라고 했나. 그 남자가 괴물들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으면 다 죽었을 거야. 그가 망을 보면서 버티라고 했으니 우린 그대로 하면 돼.”


마현웅은 사원들은 한 사람씩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가 이렇게나 날 신뢰해줄 줄은 몰랐다.


“그런 한물 간 퇴물 말을 내가 왜······.”

“사람들 다 죽이고 싶지 않으면 그 남자가 하라는 대로 해.”

“으윽, 쳇!”


유연성은 작은 소리로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몇몇 사원들이 모여 있는 뒷문으로 갔다.


“맡은 자리 벗어난 사람 없지?”

“아까 신우씨가 잠깐 담배 좀 핀다고 했어요.”

“뭐? 어떤 멍청이가!”

“바람 좀 쐬고 싶다고 해서······.”


마현웅은 급히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흐어어억!”


2층 방 안쪽에서 김신우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보였다.

테라스 유리문이 활짝 열려있었다.


그와아아앗!


거미좀비들이 긴 팔다리를 뻗으며 창문턱을 넘고 있었다.


“젠장······, 급하게 올라오느라 도끼를 두고 왔네.”


마현웅은 거미좀비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찬장에서 조심스럽게 후라이팬을 꺼냈다.


지지지직!


[ 체력이 부족하여 영상 출력을 강제 종료합니다. ]


데스크탑 컴퓨터가 꺼지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검게 물들었다.

별장에 있던 내 영혼이 무지막지한 속도로 우주공간을 날아오르더니 곧 C마트에 누워있는 유체로 귀환했다.


***


“우웁!”


지끈거리는 두통 때문에 구토가 올라왔다.

3시간 천 번 훈련을 마친 것도 모자라 유체이탈까지 하고나니 몸 상태가 엉망이었다.


뇌가 빨리 쉬라고 명령을 내렸지만, 영상의 마지막 장면이 너무 신경 쓰였다.

유연성과 사원들이 어떻게 되든 그건 관심 밖이었다.

이런 곳에서 마현웅과 진주를 잃을 수는 없었다.


“작가의 특권, 원작출력으로 마현웅과 진주 상황을 알려줘.”


띠링!


[ 체력이 너무 낮아 스킬 발동이 어렵습니다. ]


몇 번이나 시도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 곰곰이 생각을 정리했다.


“박진호가 죽자마자 기억의 서랍장에 사망 표시가 떴어. 그렇단 말은······.”


기억의 서랍장에 진주는 없지만, 마현웅의 정보는 들어있다.

만약 그가 사망했다면 인물요약의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을 것이다.

그가 살아있다면 진주도 무사할 확률이 높았다.


“진정하자. 지금은 체력회복이 먼저야.”


아무리 작가라도 모든 상황을 내 입맛대로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

나는 현재 할 수 있는 걸 하기로 했다.


띠링!


[ 중요한 장면에서 꺼진 화면에 독좌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

[ 그래서 두 생존자가 어떻게 된 건지 빨리 밝히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


독좌들이 내 알림창의 세세한 내용까지 볼 수는 없다.

궁금증에 휩싸인 신들이 댓글로 폭동을 일으켰다.


혼잣말로 하나하나 다 알려주려니 피곤하군······.


“두 사람은 살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제야 댓글창의 열기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안심하며 알림창을 끄자마자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


“흐응······.”


서예진이 꼼지락대며 눈을 떴다.

난 먼저 일어나서 쓸 만한 것들을 살피고 있었다.

원작출력으로 확인한 결과 다행히 마현웅과 진주 모두 살아있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라 자세한 상황은 알기 어려웠다.


“저······, 얼마나 잠 들었어요?”

“1시간 좀 안됐네요.”


3시간동안 땀을 흘렸으니 무리도 아니지.


“끄응······, 내일 근육통 장난 아니겠네.”

“끝까지 해내느라 고생했어요. 이제 창술의 기본동작은 모두 가능할 거예요.”


그 말에 서예진은 일어나자마자 목봉을 들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오늘 처음 창을 잡아본 사람의 자세가 아니었다.

그녀는 간단한 보법과 함께 찌르기, 막기, 베기 등의 연결동작을 해보았다.

수년 동안 창술을 배워온 사람처럼 저절로 동작이 완성되었다.


“하압!”


탓! 탓! 타탓!

난 그녀와 십여 합을 주고받았다.


“아까랑 다르게 봉이 엄청 가벼워요. 동작도 자연스럽고!”


서예진은 힘든 것도 잊고 목봉을 휘둘렀다.


난 그녀가 잠든 사이 지하식료품점에서 가져온 걸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생닭 1마리, 소금, 후추, 튀김가루, 양념치킨 소스 등등.


“요리 제작.”


띠링!


알림창에 요리할 수 있는 리스트가 나열되었다.

난 그 중에 양념치킨을 골랐다.


[ 양념치킨에 필요한 필수재료를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

[ 양념치킨을 제작하시겠습니까? ]


“응, 제작해줘.”


펑!


[ ‘양념치킨’을 제작하였습니다! ]

[ 제작품을 인벤토리에 추가했습니다. ]


양념치킨 아이콘을 눌러 밖으로 꺼냈다.

새콤달콤한 향에 절로 침이 나왔다.


“어?”


서예진의 시선이 스르륵 이쪽으로 향했다.


“와서 들어요.”


소스 냄새를 맡은 서예진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그녀는 내가 건네준 닭다리를 잡고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바삭! 바삭!


“어떡해 이거······.”

“입에 맞아요?”

“너무 맛있어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자 괜스레 뿌듯했다.

난 갈비뼈가 붙은 부위를 골랐다.

치킨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였다.


한입 씹을 때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튀김 맛이 미각을 자극했다.

입맛 돋우는 새콤달콤한 소스에 고소함을 극대화 하는 견과류 토핑.

땀 흘려 지친 몸을 눈뜨게 하는 맛이었다.


[ 요리의 완성도가 준수합니다. ]

[ 체력과 피로가 상당히 회복되었습니다! ]

[ 내일 몰려올 근육통이 30% 완화됩니다. ]


보험판매사로 일하면서 항상 도시락을 싸온 덕에 요리하나는 자신 있었다.


띠링!


[ 포식(捕食)의 힘이 발동합니다. ]

[ 양념치킨을 완전히 소화시켜 추가 효과를 얻습니다. ]

[ 24시간 동안, 스킬 사용에 필요한 체력양이 25% 감소합니다. ]


내가 생각해도 너무 사기긴 하다······.

< 대아시 >최종 수정판에서 개인특성 [포식]을 삭제한 건 너무나 편파적인 능력 몰빵 때문이었다.

다른 특성에 비해 이점이 너무 많아서 전체 생존자들간의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그 때문에 유재하 그 악마가······.


“갑자기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네······.”


살기 위해 삭제한 설정을 복구시키긴 했지만, 미래에 그놈을 만날 생각을 하니 속이 꼬였다.

나와 달리 서예진은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잠들기 전 일들이 다 꿈같아요.”


그녀는 눈앞에 뜬 알림창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걸 보면 꿈은 아닌 거 같지만······.”


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다 먹은 양념치킨 상자를 쳐다보았다.

한 마리 더 튀기기 위해 재료를 꺼내는데 알림이 울렸다.


띠링!


[ 작가의 특권 : ‘원작 출력’을 활성화합니다! ]

[ 김씨는 두 생존자를 찾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


“곧 시작하는 건가.”


난 알림창을 보며 자리를 정리했다.


“이런 곳에 숨어 있었나.”


김씨가 야구 방망이로 바닥을 두드리며 다가왔다.


“목검이랑 목봉? 운동할 체력도 있고 여유가 넘치시는군.”

“살아남으려면 뭐라도 해야죠.”

“당신들이 뭘 하든 상관 안 해. 대신 여기서 지내려면 우리 규칙을 따라줘야겠어.”


드디어 올 게 왔군.


“2층 카페에서 생존회의를 진행할 거야. 30분 뒤에 보도록 하지.”

“숨 고를 시간도 주고 친절하시네요.”

“다른 사람들도 그때 모이기로 한 것뿐이야.”


김씨는 주변에 누가 더 없는지 살핀 뒤 밑으로 내려갔다.


“시간도 있으니까 우리 일단 씻죠.”

“화장실에서 씻어야 하는 건가······.”


서예진은 땀에 젖은 옷을 내려다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장실에서 씻지 않아도 돼요.”

“네?”

“저만 따라오세요.”


난 서예진을 데리고 6층 헬스클럽으로 올라갔다.


***


C마트 지하1층 식품코너.

마트에 남은 생존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했다.

모두 김씨를 따라 도망쳐온 이들이었다.


“어, 아저씨! 어디 갔다 오세요?”

“그 두 놈도 회의에 참석하라 했다. 여기서 지내려면 우리 규칙을 지켜야지.”

“에이, 걱정되니까 부른 거면서. 아 근데 밥 먹으라고 불러야하는 거 아니에요? 아직 식사 전인 것 같던데.”


박영주는 새로 온 생존자들이 걱정이었다.


“지들이 알아서 찾아 먹겠지. 애들도 아니고.”


김씨는 새우튀김을 통째로 입에 넣었다.

시식코너에서 쓰던 프라이팬으로 급히 튀긴 것 치고는 맛이 괜찮았다.


그때 옆에서 혼자 주먹밥을 먹던 어린 여자아이가 실수로 주스병을 넘어뜨렸다.

뚜껑을 열어둔 바람에 포도주스가 모두 쏟아져버렸다.


“흐이잉······.”


김씨의 바지가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어린 여자아이는 안절부절 못하고 울먹였다.


“오늘따라 배가 일찍 부르네.”


김씨는 무심히 자신의 포도주스를 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앉아있던 자리에 새우튀김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아저씨! 이것도 나 먹어도 돼요?”

“먹든가. 나 새우 싫어해.”


여자아이는 언제 울었냐는 듯 싱글벙글 웃으며 새우튀김을 먹었다.

마트에 새우튀김은 재고가 거의 없었다.

김씨가 먹고 있던 게 마지막이었다.


“다들 이따 봅시다.”


김씨는 2층 카페로 먼저 올라갔다.

창고 앞에 포장된 매트리스가 엉망으로 쌓여있었다.


“새로 온 녀석들이 둘이었지······?”


그는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새 매트리스 두 개의 비닐을 뜯었다.


“피곤하게 하기는.”


부스럭거리며 외부인들의 잠자리를 마련하던 그때,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달려들었다.


“으악!”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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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부] EP.11 이계의 왕( 3 ) 21.10.19 1,468 38 15쪽
31 [1부] EP.11 이계의 왕( 2 ) 21.10.18 1,508 35 15쪽
30 [1부] EP.11 이계의 왕( 1 ) 21.10.15 1,558 40 12쪽
29 [1부] EP.10 이계의 주인( 2 ) +1 21.10.14 1,582 38 13쪽
28 [1부] EP.10 이계의 주인( 1 ) +4 21.10.13 1,632 39 13쪽
27 [1부] EP.9 이계 러시 ( 6 ) +4 21.10.12 1,614 37 14쪽
26 [1부] EP.9 이계 러시 ( 5 ) +2 21.10.11 1,634 39 14쪽
25 [1부] EP.9 이계 러시 ( 4 ) 21.10.08 1,701 39 15쪽
24 [1부] EP.9 이계 러시 ( 3 ) +1 21.10.07 1,736 39 15쪽
23 [1부] EP.9 이계 러시 ( 2 ) 21.10.06 1,797 39 16쪽
22 [1부] EP.9 이계 러시 ( 1 ) +4 21.10.05 1,877 40 14쪽
21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5 ) 21.10.04 1,844 41 13쪽
20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4 ) +2 21.10.01 1,858 45 14쪽
19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3 ) +8 21.09.30 1,917 49 15쪽
18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2 ) +2 21.09.29 2,002 43 14쪽
17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1 ) +2 21.09.28 2,174 45 14쪽
16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4 ) +4 21.09.27 2,305 49 13쪽
15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3 ) +5 21.09.24 2,344 49 14쪽
14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2 ) +4 21.09.23 2,448 51 14쪽
»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4 21.09.22 2,545 57 14쪽
12 [1부] EP.6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4 21.09.21 2,658 57 13쪽
11 [1부] EP.5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5 21.09.20 2,744 58 14쪽
10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2 ) +3 21.09.17 2,805 59 13쪽
9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1 ) +6 21.09.16 2,935 66 13쪽
8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21.09.15 2,999 66 13쪽
7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2 21.09.14 3,125 65 15쪽
6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1 ) +6 21.09.13 3,475 73 16쪽
5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2 ) +9 21.09.10 3,833 71 17쪽
4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5 21.09.09 4,144 78 14쪽
3 [1부] EP.1 생존자 튜토리얼( 2 ) +9 21.09.08 5,168 8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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