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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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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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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DUMMY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 마물 상식 #


* 독좌


신, 성좌라고도 불리는 우주보다 더 높은 차원의 존재.

아자토스, 메타트론, 루시퍼 등의 최고신들부터 지구의 위인급 영혼들 모두를 총칭한다.

신력(神力)의 우열에 따라 최고신급, 신급, 정령급, 위인급 순으로 분류된다.

그레고리 PD의 대우주플랫폼을 통해 그저 < 대아시 >를 즐기고 있지만, 사실 독좌들의 진짜 목적은······.


-------------------------------- < 대 아포칼립스 시대 마물 사전 > 독좌에서 발췌


***


바다 속에서부터 쫓아오던 좀비들이 서서히 거리를 좁혔다.

사방이 기괴한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그워어어!

커걱, 크웨에엑!


별장 뒤 숲속에서도 놈들이 튀어나오는 게 보였다.

퀘스트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마물의 수가 급증했다.


“어떻게 되먹은 놈들이야!”


마현웅은 진주를 가슴에 꼭 끌어안고 도끼를 휘둘렀다.

강력한 힘에 좀비들 대가리가 퍽퍽 터져나갔다.


그러나 그가 아무리 강해도 결국 인간의 체력.

사방에서 끝없이 달려들면 지치게 되어있다.

좀비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한 번이라도 긁히거나 물리면 감염된다는 점이다.


“농담 아닙니다! 빨리 열어요!”


발로 쾅쾅 문을 차며 소리쳤다.

서예진과 유연성이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렸다.

몇 번 문고리를 잡는 소리가 들렸으나 사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좀비들은 쉬지 않고 다가왔다.

워커(Walker)타입이라 빠르진 않지만 수가 어마어마했다.

어느새 퇴로를 완전히 막고 거리를 좁혀왔다.


쾅! 쾅! 쾅!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유연성은 문을 열지 않았다.

이제 다른 방법이 없었다.


“유연성씨, 거기 있죠?”

“······.”

“하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별안간 문 너머 실내가 조용해졌다.

모두가 귀를 기울이고 집중했다.


“당장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술 겁니다.”


진지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마현웅에겐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파격적인 협박에 별장 안이 시끄러워졌다.


“저, 저런 미친놈!”

“경호씨, 인간적으로 그러지 맙시다!”

“산 사람은 살아야죠!”


별장 안에서 동기들의 아우성이 들렸다.

인간적으로? 대체 뭐가 인간적이라는 걸까.

자기들만 살겠다고 우릴 모른 척 하는 거?


“경호씨는 혼자잖아! 난 집에 와이프랑 애도 있다고!”


누군가의 외침에 그나마 남아있던 인류애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말씀 잘 하셨네요. 난 혼자라서 못할 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쪽엔 도끼가 있죠.”


구워어어!


좀비들의 신음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저씨, 찍어요!”

“비켜!”


콰직!


도끼가 문에 깊숙이 박혔다.

마현웅은 도끼날을 확 빼내고 다시 휘두를 준비를 했다.


“그만! 열 테니까 그만해요!”


다급한 외침과 함께 문이 활짝 열렸다.

유연성은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확 닫아버리고 문을 잠갔다.


다다다다닥!


십여 개의 손이 문을 두들겼다.

듣고 있자니 소름이 쫙 돋았다.


“뭐하는 짓거리야? 어떤 놈이 문 잠갔어.”


마현웅이 노려보자 사원들은 눈을 피했다.

190cm의 근육질 거한에게서 분노의 아우라가 피어올랐다.

나 몰라라 했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그때 아주 작은 목소리가 말했다.


“아빠, 나 쉬······.”


진주가 입을 열자 마현웅의 표정이 한순간에 풀어졌다.

아이는 아빠에게 안겨 옷깃을 잡아당겼다.


“응응, 아빠가 화내서 미안······. 진주 화장실 가자.”

“괜찮아! 나 급해. 얼른!”


마현웅은 화장실로 진주를 데려가면서 사원들을 향해 눈을 흘겼다.

아무도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안전요원의 머리에 도끼를 박은 촉감이 손에 남아있었다.


“우웁······!”


인간 시절의 그를 떠올리자 구역질이 올라왔다.

서예진이 내 등을 두드려주었다.


우리에게 사과를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나와 얼굴을 마주한 게 불편하다는 표정들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들인 거예요······!”


서예진이 사원들을 향해 일갈했다.

그녀는 좀비들한테 들릴까봐 소리 죽여 성을 냈다.


“저 둘 구하자고 여기 있는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것들 모두 멀리 있었어요. 내가 창문으로 봤다고 했잖아요.”

“불확실한 위험 속에 목숨을 걸 순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사람이 어쩜······!”


분위기가 더 격해지기 전에 그녀를 제지했다.


“괜찮습니다, 예진씨. 그 말도 맞아요.”


지금은 누구 잘못이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위험한 상황은 최대한 피해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유연성씨?”

“마, 맞아요······. 그런 겁니다.”


눈이 토끼처럼 커진 유연성은 말을 더듬었다.

당연히 내가 화낼 줄 알았겠지.

하지만 불만을 표출해도 딱히 내가 얻는 건 없어.


“역시 이 바닥에서 버티신 만큼. 속이 깊으셔.”

“이해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교육장님.”


눈치를 보던 사원들이 슬금슬금 다가왔다.

그들의 손쉬운 태도변화에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죽을 뻔했다는 건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이렇게 된 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다 같이 살아남도록 하죠.”


유연성이 먼저 악수를 청해왔다.

뻔뻔스러운 면상에 한 방 날려주고 싶지만 애써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이 집단의 실권은 그가 쥐고 있다.

적으로 만들면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띠링!


[ 튜토리얼을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

[ 보상이 지급됩니다. ]


마침 퀘스트 달성 소식이 뜨고, 알림창의 내용이 새롭게 갱신됐다.

금화 쏟아지는 효과음과 함께 골드가 충전되었다.


[ 마물 퇴치 보상은 총 골드 충전량에 합산됩니다. ]


촤르르륵.


[ 총 3,400골드가 충전되었습니다. ]


기행종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했었지만, 고생한 만큼 보상은 확실했다.

골드는 능력치 상승, 상점 이용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사용할 수 있다.


[ 난이도가 격상한 퀘스트 클리어를 축하하며 독좌들이 후원을 보냈습니다. ]

[ 2000 골드가 추가로 충전되었습니다. ]


이어서 독좌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그들은 생존자들의 구경하다가, 스토리가 마음에 들면 골드를 후원하기도 한다.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스트리머에게 도네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일부 독좌들은 난이도를 A급까지 올렸어야 한다고 불만을 표출합니다. ]


A급 같은 소리하고 있네······.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라고 하지 그래?


띠링!


[ 메인 퀘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개인특성을 배정합니다! ]

[ 마음에 드는 특성을 골라주세요. ]


사원들은 튜토리얼에 이어 계속해서 뜨는 알림창에 어안이 벙벙했다.

영화에서나 보던 좀비에 둘러싸이는 것도 황당한데 이제는 RPG 게임의 캐릭터 선택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


[ 개인특성 선택 ]


1) 감염 방지 : 일정시간 모든 독,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는 [감염 방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도핑 시스템 : 일정시간 공격력과 피로 회복력이 1.2배 높아지는 [도핑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준족(俊足) : 일정시간 달리기 속도와 심폐 지구력이 1.3배 높아지는 [준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메딕 : 일정시간 붕대, 소독약 등의 치료아이템 효과가 1.5배 높아지는 [메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딕 사용 중, 본인의 회복 속도도 2배 빨라집니다.


*


RPG게임으로 따지면 [개인특성]은 캐릭터의 직업에 해당된다.

1번부터 순서대로 탱커(Tanker), 딜러(Dealer), 러너(Runner), 힐러(Healer)에 해당된다.

러너는 < 대아시 >만의 독특한 직업으로 정찰, 어그로 등을 담당한다.


치직, 치직.


그때 주파수 맞추는 소리와 함께 모두의 머릿속으로 어떤 목소리가 들어왔다.


[ “생존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C-4885#-S2 에어리어 플랫폼을 담당하는 그레고리입니다. 아무쪼록 생존게임 < 대 아포칼립스 시대 >에 참여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누가 말하고 있는 거야?”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


사원들은 귀를 막았다가 떼어보며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목소리의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 “개인특성으로 여러분의 주요 역할이 결정될 겁니다. 신중히 골라주시기 바랍니다.” ]

[ “추가로, 튜토리얼을 완수한 여러분께 생존자 통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띠링!


[ 세계 인구 : 79억 명-> 1550만 명 ]

[ 대한민국 인구 : 5081만 명 -> 102만 명 ]


고작 튜토리얼을 진행한 것만으로 세계인구가 500분의 1로 급감했다.

대한민국은 좀비 아포칼립스와 게임시스템에 익숙한 만큼 타국보다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할 기회를 한번 드리겠습니다.” ]


“이게 뭐하자는 거야!”


김신우가 소리쳤다.


[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


“······에?”


[ “생존게임 < 대 아포칼립스 시대 >는 독좌님들을 위한 무대입니다. 생존자분들은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가 왜 이런 걸 해야 하는데? 당장 멈춰!”


치지직, 치직.


그레고리는 예고한 대로 질문 하나만 받고 사라졌다.

어안이 벙벙한 사원들은 허공에 대고 욕을 하며 절규했다.


콰다다다닥!


별장이 시끄러워지자 흥분한 좀비들이 거세게 문을 두드렸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또다시 알림소리가 귓전에 울렸다.


띠링!


[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


마침내 메인 퀘스트가 발생하며 진짜 < 대아시 >의 시작을 알렸다.


* Qst


< 1부. 좀비 : 좀비억제제를 조제해라 >


분류 : 메인 퀘스트

난이도 : E급

승리 조건 : 좀비억제제를 조제하여 제한시간 내에 복용해라.

제한시간 : 10분

보상 : 1,200골드

생존 힌트 : 좀비억제제 제작법은 생존자 상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Qst


메인 퀘스트는 사람마다 각자 다를 수 있다.

사원들은 각자 받은 퀘스트를 확인하고 있었다.


“밖에 나가서 좀비 2마리를 잡으라고? 미친 거 아냐!”

“2층 테라스를 보수하라는 게 뭔 소리지······?”


퀘스트 발생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받은 내용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퀘스트를 받은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제한 시간 안에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

“하하하······, 꿈이지 이거? 그래 꿈일 거야!”


실패하거나 제한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냐고?

별 거 없다.

온몸의 일곱 구멍에서 피를 쏟아내고 좀비로 변하게 될 뿐.

대가리가 깨지기 전엔 죽지도 못하고 마경을 떠돌게 된다.


사원들은 소리 내면 안 된다는 것도 잊은 채 머리를 쥐어뜯으며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난 그들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몇 번이나 읽어보았지만, 내가 왜 이런 퀘스트를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승리 조건 : 좀비억제제를 조제하여 제한시간 내에 복용해라.]


좀비억제제는 감염된 사람이 먹는 약이다.

분명 물리거나 할퀴어진 적은 없는데?


“설마 바다에 빠졌을 때······?”


좀비의 체액이 상처나 눈, 코, 입으로 들어갔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발 아니기를 바라며 손바닥을 쫙 펴보았다.

좀비화가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절차였다.


“제발, 아닐 거야······.”


크게 심호흡을 하고 엄지부터 시작해 손가락을 접었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경이 굳어 손끝까지 운동명령을 전달할 수 없게 된다.

점차 몸에서 반응이 나타날 터였다.


꼼지락꼼지락.


엄지, 검지는 구부릴 수 있었다.


꼼······.


그러나 중지가 구부러지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며 계속해서 중지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손가락은 뇌의 명령을 거부하듯 꼿꼿이 서 있었다.


“망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메인 퀘스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힘이 쫙 빠졌다.


1부 시나리오 중에 완벽한 치료제는 없다.

한 번이라도 감염되면 좀비억제제를 먹으며 강제로 생을 연명해야한다.

그러다 조금씩 몸이 굳어가고 3개월 만에 걷는 시체가 되어버릴 것이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몰살은 시간문제.

그러나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시작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다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석 달을 버티지 못한다.

억제제의 마약 성분이 생명력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1부 후반부나 2부에 다다르면 치료제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아무리 짧게 잡아도 반년은 족히 걸릴 거다.


그때 내게만 작은 알림소리가 들렸다.


[ 전용스킬 < 작가의 특권 >이 발동됩니다! ]

[ 작가의 특권 : ‘데이터 복구’를 활성화합니다! ]


[ 삭제된 데이터에서 5번째 개인특성 ‘포식(捕食)’이 발견되었습니다. 복구를 원하시면 확인, 아니면 취소 버튼을 눌러주세요. ]


두 개의 선택지가 번쩍 거리며 빛났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희망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러나 곧 그 선택의 의미를 깨닫고 입술을 물어뜯었다.


“포식을 복구시키면 유재하 그 놈도 되살아난다는 건데······.’


< 대아시 > 최악의 사이코패스 유재하.

놈의 미친 행보 때문에 스토리가 점점 꼬여서 난 결국 그의 에피소드를 전부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놈과 함께 삭제했던 히든 특성 [포식].

그걸 복구한다는 건 유재하를 되살린다는 뜻과 마찬가지였다.


“젠장, 방법이 없네.”


고민해 보았으나 다른 방법이 없었다.

최악의 재앙이 되살아나든 말든 일단 내가 살아야 하니까.

확인 버튼을 눌러 삭제 데이터를 복구시켰다.


[ 데이터 복구를 실행하여 ‘포식(捕食)’을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


*


[ 개인특성 선택 ]


1) 감염 방지 : ···

2) 도핑 시스템 : ···

3) 준족(俊足) : ···

4) 메딕 : ···

5) 포식 : 식량으로 분류되는 모든 것을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의 소화흡수율이 1.5배 증가합니다.


숨겨진 다섯 번째 개인특성 ‘포식(捕食).’

지나친 사기성 때문에 원작에서는 삭제했던 포식자(Eater)의 부활이었다.


꾸르륵, 꾸륵.


“크윽······.”


불쾌한 꿀렁거림이 느껴지며 아랫배가 당겼다.

위장에서 독소를 내뿜던 좀비의 피가 소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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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부] EP.11 이계의 왕( 3 ) 21.10.19 1,468 38 15쪽
31 [1부] EP.11 이계의 왕( 2 ) 21.10.18 1,508 35 15쪽
30 [1부] EP.11 이계의 왕( 1 ) 21.10.15 1,558 40 12쪽
29 [1부] EP.10 이계의 주인( 2 ) +1 21.10.14 1,583 38 13쪽
28 [1부] EP.10 이계의 주인( 1 ) +4 21.10.13 1,632 39 13쪽
27 [1부] EP.9 이계 러시 ( 6 ) +4 21.10.12 1,614 37 14쪽
26 [1부] EP.9 이계 러시 ( 5 ) +2 21.10.11 1,634 39 14쪽
25 [1부] EP.9 이계 러시 ( 4 ) 21.10.08 1,701 39 15쪽
24 [1부] EP.9 이계 러시 ( 3 ) +1 21.10.07 1,736 39 15쪽
23 [1부] EP.9 이계 러시 ( 2 ) 21.10.06 1,797 39 16쪽
22 [1부] EP.9 이계 러시 ( 1 ) +4 21.10.05 1,877 40 14쪽
21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5 ) 21.10.04 1,844 41 13쪽
20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4 ) +2 21.10.01 1,858 45 14쪽
19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3 ) +8 21.09.30 1,917 49 15쪽
18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2 ) +2 21.09.29 2,002 43 14쪽
17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1 ) +2 21.09.28 2,174 45 14쪽
16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4 ) +4 21.09.27 2,306 49 13쪽
15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3 ) +5 21.09.24 2,344 49 14쪽
14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2 ) +4 21.09.23 2,448 51 14쪽
13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4 21.09.22 2,545 57 14쪽
12 [1부] EP.6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4 21.09.21 2,658 57 13쪽
11 [1부] EP.5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5 21.09.20 2,744 58 14쪽
10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2 ) +3 21.09.17 2,805 59 13쪽
9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1 ) +6 21.09.16 2,935 66 13쪽
8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21.09.15 3,000 66 13쪽
7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2 21.09.14 3,125 65 15쪽
6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1 ) +6 21.09.13 3,475 73 16쪽
5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2 ) +9 21.09.10 3,833 71 17쪽
»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5 21.09.09 4,145 78 14쪽
3 [1부] EP.1 생존자 튜토리얼( 2 ) +9 21.09.08 5,168 8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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