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조회수 :
124,084
추천수 :
2,633
글자수 :
582,071

작성
21.09.14 19:30
조회
3,124
추천
65
글자
15쪽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DUMMY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 마물 상식 #


* 좀비–아라크네(Zombie-Arachne)


[헌팅등급 Lv.8]


생존자들이 거미좀비라 부르는 혐오대상.

거미처럼 긴 팔다리를 이용해 기어 다니는 마물이다.

좀비로 변하면서 바로 근처에 있던 거미의 행동패턴을 따라하다 기행종이 되었다.

(< 대 아포칼립스 용어 사전 > 잔여인지복사본능(Rest recognition copy instinct) 참고)

날렵하고 기괴한 몸놀림으로 생존자를 추적한다.

벌레퇴치스프레이는 소용없으니 도망치거나 숨는 걸 추천한다.


-------- < 대 아포칼립스 시대 마물 사전 > 좀비–아라크네(Zombie-Arachne)에서 발췌


***


철골로 투창 자세를 취하는 건 꽤 높은 근력 요구했다.

허리와 어깨근육이 비명을 질렀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


난 커다란 승합차 뒤에 몸을 숨기고 놀이터 주변을 주시했다.

세 대의 차량이 마치 여기를 맞추면 경보장치가 발동한다는 것처럼 푸른빛을 발했다.


기회는 단 세 번.

그 중에 두 번을 적중시켜야 한다.


“후웁!”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철골을 집어던졌다.

8레벨의 코어근육이 뿌드득거리며 어깨와 팔로 운동에너지를 전달시켰다.

손목을 다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끼이익!

삐이이이! 삐이이이!


철골이 트렁크를 쓸고 지나가며 도난경보시스템을 발동시켰다.


“지금이에요!”


서예진은 즉시 반대편 길로 빠져나갔다.

좀비들이 내가 있는 놀이터 쪽으로 몰리면서 약국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샤샤샤샥.


경보음을 들은 거미좀비들이 바닥을 기어왔다.

원작에서 내가 묘사했던 것보다 훨씬 혐오스러운 움직임이었다.

골반과 하체가 분리된 것 같은 기이한 동작에 절로 눈이 찌푸려졌다.


“내가 어쩌다가 저런 것들을 만들었을까······.”


집필 당시 ‘좀비가 동물처럼 움직이면 재밌지 않을까?’하며 생각해낸 마물이었다.

저 거미좀비처럼 간혹 동식물의 행동 패턴을 따라하는 좀비들이 있다.

다양한 변이 원인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잔여인지복사본능(Rest recognition copy instinct).

좀비가 되기 직전에 주변의 생물, 또는 기억에 남는 생물의 움직임을 똑같이 따라하려는 본능을 말한다.


사람만한 거미가 뛰어올라 얼굴에 달라붙는다고 상상해보라.

온 몸에서 썩은 내를 풍기면서.


“생각하기도 싫군.”


난 철골을 하나 더 들었다.

희미한 빛을 발하는 다른 차량이 눈에 들어왔다.


땡그렁.


그러나 두 번째로 던진 철골은 차량을 빗나가 좀비들 사이로 떨어졌다.

놈들이 고개를 휙 돌렸다.

그중 거미 좀비가 급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젠장······!”


마음속으로 ‘좆 됐다.’를 재창하며 재빨리 마지막 철골을 11시 방향의 벤츠 위로 던졌다.

다행히 세 번째는 명중이었다.


삐이이이! 삐이이이!


도난경보음이 작동하면서 마물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몰렸다.

난 그 틈에 놀이터에서 멀리 떨어진 공사장 건물 뒤편으로 숨었다.


약국까지 가는 길은 앞으로 300미터.

뛰어가면 1분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지금은 너무 멀어보였다.


기야악.


거미좀비 울음소리가 위쪽에서 들려왔다.

소리를 들어보니 쫓아온 놈은 두 마리.

난 공사장 건물 안쪽으로 몸을 더 깊숙이 밀어넣었다.


토톡.


어깨에 돌가루가 떨어졌다.

쇠파이프에 달린 더러운 천막이 바람에 휘날리며 팅팅 소음을 냈다.


두 거미의 징그러운 발소리가 콘크리트 사이로 메아리쳤다.

나는 건물 벽에 바짝 등을 기대고 숨을 참았다.


그때 길 건너 반대편 편의점 앞에 놓인 시체가 눈에 들어왔다.

경찰복을 입고 있는 남자였다.

뭔가에 얻어맞았는지 뒤통수가 깨져있었다.

좀비에게 당한 상처가 아니었다.


이 세계에서 나 살자고 다른 사람 죽이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내가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잠갔던 유연성 패거리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와앗······.

갸으읏······.


잠시 후 거미좀비들의 발소리가 멀어졌다.

먹이를 놓쳐서 아쉬워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휴우.”


나는 천천히 건물에서 등을 떼고 인도로 들어섰다.

서예진은 이미 약국에 도착한 듯 보이지 않았다.


그와앗?


그때 방금 전 서 있던 건물 위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거미좀비 한 마리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돌아간 척 한 거였어······?”


평범한 워커라면 속임수 같은 건 절대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좀비가 되면서 인지능력을 거의 다 상실했기 때문.

그러나 거미좀비 같은 기행종들은 여전히 인간 시절의 지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빨리 약국으로 가야한다는 조바심에, 그걸 알고도 속아버린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난 아주 천천히 공사장 구석에 버려진 플라스틱 빗자루를 집었다.

큰 움직임이 없다면 공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놈들도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니까.


갸으읏?


자리를 떴던 다른 한 마리도 돌아왔다.

두 마리의 기행종은 움직이는 모든 것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건물 외벽을 타고 기어왔다.


그때쯤 자동차 경보음이 끝나버렸다.

불편하고도 끔찍한 침묵 속에서 거미좀비가 괴성을 질렀다.


갸악. 기아악!


워커들이 기행종의 울음소리에 반응했다.

놈들은 거미좀비의 부름에 응하여 이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거미좀비들은 주변을 살피며 천천히 거리를 좁혀왔다.

아직 날 생명체로 확신한 것은 아닌 듯 보였다.

그러나 한 번 의심하기 시작한 놈들은 내게서 눈을 떼지 않고 접근했다.


“어쩔 수 없지.”


가만히 버티고만 있으면 결국 잡아먹이게 될 것이다.

난 깨진 벽돌 한 개를 집어 가까운 좀비거미에게 던졌다.


콰직!


투척(投擲)스킬이 없어서 조준하기 어려웠지만 다행히 돌은 놈의 발등을 찍었다.


키야아아악!


난 거미좀비의 비명을 뒤로 하고 죽을힘을 다해 달렸다.


“크윽”


하체에 퍼진 마비증상 때문에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종아리가 찌릿했다.

이런 몸 상태로 전투를 벌이는 건 자살행위다.


서예진이 약국에서 빼꼼 얼굴을 내밀고 크게 손짓했다.

그녀의 입이 ‘이쪽이에요!’라고 말하고 있었다.


샤샥. 샤샤샥.


근거리에서 거미좀비들의 발소리가 들려 슬쩍 뒤를 돌아보았다.

두 마리의 마물이 네 개의 손발을 빠르게 교차하며 검붉은 침을 흘렸다.

그 뒤에서 수십 마리의 워커들이 따라왔다.


“문 닫아요!”


난 있는 힘껏 뛰어올라 약국 안으로 몸을 던졌다.


철컥.


서예진은 내가 들어가자마자 문을 잠갔다.

제일 먼저 도착한 거미좀비가 유리문에 뛰어올랐다.

한쪽 발을 덜덜 떨며 저는 녀석이었다.


구와아아악!


놈에게서 깊은 분노가 느껴졌다.

다른 녀석들도 놓친 먹잇감을 보며 눈을 부릅떴다.

유리벽 너머에서 붉게 물든 눈동자들의 파도가 넘실댔다.


쾅! 쾅! 쾅! 쾅!


거미좀비와 워커들이 벽을 마구 때렸다.

그러나 맨손으로 강화유리를 부수기엔 힘이 부족해보였다.


“쳐다보면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죠.”


난 서예진을 데리고 계산대 뒤편으로 숨어들었다.

전등이 꺼져 있어서 약한 휴대폰 조명을 이용해야했다.

갑자기 너무 밝아지면 좀비들이 더 모여들 위험이 컸다.


“하아······.”


난 계산대 안쪽에 등을 기대고 숨을 골랐다.

거미좀비들의 끔찍한 면상이 떠올랐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쿵 뛰고 있었다.


띠링!


[ 퀘스트 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 속히 승리조건을 달성하기 바랍니다. ]


잠시 숨이라도 돌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난 곧바로 약이 쌓여있는 곳을 살폈다.


“뭐 하세요?”

“찾는 약이 있어서요.”

“저도 찾아드릴게요.”

“그럼 로라제팜이나 디아제팜이란 약 좀 찾아주실래요?”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그거 무슨 약이에요?”

“신경안정제 종류에요.”


서예진은 멈칫하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돌아보았다.


“경호씨 혹시 불안증세 같은 거 있었어요······?”


평소 약에 의존하는 걸로 착각한 모양이다.

그녀가 입술을 오므리고 침을 꿀꺽 삼켰다.


“퀘스트에 필요한 약이에요. 알림창에 그렇게 뜨더라고요.”


서예진은 그제야 안심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진열대를 지나 약제가 쌓여있는 곳을 살피러 들어갔다.


“······흐억!”


서예진의 짧은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지 않기 위해 입을 막은 것 같았다.


젠장, 안에 마물이 있었나?

난 그녀를 따라 약국 안쪽으로 달려갔다.


“잠깐! 난 사람이에요······!”


데스크 밑에서 나온 남자가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다행이다. 좀비 놈들이 들어온 줄 알고 놀랐어요.”


숨어있던 남자가 실실 웃으며 다가왔다.


“멈춰.”


난 빠르게 녀석의 인상착의를 살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얼굴, 호리호리한 체격에 게슴츠레 뜬 눈. 입고 있는 티셔츠에 익살스러운 만화캐릭터가 손짓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남자가 들고 있는 3단 경찰봉이었다.


공사장 건물 뒤편의 경찰 시체가 떠올랐다.

그는 둔탁한 무언가에 얻어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였었다.


[ 작가의 특권 : ‘원작 출력’을 활성화합니다! ]


[ 게슴츠레 뜬 눈동자가 경찰의 뒤통수를 노려보았다. 박진호는 3단봉을 빼앗아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좀비들이 신음하는 경찰관을 덮칠 때, 박진호는 그를 비웃으며 도망쳤다. ]


알림창에 나타난 문장이 놈의 정체를 알려줬다.

아마 다니던 대학교에서 몰래 여자들 속옷 사진을 찍다가 걸려서 퇴학당한 놈일 것이다.

< 대아시 > 초반에 등장시킨 건 기억나는데, 정확히 어떤 놈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찾는 게 뭔지 알아요. 아까 다른 사람들도 왔었거든요.”


남자는 자신 있게 주머니에서 약통 하나를 꺼냈다.

성분 표시에 로라제팜이 적혀 있었다.


“이게 필요한 거 맞죠?”


박진호는 서예진을 보며 기분 나쁜 웃음을 지었다.

그의 시선이 야구잠바 속 비키니로 향했다.


“원래 내가 쓰려고 했던 건데······.”

“멈추라고 했지.”


난 박진호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했다.

어차피 오래 살아남을 놈은 아니다.

지금 처리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더 찾아봐도 없을 걸요? 내가 다 털어갔으니까.”

“약이 더 없다고?”

“나 같은 놈들이 다 가져갔나 보죠. 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주면 나눠줄 생각도 있어요.”


이것 봐라? 나한테 협상을 시도해?


힘으로 약을 빼앗는 건 간단하다.

내 기억에 없을 정도면 그다지 비중 있는 등장인물은 아니란 뜻.


“얘기가 빨라서 좋군. 약을 조금만 주면 데리고 가주지.”


그러나 일단 놈이 원하는 대로 해주기로 했다.

다음에 이어질 에피소드에서 이놈은 쓸모가 있다.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주는 게 먼저에요.”


박진호는 손가락을 까딱대며 3단봉을 흔들었다.


“먼저 세 알만 줘. 나머진 이따가 눠도 돼.”

“약만 빼가고 도망칠 지 어떻게 알아요? 내가 바보인줄 아나.”

“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됐어. 내가 저들처럼 변하면 널 데려가줄 수 없지. 혼자서는 탈출할 수 없어서 숨어있던 거 아닌가?”


박진호는 인상을 쓰고 날 노려보았다.


“숨어있던 게 아니라 기회를 엿본 거예요. 난 무기도 있다고요. 그쪽이랑 다르게.”


박진호는 3단봉을 휘두르며 과시했다.

비리비리한 어깨가 애처로워보였다.


콰직!


그는 본인의 무기를 자랑하다가 립밤 진열대를 부수고 말았다.

난 흠칫 놀라며 떨어지는 것들을 착착 받아냈다.

다행히 좀비들은 듣지 못한 것 같았다.


“평소에는 이렇지 않은데, 헤헤. 미인 분이 계셔서 긴장 했나보네.”


그는 서예진을 보며 능글맞은 웃음소리를 냈다.

그리고는 날 쏘아보며 물었다.


“근데 왜 아까부터 반말이냐? 기분 나쁘게.”


네가 저지를 일이 너무 쉽게 예상 되서 말이지······.


난 화를 꾹 참고 입을 열었다.

굳이 싸워봐야 득될 게 없다.


“초면에 예의가 아니었네요. 세 알만 먼저 나눠줄래요?”

“주시겠어요? 라고 부탁해요. 태도가 별로네요.”


하······, 그냥 지금 죽여 버릴까?


“하하, 약 세 알만 주시겠어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난 어금니를 깨물고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었다.

약국이 어두워서 다행이었다.


“뭔가를 부탁할 땐 그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박진호는 혀를 차며 약 세 알을 건네주었다.

난 곧바로 편의점에서 가져온 콜라와 버터에 신경안정제를 합성했다.


[ 좀비 억제제를 1개 제작했습니다! ]


곧바로 뚜껑을 열고 약을 털어 넣었다.


꿀꺽꿀꺽.


“웁······.”


약으로 제조하면서 콜라와 버터 본연의 맛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단맛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다.

어릴 때 먹던 딸기 맛 액상감기약에 탄산을 섞은 느낌?

6살밖에 되지 않은 진주가 뱉지 않은 게 대견했다.


꿀렁꿀렁.


위장으로 넘어간 좀비억제제가 곧바로 소화되기 시작했다.

심장이 뛸 때마다 약성분을 머금은 혈액이 온몸으로 퍼졌다.

30초 정도가 지나자 전신의 감각이 되돌아왔다.

손가락의 저림 현상도 사라졌다.


띠링!


[ 포식(捕食)의 힘이 발동됩니다. ]

[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신체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


육체 내부의 세포들이 폭발하듯 변화를 일으켰다.

몸 곳곳이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저릿하더니 마비증상이 사라졌다.


[ 좀비화 내성 Lv.1이 완전히 활성화되었습니다. ]

[ 현재 축적된 좀비 바이러스 15% ]

[ 100%에 도달하면 좀비화가 진행됩니다. ]


“간신히······, 죽지는 않았네.”


승리조건을 만족하자 미션 성공 알림창이 떴다.


[ ‘메인퀘스트 : 좀비 억제제를 조제해라’를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

[ 보상이 지급됩니다. ]


촤르르륵.


[ 마물 퇴치 보상이 총 골드 입수량에 합산됩니다. ]

[ 총 1,700골드가 충전되었습니다. ]


퀘스트 달성 알림을 보자 다리에 힘이 팍 풀렸다.

그동안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마음 같아서는 잠시 눈이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난 남은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입가심을 했다.

이제 여길 빠져나가 마트로 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쾅!


“겨, 경호씨······!”


쾅! 쾅! 쾅!


그때 무언가가 문을 강하게 두들겼다.

엄지발톱이 깨진 거미좀비가 무언가를 계속 던지고 있었다.

녀석은 아까의 내 모습을 흉내내듯 어색한 팔 동작으로 돌을 투척했다.


쩌적.


“경호씨, 문이······!”


서예진은 유리문에 금이 가는 걸 보고 경악했다.

거미좀비가 괴랄한 미소를 지으며 커다란 돌 하나를 더 주워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5 끼이잉
    작성일
    21.09.30 05:48
    No. 1

    다가져가고 남은 약통 하나가 신경안정제 라는건 너무 작위적인 느낌인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4 뮤블롱
    작성일
    21.11.26 03:40
    No. 2

    당근 구라겠죠? 근데, 좀비는 시력이 안좋다는데 어케 투척합니까? 설정붕괴가 아니라면 고증이 잘 녹아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1부] EP.11 이계의 왕( 3 ) 21.10.19 1,467 38 15쪽
31 [1부] EP.11 이계의 왕( 2 ) 21.10.18 1,507 35 15쪽
30 [1부] EP.11 이계의 왕( 1 ) 21.10.15 1,556 40 12쪽
29 [1부] EP.10 이계의 주인( 2 ) +1 21.10.14 1,582 38 13쪽
28 [1부] EP.10 이계의 주인( 1 ) +4 21.10.13 1,631 39 13쪽
27 [1부] EP.9 이계 러시 ( 6 ) +4 21.10.12 1,614 37 14쪽
26 [1부] EP.9 이계 러시 ( 5 ) +2 21.10.11 1,633 39 14쪽
25 [1부] EP.9 이계 러시 ( 4 ) 21.10.08 1,700 39 15쪽
24 [1부] EP.9 이계 러시 ( 3 ) +1 21.10.07 1,735 39 15쪽
23 [1부] EP.9 이계 러시 ( 2 ) 21.10.06 1,796 39 16쪽
22 [1부] EP.9 이계 러시 ( 1 ) +4 21.10.05 1,876 40 14쪽
21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5 ) 21.10.04 1,843 41 13쪽
20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4 ) +2 21.10.01 1,857 45 14쪽
19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3 ) +8 21.09.30 1,917 49 15쪽
18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2 ) +2 21.09.29 2,002 43 14쪽
17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1 ) +2 21.09.28 2,173 45 14쪽
16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4 ) +4 21.09.27 2,305 49 13쪽
15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3 ) +5 21.09.24 2,344 49 14쪽
14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2 ) +4 21.09.23 2,448 51 14쪽
13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4 21.09.22 2,544 57 14쪽
12 [1부] EP.6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4 21.09.21 2,657 57 13쪽
11 [1부] EP.5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5 21.09.20 2,744 58 14쪽
10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2 ) +3 21.09.17 2,804 59 13쪽
9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1 ) +6 21.09.16 2,934 66 13쪽
8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21.09.15 2,999 66 13쪽
»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2 21.09.14 3,125 65 15쪽
6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1 ) +6 21.09.13 3,474 73 16쪽
5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2 ) +9 21.09.10 3,833 71 17쪽
4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5 21.09.09 4,144 78 14쪽
3 [1부] EP.1 생존자 튜토리얼( 2 ) +9 21.09.08 5,167 80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