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고 싶은 이야기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뭉작가
작품등록일 :
2021.09.05 21:10
최근연재일 :
2022.01.15 01:48
연재수 :
91 회
조회수 :
124,109
추천수 :
2,633
글자수 :
582,071

작성
21.09.15 19:30
조회
2,999
추천
66
글자
13쪽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DUMMY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숨어요······!”


약국이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였다.


계산대 아래 숨어서 밖의 동태를 살폈다.

서예진은 내 팔을 잡고 부들부들 떨었다.

손바닥이 차갑게 식어있었다.


쾅! 쾅!


거미좀비가 돌로 유리벽을 칠 때마다 서예진이 움찔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손으로 입을 막았다.


“우, 우리 어떻게 되는 거예요?”

“조용히 있으면 곧 지나갈 겁니다. 걱정 말아요.”


쾅······.


유리문을 강타하는 소리가 점차 잦아들었다.


띠링!


[ 거미좀비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안을 살폈다. 빛과 움직임이 사라지자 녀석은 흥미를 잃고 자리를 떴다. ]


원작출력의 내용대로 마물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떴다.

슬쩍 고개를 들고 밖을 살폈다.


“움직일 수 있겠어요?”

“솔직히······, 놀라서 다리가 잘 안 움직여요.”


어깨를 빌려주었지만 그녀는 바들바들 거리다가 이내 쓰러졌다.


“여기서 잠시 쉬도록 하죠.”


이게 좀비를 본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그나마 서예진정도면 굉장히 빨리 적응하는 편이었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공포에 질려 이성을 잃었을 것이다.


“이제 움직여도 되는 거죠? 후우, 깜짝 놀랐네.”


번쩍.


숨어있던 박진호가 옷을 탁탁 털며 튀어나왔다.

그가 휴대폰의 플래시라이트를 켜자 환한 빛이 유리문을 뚫고 나갔다.


“저 멍청한······!”


갸아아아악!


빛에 자극 받은 좀비들이 약국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계산대를 뛰어넘어 박진호의 휴대폰을 손으로 감쌌다.

그리고 빛이 새어나가지 않게 가리면서 플래시라이트를 꺼버렸다.


구워어······.


좀비들은 어리둥절하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들이 시야에서 모두 사라진 뒤, 박진호를 노려보았다.


“앞으로는 조금 신중해지는 게 좋겠군요.”

“시, 실수 좀 할 수 있죠! 그런 것도 이해 못 줍니까? 안 그래요?”


박진호가 서예진에게 능글능글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원작의 인물설정 그대로인 놈이다.


“잊고 있나본데 그쪽이 원하는 약은 나한테 있어요.”


박진호가 신경안정제 통을 들고 흔들었다.

약들이 부딪치며 소리를 냈다.


“제가 조금 흥분한 것 같네요.”


어금니를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일단은 놈이 순순히 따라오도록 환심을 사기로 했다.


“진작 그랬어야죠.”


박진호는 날 내려다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놈이 작은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때, 난 몰래 미소를 지었다.


띠링!


[ 역관광을 좋아하는 독좌들이 검은 미소에 흥분합니다. ]

[ 몇몇 독좌들이 다음 에피소드를 빨리 보고 싶다며 골드를 후원합니다. ]

[ 1000골드가 충전되었습니다. ]


한동안은 이걸로 후원을 유도해야겠군.


독좌들은 여러 이유로 생존자들을 후원한다.

입맛대로 생존자를 조종하기 위해, 자신의 신력(神力)을 과시하기 위해.

그리고 마음에 드는 화신에게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혹시 독좌들 댓글도 볼 수 있으려나?”


띠링!


[ 전용스킬 < 작가의 특권 >이 발동됩니다! ]

[ 작가의 특권 : ‘독좌 댓글창’을 활성화합니다. ]


역시, [작가의 특권]이란 건 그런 스킬이었군.


알림창이 리스트형식으로 바뀌면서 수많은 댓글들이 나열되었다.

그 중에 몇 개를 읽어보았다.


[ 최경호 마음에 드네. 속 시커먼 것 봐라ㅋㅋㅋㅋㅋ ]

[ 예진씨 빨리 도망가요. 지금 옆에 있는 놈이 제일 미친놈이야! ]


댓글 말투는 초월적 존재들이나 인간들이나 별 차이 없는 것 같았다.

이랬던 놈들이 후원자로 나타나거나 현신(現神)하게 되면 진지한 말투로 무게를 잡겠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개중에는 공격적인 댓글도 있었다.


[ 성장 속도 드럽게 답답하네. 나였으면 지금쯤 세계관 최강임. ]

[ 박진호 그냥 당장 죽여 쫌! 저 새끼 살려둬서 뭐함? 능지 박살? ]


상처 주는 말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불만이 많다는 건 그만큼 관심도 많다는 뜻이니까.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 다수의 독좌들이 엉덩이를 씰룩이며 기대합니다. ]


어, 어찌됐든 좋아하니 다행이네······.


골드를 모두 육체능력에 투자했다.

어차피 생존자 상점에서 파는 것들은 너무 비싸서 살 수도 없었다.


[ 2700골드를 사용하여 육체능력을 개조하였습니다. ]

[ 육체능력 Lv.8 -> Lv.11 ]

[ 최초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

[ 업적 보상으로 ‘가능성의 씨앗’을 받았습니다. ]


인벤토리에 자줏빛 씨앗 하나가 추가되었다.

업적 보상이라는 처음 보는 컨텐츠에 댓글창이 폭주했다.


[ 호기심 많은 독좌들이 해당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


쏟아지는 질문공세에 댓글목록이 도배되었다.

난 조심스럽게 알림창을 꾸욱 닫았다.


“곧 쓰게 될 테니까 기다려.”


독좌들을 다독이는 혼잣말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나보다.


[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려주길 원합니다. ]


“사흘.”


[ 사흘을 언제 기다리냐며 반발이 심합니다. 가능성의 씨앗에 대해 당장 설명하지 않으면 독꼬를 발동시킨다고 합니다. ]


“알겠어, 이틀! 그 이상은 나도 양보 못해.”


[ 독좌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


하여간 성질 급한 놈들······.


독좌들을 안심시킨 후 내 신체변화에 주목했다.

육체능력이 레벨10을 돌파하자 이질적인 감각이 신경계를 자극했다.

심장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박동하며 전신의 근육을 펌프질했다.


“스읍······, 후우. 스읍······, 후우.”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서서히 낯선 감각에 적응해갔다.

플라스틱 빗자루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짝 쥐고 유리문에 찰싹 붙었다.


좀비들이 약국과 거리를 유지한 채 주변을 배회했다.

근처에 먹잇감이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거미좀비 두 마리에 워커가 대략 서른 마리.”


워커는 별 위협이 되지 않지만, 거미좀비는 주의해야한다.

녀석들은 자동차 밑이나 건물 뒤쪽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온다.


딸칵.


문을 열자 워커 몇 마리가 반응했다.


갸악?

그워어!


“저도 같이 가요······!”


서예진이 다리를 덜덜 떨며 계산대를 집고 일어섰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날 쫓아오려 했다.


“이 근처만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안에 숨어있어요.”

“두고 가시는 거 아니죠?”


마치 버려진 고양이처럼 그녀가 올려다보았다.

저번에도 비슷한 말을 들은 거 같은데······.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알겠어요······.”


서예진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고 내가 나가는 걸 지켜보았다.

약국을 빠져나가 플라스틱빗자루로 벽을 긁으며 멀어졌다.


끼기기긱.


거슬리는 소음에 좀비들이 뒤를 따라왔다.

입을 쩌억 벌리며 다가오는 놈 입을 빗자루로 찔렀다.


푸슈욱!


“어······?”


목구멍만 막을 생각이었는데 아예 뒤통수까지 뚫려버렸다.


“이 힘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군.”


빗자루를 빼 내어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놈의 다리를 가격해 부러뜨리고 머리를 밟았다.


콰직! 퍽! 빠각!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마물들의 울음소리가 줄어들었다.

몇몇은 깨진 두개골로 뇌수가 터져 나왔다.


좀비들은 앞의 동료가 죽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밀고 들어왔다.

덕분에 한곳으로 모인 놈들을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


박살난 좀비 머리가 15개쯤 되었을 때, 남다른 움직임의 개체들이 벽을 박차고 기어왔다.


기야아악!

쿠웨엑!


두 마리의 거미좀비가 양쪽 건물 2층 창문에 거꾸로 매달려있었다.

툭 튀어나온 눈알이 기괴하게 경련하며 먹잇감을 탐색했다.


[헌팅등급 Lv.8]의 마물, 거미좀비.

빠른 움직임과 점프가 특기인 기행종으로 초반 생존자들에겐 재앙 같은 존재다.


샤샤샥.


두 마리의 거미좀비가 양쪽에서 벽을 박차고 뛰어내리며 팔을 물었다.


[ 현재 축적된 좀비 바이러스 48% ]


갸하하학!

거헉, 거워어!


“그렇게 좋냐?”


놈들은 이미 이겼다는 듯 캭캭 웃었다.


콰악!


양팔을 안쪽으로 휘둘러 물고 있는 놈들을 부딪치게 했다.

한 마리는 멀리 나가떨어졌지만 나머지 하나는 아직도 팔을 물고 있었다.

높은 육체능력 덕분에 데미지는 크지 않았다.


[ 현재 축적된 좀비 바이러스 51% ]

[ 동일한 대상에게 계속 공격을 받아서 피해량이 감소합니다. ]


갸아악!


거미좀비는 이가 깊게 박히지 않자 화를 냈다.


“몇 번을 물어도 소용없어.”


팔을 물고 있는 거미좀비의 턱을 잡고 확 벌렸다.


덜컥!


마물의 턱이 길게 어긋나며 빠져버렸다.

놈은 어리둥절해 하는 눈으로 덜그럭거리는 턱을 내려다보았다.


그엑?


“그 입으로는 아무 것도 못 물겠군.”


콰직!


놈을 바닥에 패대기치고 머리를 밟아 부셨다.

그때 날아갔던 거미좀비가 워커들과 함께 달려들었다.


캬아아악!


놈들은 죽기를 각오한 듯 물밀 듯이 밀려왔다.

아까는 30마리 정도였는데 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던 놈들이 더 몰려온 것 같다.

플라스틱빗자루를 쥐고 한 놈씩 대가리를 날렸다.


“검술능력이라도 있으면 훨씬 쉬울 텐데.”


아직 [무기능력]이 없어서 움직임에 정교함이 없었다.

기술 없이 힘만으로 상대하다 보니 움직임에 낭비가 많고 체력이 빨리 떨어졌다.


“그만 좀 쫓아와!”


잠깐 쉬기 위해 놀이터까지 거리를 벌렸지만 좀비들은 끈질기게 뒤를 쫓아왔다.

어디를 가도 곳곳에 워커가 있었다.


“물량으로 밀어붙이니까 장난 아니네 이거.”


좀비들의 무서운 점은 끝도 없이 몰려온다는 것이다.

육체능력을 올렸다고 해도 체력이 무한대인 건 아니다.


“편의점에서 콜라라도 하나 챙겨올걸.”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을 계속하다보니 에너지가 부족했다.

플라스틱빗자루를 들고 돌진하려다가 아까 던졌던 철골을 발견했다.


“저거다!”


빗자루를 버리고 양 손으로 긴 철골을 잡았다.


콰과과과곽!!


철골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좀비 머리통 네다섯 개가 날아갔다.

원심력이 어마어마해서 하마터면 손에서 놓칠 뻔 했다.

몇 분 만에 좀비떼가 바닥을 뒹굴었다.


콰직!


아직 꿈틀대는 놈들은 머리통을 밟아 터뜨렸다.

다 죽였나 싶었을 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띠링!


[ 거미좀비가 거대한 철골을 오른쪽으로 휘둘렀다. 소름끼치는 감각이 후면을 스쳤다. ]


“이런······!”


난 재빨리 바닥에 엎드렸다.


휘익!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철골이 머리 위로 지나갔다.

[원작출력]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척추가 부러졌을 것이다.


거미좀비가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릴 때 재빨리 머리통을 잡고 바닥에 찍어 눌렀다.


떨그렁!


거미좀비가 놓쳐버린 쇠막대기를 보자 소름이 끼쳤다.

아까 약국으로 돌을 투척하던 거미좀비가 생각났다.


“인간을 학습하는 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군.”


잔여인지능력이 뛰어난 개체는 좀비가 된 후에도 학습이 가능하다.

놈의 근력이 강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다.


띠링!


거미좀비까지 날려버리자 알림창이 계산을 시작했다.


[ 51마리의 워커, 2마리의 좀비-아라크네를 토벌했습니다. ]

[ 총 6,100 골드가 충전되었습니다. ]


촤르르륵.


메인퀘스트 보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골드가 충전되었다.


“이래서 노가다에 장사 없다는 거다.”


돌아가기 전에 마트가 있는 곳을 확인했다.

원작에 따르면 근처에 C마트가 있을 터였다.


***


약국에 도착하자 유리로 덮인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박진호가 구렁이처럼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그 인간, 우리만 두고 나갔어요?”


그는 서예진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그녀는 쥐가 난 종아리를 주무르고 있었다.


“와, 버리고 도망갔네! 어쩐지 처음 봤을 때부터 이기적인 놈 같았어.”

“주변이 위험하니까 살펴보러 간 거예요.”

“예진씨 많이 순진 하시네. 그렇게 말만 뻔지르르한 남자는 실속이 없어요. 이제부턴 제가 지켜드리죠.”


누가 말만 뻔지르르한지 모르겠군······.


박진호가 어둠을 틈타 서예진에게 다가갔다.


“다리 불편하시죠? 제가 마사지해드릴게요.”

“네? 거의 다 풀렸으니까 괜찮아요.”

“거절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정말 잘 풀어드릴 수 있으니까······!”


“뭐 하는 겁니까?”


내 목소리에 놀란 박진호가 바퀴벌레처럼 뒷걸음질 쳤다.


“어디까지 갔었어요? 안보여서 걱정했잖아요.”

“좀비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왔어요. 이제 나가도 될 겁니다.”


서예진에게 손을 건네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까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았다.


“가까운 곳에 큰 마트가 있어요. 거기서 식량을 챙기도록 하죠.”

“하하하, 우리 버리고 간 줄 알고 놀랐잖아요······!”


박진호가 겸연쩍게 웃으며 다가왔다.


“정말 그렇게 생각했습니까?”

“그럴 리가 있겠어요? 이게 필요할 텐데.”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신경안정제 통을 흔들었다.


“아······, 물론이죠.”


실내가 어두워서 그는 내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버리고 갈 리가 없잖아요.”


[ 독좌들이 최경호의 비열한 미소를 좋아합니다. ]


알림음이 울리면서 댓글창이 또다시 폭주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의 마물 포식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1부] EP.11 이계의 왕( 3 ) 21.10.19 1,468 38 15쪽
31 [1부] EP.11 이계의 왕( 2 ) 21.10.18 1,508 35 15쪽
30 [1부] EP.11 이계의 왕( 1 ) 21.10.15 1,558 40 12쪽
29 [1부] EP.10 이계의 주인( 2 ) +1 21.10.14 1,583 38 13쪽
28 [1부] EP.10 이계의 주인( 1 ) +4 21.10.13 1,632 39 13쪽
27 [1부] EP.9 이계 러시 ( 6 ) +4 21.10.12 1,614 37 14쪽
26 [1부] EP.9 이계 러시 ( 5 ) +2 21.10.11 1,634 39 14쪽
25 [1부] EP.9 이계 러시 ( 4 ) 21.10.08 1,701 39 15쪽
24 [1부] EP.9 이계 러시 ( 3 ) +1 21.10.07 1,736 39 15쪽
23 [1부] EP.9 이계 러시 ( 2 ) 21.10.06 1,797 39 16쪽
22 [1부] EP.9 이계 러시 ( 1 ) +4 21.10.05 1,877 40 14쪽
21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5 ) 21.10.04 1,844 41 13쪽
20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4 ) +2 21.10.01 1,858 45 14쪽
19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3 ) +8 21.09.30 1,917 49 15쪽
18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 2 ) +2 21.09.29 2,002 43 14쪽
17 [1부] EP.8 알프레드 히치콕, 새( 1 ) +2 21.09.28 2,174 45 14쪽
16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4 ) +4 21.09.27 2,306 49 13쪽
15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3 ) +5 21.09.24 2,344 49 14쪽
14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2 ) +4 21.09.23 2,448 51 14쪽
13 [1부] EP.7 살고 싶다면 나가 싸워라( 1 ) +4 21.09.22 2,545 57 14쪽
12 [1부] EP.6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4 21.09.21 2,658 57 13쪽
11 [1부] EP.5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5 21.09.20 2,744 58 14쪽
10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2 ) +3 21.09.17 2,805 59 13쪽
9 [1부] EP.4 돼지와 몽둥이( 1 ) +6 21.09.16 2,935 66 13쪽
»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3 ) 21.09.15 3,000 66 13쪽
7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2 ) +2 21.09.14 3,125 65 15쪽
6 [1부] EP.3 최상위 포식자를 향한 첫걸음( 1 ) +6 21.09.13 3,475 73 16쪽
5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2 ) +9 21.09.10 3,833 71 17쪽
4 [1부] EP.2 좀비 억제제를 조제하라( 1 ) +5 21.09.09 4,144 78 14쪽
3 [1부] EP.1 생존자 튜토리얼( 2 ) +9 21.09.08 5,168 80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