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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강 님의 서재입니다.

애로천하(愛路天下)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양자강
작품등록일 :
2013.01.03 19:31
최근연재일 :
2013.05.01 10:40
연재수 :
125 회
조회수 :
1,710,519
추천수 :
12,232
글자수 :
410,681

작성
13.04.18 00:42
조회
10,533
추천
124
글자
7쪽

습격

힘없는 여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었을때 변할수 있는 모습....... 또 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 뭔가 기존질서와 틀린 것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DUMMY


냉한무가 매서운 안광을 발하며 강석산을 쳐다보더니 검을 곧추세우면서 얼음장처럼 싸늘한 어조로 말했다.

“네놈들이 누구인지 목을 잘라서 알아보면 되겠지. ”

말을 마치자 불꽃같은 검광이 도깨비불처럼 사방에서 번쩍이더니 더없이 예리한 살기를 머금고 강석산을 향하여 공격해 들어갔다.

그가 몸을 날리는 속도 역시 번갯불처럼 빨라 번쩍하더니 이미 강석산의 면전에 다다라 순식간에 십여초를 날리는 것이었다.

강석산이 대경실색하여 천로검법의 초식을 펼쳐 다급히 방어하려는데 팔에 이미 일검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소무룡이 크게 일갈하며 천로검법의 초식으로 냉한무의 어깨를 베어들어갔다.

“늙은이! 너의 상대는 나다! ”

냉한무는 강석산의 팔에 일검을 적중시킨 후 기세를 몰아 더욱 매섭게 몰아붙이려는데 등뒤에서 살기를 동반한 소무룡의 검이 쾌속하게 덮쳐오자 내심 놀라면서 몸을 돌려 칠팔번을 휘둘러 소무룡의 검을 막아내었다.

‘챙챙챙’ 하는 소리가 귀가 따가울 정도로 연속해서 울려퍼지며 불꽃이 튀었다.

“놈! 제법이구나.”

냉한무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서 소무룡과 강석산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내심 염두를 굴렸다.

-이놈의 검법은 괴이하구나. 검을 부딪칠때마다 튕겨내는 수법이라니 새파란 애송이가 어찌 이런 고절한 검법을 시전한단 말인가? 저놈을 먼저 제압해야 다른 놈들도 모조리 잡을 수 있겠군.-

소무룡은 항주 뒷골목에서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만날때에도 기가 죽는 법이 없었다. 얻어 터지면서도 입가에 피를 물고 두 눈은 상대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곤 했었다. 지금 냉한무의 엄청난 무위를 목도하자 그의 가슴속에서는 불같은 오기가 치솟아 두 눈에서 불길이 일었다.

그때 그의 뇌리에 퍼뜩 한가지 꾀가 스쳐지나갔다.

“당신은 나와 검을 집어넣고 맨손으로 한바탕 붙어볼 담력을 가지고 계시오?”

냉한무는 소무룡의 말을 듣고 생각했다.

-저놈이 무슨 잔꾀를 부리려는지는 몰라도 목소리를 들어보면 아직 새파란 애송이에 불과한데 어미 뱃속에서부터 무공을 배웠다손 치더라도 내게는 안될터, 목숨을 재촉하는구나. 만일 내가 응하지 않으면 내가 겁이나서 피한다고 나발을 불어댈 것이다.-

냉한무가 비릿한 냉소를 날리며 말했다.

“건방진 놈! 네놈이 권법깨나 익힌 모양인데 노부가 왜 너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냐?”

“흐흐! 겁이나는 모양이군. 그렇다면 당신이 자신있는 검으로 붙어볼까? 난 새가슴하고는 싸울 맛이 안나지만 할 수 없지.”

강석산은 소무룡이 냉한무를 상대로 말을 주고 받는 동안 얼른 팔의 상처를 지혈하고 다시 검을 굳게 쥔 채 냉한무를 주시하고 있었다.

냉한무는 소무룡의 격장지계를 쓰려는 속셈을 파악하고 말려들지 않으려 검을 세우고는 소무룡을 공격하기 위해 자세를 잡았다.

소무룡과 강석산이 냉한무를 상대하는 동안 도문기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대호상단의 무사들을 베고 있었다.

조방방은 소무룡과 관계를 가진 후 내공이 크게 증진하여 상대와 싸우는 중에도 조금도 밀리지 않고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 번도 사람을 베어본 적이 없어 상대의 목숨을 끊지는 못하고 있었다.

양화진의 활약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그녀는 검을 휘두르다가도 조금만 틈이 생기면 조핵정을 날려 상대를 쓰러뜨렸다.

백설아 역시 팔랑거리는 연검을 휘두르며 상대를 공격해들어 가는데 복수의 불길을 가슴에 지피고 있는지라 그녀의 손속에서는 조금의 자비도 베푸는 법이 없었다.

낭화는 불을 끄는 무사들을 피해다니면서 상등급의 차가 쌓여있는 창고에 계속해서 불을 질렀다.

그가 창고에서 빠져나왔을때 이미 차가 쌓여있는 창고는 거대한 화염더미가 되어 하늘을 향해 붉은 혀를 낼름거리고 있었다.

낭화는 다시 특산물이 쌓여 있는 창고로 가서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대호상단의 무사들은 낭화를 뒤쫓아 다녔지만 그의 신법이 워낙 표홀하여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었다.

냉한무의 눈에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는 광경이 들어오자 내심 생각했다.

-이놈들이라도 잡지 못한다면 내 평생에 쌓은 위명은 하루 아침에 땅바닥에 떨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목숨을 내놓아라!”

그가 대성일갈하며 지극히 빠른 속도로 소무룡을 베어 들어왔다.

그의 검은 좌측에서 베어오는 것 같으면서도 오른쪽에서 싸늘한 검풍을 동반하며 베어들어오는 것이었다.

그의 눈에 소무룡의 목이 들어오자 그는 내심 쾌재를 불렀다.

-이놈 한 초식도 감당하지 못하는 놈이 감히 재롱을 피웠구나.-

그는 소무룡의 목을 벤다고 생각하는 순간 검 끝에 아무런 감각도 없이 허공을 베고 말았다. 소무룡이 흔적도 없이 꺼져버리고 만 것이다.

소무룡은 냉한무가 사나운 기세로 검을 휘두르며 공격해오자 환영보를 극성으로 밟아 냉한무의 목전에서 홀연히 사라졌다.

냉한무가 크게 놀라 얼른 신형을 뒤로 돌렸을때 강석산의 검이 짓쳐들어오고 있었다.

냉한무가 헛바람을 들이키면서 다급히 검을 휘둘러 강석산의 검을 막노라니 소무룡이 천로검법의 초식으로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공격해 들어왔다.

냉한무는 역시 절대고수인지라 둘이 합공해 들어오는 순간에도 검을 휘둘러 그들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뒤로 몸을 날려 합공에서 벗어났다.

허나 그가 몸을 날리는 순간 강석산과 소무룡 역시 몸을 날리며 더욱 신랄한 검초로 좌우에서 협공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헌데 그 순간 조방방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조방방이 어깨에 일검을 맞은 것이다.

소무룡이 다급한 어조로 강석산에게 소리쳤다.

“형님께서는 이자를 내게 맡기고 그녀들을 도와주시오. 빨리!”

강석산이 그의 말을 듣고 걱정되어 검을 거두며 대답했다.

“이자는 아우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차네. 저쪽은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그쪽에다 맡기세.”

“아닙니다. 형님! 이자는 제가 맡을테니 형님께서는 얼른 그녀들을 도와주시오. 부탁입니다.”

강석산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소무룡의 말이 간절하여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몸을 날리면서 외쳤다.

“조심하게나! ”

냉한무는 강석산이 일행이 있는 곳으로 몸을 날리자 내심 쾌재를 부르면서 생각했다.

-잘 되었구나. 이놈!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는 네놈의 목을 베어주마-

“흐흐! 애송아, 네놈 혼자서 노부를 상대하겠다고? 오냐! 죽지 못해 안달이 났다면 노부가 네놈을 염라대왕에게로 보내주마.”






작가의말

밤이 늦었습니다....

이시간엔 써보질 않았는데 여러분도 이시간에 애로천하를 읽으신 기억이

없을 것입니다...

자 ! 내일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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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암습 +20 13.04.23 9,685 96 7쪽
120 암습 +34 13.04.22 10,266 113 8쪽
119 습격 +37 13.04.18 11,466 113 8쪽
» 습격 +36 13.04.18 10,534 124 7쪽
117 습격 +25 13.04.16 10,355 118 7쪽
116 습격 +28 13.04.16 10,139 122 8쪽
115 습격 +30 13.04.15 10,257 115 8쪽
114 습격 +24 13.04.14 10,832 128 7쪽
113 준비 +28 13.04.13 11,780 123 7쪽
112 준비 +31 13.04.12 11,336 125 7쪽
111 준비 +31 13.04.11 10,760 116 6쪽
110 준비 +40 13.04.10 11,501 121 8쪽
109 계기 +37 13.04.10 11,223 138 7쪽
108 계기 +35 13.04.09 11,843 123 8쪽
107 계기 +41 13.04.08 11,346 116 8쪽
106 계기 +45 13.04.07 11,054 113 7쪽
105 계기 +29 13.04.06 10,466 104 8쪽
104 계기 +24 13.04.06 11,231 104 7쪽
103 계기 +27 13.04.05 11,664 114 7쪽
102 계기 +22 13.04.04 11,511 117 6쪽
101 계기 +21 13.04.03 12,032 107 7쪽
100 계기 +26 13.04.02 11,650 110 7쪽
99 항주의 여인들 +15 13.04.02 12,081 102 7쪽
98 항주의 여인들 +24 13.04.01 11,976 1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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