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는 실리보다 체면의 문화라 그런 면도 있을 것 같고...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폭탄'이나 '총'이 저 시대에 있다고 모든 사람이 그걸 가지고 복수에 뛰어들진 않겠죠. 실리를 더 중요시하는 편이라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정정당당히 무공을 수련해 그것으로 복수해야지 구차하게 암기를 (그것도 반칙에 가까운) 사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특히 친인의 복수도 하지 못했는데 그걸 빌미로 합궁을 한다는건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수도 있죠. 윗분이 말씀하셨듯이 당장은 공력보다 초식의 수련이 급해서 그런 부분도 있겠고...
다만 본문내에서 정확히 이유가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추측해볼 수 밖에 없네요. 어쨌건 "쉬운 길이 있는데 굳이 돌아가는게 이상하다"는건 나름 납득이 가기도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굳이 돌아가는 길을' 실제로 선택하기도 하지 않나요?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내용에서 자연스럽게 이유를 설명해준다면 더 좋기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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