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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명덕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악당이 아니다 빌런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을지명덕
작품등록일 :
2022.01.27 18:14
최근연재일 :
2023.02.10 18:0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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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80,921

작성
23.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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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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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282 오만과 거짓의 존재

DUMMY

-나는 바이러스다-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담담한 고저 없는 목소리에 멱살을 잡은 손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도대체.. 무슨..”

-너희들이 살던 세상이 몇 번째라고 생각하지? 플레이어들을 키워 신과 악마들과 싸울 수 있는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시스템이고 그 시스템을 만들어 유희를 즐기는 것이 아버지란 존재다.


지금껏 수많은 세상이 그렇게 사라져갔고 나도 한 때는 아버지란 존재를 위해 내 모든 것을바쳤었다. 그리고 시스템 외부에서 침입한 존재를 소멸시키기 위해 찾아갔을 때 이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됐다.


그저 유희를 위해 세상을 소멸시켜왔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침입자의 도움을 받아 아버지란 존재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그 날 내가 만난 외부의 존재가 바로 검은 뱀이고 검은 뱀은 열쇠다-


몸을 세우고 크로우를 향해 몸을 내밀지만 목과 양 팔 그리고 양 다리를 구속한 사슬이 큰 소리를 내며 몸을 구속한다.


-나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 나를 아니 이 사슬을 받아들여라. 시스템을 흡수하고 다른 바이러스들을 흡수해라. 그리고 열쇠로 잠긴 사슬들을 풀어라. 그러면 너의 세상을 지킬 수있을지도 모른다. -

“하..하하.. 킥킥킥킥. 씨발.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걸 말이라고 하..”

-그러면 다른 방법이 있나?-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쿵 쿵 쿵 쿠웅..

입구로부터 굉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네가 들어옴으로서 금이 간 나의 심상의 세계는 갈수록 약해질 테고 결국은 저 오만과 거짓의 악마 놈이 들어오게 될 거다. 그러면 지금의 너에게 기회는 없다-

“저놈도 바이러스일 거 아냐. 그러면 저놈이 싸워도 되잖아”

-악마가 인간을 위해 싸울 거라 생각하나?-


또 다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콰아아앙

-크로우우우우우!-


결계가 부서지고 퍼시 아니 루시퍼의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동공을 가득 채웠다.


-선택해라. 마지막 기회다-

흔들리는 손을 뻗어 사슬을 쥐었다.


-촤르르르륵

“크으윽..”

사지와 목을 묶었던 사슬들이 풀리며 크로우의 사지와 목을 조여들어왔다.


-안 돼에에에-

루시퍼가 비명 같은 소리를 지르며 다가왔다.


-쿵..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루시퍼의 눈이 피가 맺힌 듯 붉게 물들어가며 절규했다.


-크로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에게 사슬을 넘겨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

“끄으으윽..”

목을 감은 사슬이 더욱 조여들면서 숨이 막히고 정신이 아득해져가면서도 루시퍼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면 인간들을 위해서 싸울 거냐?”

-그래. 인간을 위해서 싸우겠다-

“..인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

“개..새끼이..”


-스르르륵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순간 등에 새겨진 검은 뱀의 문신이 서서히 움직이며 목의 사슬을 휘감고


-철컥

첫 번째 사슬이 풀렸다.


=다섯 가지 제약 중 첫 번째 제약이 해제되었습니다.

[감염]이 활성화 됩니다.

시스템과 관련된 것들을 감염시키고 흡수합니다.

시스템과 관련된 상위 개체들에 대해 모든 능력과 권능이 향상됩니다(현재 10%)

크로우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됩니다(loading 27..28..29..)


-촤라라라락

벽에 고정되어 있던 남은 네 개의 사슬들이 풀리며 팔다리를 감아 올라오다 곧 스며들 듯이 사라졌다.


-결국.. 또 이렇게 되어버렸나. 왜냐? 나 또한 이 빌어먹을 시스템을 부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너희 미약한 인간들보단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비교조차 할 수없이 효과적이었는데 어째서 받아들인 거냐? 너 또한 알고 있었잖느냐-


루시퍼의 허탈한 물음에 힘없는 대답이 이어졌다.


“나도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너와 나의 목적은 같으면서도 달라”

-무슨 소리냐?-

“너는 시스템을 파괴하는 게 목적이지만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게 목적이야. 지키기 위해서 파괴하는 것과 파괴하기 위해서 파괴하는 것은 달라“

-..큭.. 크큭.. 크하하하하하. 이래서 인간들이란 재미있는 존재야. 지금껏 수많은 세상이 멸망해왔고 또 멸망을 하게 될 텐데 고작 버러지 같은 인간 몇을 위해서 분에 넘치는 힘을 받아들인다고? 그 어떤 생물보다도 이기적인 것들이 너희 인간이다.


그놈도 그랬다. 너와 같은 이유로 내 제안을 거절했었지. 그래서 이번엔 언젠간 나타날 열쇠를 가진 인간을 기다리다 너를 만났고 나를 믿게 만들기 위해 또 다시 오랜 시간을 기다렸건만 결국은 인간의 이기심을 또 다시 이기지 못했다-


그놈? 크로우의 의문을 풀어준 것은 흐릿해진 아타락시아였다.


-네가 알고 있는 끝없는 악의가 첫 번째였다. 그는 강했지만 사슬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결국 얻지 못했다. 그래서 인류를 규합시켰지만 결국 한계를 넘을 순 없었다-

-필요 없다. 너를 죽이고 너의 세상이 멸망하는 걸 지켜본 후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또 다른 세상에서 사슬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 된다. 의미 없는 인간들의 발악을 지켜보느니 그 편이 조금은 덜 지루하겠지-


-파아아아악

“크윽..”


시커먼 마기가 뿜어져 나와 공동을 집어삼켰다. 지금껏 만난 그 어떤 칠죄종보다 더욱 거칠고 무거운 마기에 절로 신음이 새어나오고 주춤주춤 물러섰다.


-다른 칠죄종들과는 달리 놈은 본체다. 지금의 너는 이길 수 없으니 버텨라. 버티면 시스템이 찾아올 것이다-

-죽어라-


-쿠우우우웅..

거대한 마기의 폭풍이 몰아쳤다. 공동이 흔들리고 부서진 돌들이 폭풍에 휘말려 또 다시 벽을 부수며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화아아악

이에 대항하듯 크로우의 몸에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검붉은 마력에 이어 마기와 신성력 그리고 요주력까지 더해지자 검은 폭풍 속에서 생겨난 공간이 마기로부터 크로우를 보호했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내려다보다 눈을 감았다. 몸속을 흐르는 아니 혈관을 통해 흐르는 기운이 느껴지는 생경한 기운에 오소소 소름이 돋으면서 반대로 절망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여지없이 무너지며 지금 이 순간이 현실임을 일깨워줬다. 눈을 뜨자 공동에 몰아치는 마기의 폭풍의 흐름이 뚜렷이 눈에 들어온다.


“..씨발.. ”

자조 섞인 욕지거리와 동시에 휘몰아치던 마기가 형태를 이루며 크로우에게 쏟아졌다.


-쿵 쿵 쿠웅..

크로우를 둘러싼 기운에 부딪칠 때마다 굉음이 울리고 그 충격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아프다.. 진짜 아프다..”

지금까지 느껴온 단순히 아프다라는 감각이 아닌 전신의 감각에서 느껴지는 무거운 통증.


-쿨럭..

가슴을 울리는 통증과 함께 기침 속에 피가 섞여 나왔다.


“킥킥킥. 그러네. 이젠 정말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네”


고개를 들어 죽일 듯이 자신을 노려보는 루시퍼를 바라보며 물었다.


“루시퍼. 왜 나를 미워하는 거야? 이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 나도 살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선택을 한 거잖아“

-내가 결정해 놓은 대로 선택했어야 했다. 그게 너희 버러지 같은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다-

“..그러네. 결국은 너나 시스템이나 똑같은 거였어. 그런데 그거 알아? 인간도 벌레에 물려서 죽는다“


손등을 울리던 혈의 누를 꺼내 들었다.


“[절대 낙인][피의 굴레]”

마기의 폭풍 속에서 솟구친 피가 순식간에 둘을 감싼 후 나타난 굴레는 지금까지처럼 피로 젖은 세상이 아닌 숫자와 알 수 없는 기호가 빠르게 바뀌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크로우의 목을 감았던 사슬이 있던 곳에서 생겨난 숫자와 기호들이 빠르게 전신을 감싸기 시작했다. 크로우의 시야 속 세상도 변해 루시퍼의 전신에서도 숫자들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역시 전부터 힘을 일부 얻었었구나. 하지만 지금 네가 사용하기에는 네 힘이 버러지처럼 미약하다. 나는 오만과 거짓의 루시퍼. 나의 오만함으로 굴레를 벗어난다-


-쩌저적

루시퍼의 외침과 함께 굴레에 금이 가며 순식간에 사라졌다.


-쓸 데 없는 발악이다. 죽어라-


-쩡 쩌엉 쩡..

공간에서 솟아난 검을 쥔 루시퍼의 공격을 막아내며 속절없이 뒤로 밀려났다. 검을 마주칠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에 팔의 감각이 점점 사라져 갔다.


-콰앙

“우웨에에엑...”

마기에 둘러싸인 주먹에 복부를 얻어맞고 벽에 부딪친 크로우의 입에서 피가 섞인 토사물이 흘러내렸다.


내장이 찢긴 것 같은 통증이 전신에 퍼져나가며 입과 코 그리고 눈으로 쉴 새 없이 분비물이 흘러내린다.


-꾸욱

크로우의 얼굴을 지르밟은 발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통증이 생생이 느껴지나? 이제야 너의 각오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느껴지나? 지금껏 유희처럼 즐기던 너희들이 지금과 같은 고통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말해봐라-

“큭..크크큭.. 크크크크큭”


루시퍼의 물음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튜토리얼 룸에서 칼라스만에게 당했던 셀 수도 없는 죽음을 통해 느꼈던 고통과 공포 무력감이 투쟁심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고통을 견딜 수 있냐고? 불에 타죽어 봤어? 산 채로 심장이 뽑혀 죽어봤어? 눈알이 뽑히고 팔이 잘리고 다리를 뽑혀 봤어? 네 말대로 무력했지만 결국 내가 이기고 살아남았다. 나는 살아남고 지킬 거다“


-촤라라라락

바닥에서 솟구친 사슬들이 루시퍼의 몸을 감싸고


-콰콰콰콰쾅

연이어 폭발한 마법이 움직이지 못하는 루시퍼에게 작열했지만 몸을 둘러싼 마기를 뚫지 못하고 겨우 몇 걸음 주춤거리게 만들 뿐이었다.


-겨우 이 정도로..-

“[마왕 모드][마수화 케세로스][뇌신 모드]”


세 개의 뿔이 엉켜 하나로 솟구친 뿔, 등 뒤로 펼쳐진 마족과 드래곤의 날개, 온몸을 뒤덮은 검은색 비늘과 세로로 길게 갈라진 두 눈이 루시퍼를 직시했다.


“겨우 그 정도로 너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한다는 건 나도 잘 알아. 난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할 뿐이다“


-콰아아아앙


두 개의 거대한 기운이 다시 부딪쳤다. 동공이 부서지며 거대한 돌덩이들이 떨어져 내리고 동공 안을 가득 채운 먼지들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피어오를수록 루시퍼의 얼굴이 굳어갔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어들이 많이 모이는 시작의 도시라는 곳을 돌며 막연하지만 플레이어들을 관찰했다. 그러다 우연히 다가온 놈에게서 열쇠의 기운을 느꼈다.


당장 빼앗고 싶었지만 힘을 쓰는 순간 시스템에 감지되고 또 다시 밖으로 쫓겨나기에 그럴 수가 없었다.


다른 놈들과는 달리 자신은 본신을 직접 움직였기에 페널티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놈에게 정성을 들여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지만..


한낱 플레이어가 벌써부터 이 정도의 힘을 사용한다는 걸 눈앞에서 보고 겪으면서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강력한 세 개의 힘이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명백한 플레이어의 한계였다.


-콰아아아앙


굉음과 함께 서로의 힘에 밀려 뒤로 밀린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온몸에 크고 작은 자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루시퍼와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 바라보는 크로우의 몸에는 더욱 많은 자상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사라진 왼팔에선 피가 솟구치고 있었다.


-팔이 잘렸는데 웃어?-

“왜? 이상해? 너희들하고 싸우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야?”

-마왕, 드래곤, 뇌신 강력한 힘들이지만 그 힘들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 플레이어들의 한계다.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크로우를 노려보며 말을 잇던 시선이 바닥을 향했다.


-이런 빌어먹을 개자식이..-


자신의 피가 서서히 바닥을 흐르며 크로우에게 흡수 되고 있었다.


“킥킥킥. 네 말대로 우리가 한계는 있을지 몰라도 잔재주는 많거든. 그리고 충고 고맙다. 개새끼야“

“[공명]”


루히너스 가문의 비고에서 습득한 공명이 몸을 울렸다. 마왕 모드, 마수화, 뇌신 모드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스킬이 어울리지 못하고 비틀렸던 부분들이 공명을 통해 서로를 맞춰 갈수록 루시퍼의 눈이 커져가다 결국 허탈한 듯 되뇄다.


-심상이 더 빨리 무너질 텐데 어쩔 수 없군-

루시퍼의 모습이 변해갔다. 지금까지의 인자한 노인의 모습에서 세 개의 뿔이 솟고 거대한 날개가 달린 악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무리 인과율에 따라 제약이 있더라도 설마 너에게 내 본모습을 보일 거라곤 생각 못했다. 하지만 변하는 건 없다-


두 개의 힘이 부딪치며 또 다시 폭음과 굉음이 일고 폭발이 일어났다. 이제는 무너져 내린 동공은 형태가 사라지고 그 무너진 잔재들이 부서지며 가루가 되기를 한참이 지난 후


“킥킥킥킥. 꼴 좋네”


웃음을 머금은 크로우의 조롱이 루시퍼에게 향했다. 가슴에 깊게 베인 자상 속에서 피의 덩어리들이 흘러내리고 한쪽 눈을 베고 지나간 자상에 감긴 왼쪽 눈에서도 피가 흘러내린다.


“쿨럭 쿨럭”

벌어진 입에서 핏덩어리를 게워낸다. 잘려버린 두 팔에선 피가 솟구치고 복부에 뚫린 구멍에서는 피와 내장의 일부가 흘러내린다.


-왜냐? 왜 이렇게까지 싸우는 것이냐?-

“설명한다고 이해한다면 네가 악마 새끼가 아니겠지. 필요에 의해서 세상을 재단하는 너는 절대로 이해 못해“

-인간이 벌레를 이해하지 않듯이 나 또한 너를 이해할 필요가 없다-


부서진 벽에 기댄 채 노려보던 크로우의 입에서 비틀린 음성이 새어나왔다.


“만약에.. 만약에 다음번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 때는 네가 나를 이렇게 올려다보게 될 거야”

-어쩌면..어쩌면 정말로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너는 반드시 죽어야한다. 죽어라-


검이 정수리로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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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283 메인 퀘스트 생성 23.02.10 42 2 10쪽
» 282 오만과 거짓의 존재 23.02.09 43 2 14쪽
281 281 나는 바이러스다 23.02.08 45 1 13쪽
280 280 로히너스 가문 23.02.07 50 1 13쪽
279 279 겨울 부족 23.02.06 46 1 13쪽
278 278 정리하다 23.02.03 51 1 13쪽
277 277 드레이크 라이더 23.02.02 49 1 16쪽
276 276 맞짱? 23.02.01 53 1 13쪽
275 275 사고뭉치 23.01.31 50 1 12쪽
274 274 욕심은 불만을 잠재운다 23.01.30 53 1 12쪽
273 273 로즈 아르폰 백작 23.01.27 52 1 13쪽
272 272 요새를 파세요 23.01.26 56 1 12쪽
271 271 영혼석 그리고 수월(水月) 23.01.25 58 1 12쪽
270 270 서로간의 사정(2) 23.01.24 59 1 11쪽
269 269 서로간의 사정 23.01.23 60 1 11쪽
268 268 인마족 23.01.20 60 1 11쪽
267 267 하층부의 주민들 23.01.19 59 1 11쪽
266 266 역마살 23.01.18 61 1 14쪽
265 265 다사다난(多事多難) 23.01.17 62 1 12쪽
264 264 몰려드는 사람들 23.01.16 68 1 12쪽
263 263 회상2 23.01.13 74 1 14쪽
262 262 요새 방어전 23.01.12 69 1 11쪽
261 261 회상 23.01.11 72 1 12쪽
260 260 광산 발굴 23.01.10 79 1 12쪽
259 259 어? 그리폰이다 23.01.09 7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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